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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소복한 첫 눈
북한 평양에 24일 첫눈이 내렸다고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메아리'가 25일 전했다. 사진은 흰 눈으로 덮인 평양
모란봉과 산책길을 걷는 평양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풍산개 ‘곰이’ 새끼들 살펴보는 문 대통령 부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후 관저 앞 마당에서 지난 9일 태어난 풍산개 '곰이'의 새끼들을 살펴보
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트위터에서 “지난 9일에 태어난 ‘곰이’의 새끼들이다. 엄마개와 여섯 새끼들 모두 아주 건강하다”며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북한에서 곰이와 함께 보내온 건강증명서. 청와대 트위터 갈무리
청와대는 지난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쪽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아 동물검역 절차를 마친 뒤
9월 27일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남쪽으로 건
너온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전 세계 미술품 한자리에
2018 대구아트스퀘어’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25일까지 4일간 대구EXCO에서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날
인 25일 오후 많은 시민들이 찾아 미술품을 감상하고 있다. 경북일보 박영제 기자
1천 명이 함께한 줌바댄스
글로벌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줌바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진 아카데미'에서 국내 강사 및 참
가자 1천여명이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줌바 창립자 베토 페레즈, 배우 최여진 및 줌바 키즈들도
참여했다. (사진=줌바)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배추-93호’, 10Kg 초대형 북한 배추
북한에 10Kg이 넘는 초대형 배추가 등장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2일 평양남새(채소)과학연구소 사동 분소가
새로운 채소 품종들을 육종 도입하기 위한 연구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하며 대형배추를 공개했다.
이 대형배추의 명칭은 '배추-93호'로 무게가 10.66Kg에 달한다. 연합뉴스
2018년 겨울의 시작
함박눈과 함께 하산하는 등산객 24일 강원 태백시와 인근 삼척시 도계읍, 정선군 등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이 눈속을 뚫고 하산하고 있다.2018.11.24.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같이 눈사람 만들래?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24일 오전 강원 춘천시의 한 아
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2018.11.24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눈썰매 타는 날 첫눈이 내린 24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한 엄마가 자녀에게 눈썰매를 끌어주고
있다. 김현민 기자
첫눈 맞는 소녀상 첫눈이 내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눈이 쌓이고 있다.
2018.11.24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황홀한 풍경 연출하는 소양강 처녀상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4일 강원 춘천시 근화동 소양강처녀상에 흰
눈이 내리고 있다. .2018.11.24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첫눈 사이로' 전국에 눈과 비가 예고된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첫 눈 사이로 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2018.11.24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아무도 없는 뒤를 자꾸만 쳐다보는 것은
혹시나 네가 거기 서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그러나 너는 아무데도 없었다
낙엽이 질 때쯤 나는 너를 잊고 있었다
색 바랜 사진처럼 까맣게 너를 잊고 있었다
하지만 첫눈이 내리는 지금, 소복소복 내리는 눈처럼
너의 생각이 싸아하니 떠오르는 것은 어쩐 일일까" - 이정하 시인의 '첫눈'
[한 장의 다큐] 가을이 가고 있다
한 대학 교정의 늦가을 풍경이다. 나무들은 저마다 화려했던 단풍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단풍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있는 한 학생의 뒷모습이 다소 쓸쓸해 보인다.
어떤 어려움이든 잘 이겨내고 나무처럼 우뚝 서기를 응원해본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가을은 자꾸 가고
당신에게 가 닿고 싶은
내 마음은 저문 강물처럼 바삐 흐르지만
나는 물 가버린 물소리처럼 허망하게
빈 산에 남아 억새꽃만 허옇게 흔듭니다
해 지고 가을은 가고 당신도 가지만
서리 녹던 내 마음의 당신 자리는
식지 않고 김납니다." - 김용택 시인의 '11월의 노래'
겨울의 문턱에 서다
한때 황금빛으로 빛나던 해바라기가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에 빛을 잃고 말라간다.
무채색의 계절.
따뜻함과 더불어 힘겨운 이웃을 생각해야 하는 시간.
어느새 겨울의 문턱이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있는 풍경]
백두대간수목원 찾은 멋쟁이새
추운 겨울철 한국을 방문하는 멋쟁이새가 23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초화원에서 오갈피나무 열매
를 먹고 있다. 2018.11.23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머리장식이 돋보이는 홍여새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23일 겨울 철새 홍여새와 황여새가 찾아 왔다.
