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22(월).덕향의 아침산책.벵가비 즈가배요
이글은 경상도 할머니가 밭일 나가면서 남편에게 쓴 편지입니다 요즘 잘 안쓰는 경상도 사투리가 좀 많습니다 해석해보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원문- 벵가비 즈가배요 당신 요세 애빗던데 맥지로 냉자 나 고랑떼 미기지 말고... 정제 가머 오봉에 밥뿌제 더퍼둔 대지비에 정구지찌짐이 이슬끼니더 쪼매 데파가 종바리에 있는 지렁에 찌거 무그소 냉자 바테 올찌게 쭉띠기들 태우구로 다항 쫌 가오고 갱빈 여불떼기 쫌 띠지기로 고바있는 훌치이하고 수군포 까꾸리 깨이 울타리 치그로 새끼대이도 마카 가오소 이부제 꼬네기 뎀빌라 괴기는 단디 치아두고 얌새이는 큰 돌삐로 공가가 매매 무까두소 삽짝도 단디 지두커노코 사게 오이소 일마치고 거랑서 몸씩꾸로 사분하고 내 가라이블 꼬장주도 쫌 가오소 남들 누네 안띠거로 비니루에 너각고 물한비하고 다라이에 다마가 단디 더퍼오소 우리가 이 글 이해 할 마지막 세대 ?
병갑이 아버지 당신 요사이 많이 야위였든데 나중에 나 골병들게 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부엌에 가면 쟁반에 밥보자기 덮어 놓은 대접에 부추전 있을 겁니다 조금 데워서 종지에 담긴 간장에 찍어 먹어보세요 먹을만 할겁니다 나중에 밭에 오실적에 쓰레기 태우게 성냥 좀 챙겨오시고 도랑 옆 흙좀 갈아 엎게(하천 옆 땅 좀 개간해서 부쳐 먹게) 창고에 있는 쟁기(농기구)하고 삽, 갈뀌, 괭이 그리고 울타리도 엮어야 하니 새끼줄도 모두 챙겨 오세요 이웃 고양이 덤벼들지 못하게 생선은 야무지게 잘 치워 두고 염소는 큰 돌에 야무지게 단단히 묶어 두고 싸립문도 단단히 걸어 잠그고 빨리 오세요 일 끝나면 개울에서 몸씻고 가게 비누하고 갈아 입을 속옷도 좀 챙겨 오세요 남들 눈에 안뛰게 비닐봉지에 넣어서 물도 한병 다라이에 담아서 잘 덮어가지고 오세요
-해석이 잘 됐는지 어쩐지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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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rimkIq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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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덕향입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베드로전서 4:11) !!!
10-10-22(월) 미국에서 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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