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도개면에 위치한
<신라불교초전지>로 이동했어요
여러 초가집과 기와집으로
구성된 큰 마을인 느낌이었어요
민속놀이 및 다양한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고
불교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초록둥이들과 제가 제일 기대한
향낭만들기 체험모습이예요
'향낭'은 쉽게 말해서
향기가 나는 주머니라는 뜻이랍니다
한복을 입고 향낭 만들기 체험을 하니
이보다 잘 어울릴 수 없어요>.<
오늘 초록둥이들이 맡아본 향들이랍니다
평소에 맡아보지 않은 강한 자연의 향이라
조금 놀라거나 지독하다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자연물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손바닥 위에 올려 손바닥을 겹쳐 열을 낸 다음
목 뒤쪽에 바랐다고 해요
마치 지금의 향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각 통에 들어 있는 향을 먼저 맡아보았어요
향을 맡아보고 내가 좋아하는 향을 넣어
향낭을 만들거든요~
코를 바로 갖다대는 것보다
손으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추천해주셨어요
부직포 안에 내가 좋아하는 향의 가루를
적당량 덜어 투명한 통에 담아요
투명한 통에 5가지 이상의 가루를 모아모아~~
골고루 섞어주었답니다
짜잔! 초록둥이들이 만든 향낭 정말 예쁘죠?
향낭의 향은 2개월 이상 간다고 해요
혹시 향이 점차 약해진다면
주머니를 열어 하얀색 부직포에 분무기로
수분을 공급하면 다시 향이 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향낭 만들기 체험을 하고 신라불교초전지를
둘러보았어요
"조선시대 양반이 사는집? 기와집!!!"을
외치며 사진 찰칵^^
조선시대 평민이 사는 집인 초가집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윷놀이, 굴렁쇠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옛날 생활도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아도화상' 을 따라해보기도 했어요!
개관한지 아직 2년도 채 되지 않은 곳이라
전체적인 시설이 쾌적하고 공간도 굉장히 넓답니다~
가족들과 한 번 다녀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한약 냄새가 솔솔 나던 향낭^^ 코로 듬뿍 향을 마셨답니다
가원이 가방에 한약 냄새가 솔솔 나서 뒤적거렸더니 향낭이 쏙! 나오더라구요ㅋㅋ
향낭이 좋아서 오늘도 가지고 왔다는 가원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