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처구니가 없다..
솔직히 그 이름을 먼저 제안한 1기 선배로서...
별아들 발기인들과의 논의,합의 하에...
결정된걸.....
그냥 맘에 든다는 그런 논리에 의해...바꾸잔 말이 나올만큼...
"별볼일 있는 아이들"이란 이름에 애착이 없는건지.....
란 생각이 든다.....
솔직히 졸업한 나로써
너희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는 권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별로 그럴 생각도 없지만......
이번엔 이런글이 올라왔다는것 자체가 나에겐....
화가나고 짜증이난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약간은 반장난 끼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린 "별볼일 있는 아이들"이란
동아리 이름을 그대로 밀고 가기로 결정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내 후배들도 우리 이름에 애착이 가리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이름지으면서 많이 고심했다....
"플레이아데스?" "시리우스?" "天朗?" "별바라기?""알비레오?""첨성대?"........
하지만 이렇게 흔하게 널리디 널린 동아리 이름은 짓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우리는 조금 특별하고 싶었다.....
우리가 이걸 결성할 당시는 "전고천"이란 단체는 결성되지 않은 단계 였었지만.....
다른 천문학 동아리와 만나게 되었을때....
우리 천문학 동아리의 이름을 꼭 남겨주고 싶었다.....
다른 천문학 동아리처럼 흔한이름으로 그저 스쳐지나가고 싶지는 않았다.
나중에라도 우리들의 이름을 한번쯤 기억해 주길 바랬고..
확실히 남들에게도 각인되는 그런이름을 짓길 바랬었다......
...그게 내가 이 이름을 제안했던 이유였고.....
약간 장난기가 섞이긴 하였지만....
별보는 순수함을 평생 가지고 갈수 있기를 바랬다....
나의 꿈도 그것이고....
천문학도로서의 나지만....
그래도 어릴적에 바라보던 은하수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기로 굳게 다짐하고 나선길이고...
솔직히 난 잘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누군가가 내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을 묻는다면....
"별볼일 있는 아이들" 이라는 구미고 천문학 동아리에서 활동 했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었다......
........
너희들이 이름을 바꾸고 안바꾸고는 전적으로 너희들의 논의에 따르겠지만.....
솔직히 이름을 제안하고 이 동아리를 만들고,
1기 회장으로서...제대로 하지도 못했지만 이곳을 운영했고....
졸업하고 난 지금에도 애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나에겐...
상당히 서운한 일이다...
도데체 내가 활동했던 "별볼일 있는 아이들" 이란 동아리는...
어느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일이 되겠지.....
그리고 "안타레스" 란 이름의 구미고 천문학 동아리가....
이곳에 서있겠지.....
그럼 난 어디에다 이야기 해야 할까?
안타레스에서 활동을 했다고?......
난 안타레스 회원이었던 적이 없는걸?
그럼 "별볼일 있는 아이들?"
그럼 그 동아리는 존재하지 않는 동아리인데?.......
......솔직히 초기엔 어려움도 많았다.....
운영미숙, 신생동아리라 학교에선 자금지원도 없고........
.......
천문동은 그 특성상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걸....
너희들도 잘 알고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너희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10인치 돕소니안 망원경.....
솔직히 돈낸 1기애들중에 그걸 만져본사람은 나밖에 없다.
......1년에 5만원이란 엄청난 회비를.......
어려운 고등학교 용돈에서 빼가며 모았던 돈들...
그럼에도 1기들은 대부분 그 회비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했다..
......1기 동기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솔직히 1기는.....거의 포기할 작정으로 이 동아리를 만들었다..
우리 동아리가 오래 계속 되고 싶었기 때문에...
너희 후배들에게는 좀더 나은 환경에서 별을 보게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와서 생색내긴 뭐하지만....
10인치 돕을 사면서 내가 낸돈은 30만원이 넘는다....
......그래도 난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너희들이.....
더 좋은 망원경으로 별을 볼수 있길 바랬기 때문에......
그런데.....
....솔직히 지금 이런 의견이 나온것 자체가....
나에겐 너무나 서운한 일이다.......
....뭐 리플 달린걸 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서운하긴 마찬가지이다........
....
솔직히 "안타레스".....어감은 멋지다...멋진 이름이다...
하지만....그만큼 흔한 이름이라는것도 생각해 주길 바란다...
"안타레스"인데요....그랬다간 어느학교인지 잘 모르겠지...
"구미고 안타레스 인데요..."그리고 쉽게 잊고 넘어가기 쉽지만....
하지만.....
"별볼일 있는 아이들" 인데요.....
라는 말이라면....굳이 "구미고"라는 타이틀을.....
앞에 달지 않아도.....
모두들 기억해 줄수 있는 하나의 동아리가 되고 싶었다.....
.........
뭐 솔직히 이야기 해서..
지금 아이들도 대부분 반대를 할것 같으니깐......
더이상은 뭐라 하진 않겠다....
하!지!만!.
.....이름은 쉽게 바꾸는게 아니라다는걸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그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쉽게 바꾸어버릴만큼 내가 아니 1기들이 만든 이름이.
...쉽게 만든건 아니라는걸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P.S.
내 컴퓨터를 곧 서버화 할 예정이다.
윈도우 2000 까는대로 설정끝내고....내 홈페이지랑 ftp올릴 생각이다..
내 도메인도 하나 사놓았고....
돈 되는대로 너희들 의견 모아서 도메인 하나 더 샀으면 하는 생각이다.
....돈은 내가 대줄테니깐 걱정 안해도 되고....
구미 남고 & 여고 연합 홈페이지로 했으면 하고....
내가 홈페이지는 만들어 주마..
솔직히 실력은 보증해줄수 있다.....--;
(-_-거의 기업홈피 준하는 수준은 된다.)
계정 용량은 충분히 줄테니깐....
운영은 너희들이 해줬으면 한다....
일일히 웹호스팅 하기엔 시간이 조금 모자라거든..
천문학에 관련된 것이라면 사진, 동영상 안가리고 올려도 될정도로
줄꺼야...
사진이나 자료 업데이트란정도는 만들어줄테니까....
그리고 까페를 없앨 필요는 없어..
그냥 게시판 각각 링크해주면 그게 편하고 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