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는 애견 동반 펜션이 많이 없어서 아쉬워하던 차에, 대구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성주에 애견 동반 펜션이 생겼다고 해서, 푹 쉬고 왔어요. 성주 플란다스펜션이라고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가까운 거리도 맘에 들었고, 개인 테라스가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방안에 스파가 있는데 강아지가 반식욕을 하고 있는 후기가 있기에 더욱좋았습니다. 애견펜션에 스파가 있어도 애견은 사용이 불가하다는 문구를 많이 본터라,,,
신나가 달려 정말 1시간이 안되서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내리고 산책. 우리 똥깡생이들 1년치 뛰어다닐껄 하루에 다 뛰어다니려고 그러나 ㅋㅋㅋ
술래잡기하고 난리났습니다.
꿈이는 날아다니는 듯, 콩이는 망아지마냥 ㅋ시원하게 뛰어다니더라구요.
입에 침가득 콩이 - 그래도 표정은 밝아보입니다.
누나빨리와 하며 꿈이를 재촉하는 듯한 콩이 ㅋ 그모습이 마냥 웃기고 ㅋ 아 ~ 좋다.. 이런곳에서 살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산은 붉게 단풍이 들어있고, 계곡은 졸졸졸 흐르고,
여기저기 연신 영역표시한다고 ㅋ바쁘네요.
빨갛게 물든 단풍. 가을 , 아이들과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같습니다.
논과 밭에 누런벼와 추수한 벼자락들이 누워있구요 ㅋ 정말 시골의 여유로움..
산책하고 꿈이 목욕하고 , 해가지면 춥다는 펜션사장님의 말에 5시에 바로 바베큐파티~ 꿈이목욕시키고 하느라 시간이 조금 촉박해서 저는 안에서 준비하랴, 꿈이아빠는 밖에서 아이들보며 구기를 구웠어요. ㅋ 개인테라스입구를 울타리로 막아서 못나가게 할려고 했는데, 꿈이 -_- 지날씬하다고 개인테라스 벽사이로 빠져나가버립니다. 콩이는 지도가겠다고 낑낑대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금요일이라 다른투숙객이 없어서 멍멍들은 잔디밭을 계속 킁킁대며 다니고,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ㅋ 엄마는 곤두서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멍멍들 꺼는 따로 양념하지 않고 준비해갔건만, 고기를 줘도 안오네요. 헐...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목살바베큐는 코로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게 후다닥먹고 ㅋ 멍멍들 저녁준비해서 방으로.
정말 맛있게 익은 고구마. 뒤에 소고기 갈은것과 고구마 버무려 멍멍들 주고,
엄마아빠도 즐거운 대화시간.
그리고 슈퍼스타k를 보며. 욕을욕을하고 잘려는 찰나,,, 콩이,,, 엄마아빠 침대위에 올라와 쉬야를....
콩이가 소심해서 낯선환경이 조금 힘들었나봐요..
펜션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괜찮습니다~ 매일 세탁해야하는거라 ^^ 하시며,, 이해해 주시는데 무지 고마웠어요.
그리고 이른 아침산책. 오늘은 천천히 뛰지 말고 걸어서 좀 더 멀리다녀왔습니다.
첨으로 같이 찍은 사진. ㅋㅋ 엄마아빠 그림자 꿈이궁디 콩이. ㅋ상쾌했어요.그리고는 돌아와 콩이 목욕을 하고 브런치를 주문했어요.
쨔쟌. ㅋ 만족스러운 브런치. 저도 반식욕을하며 브런치를 먹으며 ㅋ 티비를 보며 ㅋㅋ 마무리 힐링을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ㅠ 그런데, 바닥이 잔디가 아니라 시멘트 바닥이라 아가들 굳은 살이 ㅠㅠ 벗겨졌어요. 꿈이 발이 좀 더 심했구요.. 와서 발씻기고, 연고 발라주니 ㅋㅋ 오늘까지도 하루종일 잠만자네요 ㅋㅋ
그리고 자는 꿈이 발을 핥아주는 착한콩이. 이번여행으로 둘이 더 돈독해 졌나봅니다. ㅋ
경북에 위치한 애견동반펜션 플란다스펜션 , 또 힐링이 필요하고 쉬고 싶을 때 우리 아가들이랑 또 방문예정입니다.
앞으로 애견에 관한 시설을 더 늘려 주신다고 하니, 더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첫댓글 멋진곳 다녀오셨네요.
계곡이 있어서 여름이면 더 좋을것 같아요.
꿈이랑 콩이랑 행복한 시간,즐거운 시간이 보이는듯합니다.
힐링 ㅡ 정말 걱정없이 푹쉬고온거같아요ㅡ 그런데 꿈이가 너무행복해하는거같아서ㅜ정말시골에살아야하나ㅡ라는생각도들었어요ㅋㅋ20대후반에 ㅡ귀농이라ㅋㅋㅋㅋ
와 럭셔리 식단 ㅎㅎ 맛나겟다 ㅎㅎ
바베큐는ㅋㅋ사실탄게많아서ㅋㅋ나자친구무진장 꾸짖었네요ㅋㅋㅋ남자친구왈 꿈콩이 보랴 고기구으랴ㅋㅋ몸이두개라도모자란다며ㅋ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식사~아침식사도 부럽고 꿈콩이도 부럽고 다 부럽네요.ㅎ
무료로제공되는거라ㅡㅋㅋ더욱좋았다는ㅋㅋ
저도 같은날 회사 동료들과 청도에 다녀왔는데요,, ㅋ 저는 말안하고 그냥 델꼬 갔는데 펜션사장님이,, 강아지는 안되는데... 하시면서도 너무 이쁘다며 모른척 해주셨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