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엌 베란다에서 잠자고 있는 감자들.
날이 더우니 삶고 찌는걸 못해 감자가 줄어 들지 않네요.
마땅히 해먹을 반찬도 없고 해서
감자 조림을 했답니다.
작고 동글한 귀여운 알감자로 말이죠~~
표고버섯 알감자 조림.
먼저 멸치,다시마 물을 만들어 줍니다.
냄비에 물 8컵을 담고
손끝으로 잡은 멸치 한줌,
흐르는 물에 한번 씻은 사방 10센티 다시마 1장,건 표고버섯 5개
를 넣고 한번 팔팔 ~ 끓여 준 후...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국물이 우러 나도록 둡니다.
그리고...
건더기를 모두 건져 내주세요.
국물을 낸 표고버섯은 감자와 함께 조림으로 사용 할거랍니다.
알감자 20개를 준비해 깨끗하게 한번 흙을 씻어 준 후
필러를 이용해 껍질을 벗겨 줍니다.
제 큰 손에 작은 알감자를 들고 껍질을 벗길려고 하니 많이 힘들네요.^^;;
그렇게 껍질을 벗긴 알감자는
깨끗하게 한번 씻어 체에 건져 둡니다.
넓은 냄비에
간장 6큰술,맛술 3큰술,고추장 1큰술,다진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물엿 1/2큰술,멸치,다시마 우린물 1+1/2컵
을 넣고 고루 잘 섞어 조림 장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멸치,다시마 국물낼때 사용한 건 표고벗 5개의 기둥을 잘라내고
4등분으로 자른후 양념을 만들어 둔 냄비에 넣어 끓여 줍니다.
표고버섯을 넣은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감자를 넣고 졸여줍니다.
약~중간불로 조절해 뚜껑을 덮고 졸여 주세요.
중간 중간 나무 주걱으로
감자가 냄비 바닥에 붙지 않도록
감자에 양념이 고루 배이 도록 저어 주면서 졸입니다.
조림장이 자작하게 줄어 들면
참기름 1큰술을 넣고 고루 섞이 도록 한번 휘~ 저어 졸여 줍니다.
냄비 바닥에 조림장이 2~3큰술정도 남아 있을 정도로 졸여 주세요.
감자에 표고버섯 향이 배어 있는 알감자 조림입니다.
퍽퍽한 감자와 쫄깃한 표고버섯이 은근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