1980년대 부동산 투자 이야기 |
2005년 하반기부터 증시가 대세 상승 기조에 놓여있습니다.
증시 대세를 놓고보면 지금의 증시는 1985년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3저 경기 증시 대세때와 유사합니다. 1985년 하반기부터 1989년 상반기까지 햇수로 5년동안 증시 대세가 있었고 그로부터 정확히 2년 뒤인 1987년 하반기부터 1991년 상반기까지 햇수로 5년동안 부동산 대세가 있었습니다. 정확히 증시와 부동산 대세 2년 시차였습니다. 그 당시 부동산 대세때는 오늘날 수도권과 비수도권 부동산 양극화 현상과 달리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있었구요. 1980년대 부동산 대세 흐름에 비추어 오늘날 부동산 투자에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1980년대 부동산 투자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그 당시 부동산 투자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전국적인 부동산 투기 열풍이 없었고 서울 유망 투자지에만 매기가 쏠린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과천 신도시 주공아파트 입주가 성행하던 시기였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청약저축으로 과천 주공아파트 많이 분양받았죠. 그 당시 강남 반포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분들 지인들이 과천아파트를 많이 분양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 오늘날 강남 최고의 학군 대치동 빅3아파트(선경,우성,미도)를 분양했습니다. 빅3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그 전에 분양한걸로 알고있는데 은마아파트 초기에는 미분양났었는데 유가파동으로 물가가 올라 어느날 갑자기 일시적으로 은마아파트가 100% 분양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치동 빅3아파트 분양때 경쟁률이 치열했습니다. 부동산투자에 밝은 분들이 많이 분양받은걸로 알고있으며 그 당시만 하더라도 강북 최고의 주거지에 살고 계시는 일부 분들은 대치동 그 변두리가 좋아지겠냐?하고 의아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치동 빅3아파트는 강북 요지에 사는 부유층 어느정도 년륜이 있는 자녀들(지금 50~60대)이 많이 분양받은걸로 언론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때 분양받으신 분들중 오늘날까지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도 아마 꽤 있을걸요. 지나고 난 뒤의 얘기이지만 아파트 한채가 수십억원을 호가하니 아파트 한채로 부자의 반열에 들어선 결과가 되네요. 스님이 고기맛을 보면 고기를 찾는다는 말이있듯이 부동산 투자로 한번 재미를 보신 분들은 계속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게 되어있습니다. 1986년 86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를 86아시안게임전에 분양했습니다. 잠실동에 위치한 아시안아파트는 전면에 아시아공원, 도로 건너편에는 잠실 종합운동장이 위치해 있어서 참 빼어난 입지입니다. 동과 동사이 간격도 넓고 대지지분도 많아 오늘날에도 꽤 인기가 있는 아파트입니다. 부동산 투자에 밝은 사람들이 86아시안아파트 분양때 많이 신청했고 채권입찰제를 실시하였는데 꽤 많은 채권을 쓴걸로 알고있습니다. 86아시안아파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88올림픽아파트 분양때에도 역시 참여했을겁니다. 88올림픽아파트는 1987년 봄에 분양했으며 초기에 중,소형아파트는 프리미엄이 제법 붙었으나 중,대형아파트는 중,소형아파트에 비하여 프리미엄이 미미했습니다. 그때 부동산업자들이 중,대형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낮고 투자가치가 있으니 사라고 많이 권유했다는 얘기를 누구에게 들었습니다 . 1987년 봄만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부동산경기 침체기였구요. 그러나 유독 88올림픽아파트 분양때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대치동 빅3아파트, 86아시안아파트, 88올림픽아파트 분양에 참여한 사람들은 오늘날 엄청난 부를 축적했군요. 위 3군데 아파트 분양때 다 참여한 사람 분명히 있을겁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대치동 빅3아파트 분양 이후에 상계동 아파트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분양 이후에 분양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1980년대 초반에 서울 강남에 사시는 일부 분들이 투자용으로 재개발대상 단독주택을 다소 구입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당시 한강변에 위치한 성동구 옥수동 일대등 재개발대상 단독주택의 거래가 성황하였던 편이였구요. 