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더위가 물러난다는 처서. 이 날 서울 월드컵 공원을 찾은 한 어린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수세미외를 구경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조상들은 잘 익은 수세미외 열매 속 섬유질을 수세미로 사용했다. 전국에 걸쳐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다가오는 가을을 막을 수는 없는 듯 하다.황재성 기자
★...23일은 여름의 끝을 알리는 절기인 처서(處暑 ).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처럼 아침 기온이 선선했다. 날씨가 맑아 복사냉각현상이 활발히 일어났기 때문이다. 처서는 ‘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 아침저녁 기온이 점점 서늘해질 것이다. 아직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태풍이 한차례 찾아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지만 이제 가을도 멀지 않았다. 정희정기자
낙원이 따로있나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인 23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합천군 황계폭포를 찾은 피서객들이 20m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마지막 늦더위를 식히고 있다. 【합천=뉴시스】
★...23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3차원 가상 피팅 서비스 매장을 찾은 고객이 스캐닝된 수치를 바탕으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입어보고 있다. 3차원 가상 피팅서비스는 고객의 몸을 스캐너로 스캔한 뒤 똑 같은 크기의 옷을 아바타가 착용,고객이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
★...지난 달 25일 첫 운행에 들어 간 강릉∼동해∼삼척을 운행하는 바다열차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환상적인 열차로 각광받고 있다. 코레일 강원지사는 올 여름 최고 히트상품으로 부각된 바다열차는 탑승률 95%로 1회 운행시 평균 120명이 탑승, 지난 1개월 간 2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강릉=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종로2가 교차로에서 서울 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 회원 및 실무자들이 '서울 차 없는 날 2007'홍보를 위한 사전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9월 10일에 개최될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시민들의 승용차 이용 자제 실천을 촉구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청소년 성문화 센터, 성교육 필요한 곳 찾아 '부르릉' '아하! 해피 버스팅' 소년 소녀 가장 위해 다양한 강의
★...내 몸의 변화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아요.”
사춘기를 맞고 있는 6학년 김수정(가명ㆍ서울 금천구) 양은 23일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찾아가는 성교육 버스인 ‘아하! 해피 버스 팅’ 덕분에 그 동안 속으로 앓던 성에 관한 고민과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하! 해피 버스 팅’은 아하! 청소년 성문화 센터가 지난 6월 말 첫선을 보인 성교육 버스. 서울과 수도권을 돌며 성교육의 사각(死角) 지대에 놓인 소년 소녀 가장이나 한부모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알찬 강의와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5·18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명칭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에서 23일 상영됐다. 일해공원반대 경남대책위 등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광주 5월 어머니회 회원 40여 명을 비롯해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대책위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환수 기자
★...‘새천년 생명의숲 지키기 합천군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3일 오후 5·18 광주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에서 상영하려고 장비를 옮기고 있다. 이날 공원관리소 쪽에서 야외공연장과 연결된 도로 들머리에 차량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드를 자물쇠로 잠가놓아 장비를 손으로 들어 날라야 했다. 관리소 관계자는, “행사가 있으면 열어야 하지만 영화상영 행사는 군에서 불허했기 때문에 열어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합천/이종근 기자
★...식용처리가 어려워 애물단지가 될 위기에 처한 친환경농법의 '기수'인 오리(본지 16일자 9면 보도)가 이번에는 도로로 뛰쳐나오는 일이 잦아 운전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19일 가족들을 태우고 덕구온천으로 가던 황모(41) 씨는 갑자기 나타난 10여 마리의 오리떼 때문에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황 씨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충돌은 피했지만 차는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로로 뛰어들었다. 마주 오던 차가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최근 울진에 때아닌 '오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친환경 오리로 사육된 이 지역 오리들이 식용 전용으로 키운 일반 오리보다 맛이 떨어지고 살이 없어 식품회사 등에서 구매를 기피하는 바람에 농민들이 방치, 집을 잃은 오리들이 도로로 뛰쳐나오면서 운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
인근 주민 전모(38) 씨도 며칠 전 출근길에 오리 몇 마리를 치여 죽이는 바람에 요즘 기분이 언짢다고 했다. 20일 오전 9시쯤에는 원남~근남면을 잇는 7번 국도에 60여 마리의 오리떼가 나타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1시간여 동안 '오리떼 사냥'에 나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주민들은 오리떼가 자주 출몰하는 원남 매화와 금매리, 북면 하당리 지역에 '오리떼 주의 운전'이라는 입간판을 세우는 등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울진·황이주기자
★...강원 동해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가 23일 오후 5시께 천곡동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천곡동굴에서 발견된 황금박쥐의 모습.