오른쪽이 머리 장식이 돋보이는 홍여새다. 2018.11.23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재두루미 2086 Pixels
첫눈치곤 제법 많은 눈이 내린다.
온통 희뿌연 하늘,문득 철원 단정학이나 재두루미가 보고 싶어졌다.
가는 길 눈이 그치면 어쩌나
빛이 없어서 사진이 나오려나...
떠난 길은 결국 철원에 닿았다.
니콘 800mm 에 전용 컨버터 1.25 를 사용해 1000mm 화각으로 담아보았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213
울산 겨울 진객 떼까마귀 군무
지난 22일 울산의 겨울 진객 떼까마귀 군무를 관찰하고, 태화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달빛 기행' 행사장에 나타난 떼까마귀 모습. 2018.11.23 [울산시 제공]
소백산 정상에서, 태안 해변서…“도시락 시키신 분”
소백산 단양지역에서 배달하는 도시락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제공
가야산·흑산도 등 국립공원 도시락 배달 서비스 확대“
주민 소득 늘고 공원에는 일회용품이 줄어드는 효과”
23일 현재 국립공원 가운데 소백산, 가야산, 흑산도, 태안해안 등에서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탐방객들은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고도 가볍게 이곳을 다녀올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에 해당 지역의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친구로 추가한 뒤 2~7일 전에 미리 주문하면 된다.
도시락값은 1인분에 8000~1만원이다. 일부 구간에선 김밥·달걀 등 간편식도 제공한다.
국립공원 쪽은 “탐방객은 시간을 벌고, 주민은 소득을 늘릴 수 있다. 지역에 일자리가 생기고,
자연 속에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등 쓰레기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생략)
흑산도 예리항에 배달하는 도시락 다도해국립공원서부사무소 제공
국립공원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내년 봄부터 서비스지역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
사무소 유민 계장은 “애초 주변 지역의 마을회·영농회·부녀회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시작한 차량 회수 서비스에 이어 올해 도입한 ‘내 도시락을 부탁해’도 탐방객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71536.html
모든 것 버리고 꿋꿋하게…‘겨울나기’ 채비
무서리가 내린 아침,
화려했던 잎사귀들을 떨어뜨리고
꿋꿋하게 서 있는 나무 사이로
찬란한 아침 햇살이 찾아듭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비운 나무들을 보면서
무엇 하나 버리지 못하고 움켜쥔 채
또 한 해를 보내는 제 모습을 돌아봅니다.
그들을 닮고 싶어
한동안 나무 곁에 서 있어 봅니다 사진·글 = 김선규 기자 문화일보
가을지나 겨울
내일 더 춥다. 서울 최저 영하 4도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에서 시민들이 잔뜩 웅크린째 발걸음을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영하권 접어든 서울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도로 절기상 소설(小雪)인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
리에서 시민들이 겨울 잠바와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추워도 달리고 싶다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자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3도를 보이는 등 추위가 엄습
한 22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 연합뉴스 >
중부지방 대부분지역이 영하권에 접어든 22일 서울 용산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이 점퍼를 입고 등굣길에
오르고 있다. 강진형 기자
철원 화살머리 고지서 마주친 남북 지휘관, 악수했다 2560 Pixel
남북 공동 유해발굴 도로개설 남북이 22일 오후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
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 도로를 연결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은 최근 도로연결 작업
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작업하는 모습.2018.11.22 [국방부 제공]
열대과일 용과 상업재배 성공
충북 영동의 이병덕씨 부부가 비닐집에서 수확한 용과를 보인다.영동군농업기술센터 제공
멕시코·과테말라 등이 원산지로 지금은 주로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자라는 열대 과일 ‘용과’가
충북 영동에서 재배돼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71342.html
함안 무진정, 초겨울 분위기 '물씬'
소설(小雪)인 22일 오전 전국 대부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소재 무진정(경상
남도유형문화재 제158호)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긴 커다란 나무들이 겨울의 초입을 알리고 있다.
2018.11.22.【함안=뉴시스】차용현 기자
[포토에세이] 생존자의 보따리
지난 9일 새벽 서울 종로구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희생자 가운데 4명은 빈소도 마련되지 못한 채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고시원 224호에서 살아난 생존자의 짐은 보따리 2개와 작은 비닐봉지 하나가 전부였다.
