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인근에는 570여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중에 사량도, 욕지도, 소매물도를 가봤고 지난 주말에는 쪽빛 바다위에 뿌려 놓은 아름다운 풍경 그 중심에 있는 비진도를 다녀왔습니다. 비진도는 안섬(내항)과 바깥섬(외항) 2개의 섬을 금빛 모래해변과 몽돌해변이 아슬아슬하게 이어 놓은 섬입니다. 비진도는 섬이 너무 아름다워 미인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산호길을 따라 미인전망대에 오르면 장구 모양 같기도 하고 아령 모양 같기도 한 두개의 섬이 신비롭게 연결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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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찍 비진도로 가기 위해 여객터미널로 왔습니다. 아침은 서호시장에서 유명한 원조시락국. 주인 아줌마 말로는 이 자리에서 60년 넘게 밥장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락국 한그릇에 5,000원. 식사 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서호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서호시장은 새벽에 장이 열리는 통영의 아침을 깨우는 시장입니다. 시장은 새벽 4시에 열리고 저녁 6시 정도에 파장합니다. 한산도, 비진도, 연화도에서 밤새 잡은 생선을 실은 배들이 날이 밝기도 전인 이른 시간에 서호만 작은 항구로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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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통영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서 찍은 통영항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로 여행하는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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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객선터미널. 한산도, 용초도, 비진도, 멀리 연화도, 욕지도 등 섬들을 연결하는 곳입니다. 승선권을 구입할 때는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터넷 예약은 하루전에 가능하고 당일은 불가능합니다. 예약 사이트는 https://goo.gl/77DRfq 선박 승선은 출항 10분전까지 마감입니다. 통영에서 비진도까지는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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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 비진도을 운항하는 여객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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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외항에 도착습니다. 산호길을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선유봉(해발 313m)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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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이렇게 남녁으로부터 오고 있습니다. 벌써 진달래가 만개한 곳도 있고 지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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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의 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미인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진도입니다. 두개의 섬이 모래톱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 비진도가 된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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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외항에서 내항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왼쪽 모래 해변입니다. 여름에 물놀이 하기 정말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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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오른쪽 내항 가는길에서 외항마을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모래해변이 있는 반대편과는 다르게 몽돌해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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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마을을 지나서 내항마을로 가는길. 반대편에서 바라본 비진도 전경. 아래 사진은 비진도 옆에 있는 충복도입니다.
첫댓글 배멀민 안하셨나요?
남편한테 비진도 같이 가자고 꼬셔볼라고요
트래킹도 좀 하고
모래 자갈 양켠에 있는 그 멋진 해변도 보고프네요
잘봤습니다~~~
해외보다 더 가고싶네요
여기 넘 좋아요. ^^
와 섬두개가 연결된것이 엄청 멋있어요
스크랩해뒀다가 꼭한번 가보고싶어요
여름에가서 지내다오고싶네요
물놀이도 하고
숙박할곳 있을까요?
여행 책자 한권 내세요
왠만한 여행작가 글 보다
더 제대로 이신듯 ~!!
통영에 여러번 갔는데도, 비진도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멋져보이네요.^^
너무 잘봤습니다..시락국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사진 멋집니다!!!
15년전 비진도 가는 배에서 본 바다가 정말 멋졌어요 동양의 나폴리 맞아요 또 가보고 싶네요
결혼전 친구들과 여름휴가로
놀러간 곳이라 기억에 남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정도면 저도 한번 다녀와야겠네요..조만간 통영갈일 있는데..
덕분에 오랫만에 시원한 바다구경 잘했네요~ 잘 보았습니다. 조만간 시어머님 모시고 통영을 갈까하는데 혹시 다녀보신 인근섬중 추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참고로 77세이신데 꽃과 나무 멋진 경관을 보시면 힘이 절로나는 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