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라구요?
제가 그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께요.
차에 대해선 저보다 잘 아실것이니 저는 밥집을 소개해 드릴께요.
우선은 조금(鳥金)이라는 음식점 입니다.
이 집의 특색은 우선 붉은빛이 도는 벽지에 갈색의 원목 기둥, 은은한
조명이 일식집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낮에는 솥밥집이지만 밤에는
로바다야끼로 변신하기에 식사를 하실려면 저녁 시간을 피해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집의 주된 메뉴는 조금솥밥과 송이솥밥인데, 솥밥은 미리 만들어
두지 않고 주문시에 바로 지어서 내오기 때문에 그 맛이 더욱
특별합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지만 권해 드릴만한 음식점입니다.
조금 솥밥과 송이솥밥의 가격 1만 1천원이며, 위치는 안국동 쪽 인사동
골목 입구의 크라운베이커리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 휴일은 오전 11시~오후 9시.
전화번호는 725-8400.
다른 음식점은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독특한 메뉴와 실내 인테리어 덕분에 입소문이 나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대나무통밥입니다.
대나무통에 쌀을 넣고 증탕하여 쪄 낸 아이디어도 특이하지만 그 맛은 더욱 일품입니다.
개조한 한옥, 곳곳을 대나무발과 우리나라 고유의 소품으로 장식을
하여 전통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대나무 통밥을 주문하면 코스로 나오는데, 가장 먼저 구절판이
나옵니다.
구절판은 밑전병이 아닌 얇고 넓게 썬 무에 싸서 먹습니다.
구절판을 먹고 나면 불고기와 야채쌈, 대나무 통밥과 된장찌개와
7가지의 반찬이 나옵니다.
식사가 끝나면 후식으로 향긋한 대나무차와 커피 중 하나를 선택하여
마실 수 있는데, 주말에는 후식이 나오지 않으니 침고하세요.
대나무 통밥의 가격은(2인분 이상만 판매) 1만원이며, 위치는 인사동
학고재에서 위로 두 번째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Tel)02-720-6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