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름판의 역동성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한국화 화묵화파 먹빛속의 두 번째 여행' 전시회에서 선보인 화산 장익만의 작품이다.
이 단체는 전통 한국화의 기법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해석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시도하고 있다. 30여 명의 회원이 50여 점을 전시한다. 전통 산수화를 비롯해 널뛰기나 그네뛰기와 같은 풍속화, 정교하고 세필한 필법의 북종화 등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27일까지 부산시청 제3전시실. (051)888-5649
○··· 아기 앵무새들이 2008년 10월 9일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한 연방 경찰서에 앉아 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암시세로 미화 약 1만5천달러나 하는 아기 앵무새 200마리를 밀수하려던 한 사나이를 체포했다. 이들 앵무새는 그들이 원래 살았던 자연의 서식지로 되돌려 보내지기 앞서 브라질 환경청(Ibama)의 야생동물 회복센터로 보내질 예정이다. 리우/AP연합
○··· 미국 플로리다 베니스에서 오렌지 색깔 악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10일 미국 언론들을 장식했다. 사진을 촬영해 배포한 이는 70대 여성.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이 악어를 발견하고는 사진을 촬영했다. 의견은 갈린다. 오렌지 색 악어가 사상 최초로 발견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는 언론도 있지만, 회의적인 보도도 많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 동물 협회'의 관계자는 사진을 검토한 후 '자연적'으로 오렌지 색을 띠게 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오렌지 색 페인트나 녹물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설명이 시원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과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악어에게 오렌지 색 페인트를 칠했을까. 또 하나의 미스터리다. 김영수 기자
◇ 베트남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 호안끼엠 호수에 살다가 죽은 '전설의 거북이' ○··· 수도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인 호안끼엠 호수에 사는 '전설의 거북'이 지난 19일 죽었다고 현지 일간 뚜오이쩨가 20일 전했다.이 거북은 전 세계에 4마리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100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노이시 당국은 이 거북이 고령에다가 최근 기온마저 떨어지자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 거북이는 2011년 피부병 치료를 받았을 당시 길이 185㎝, 몸무게 169㎏이었다.
하노이가 프랑스로부터 해방된 55주년 기념일이자 리 왕조가 하노이에 수도를 정한지 999년이 된 2009년 10월10일에도 출현하고 베트남 전설과도 결부되면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성스러운 상징물로 인식되며 사랑을 받아왔다.베트남 전설에 따르면 15세기 중국 명나라의 침략으로 패망 직전에 처한 레 왕조의 레러이 왕이 호숫가를 거닐다가 갑자기 나타난 큰 거북으로부터 '마법의 칼'을 받아 항전에 나서 이겼다. 하노이시는 죽은 거북을 국립자연박물관에 보존할 계획이다.
◇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두루미를 테마로 1~2월 겨울 특별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 서울에서 출발해 DMZ 트레인을 타고 경원선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한 후 전용버스로 대마리 일대, 철원평야 등에서 두루미, 재두루미 등을 탐조하는 일정이다. 2월 말까지(화요일 제외) 운영된다.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는 세계적으로 개체 수 2000~3000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1급 동물이다. 겨울철이 되면 사람 손길이 닿지 않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로 날아든다. 예로부터 두루미는 십장생 중 하나로 불로장생의 상징이자 행복·행운 등을 의미하는 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일본에서 두루미는 빨간 정수리를 가졌다해 '단초쯔루'라고 불리며 귀한 새로 여겨지고 있다.
○···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고생물학자들이 크기는 닭 정도이며 모양은 기이하기 짝이 없는 공룡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2002년 발견된 화석을 대상으로 연구 작업을 펼쳐온 과학자들은 화제의 공룡에 알베르토니쿠스 보레알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북미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작은 공룡은 여러 동물을 조합해 놓은 듯 모습이 특이하다.
