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집안이 왈칵 뒤집어졌습니다~저희집이 큰집이랑 붙어있는데요~
너무 큰 소란이 일어나 집에 와보니 지붕이 폭격을 맞은것 처럼 군데 군데 부서지고요~
큰집에 가보니 큰아버지 큰어머니 모두 무서워 떨고 있고 역시나 지붕이 민망할 정도로 부서져 있었습니다~
기둥과 붙어 있는 처마 위를 쳐다보니 소 한마리가 기둥위에 걸려 눈을 꿈벅이고 있고 나머지 두마리는 지붕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소들을 향해 옴~옴~옴~하고 소리치니 화들짝 놀라면서 다른곳으로 날아가는 꿈이었습니다~
꿈이었는데 정말 심장이 벌떡벌떡 뛸 정도로 긴장했는데 무슨 꿈일까요?
마음작용이다 뭐다해서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걸로 알지만 그래도 영 개운치 않는 이 뒷맛땜에 찜찜하네요~
소가 조상이라고 들었는데 조상님들 영가님들 극락왕생하시라고 요즘 기도하면서 집중많이 했는데 왜 아미타불 손잡고 하늘로 가지 않고 지붕위를 돌아다니며 부수고 다니는지..무슨 메시지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멀쩡하던 컴이 고장(불행의 서곡?)나서 노트북으로 두들기고 있습니다~
금강경을 2600독 좀 넘었는데 며칠전엔 집안에 11촌쯤 되는 아저씨가 꿈에 나타나셔서 제가 가는길을 막아서더군요~
살아계실때도 그런 장난을 많이 치셨는데..헐~돌아가셔도 습관은 그대로 남는다던데..맞더군요~
첨엔 먼친척분 얼굴을 잘 기억 못해 내 팔을 잡길래 팔꿈치로 친척어르신 배를 가격하는순간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또 얼마전엔 큰어머니 친정아버지를 만났는데 제 손금을 봐주더니 50살까지 못살겠네 하더군요(저는 50살을 성불하는 나이로 해석함)~꿈속에서 유심히 그 할아버지 손을 살펴봤는데 큰어머니 손이랑 판박이더군요~
옛날엔 자살한 집안동생(역시 10촌이 넘는 먼친척~집성촌이라 얼굴은 서로 잘 앎)이 교실에서 웬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길래 야~이 사람들 누구냐? 했더니 자살한 집안 동생왈 가족입니다라고 대답하더군요~처음 보는 얼굴들 이었는데 ..교실 책상에 얼굴을 대더니 저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썩소(알수없는 이상한 미소)를 짓는 꿈을 꾸었습니다~글고 며칠 뒤 꿈에 고향선산 꼭대기에서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고 염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데 산봉우리에서 자살한 동생이 사람들 틈에 끼여 내려오더라구요~근데 이녀석이 저한테 인사를 안하는겁니다~생전에도 인사 잘안하더니..제가 그래서 너 왜 인사안하냐고 멱살을 잡고 흔드는(전번에 썩소땜에 심기가 불편한탓?^^) 꿈을 꾸었습니다~
제 주변의 영가님들 극락왕생을 빌면서 기도하는데 사돈의 8촌까지 줄을 서나요?
저는 금강경 기도를 평생할거라고 마음먹고 있습니다~기도는 많이 안하고 아침에 2독(아침시간은 짧으니까) 자기전에 3독을 기본으로 합니다~그리고 짬짬이 사구게를 외고 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고 속으로 되뇌이며 걷는 시간엔 관세음보살을 속으로 정근을 합니다~걸으면서 정근하는걸 경행이라고 봐도 되나요? 죄송합니다~제가 무슨 수행을 하는건지도 잘 몰라요~
성불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꿈 소꿈이라도 해석해 주실 분 안계신가요? 되도록 좋게 풀어서..ㅎㅎ
법우님들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_()_
첫댓글 저도 금강경 공부합니다.. 경험상으로 보면.. 독수를 올리시는게 좋습니다. 하루에 총 5독을 하시는데 몇독 더 늘려보세요.. 그렇게 조금씩 더 늘려보세요.. 읽는 것도 집중하시고.. 지장재일에 위패 올리시는것도 좋습니다.. 나무금강반야바라미....()...
영가는 현생 전생 인연이 있는 무주고혼 모든 영가가 다 해당된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기도 열심히 하시여 가피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참으로 아이 스럽습니다^^근기도 좋으시고, 그냥 꿈이면 꿈인가부다 하셔도 심오해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마음에 해뜰 무렵"이란 카페에 가보세요. 수행일기를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껍니다. 저는 만독을 목표로 잡고 읽는동안 참으로 많은 꿈을 꾸었지만 독수가 더해갈수록 꿈이 줄어들고 또 꿈을 꾸어도 그저 꿈이려니 여기게 되더군요.
흔히들 소는 조상이라고 표현합니다..님은 집안업장을 풀어야하는 분인것 같으네요..제생각으로는 천도기도를 많이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그러고나면 그런일이 많이 줄어들것입니다..하시던대로 기도를 많이 하셔요..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간밤에 꾼 소꿈은 잘 꾸셨어요. 소가 집을 망가트리고 있는 것은 현재 진행형이나 미래형이고 님께서 옴옴 하니 소가 날라 간 것은 님의 기도 가피가 나타나는 것이지요. 한 몇년 꾸준히 기도하시면 난잡한 조상 꿈들이 사리질것입니다. 집안도 편안해지고....... 기도 독수를 하루 7~8번하면 어떨까요? 님께서 노력하는만큼 이루워지니 열심히 해보세요, 성불하세요./참, 꿈은 꿈이려니 하시는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