불량주택 재개발사업 초기단계였으며 옥수동 대지지분 10평정도의 단독주택의 시가가 1000만원, 서대문구 홍제동 단독주택은 한 500만원 정도 호가했습니다. 오늘날과 비교하면 엄청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1988년 올림픽전부터 재건축 얘기가 돌았는데 재건축대상 1호(?) 아파트가 잠실종합경기장 옆에 위치한 잠실 주공1단지 아파트입니다. 올림픽을 개최하면 주변 환경이 잘 정비되어야 하지 않겠냐며 시중에 재건축 얘기가 돌았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재건축사업 관련 법규가 없었으며 그냥 재건축 얘기만 돌았습니다. 1986년도인가? 잠실 주공1단지 13평 아파트 시세가 1300만원, 전세가 1200만원했는데 전세안고 단돈 100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전두환정권땐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되었던 시절이라 취득세, 등록세 물며 왜 집을 보유해야 하느냐하는 심리가 팽배했기 때문에 그 정도 시세를 유지한 것 같습니다. 재건축대상 아파트 투자는 이때부터 시작되었으며 1994년 하반기 부동산경기가 턴할때부터 강남 재건축대상 아파트가 본격적인 상승무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 송파구 가락동일대 땅은 평당 12~13만원대에 거래된 걸로 알고있으며 그때 강남, 송파일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성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면도로변 상가용지도 1988년 올림픽전,후로 평당 200만원 정도했는데 오늘날 평당 3000만원 이상 호가할걸요? 자세한 것은 현지조사를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또 잠실 신천역 새마을시장 인근이 그 일대에서 유일하게 도시계획상 상업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초반엔 허름한 상업지역이었지만 1980년대 후반 부동산호경기를 타기 시작하더니 오늘날 제2의 압구정동인 뒷구정동으로 불리며 젊은이의 거리로 변모했습니다. 지금 거기 상가 권리금이 엄청나답니다. 오늘날 생각해보면 꿈같은 지난 시절이네요. 오늘날은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부동산정보가 쏟아져 나오는데 1980년대 초반~중반만 하더라도 월간 주택정보, 부동산정보 그리고 격주간 발행되는 부동산뱅크 책자등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때 월간 부동산관련 책자에서 영종도에 사금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 일부 서울분들이 투자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영종도 섬의 본격적인 투자는 그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건설계획 발표때 강남 고속버스터미날 맞은편 반포아파트단지내 부동산에서 영종도, 용유도 땅 많이 거래시킨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게해서 영종도 땅은 수십년동안 각광받았으며 오늘날 결국에는 인근 인천광역시까지도 빛을 보게되었네요. 또 서해안개발계획 발표전인 전두환정권때 서산 땅 투기가 한때 성행했었는데 서해안개발계획 발표로 위로는 발안, 안중, 아산에서 부터 당진,서산,장항,군산을 거쳐 아래로는 목포까지 그동안 대단한 땅값 상승이 있었습니다. 노태우정권 출범때 서해안뿐만 아니라 북방정책 운운하여 휴전선 접경지대 그리고 대 소련과의 교역등 으로 동해안 동해시 땅값도많이 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춘천~대구간 고속도로건설계획 발표로 경유지 영주시, 안동시 땅값도 많이 올랐다는 기사를 본 기억도 나네요. 1980년대 후반부엔 천안까지 강남화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천안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는데 IMF란 혹독한 시련을 거친 후 2000년대 접어 들어서서 KTX 개통으로 천안이 비로소 빛을 봤군요. 1980년대 이전엔 용산구 이촌동일대 아파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반포일대 아파트 분양과 영동일대 땅투자등이 성행했다는데 제가 직접 체험해 보지 않아서 그때 상황은 잘 모르겠네요. 좁은 국토안에서 그동안 부동산투자로 수많은 졸부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보면 부자의 길은 반드시 어려운 가시밭길이 아니며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투자에 관심을 가지시다 보면 세상은 넓고 투자할 데는 많다라고 하실겁니다. 19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그후란 타이틀로 조만간 후속타를 씨리즈로 올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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