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투자 수익률 상위권 기록…임대가격지수 역시 상위권
세종, 중대형상가 공실률 압도적 1위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은 전국 기준으로 오피스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가는 혼란 상태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 기준으로는 오피스와 상가 모두 임대가격지수 상승세를 기록해 강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 기준 0.34% 상승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가는 집합(0.01%) 유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시장임대료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 0.34% 상승, 상가는 중대형 0.00% 보합, 소규모 0.11% 하락, 집합 0.01% 상승 등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임대료 수준은 서울, 경기, 부산 순으로 나타났으며, 임대가격지수는 서울, 제주, 대전 등에서 상승하였으나, 전남, 전북, 강원 등에서는 하락했다.
대전은 코로나의 엔데믹 전환 이후 계속되는 임대료 상승에 따라 대전 동구청 및 둔산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13%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수익률 부분을 살펴보면 서울, 대전, 경기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광주, 충남, 전북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중대형상가 부분에서 세종, 대전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전은 물가 상승에 따른 영업경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대전네거리와 유성온천역 상권 등에서 자본수익률이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0.82%의 비교적 양호한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
집합상가 부분에서 대전과 충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충남은 아파트 입주 예정에 따른 배후지 확대 기대감으로 아산온양과 당진시청 등에서 자본수익률 상승했으나 천안시 3개 상권에서는 하락하는 등 전체 투자수익률은 0.43%p 하락한 1.01%를 나타냈다.
공실률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분야에서 세종시가 선두권을 차지했다. 특히 중대형상가 부분에서 세종은 25.7%라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임대료 수준이 높은 조치원역 교차로 등 지역에서 공실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5.6%p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 부분에서도 각각 15.0%, 15.8%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9%, 중대형 상가는 13.6%, 소규모 상가는 7.3%, 집합 상가는 9.4%다.
서지원 기자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