달릴 때 이용했을 뒷다리는 길고 가늘다. 앞다리는 뭉툭하다. 턱은 족제비 모양이다. 과학자들은 길이 75cm인 알베르토니쿠스 보레알리스가 강력한 앞 발톱을 이용해 나무를 파 개미 종류를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한다. (사진 : 캘거리 대학교의 보도 자료)김경훈 기자
◇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빛 축제인 '뤼미에르 런던' 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한 빛 조형물이 공중에 떠 있다. /AP연합뉴스 ○···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뤼미에르 런던'전시회에서 베네데토 부팔리노와 브누아 드세이유의 공중전화 부스 모양 작품 '아쿠아리움'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 하: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빛 축제인 '뤼미에르 런던' 전시회가 열렸다. 영국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들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17일까지 열리게 된다.
○··· 【돌핀프로젝트닷컴 ·AP/뉴시스】미국의 저명한 돌고래 보호운동가인 릭 오배리가 지난해 9월 16일 일본 다이지 고래박물관에서 한 돌고래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일본의 돌고래 사냥실태를 고발한 영화 '더 코브'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 18일 일본에 입국하려다 나리타 국제공항에 억류됐으며, 22일 출국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
◇ 똑똑한 청소놀래기
영장류 수준 ‘마음 읽는’ 능력 확인…장기 기억, 거울 테스트 이어 마음 이론까지 통과
<△ 사진:>청줄청소놀래기 한 쌍이 대형 어류의 청소를 하고 있다. 기생충보다는 부드럽고 영양가 많은 물고기의 점막을 떼어먹는 쪽이 좋다. 그러나 그런 속임수를 쓰면 고객이 떠나고 기회를 잃은 짝으로부터 응징을 당할 수 있다. 닉 홉굿,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
큰 물고기나 가오리의 몸에서 기생충이나 죽은 조직을 떼어먹는 청소물고기가 상대의 마음을 읽어 전략적 속임수를 쓰는 인지능력을 보유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청줄청소놀래기는 ‘거울 테스트’를 통과해 침팬지 등 영장류와 코끼리, 돌고래, 까치 등과 함께 자기 인식 능력이 있으며 11달 전 일을 장기 기억한다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 '거울을 들여다보는 청줄청소놀래기. '
◇ 청줄청소놀래기는 인도양과 태평양,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연안에 분포하는 바닷물고기로 큰 물고기 등의 피부와 아가미에 붙은 기생충과 낡은 피부를 떼어먹는 공생 행동을 한다.이 물고기가 유명한 것은 단순한 공생을 넘어 속임수와 화해 등 정교한 인지능력을 바탕으로 한 고도의 사회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 사진:>. 침팬지나 코끼리처럼 거울 테스트의 모든 단계를 통과했다. 알렉스 조르던 제공.
○··· 어류학자 조너선 밸컴의 책 ‘물고기는 알고 있다’를 보면 청소 놀래기는 100마리가 넘는 ‘고객’을 상대하면서 이들을 구별하고 기억하며 기생충보다 영양가가 풍부한 점막을 떼어먹다가 평판이 나빠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는 청소부 물고기와 고객의 공생관계를 “신뢰에 기반을 둔 장기적 관계, 범죄와 처벌, 까다로움, 관중 의식, 평판, 아첨을 포함한 복잡한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 '산호초에서 청소 서비스를 받으러 온 고객을 맞는 청줄청소놀래기'
◇ 남의 눈을 의식하는 이런 행동을 실험으로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 사진:>산호초에서 청소 서비스를 받으러 온 고객을 맞는 청줄청소놀래기. 필리프 부르존,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 캐서린 매컬리프 미국 보스턴대 동물행동학자 등은 이 물고기가 고객 피부의 기생충보다는 맛있는 점막을 떼어먹는 걸 좋아하지만 그러다가는 고객이 중간에 가버린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암·수 물고기가 함께 청소할 때 일종의 ‘죄수의 딜레마’ 상황이 펼쳐진다.둘 다 자제하면 맛은 덜하지만 기생충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맛있는 점막을 먹으려면 상대보다 먼저 먹어야 한다. 고객이 떠나면 기회가 사라진다.
