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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가장인 박희봉(변희봉)을 필두로 박씨 가족과 괴물 사이의 사투를 담은 <괴물>은 7월30일 주말누계 263만4154명(이하 배급사 집계)을 돌파하며 개봉 첫주말 역대 최고 관객기록을 갱신하는가 하면, 개봉 이틀만에 100만을 동원, 역대 최단시간 100만 기록과 개봉 4일만에 200만명을 불러들여 역대 최단시간 관객 200만명 동원 기록을 갈아치우는 괴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괴물>은 7월29일 79만2762명을 동원해 하루 관객동원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현재 70.3% 점유율(이하 통합전산망 집계)을 차지하고 있는 <괴물>에 밀려, <공공의 적> <실미도> 등 흥행작을 배출해온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는 2위 자리로 물러났다. 지금껏 263만명을 동원한 <한반도>는 개봉 첫주인 7월 셋째주 기세등등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괴물> <한반도>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한 영화는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좀더 강력해진 액션과 로맨스를 선사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다. 총 관객수 330만명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해온 <캐리비안의 해적…>은 이번 주말 15만명을 추가로 끌어들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새롭게 등장한 영화는 J호러 <유실물>, 비호감 고양이를 내세운 <가필드 2>, 옴니버스 공포물 <네번째 층 - 어느날 갑자기 두번째 이야기>이다. 6월28일 개봉한 후 159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수퍼맨 리턴즈>는 여전히 10위권에 머물러 있다.
국내흥행순위
순위/영화명/개봉일/관객수/누적관객수/지난주 순위
1/<괴물>/
7월27일/1,573,300/2,067,333/15
2/<한반도>/
7월13일/230,958/2,634,156/1
3/<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7월6일/151,175/3,306,554/2
4/<유실물>/
7월27일/83,864/105,673/new
5/<카>/
7월20일/81,072/337,570/3
6/<가필드 2>/
8월10일/52,356/60,579/new
7/<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7월20일/16,563/82,152/6
8/<네번째 층 - 어느날 갑자기 두번째 이야기>/
7월27일/14,642/17,694/new
9/<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6월22일/9,670/160,465/4
10/<수퍼맨 리턴즈>/
6월28일/4,802/1,590,972/7
*위 집계는
7월31일 14시48분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의한 것입니다.
비밀경찰 콤비, 해적을 물리치다 [필름 2.0 2006-07-31 19:10]
미국 박스 오피스(2006.07.28~2006.07.30)
순위 작품명 개봉일 스튜디오 주말 총액 1 마이애미 바이스 07.28 유니버설 $25,195,000 $25,195,000 2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07.07 브에나비스타 $20,492,000 $358,372,000 3 존 터커는 죽어야 한다 07.28 폭스 $14,075,000 $14,075,000 4 몬스터 하우스 07.21 소니 $11,500,000 $43,872,000 5 앤트 불리 07.28 워너 $8,145,000 $8,145,000 6 너, 나 그리고 듀프리 07.14 유니버설 $7,036,000 $59,049,000 7 레이디 인 더 워터 07.21 워너 $7,005,000 $32,064,000 8 리틀 맨 07.14 소니 $5,100,000 $50,163,000 9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06.30 폭스 $4,775,000 $106,664,000 10 점원들 2 07.21 MGM $3,945,000 $18,473,000
승승장구하던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이 드디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해적들을 물리친 것은 비밀 경찰 콤비를 내세운 마이클 만 감독의 <마이애미 바이스, Miami Vice>. 할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 제이미 폭스와 콜린 파렐이 선두에 나선데다 <콜래트럴><히트><라스트 모히칸> 등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객들의 호감을 낚아 채는데 성공했다.지난 28일 전국 3,021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마이애미 바이스>의 오프닝 성적은 2천 5백만 달러.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에는 크게 모자란 성적이지만, 마이클 만 감독의 2004년작 <콜래트럴>이 2천 4백만 달러, 2001년작 <알리>가 1천 4백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는 걸 감안하면 꽤 만족스러운 출발인 셈이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은 <마이애미 바이스>와 5백만 달러 가량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에 비해 약 300개 가량의 스크린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3,834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어 해적들의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3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지금까지의 총 수입은 3억 5천 8백만 달러.
한편 신작 <존 터커는 죽어야 한다, John Tucker Must Die>와 <앤트 불리, The Ant Bully>는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폭스가 만든 틴에이저 로맨틱 코미디 <존 터커는 죽어야 한다>는 배신한 남자친구에게 복수를 꿈꾸는 여고생들의 이야기로 개봉 첫 주말 1천 4백만 달러라는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니콜라스 케이지,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립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워너 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앤트 불리>는 8백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5위로 출발했다.
미야자키 장남, 성공적인 데뷔전 [필름 2.0 2006-08-01 21:30]
일본 박스 오피스(2006.07.29~2006.07.30)
순위 작품명 개봉일 스튜디오 주말관객 누계 1 게드전기 07.29 도호 2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07.22 브에나비스타 3 일본침몰 07.15 도호 4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07.15 도호 5 미션 임파서블 3 07.08 UIP 6 브레이브 스토리 07.08 워너 7 카 07.01 브에나비스타 8 발트의 낙원 06.17 워너 9 데스노트 전편 06.17 워너 10 러브★콤 07.15 쇼치쿠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선보인 <게드전기>가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데뷔작인 <게드전기>는 지난 달 29일 43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총 67만 2696명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흥행수입은 9억 533만 5600엔. 총 수입 304억 엔을 기록한 바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흥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와 비교해 86.1%에 달하는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게드전기>는 100억 엔대 흥행수입까지도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게드전기>는 20대를 중심으로 가족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상당히 폭넓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이니까', '스토리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삽입곡을 듣고 관심이 생겨서'와 같은 다양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게드전기>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인 편. 8월 1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대륙의 약 50개 국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히구치 신지 감독의 블록버스터 <일본침몰>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위에 올랐다. <게드전기>의 등장과 함께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미션 임파서블 3> 등은 한 계단씩 하락했다.
첫댓글 헤........ 일본. 데스노트가 순위권이네. 의외로 많이보는데?? 재미없다고 난리던데. 한국에서 개봉하면 봐야겠삼.
3국에서 다 선전하는 캐리비안ㄷㄷㄷ
유실물 ..................공포가아니고 코메디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