불길을 뚫고 살아난 몸뚱이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어려운 이웃들의 현실에 슬퍼지는 겨울 문턱이다. 한겨레 김봉규 선임기자
실기고사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비가' 리허설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윤성주)의 2018 하반기 정기공연작 '비가(悲歌)'가 22~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
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리스 대표 비극 '오이디푸스'를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은 신화 속 인물의 본성과 심리를
캐릭터 중심의 춤으로 구성했다. 역동적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인천시립무용단원들이 21일 마지막 무대 리허설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 김용국기자
'첫눈 속을 걷다'
'첫눈이 내린다' 21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초등학생들이 눈을 맞으며 하교하고 있다. 2018.11.21
(평창=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가을 들녘에 핀 장미
가을이 깊어가는 2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인근 들녘에 때 아닌 장미가 활짝 꽃망울을 터트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18.11.21.【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겨울나러 도심찾은 암수 원앙
21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내 연못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이 목격되고 있다. 원앙은 산간에서 활동
하는 텃새지만, 겨울에는 무리를 지어 산에서 내려와 종종 목격되고 한다. 전남대 교정에서는 2013년 첫 목격된
이후 원앙의 겨울 방문이 종종 이어지고 있다. 2018.11.21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소녀의 눈물'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한다고 공식 발표한 21일 낮 12시 ‘일본군 성노
예제(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근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연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학생이 병원에 입원 중인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겨레 강창광 기자
떠나지 못하는 상인
21일 단전, 단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서울 동작구 옛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한 상인이 영업을 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른 이전 문제와 관련해 수협 측은 "더 강력한 시장 폐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21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미세먼지 잡는 수소버스 달린다…
21일부터 서울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 모습.
2022년까지 1천대 도입 ☞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211510762265?NClass=HC05
까치밥
21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한 마을 정자 지붕 위에 까치밥으로 남겨둔 홍시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다 2018.11.21
(장성군 제공)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옷깃 여미는 출근길'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툼한 외투를 입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아침최저기온이 수원 영하 3도 등 수도권 지역 대부분이 영하권에 들며 낮
기온도 10도 내외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소설 앞둔 내일 저녁, 서울에 첫눈 올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 내린 첫 눈. 배우한 기자
21일 첫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부터 비가 내려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때 기온이 낮아지면 비가 눈으로 바뀔 수 있다.
수능에 지친 수험생을 위한 힐링 공연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문화 공연이 열리고 있다. 윤동주 기자
온돌의자에 앉아 버스 기다려요
'새파란 하늘, 새빨간 동백'
'동백 시즌이 왔다'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동백꽃이 활짝
핀 산책로를 걷고 있다. 2018.11.20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탐스럽게 익어가는 제주귤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절기를 이틀 앞둔 20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의 한 농장에서 귤이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익어가고 있다. 2018.11.20.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국내 최고 수령·감정가 '천종산삼'발견
한국전통심마니협회(회장 정형범)는 약초꾼 김모(63)씨가 화순군 모후산자락 동북 방향 7부 능선 암반 지역에서
130년 추정(감정가 3억 5000만 원 추정)의 천종산삼 4뿌리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11.20. (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가을비
발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립니다.
제 한몸 불태워 고운 색을 내던 낙엽이 뜨거웠던 가을의 기록이 됐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오겠지요. 멀티미디어부 기자 [서재훈의 아웃프레임]
초미세먼지가 망친 가을 일몰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9일 서울 세빛섬에서 시민들이 뿌연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노부부의 가을 산책
맑은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에서 한 노부부가 노랗게 물든 스크령 공원길을 걸으며
산책하고 있다. 2018.11.19.【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가슴에 아련히 되살아나는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나부끼네" - 정희성 시인의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겨울철새의 귀족 재두루미
19일 오후 강원 철원평야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18.11.19. 【철원=
뉴시스】한윤식 기자
떨어진 감 피해 걷는 사람들
19일 오후 경북대 주변 감나무에서 떨어진 홍시가 인도와 도로 곳곳에 나뒹굴어 행인들이 감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윤관식기자
‘도미노게임’같은 무 수확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을 사흘 앞둔 19일 오후 고령군 개진면 부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단무지용 무와 시래
기용 무청을 수확하느라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다. 이현덕기자
[렌즈세상] 은행잎 하나에
전남 해남군 해남읍 아트빌어린이집 아이들이 해남 대흥사에 가을 나들이를 왔습니다.
여쭙고 사진을 찍는데 선생님 한 분이 지나가는 말로 “은행잎 하나로 저렇게 신나게 논다”고 했습니다.