◆ '인지능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청줄청소놀래기'
◇ 청소물고기는 이 딜레마를 위계적으로 푼다. 덩치 큰 수컷은 암컷이 기생충 대신 점막을 떼어먹으면 쫓아가서 무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응징한다. 감시 눈초리를 느끼면 암컷은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연구자들은 실험실의 통제된 수조에서 다량의 부스러기 먹이(기생충에 해당)와 소량의 통 새우(점막 해당), 투명한 가림 판과 불투명한 가림 판을 이용해 암컷의 행동을 조사했다. <△ 사진:>복잡한 사회적 인지능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청줄청소놀래기. 티야스 클라이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 통 새우를 먹으면 바로 먹이통을 치워 버리고(고객 떠남), 이 모습을 본 수컷이 암컷을 응징한다.그 결과 암컷 청소물고기는 수컷이 안 볼 때 더 자주 속임수(통 새우 먹기)를 썼다. 또 수컷의 응징을 자주 받은 암컷일수록 더 협력적으로 행동했다.연구자들은 “청소물고기가 영장류의 마음 이론 능력 가운데 몇 가지 특징을 보여주었다”며 “자신의 속임수가 들키지 않도록 불투명한 가림막 뒤를 전략적으로 이용했고, 엄격한 수컷과 함께 있는 암컷일수록 그런 전략적 속임수를 자주 썼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 '목숨을 잃을 뻔한 기억은 11달이나 지속'
◇ 잠수부의 손등에 올라앉은 청줄청소놀래기.사람을 겁내지 않지만 붙잡혀 목숨을 잃을 뻔한 기억은 11달이나 지속한다. 다니엘 데보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 마음 이론이란 감정, 욕구, 믿음, 지식 등 자신과 상대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는 사회적 인지능력을 가리킨다. 연구자들은 “청소물고기는 자기 짝이 무얼 볼 수 있고 볼 수 없는지를 알아챘는데 이는 사람의 마음 이론에서 중요한 능력”이라며 “전략적 속임수를 쓰도록 하는 생태적 압력이 인간과 먼 물고기에게도 놀랄 만큼 복잡한 인간 비슷한 인지능력을 발달하게 했다”고 밝혔다.인용 논문: Communication Biology, DOI: 10.1038/s42003-021-02584-2/조홍섭 기자
◇ 동물해방물결, 홍대 앞 빌딩에 ‘개 도살 금지’ 현수막 시위 “정부는 하루빨리 개 식용 종식 구체적 로드맵 마련해야”/사흘간의 개천절 연휴가 끝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삼거리 한 빌딩에 초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가로·세로 30미터 크기의 대형 현수막에는 잔혹한 개 도살 장면과 함께 ‘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가 펼쳐졌다. <△ 사진:>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삼거리 마스터빌딩에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이날 홍대입구역 인근 마스타 빌딩에 올라 현수막을 펼치며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이 내건 현수막에 등장한 잔혹한 사진은 단체가 지난 여름 벌인 조사 과정에서 실제로 포착한 장면이다.단체는 지난 7월 식용개 도살 및 실태 조사보고서 ‘반려동물? 대한민국의 개들은 이렇게 도살된다’를 펴내고, 당시 조사 대상지였던 여주 불법도살장을 급습해 불법도살 실태와 열악한 환경 등을 폭로했다. 당시 도살장에서는 도살을 앞둔 개 60여 마리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15마리의 개가 구조됐다.(▷관련기사: [영상] 개 도살장에서 벌어지는 ‘고통사’…개 식용 산업의 실체)
◆ '원망, 괴로움의 견공모습'
◇ 이날 퍼포먼스는 지난 9월27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개 식용 금지 신중 검토’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유명 정치인과 국내외 언론 다수가 개 식용 문제를 다루며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 사진:>난 7월 동물해방물결의 잠입조사를 통해 그러난 도살장 영상에서 수백 마리의 개들은 대부분 입이나 몸에 전기봉(전기쇠꼬챙이)이 찔려 감전사했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 그러나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이에 동물해방물결은 “농림부, 식약처 등 관할 부처가 계속에서 ‘사회적 합의가 아직’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런 엇박자가 계속된다면 개들의 고통은 기약없이 가중될 것”이라며 “정부는 하루빨리 구체적인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불법 개도살장, 경매장 실태 파악 및 단속 △‘식용 개 도살 및 판매 금지’ 법제화 △관련 산업과 사회적 갈등을 종식할 로드맵 마련 등을 촉구했다.
