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작가가 2년 만에 돌아왔다. 그의 스타일을 제대로 담은 생존 투쟁 복수극 ‘7인의 탈출’(SBS)을 들고서다.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호흡을 맞춰 대박을 낸 주동민 감독과 다시 손을 잡았다. ‘막장 드라마’ 장르의 대가답게 시청률은 7%대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화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넷플릭스·디즈니 등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장르물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순옥은 다시 시청률의 왕좌에 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