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6일 구성된 송파구의회 가락시장이전대책특별위원회가 위원장 선출도 못한 채 3개월여를 허송하다 송인문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 뒤늦게 활동에 들어갔다.
송파구의회는 22일 가락시장이전대책특별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송인문 의원(석촌·가락1·문정2동)을 위원장으로, 이정인 의원(비례대표)을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가락시장특위는 지난 3월26일 144회 임시회에서 송인문 의원이 발의한 가락농수산물시장 이전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된 뒤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서로 위원장을 맡겠다고 고집, 산회됐다.
이후 특위는 5월 중순 2차 회의를 소집해 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양당 간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유회된 이후 3개월여 만인 이날 한나라당이 양보, 우리당 소속 송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됐다.
그러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측이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통해 가락시장 이전 또는 재건축 여부를 서울시에 제출하는 시한이 6월말이어서, 가락시장특위 활동에 큰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송인문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가락시장이 송파구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주민 의견이 반영된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6월말 나오는 것은 공사 측의 초안이고, 특위도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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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문 의원 |
송인문 구의회 가락시장이전대책특위 위원장
“주민 - 상인 윈윈하는 대안 마련”
22일 송파구의회 가락시장이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송인문 의원(석촌·가락1·문정2동)은 “주민과 상인들이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가락시장이 송파구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주민 의견이 반영된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 의원께서 가락시장이전특위결의안을 발의했고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가락시장특위가 구성된 지 2개월여 동안 위원장도 선임 못하는 등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위원장으로서 할 일이 많다.
△ 가락시장 문제는 근본적으로 지역주민의 의사는 배제된 채 논의됐고,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처음부터 이전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재건축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이번에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해보자는 것이 특위 구성의 목적이다. 특위 구성이후 곧바로 위원장을 선출해 활동에 들어가지 못한 점 주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늦은 만큼 속도를 내서, 구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가락시장 이전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이전 또는 재건축과 관련, 여론조사·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6월말 서울시에 최종 보고를 할 예정이다. 시간이 촉박한데, 위원회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밝혀달라.
△ 우선 주민과 상인들이 윈윈 할 수 있는 가락시장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송파구청을 비롯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 상인 등과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6월말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주도로 작성되는 농수산물공사 보고서는 초안에 불과하다. 공사에서 서울시에 초안을 내면 구의회도 주민들의 의견을 방영한 특위안을 낼 계획이다.
이때 필요시 공청회나 주민설명회도 갖게 될 것이다. 이전이든 재건축이든 예산과 수반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만약 서울시가 재건축 방안을 시의회에 상정하면 송파구 출신 시의원들과 협력해 대응할 나갈 생각이다.
― 위원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활동은 무엇인가. 어디에 초점을 맞춰 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인가.
△ 조금 전 말한 것처럼 가락시장 이전이든 재건축이든, 송파구의 입장을 반영할 창구가 없었다. 가락시장이 도매시장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모두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가락시장이 송파 중심지에 소재함으로써 소음·악취 등 환경문제와 교통체증 유발 등으로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있고, 특히 송파구 상업지역 비율 5.2%가운데 30%를 차지하면서도 구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구의회는 계속해서 이전을 주장해 왔다. 특위는 재건축에 대한 대안만 제시하고, 이전 대안을 검토도 하지 않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 가락시장특위가 늦게 출발한 것도 문제지만 위원회 활동의 실효성과 관련해서도 여러 얘기가 나온다. 서울시에서 재건축으로 결론을 낸다면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락시장만 살고 지역주민은 죽는 쪽으로 결론을 내서는 안된다. 주민과 상인이 모두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장상인들은 가락시장 반경 5㎞이내면 가겠다고 한다.
이전방안에 대해서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주민들을 속이기 위한 시늉만 냈을 뿐이다. 송파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재건축은 안된다. 재건축으로 결정 날 경우 가락시장이전범구민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생각이다.
첫댓글 아휴....뭐하고 있는 건지.. 의원님들..낼 오시겠네요.. 그리고 운영자님.. 제 건의 사항 인데요..의원님께 바랍니다.. 라는 코너를 ..의원님 활동이 궁금해요..알려 주세요..라고 바꿨으면 합니다..바라는 것보다..지역 주민의 리더자로서 의원님 스스로의 책임있는 참여가 기본 페이스로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