◆ '개 도살은 야만'
◇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캠페이너는 “현직 대통령까지 개 식용 금지를 거론하며 선명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정부는 이를 구체적인 실행에 옮겨 개들을 오랜 학대와 착취로부터 구해야 한다”며 “2018년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던 국민청원의 답변처럼 이번에도 유야무야 넘어가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 이후에도 정부는 여전히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개 식용을 동물학대 로 규정하고 관련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 앞서 2018년 8월 청와대는 ‘개·고양이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달라’는 국민 청원에 국민 40여 만명이 동의를 표해 이에 대한 공식 답변으로 가축에서 개를 제외하도 하는 축산법 관련 규정 정비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동물해방물결은 지난 7월 발간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캠페인 누리집/www.stopdogslaughter.com)을 통해 개식용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단체는 식용 개 도살과 거래가 법적으로 금지될 때까지 서명 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김지숙 기자
○··· 픽토리(Pictory)는 Picture와 Story의 합성어로, 페이스북 기반의 사진 소통 공간입니다. 사진 속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사진에 대해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픽토리에서 베스트 사진으로 선정될 시 조선닷컴에 게재됩니다. 여러분들을 더 많은 이미지 속인 픽토리로 초대합니다.
한파가 몰아친 19일 오전 얼어붙은 암사생태공원에 비둘기가 날아오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갔고,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 한파가 몰아친 19일 오전 서울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인근 한강에 비둘기와 청둥오리가 앉아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 숫자 충당을 위한 겨을사진 추가를 양해 바랍니다. 사진/ 구병선
○··· 【뉴번=AP/뉴시스】몸 속에 삽입된 마이크로 칩 덕분에 집나온지 4년만에 주인과 만나게 된 고양이 헤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체리포인트 주변에서 약 4년동안 길고양이로 살았던 헤미를 지난 15일(현지시간)인근 뉴번에 있는 크레이번 애니멀 통제소 의 트리니티 스미스 소장이 쓰다듬고 있다. 통제소 측은 헤미의 몸에 삽입돼있는 마이크로 칩을 조사해 멀리 노스 타코타주에 살고 있는 헤미의 주인과 접촉하는데 성공했다
◇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2016/2017 가을/겨울 패션위크가 열린 가운데,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활동가 여성들이 속옷만 입은 채 길거리에서 죽은 양 모형과 피켓을 들고 양털 모피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 동물의 피부를 벗기거나 털이 붙은 채로 벗긴 가죽을 모피라고 한다. 한해 70,000,0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모피로 죽어가고 있다.동물보호단체 PETA는 “모피용 동물은 비좁고 지저분한 사육장에서 고통 받으며 살다가 결국은 잔인하게 죽게 된다.”며 동물 모피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에서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에 강렬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들은“패션을 위해 인간들은 동물의 가죽을 벗기지만, 우리는 그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 몸의 껍질(옷)을 벗는다.”고 말했다.알몸으로 광고를 하거나, 시위하는 것은 주장하는 바를 빠르게 전파하기 위해서다.
○··· 누구나 깜짝 놀랄만한 괴상한 표정을 가진 견공이 해외 인터넷 스타로 부상했다. 해외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소개되어 주목 받는 견공의 얼굴은 중력에 완전히 몸을 맡긴 것 같다. 탱탱한 기운은 거의 없고, 얼굴 구석구석들이 아래로 축 늘어져 있는 것이다.