시에 따르면 멸종위기의 포유류인 황금박쥐는 희귀종으로 1996년 6월 동굴 입구에서 발견됐고 2004년 11월1일 한 차례 더 발견된 이후로 3년여 만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사진=동해시 제공) 【동해=뉴시스】
★...22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앞에서 적십자사 관계자들이 북한으로 보낼 긴급 수해구호물자를 트럭에 옮겨 싣고 있다. 정부는 북한 수해지원을 위해 라면 밀가루 취사도구 침낭 등 71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23∼25일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에서 19일 부르카를 쓴 여성이 옷가게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여인은 폭격을 맞은 듯 험한 모습의 상점 앞을 장식한 옷을 보며 짧은 상상에 빠진다.
척박한 땅에서 푸른 풀포기가 솟아오르듯 흙으로 엉성하게 지은 건물마다 말끔한 간판과 어여쁜 옷들이 걸린다. 거리에는 발걸음 가벼운 사람들이 활보하고 얼굴이 마주치면 밝은 표정으로 눈인사를 나눈다.
그런 날 그녀는 연보랏빛 원피스 차려입고 날씬한 다리로 사뿐히 거리를 걸으며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
옷가게를 지나면 다시금 사나운 거리의 풍경이 나타난다. 총을 든 사내들의 사나운 눈초리가 여름날 짧은 꿈을 깨운다.
★...영국 국방부는 자국 영공에 접근하던 러시아 폭격기 TU-95(위)에 대항해 긴급 발진한 영국 전투기 타이푼이 TU-95와 근접 비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21일 공개했다. 지난달 19일에 이어 17일 대서양 상공에 TU-95 한 대가 출현하자 타이푼 두 대가 긴급 발진했으며 한 대의 타이푼에서 이 같은 근접 비행 장면을 촬영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전투기 훈련을 강화하면서 상대국 영공에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이라크전 당시 부상군인들을 주제로 한 니나 베르만의 사진전에 공개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진들 가운데 머리를 다친 한 예비역 병장과 아름다운 그의 신부가 함께 찍은 결혼식 사진이 주는 충격은 단연 압권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한 태국인 단원이 23일 방콕 시내 태국 농업-협동조합부 청사 앞에서 "우리는 너를 보고 있다"는 의미의 대형 눈 가면을 쓴채 국내의 유전자 변형 곡물 야외 시험재배 금지를 철폐 하려는 시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글로벌 신용경색 충격을 딛고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0.22포인트(2.29%) 급등한 1,799.72로 마감한 가운데 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이 증권시세 그래프를 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하늘을 찔러라 삼성건설, 버즈두바이보다 높은 '세계 最高' 참여 가능성 세계 각국, 관광 등 파급 효과 노리고 초고층 건설 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이 또다시 세계 최고층 빌딩에 도전한다. 현재 짓고 있는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두바이'보다 더 높은 건물 건립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은 버즈두바이 발주처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이마르(Emaar)사로부터 이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제의 받아, 현재 사업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디지털 일안반사형(DSLR) 카메라 2종을 첫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준전문가용 DSLR ‘D300’과 전문가용 ‘D3’로 각각 기존모델 ‘D200’과 ‘D2H’의 뒤를 이을 제품들이다. (서울=연합뉴스)
첫댓글 세상에 석달 열흘만에 다 봤네~~~~~참고로 탱고 사진이 날 사로잡네 내가 요즘 스포츠댄스에 빠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