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Deer Hunter의 Cavatina
이곡 중학교때 듣던 문세아저씨 별밤 11시 3부 오프닝 시그널...
"창밖에 별들도 외로워 모두 잠드는 밤~~~"
이 노래 끝나면...Cavatina 잔잔히 흐르면서
문세아저씨가 사연 하나씩 읽어주셨는데요
후에 좀 커서 음악 듣다보니 영화 디어헌터의 음악이더군요.
중3때 문세아저씨가 별밤지기 그만두던 마지막 방송날
MBC 12시 라디오 뉴스도 모두 없이
12시 넘어까지
아저씨가 엉엉울면서 울음 꽉찬 목소리로 마지막으로 사연 읽으셨는데..
나도 따라 엉엉 울었다는...
정말 그때는 가슴이 아팠답니다....
예전에 별밤 들으면서 듣고 싶은 노래 문제집 영어듣기테잎에
좋아하는 노래 막 녹음 많이 했는데
(그래서 영어를 못해)
아직도 잡다구리 모아놓은 소쿠리에 그때 녹음한 테잎들 한 가득
짤린 노래, 1절만 나온 노래, 문세아저씨 목소리 나오는 목소리
광고 따라 나오는 노래, 영어교재 지문더빙 고스란히 들리는
최악의 녹음상태..
그래도 좋다고 녹음했는데
이제는 라디오 들으면서 그런짓 안한네요...
그냥 사서듣거나 구워듣거나, 그리 간절히 듣고 픈 곡은 없다는
점점 듣던 곡만 듣게되나봅니다.
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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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Cavatina...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머리빗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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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8 15:0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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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옛날 생각나네요..그때 안나오는 라디오 찌직찌직 맞춰가면서 잼께 들었었는데..^^;;
아,, 카바티나,,^^ 이 곡 기타로 연주하는 사람 보면 너무 멋져 보였었는데 ㅋㅋ 나 역시,, 학창시절 학원 왔다 갔다 하면서,, 잠자기 전에 심야 라디오 곧잘 들었었는데, 정말 라디오 세상이었어~* 뭐, 지나는 시간만큼 쌓이는 노래들 다 듣고 사는건 나 역시 아니지만,, 시간 지나 들어도 좋은 노랜 여전하구만 ^^
라디오 헤븐~~~ 그 시절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