어디 가서도 얼굴이 무기가 될 것 같은 이 견공의 표정은 미스터리하다. 친구 견공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것 같고, 위협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며, 겁을 집어 먹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하나의 표정에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인데, 이 때문에 단순히 못생긴 개들과는 '급'이 다르다는 평가다. 박정 기자
○··· 5년 만에 <쿵푸팬더>가 돌아온다. 겨울방학을 맞아 수많은 애니매이션이 쏟아져 나오는데, 팬더 쪽에 눈길이 가는 것은 이 영화의 흥행성적 덕분이다. 1편(2008년)의 467만 관객에 이어, 2편(2011년)도 506만 관객을 동원했다.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은 1, 2편의 이야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다. 팬더 ‘포’(목소리 잭 블랙)는 여전히 먹보에 수다스런 장난꾸러기이며, ‘타이그리스’(안젤리나 졸리)와 ‘시푸 사부’(더스틴 호프만)도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 안창현 기자
○···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에 살고 있는 두 살 반이 된 주머니쥐 '하이디'는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동물이다. 하지만 하이디는 사진 한 장으로 스타가 되었는데, 페이스북 친구가 49,000명에 달한다는 것이 동물원 측의 설명이다. 또 쥐를 찬양하는 노래가 만들어 지기도 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디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독특한 눈 덕분이다. 이 주머니쥐의 눈동자는 가운데로 심하게 몰려 있는데, 눈 뒤에 축적된 지방 때문에 이와 같은 외모를 가지게 되었다고 동물원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한편 '몰린 눈'으로 인해 하이디가 통증을 느끼거나 방향 감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동물원 측은 강조했다.(사진 : 하이디의 페이스북 )민종식 기자
○··· 10일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방학을 맞아 개최한 앵무새, 파충류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희귀동물 체험전’에서 어린이들이 개미핥기, 앵무새 등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입장료는 아이(i)클럽은 1천원, 백화점 회원은 2천원, 비회원은 3천원으로 전액 방과후 학교를 돕는 데 쓰인다. 뉴시스
○··· 동영상 공유사이트 ‘바인’(Vine)에 게재돼 일약 스타가 된 아일랜드 킬케니주(州)의 새끼 양 ‘도릿’(Dorrit)의 영상이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도릿’이 화제가 된 이유는 마치 개처럼 행동하기 때문. ‘도릿’은 사람을 보면 달려와 냄새를 맡기도 하고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들과 어울려 놀기도 합니다. 양들끼리 노는 것보단 농장 주변의 이웃 개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듯합니다. 아마도 ‘도릿’은 전생에 개가 아니었을까요?사진·영상= Inside Edition youtube
○··· 영화 속 화성인간은 아주 우습게 생겼다. 커다란 머리에 8개의 다리를 가진 문어와 같은 모습이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은 '화성침공'에서 외계인을 문어 머리와 해골 바가지를 골고루 닮은 모습으로 묘사했다. 외계인들이 "우리는 평화사절로 왔습니다"라고 말한 뒤 광선총을 난사하는 장면에 황당한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길이 10m, 높이 3m 크기의 대형 문어 한 마리가 전시장에 꽉 들어차 있다. 작가는 딱딱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하나 하나 다리를 용접해 붙이고 이를 다시 갈아내 흐느적거리는 문어를 만들었다. 총을 든 외계인은 아니지만 철로 만든 문어 한 마리가 다소 황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태인 개인전-29일까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오픈스페이스배 (051)724-5201
