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보통 무인성이라 하면 어머니의 역할이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답 : 인성과 어머니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사주에 육친(부모, 형제, 자녀)에 대한 정보가 나타난다고 하며 이를 믿고 있으나 옳지 않습니다. 사주에는 육친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약 1,000년 전에 서자평이 주장한 이론인데 워낙 서자평이 근대 사주학의 아버지라 칭해도 될 만큼 유명한 사람이라 그런지 아무도 이 이론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 검증을 해보지 않고 무조건 이 이론을 신봉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검증을 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지만 자기만의 노하우로 여기고 이를 외부에 발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인성을 모친으로 보는 이유는 너무도 간단합니다. 인성은 생하는 작용 때문입니다. 그런대 생의 본 의미는 부조의 의미입니다. 도와준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수생목 할 때의 이 생이라는 글자가 낳는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나를 낳는 것은 어머니라고 본 것입니다. 식상을 자녀로 보는 이유도 역시 생이라는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