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수립되었고
2009년 7월에 개통 예정입니다.
이는 민자로 건설되는 도로로 일반 고속도로의
1.6배인 5,200원으로 책정한답니다.
서울에서 천안간의 통행료는 4,100원이며 69.4킬로가 됩니다.
서울에서 춘천간의 통행료는 61.4킬로에 5,200원이랍니다.
뭔가 생각나는것 없습니까?
천안... 춘천.... 모두가 서울에 대한 의존도는 비슷한 상황이며
거리도 비슷합니다. 무궁화호 요금을 계산하면 몇백원 차이
나지 않는 그런 거리입니다.(100킬로 기본 구간일 때는 요금이 동일했죠)
그러나 춘천은 아직껏 단선노선에 그나마 남아있던 프리미엄인
통일호조차 사라진 상태이며 현재 고속도로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천안은 맘만 먹으면 몇십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그런 곳이며
어떤 열차를 탈까 팔짱끼고 고민할 그런 곳입니다. 이제 곧 전철도
신설 된다죠?
천안과 서울간의 교통 체제 개선이 중요한 만큼 춘천과의 관계도
결코 그에 뒤지지 않는데 춘천은 여태껏 반반한 노선하나 없는 상태에서...
그나마 만들어질 고속도로를 이익단체에게 덜커덕 맡기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이익을 창출해야 하니까 그렇게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요?
왜 그 좋은 우면산도로를 외면하고 산 건너로 삐잉 돌아가는지....
왜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왠만하면 피해가려 하는지....
그리고, 영덕 양재간 고속도로도 민자로 지어지면서도
통행료는 1,600원만 받겠답니다. 이는 같은 거리인 일반고속도로의
거리로 환산하면 1,500원보다 100원 비쌉니다.
경부고속도로와 경쟁하기 위해선 그렇게 받을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그정도 요금으로도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겠죠.
도로공사! 건설교통부!
춘천 사람들이 불쌍하지도 않소?
아니면 그쪽 사람들은 표도 안나오니까
안중에도 없다는 소리요?
아무리 기간 시설이 좋아도 비용이
비싸버리면 그림의 떡일수 밖에 없다는걸
정령 모르시는지...
특히, 경춘고속도로 같은 곳은 국가에서 끼고
건설했어야 할 곳입니다.
기간산업을 민간에게 맡기는 곳은 지역간의
형평성을 깨뜨리는 결과밖에 남지 않습니다.
건교부는 완공이 지체되더라도 경춘고속도로
사업권을 당장 빼앗고 도로공사에게 책임권을 이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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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 고속도로 민자사업.... 당장 백지화하라!!!
경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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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6 20:3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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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리고 중부내륙선 복선전철철도사업까지 껴서;; 무슨 배짱으로 고속도로 깐다는건지 -_-+ 욕밖에 안나오네요
글쎄요... 경춘국도(46번)가 요즘에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 과연 이용할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아무리 민자사업이라도 철저한 수요분석과 수익성 분석에 따라, 도로가 만들어져야 할텐데.. 지금은 불합리한 이익보장제도 때문에, 거의 눈먼돈이 되어 건설업자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요를 부풀려서 사업을 따내면, 부족한 수익은 그대로 주머니로 들어오게 되니까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 광주~강원 원주) 도 민자로 추진한다고 하는데 두고 봐야겠습니다. 양평부근부턴 중앙선과 일부가 중복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