◇ 낙지·문어의 머리에 이어 대게·꽃게의 내장에서 고농도의 카드뮴이 검출돼, 이들 해산물의 인체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산하 사단법인 ‘환경과 자치연구소’와 안동대 환경위해연구실 김영훈 교수가 지난 7월1일~9월13일 부산의 대형마트 2곳과 재래시장 3곳에서 파는 수산물 22개 품목 92개를 사들여 카드뮴 농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대게 3마리의 내장 모두에서 카드뮴 성분이 18.12~45.46㎎/㎏, 꽃게 4마리 가운데 3마리의 내장에서 4.71~10.43㎎/㎏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 텍사스 브라운스빌의 국경경비대가 공개한 촬영 미상의 이 사진은 보석 박힌 딱정벌레를 담고 있다. 문제의 액세서리는 지난 12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한 여행객이 세관에 제시했다가 압수된 것으로, 이 여행객은 멕시코에서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당시 이 여행객은 스웨터에 브로치로 착용하고 있었다. (AP=연합뉴스)
◇ 수질 맑아진 하류 십리대숲 떼까마귀 등 4만마리 군무 시민참여 첫 탐방교실 열어 어린 연어 방류사업도 활기 태화강 하류 십리대숲 근처에서 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백로 등 겨울 철새들이 먹이를 찾거나 노닐고 있다. 울산시 제공
○··· 22일 오후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하류 십리대숲. 수만~수십만 그루의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서 먹이를 찾던 철새들이 날아올랐다. 산책을 하던 시민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쳐다봤다. 겨울 철새 탐방에 나섰던 일행들은 카메라를 눌러댔다. 해마다 11월~이듬해 3월 울산에서는 이제 이런 모습이 일상이 됐다.
조금 일찍 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해 질 무렵에 하늘에서 무리를 지어 춤을 추는 수천~수만마리의 까마귀 떼를 볼 수도 있다. 태화강에 겨울 철새들이 언제 처음 몰려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철새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는 대부분 의견을 같이한다...김광수 기자
○··· 엄마 고래를 새끼 고래가 입으로 밀고 있다. 안간힘을 다한다. 새끼는 엄마 고래를 살리려 애를 썼고 결국 살려냈다. 감동적인 장면은 지난 6일 호주 퀸즐랜드 노스 스트래드브룩 섬 부근에서 촬영되었다. 고래 한 마리가 얕은 바다로 왔다 갇히고 말았다. 배가 모래에 닿았고 물은 얕았다. 등은 물 밖으로 올라왔고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 고래 곁에 작은 새끼 고래가 있었다. 새끼는 어미 곁은 불안하고 안타깝게 오가다가 입으로 반복해서 밀었다. 새끼의 도움을 받은 엄마 고래는 필사적으로 발버둥 쳐 자유를 얻는 데 성공한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영상은 호주 언론에 소개되었고 이후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정연수 리포터
○··· 동물과 사람의 재회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 한 편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해외 SNS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에 오른 이 영상의 제목은 ‘늑대와 여성의 재회’다. 영상 속의 여성은 갓 태어난 늑대들을 돌봤고, 이후 이 늑대들을 야생에 돌려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야생으로 돌아간 늑대들과 영상 속의 여성이 3년 만에 만났고, 이 장면을 영상에 담았다는 것이다.
자신을 돌봐준 사람을 본 늑대들은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그리고 사랑과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한다. 사람의 얼굴을 연신 핥는다. 어깨 위에 앞발을 올려놓기도 한다. 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꼬리를 친다. 늑대들의 얼굴은 마치 웃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들을 돌봐준 사람을 결코 잊지 않는 늑대들. 자신들의 고마움을 아낌없이 표현한느 늑대들. 이 동물들의 행동과 표정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 리포터
◇ 600마리가 넘는 이구아나와 사는 사람이 있다. 수백 마리의 이구아나를 먹여주고 잘 곳을 마련해주고 돌봐준다. 이 남자의 이구아나 사랑은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멕시코 만사니요에 사는 라몬 아춘디아다. 이 남자는 약 40년 전, 이구아나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 멕시코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이구아나를 돌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구아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다. 죽을 위기에 처한 이구아나를 구조했고, 그 계기로 이구아나의 숫자가 점점 늘어난 것이다. 현재, 라몬 아춘디아가 돌보는 이구아나는 642마리다.