나는 언제 저런 시절이 있었는지…. 김형호 작가 / 전남 진도군 지산면 힌겨레 신문
50cm 아귀 배에서 나온 20cm 생수병 ‘바다의 경고’
지난 19일 전북 부안군 앞바다에서 잡힌 아귀 뱃속에서 20㎝ 크기 플라스틱 생수병이 발견됐다고 전북환경운동
연합이 23일 밝혔다. 사진은 뱃속에 생수병이 든 아귀를 손질하는 어민의 모습.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연합뉴스
23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달 19일 부안 앞바다에서 꽃게잡이를 하던 어민 황모(48)씨는 그물에 걸린
몸길이 50㎝ 아귀를 건졌다.
황씨는 항구로 돌아와 아귀를 손질하던 중 뱃속에서 플라스틱 생수병(500㎖)을 발견하고, 환경운동연합 회원인
이인규(53)씨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씨는 "보통 아귀는 물고기를 한 번에 삼키는 경우가 많아서 어민들이 손질할 때 뱃속을 살펴보곤 한다"며 "
이번에도 오징어 같은 다른 생물이 있을 줄 알고 배를 갈랐는데 플라스틱 생수병이 있어서 어민이 놀란 것 같다"
고 말했다.
DMZ서 6·25 전사자 첫 완전유해 발굴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 고지에서 전사
자 유해 5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1구는 머리부터 다리까지 온존한 완전유해
형태로 발굴됐다. 국방부 제공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870819.html
2천년 세월에도 생생…폼페이 ‘스파르타 왕비’ 벽화
한 고고학자가 19일 이탈리아 남부 폼페이 유적에서 새로 발견한 벽화 표면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부유층 주택의 침실 장식으로 보이는 이 프레스코 벽화는 그리스신화에서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로마신화에서는
유피테르)가 스파르타 왕비 레다에게 안기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레다는 제우스와의 사랑으로 트로이전쟁의 불씨가 된 헬레네 등 네쌍둥이를 낳았다.
고고학자들은 이 벽화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힌 폼페이에서 발견된 것들 중 색감과 형태
가 매우 뚜렷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나폴리/AP 연합뉴스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 여성해방의 꿈, 이제야 자리매김
한국최초의 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은 문필가로, 민족주의자로, 여성행방론자로, 다면의 삶을 살다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1920년 나혜석은 변호사 김우영과의 연애결혼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나혜석의 그림 '자화상'. 한국일보 자료사진
◇나혜석의 삶과 활동
나혜석은 1896년 경기 수원에서 태어났다. 1910년 서울 진명여학교에 입학해 1913년 최우수로 졸업했다.
1914년 일본 도쿄 사립여자미술학교 서양화부에 입학해 화가의 꿈을 키우면서 에세이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18년 사립여자미술학교를 졸업했고, 소설 ‘경희’를 발표했다.
나혜석의 삶에서 주목할 것은 독립운동에의 참여였다. 1919년 3ㆍ1운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이로 인해 5개
월의 옥고를 치렀다. 1920년 김우영과 결혼한 다음 1921년 경성일보사에서 우리나라 두 번째로 유화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그의 활동은 눈부셨다.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연이어 수상했고, 화제의 에세이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나혜석의 삶에서 전기를 이룬 것은 1927년에서 1929년까지의 유럽과 미국 여행이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파리,
베를린,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 체류했다. 그림을 공부하고 여성운동에 관심을 가지면서 서구 문화와 문
명을 체험하며 배웠다. 파리에 머물렀을 때 그는 천도교 지도자인 최린과 만나 알게 됐는데,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나혜석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귀국한 나혜석은 전시회를 열고 여행기를 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런데 나혜석과 최린의 연애에 관한
소문이 퍼지면서 1930년 김우영과 이혼했다. 이런 개인적 변화에도 그는 꾸준히 글과 그림을 발표했고, 1933년
여자미술학사를 설립했다. 이 때 나혜석은 잡지 ‘삼천리’에 전통적 인습에 구속 받는 정조 관념을 비판하는 ‘이혼
고백장’(1934)과 ‘신생활에 들면서’(1935)를 잇달아 실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나혜석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지만 과거와 같은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수덕사 등 여러 사찰들에 머물렀고,
양로원에 맡겨졌다. 나혜석이란 이름은 서서히 잊혀졌다. 광복을 이룬 지 3년이 지난 1948년 그는 서울 원효로에
있는 시립 자제원에서 행려병자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세기 전반을 대표했던 ‘신여성’의 삶의 마지막으로선
너무 쓸쓸하고 안타까웠다.
기사보기 ☞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241787740442?NClass=HE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