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선수와 마라톤 선수는 주법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다들 잘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마라톤 선수가 스피드 훈련을 할때 단거리 선수의
주법으로 달리지 않은 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나도 마라톤에 입문하여 1년여가 지난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고나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예전에는 200미터나 400미터를 달릴 때 단거리 주자처럼
그렇게 무릎을 높이 들고 달렸다.
그러나 마라톤 선수는 단거리를 달릴 때도 장거리의
주법과 자세를 그대로 유지 해야한다.
어떻게 그런 자세로 빨리 달릴수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그건 종종 걸음으로 발을 같다 놓는 그런
주법만 구사했기 때문에, 그런 주법으로는 빨리 달릴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된 것일 것이다.
아마추어 선수들 중에도 기록이 빠른 러너와
느린 러너를 자세히 비교해 보면 주법에 차이가 있음을
알수가 있다.
빨리 달리는 러너들의 공통점은 뒷 발을 밀고 나서
발 뒤꿈치가 허벅지를 향하여 많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다리가 뒤로 많이 접혀진다는 것이다.
앞으로 무릎이 많이 올라가지 않으면서 발을 뒤로
많이 접는 주법을 구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킥이 되고 보폭이 넓어지고 그렇게 해서
속도가 빨라진다.
마라톤 선수는 단거리 스피드 연습을 할 때도
이와같이 무릎을 높이 올리지 않으면서
뒷굼치를 최대한 뒤로 올려 감아서 앞으로 내 딛는다.
선수들은 그렇게 마라톤 주법을 그대로 유지 하면서
스피드를 내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단거리 선수처럼 스피드 연습을 한다면
아주 짧은 거리에는 도움이 될런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데는 체력손실로 인하여
경제적인 달리기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법을 구사하기기 위해서는 올바른
달리기 자세가 갖추어져야 한다.
허리를 펴고 팔의 각도와 위치를 정확히 하고
힙을 앞으로 당기고.. 그런 올바른 자세를 갖추고 이러한
마라토너의 주법을 구사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본다.
천리마 김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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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선수와 마라톤 선수와의 주법의 차이점
천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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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4 07:3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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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하!!.. 글쿠나.. 나도 함 욘습해봐야게따... 이~루~케~~~
대단하십니다 ^^제가 막연하게 생각하던것이 맞다는 말이네요 감솨합니다 힘!!!!!!!!!!! 구리마라톤에 펌해 올립니다 죄송^^
역시 천리마님은? 참 그런데 저도 한번 흉내 내보려고 하니 ...어떤 고수가 Sub-3 할려고 할때 필요 하라고 해서 그냥 포기 했읍니다만....스피드 훈련때는 한번씩 가볍게 붕~붕~ 날라 보아도 좋겠군요. 아무튼 확실하게 알려 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