이구아나의 먹이를 구입하는 것도 돈이 많이 들지만, 이 남자는 이구아나를 향한 사랑을 멈출 생각이 없다. 600마리가 넘는 이구아나 틈에서 일상을 보내는 멕시코 남자의 영상은 최근 해외 온라인 등을 통해 소개되었고, 많은 이들이 라몬 아춘디아에게 응원을 보낸다. 김재현 리포터
○··· » 【성남=뉴시스】 이정선 기자 = 흰지팡이의 날을 앞두고 14일 오전 경기 성남 수내역 인근에서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훈련사들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훈련하고 있다. 올해 37회를 맞는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협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삼성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총 189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국내에 활동 중인 안내견은 총 59마리다.
○··· 호주 캔버라주에서 음식을 배달하던 드론이 까마귀의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다.커피 배달을 기다리던 주민 벤 로버츠는 하늘에서 드론이 까마귀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로버츠는 해당 장면을 촬영해 지난 21일(현지시간) 개인 유튜브에 공개했다.
◆ '드론이 까마귀의 공격을 받고있다'
◇ 영상을 보면 이동하는 드론에 갑자기 까마귀 한 마리가 달려든다. 까마귀는 드론의 날개를 쪼고 드론에 올라타기도 하며 비행을 방해한다. <△ 사진:>음식을 배달하는 드론이 까마귀의 공격을 받았다. Ben in Canberra 유튜브 캡쳐
○··· 까마귀가 잠시 거리를 둔 사이 드론은 서둘러 지상으로 음식을 배달했다.지난 22일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착된 장면은 드론배송업체 윙(Wing)의 드론으로 확인됐다. 윙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운영하는 드론 배송업체로 커피, 음식, 의약품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는 조류 전문가들이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해당 지역에서의 배달을 중단했다.
◆ '자기 둥지 접근하는 독수리로 인식'
◇ 이번 사건은 까마귀가 둥지를 트는 시기가 드론 배송량이 급증한 캔버라주 봉쇄 기간과 맞물리며 빚어진 일로 보인다.
○··· 조류학자 닐 헤르메스는 호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까마귀가 둥지를 트는 시기인 만큼 드론을 둥지에 접근하는 독수리로 인식하고 공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드론을 공격한 까마귀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까마귀는 자신의 영역에서 드론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드론배달 500% 증가, 흔치 않은 일'
◇ 윙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캔버라주 봉쇄 이후 1만건의 배송이 이뤄졌다. 캔버라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8월 12~19일 7일 동안 봉쇄령을 내렸다. <△ 사진:>윙(Wing) 제공
○··· 이 관계자는 “2019년에 비해 2020년 배송이 500% 증가했으며 2021년에도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호주에서 수만건의 배송을 했지만 새와 직접 접촉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론이 새들에게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에게 추가 조사를 요청한 상태” 라고 밝혔다.천현정 인턴기자
○···»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리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농축산물 제외 촉구 전국농축수산인 총궐기 대회로 향하는 한우농가 참석자들이 끌고 온 집회에 데리고 온 한우에게 얼음물을 뿌려주고 있다.
오는 9월 28일 시행을 앞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 법)은 "언론인·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포함한 공직자가 직무와 무관한 이유로 100만 원을 넘는 금품을 수수하는 경우, 직무와 유관한 사유로 100만 원 이하의 금품을 수수하는 경우, 직무 여부와 관계없이 1년 동안 300만 원을 초과해 받는 경우 등"이 모두 처벌 대상이다. 허용 가능한 액수는 "식사 3만 원 이상, 선물 5만 원 이상, 경조사비용 10만 원 이상 등"도 규제 대상이다.
○··· 외국의 어느 농장, 한 남자가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저 멀리서 풀을 뜯던 소떼들이 서서히 이 남자를 향해 다가온다. 아코디언 연주를 하는 남자를 중심으로 빙 둘러 서 있는 소떼들. 마치 진지한 청중처럼 풀 뜯는 것도 잊고 이 남자의 공연에 집중하는 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