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 우리집 문앞.jpg
월급날이 되면 물욕이 미친듯이 올라와서 라방 핫딜 홈쇼핑 기다리다가 다 질러버림
잔고와 함께 스트레스라 날아가는 늑힘이랄까
어릴 때부터 엄마가 홈쇼핑으로 스트레스 풀던 습관이어받은듯
이런 거 보다보면 재밌기도 하고ㅋ
내 방꼬라지.. 안치우는 거 아님ㄴㄴ
나름의 규칙이 있는거라 건드리면 안됨
확김에 질렀다가 구석탱이가는 것도 있고 유용하게 써서
재구매하고 싶은 것들도 있어서
돈도 없고 심심한 김에 적어봄
재구매 의사율 쬐간하게 옆에 적어둠
얼굴에 바를 거리
🛒닥터지 레드블레미쉬 모이스처 수딩크림
(재구매 의사 80%)
일반 닥터지 수분크림보다 2배쯤 촉촉함
핫딜 알람 걸어두고 헐레벌떡가서 몇 개 사서 쟁여둠
지금은 통에 든 거 다 쓰고 튜브 쪼가리만 남음
원래 그냥 닥터지 수분크림쓰다가 더 이상 그냥 수분크림으로는.. 쩍쩍갈라지는 내 피부 커버 불가..
일반 수분크림이 겉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면
모공 속까지 수분감이 들어와서 덮어줌
일반 수분크림보다 좀 더 꾼꾼하다고 해야하나? 색이 불투명해
근데 일반 닥터지 수분크림보다 비싼게 함정;
가성비 때문에 썼던 건데;
🛒달바미스트
(재구매 의사 60%)
텁텁한 피부 수분채우고 안날라가게 잡아줌
콜라겐? 쫀쫀한 건 모르겠고
수분을 채워주면서 위에 막을 씌워주는 느힘
전에 쓰던 미스트는
[수분감만 채워주고 금방 건조해진다 vs 약간의 번들거림은 감수한다]
이 밸런스 게임중에 하나를 택해야했는데
내 피부 기준 딱 적당하게 수분채워주면서 번들거림ㄴㄴ
핑크색이 유분감이 덜하다고 하니까 지성 자두들은 핑크색 쓰는 게 나을 듯
🛒베리홉 미백앰플
(재구매 의사 98%)
라방에서 호스트언니 얼굴에 앰플 바르자마자
광이 좔좔나는거 보고 안살수가 없었음.
화면에서는 거의 번쩍번쩍 수준이었는데
집에서 바르니까 은은하게? 코랑 이마에 조명 닿은 것처럼 매끈하게 코팅된 느낌이랄까
내가 쌩얼이 좀 칙칙해서 아파보인단 얘기 많이 듣는데
이거 쓰고 그런소리 못들음. 약간 톤업도 되는느낌?
첨에 쓸때 눈밑이랑 입가쪽은 좀 따꼼딱꼼한게 있었는데 두세번쓰니까 익숙해지더라
용량만 좀 더 많으면 좋겠음..가능하면 수분크림처럼 덕지덕지 바르고싶은 마음뿐...ㅠ
🛒견미리 팩트
(재구매 의사 ?%)
처음쓸 때 촉촉해서 뜨는 거 없이 밀착력 미쳤네하면서 썼음 견미리가 티니올로 넘어가서 이제 견미리팩트치면 티니올이 나옴
옛날에 쓰던 투웨니 웅앵웅인줄 알고 티니올 샀다가
예전만한 촉촉함이 없어서 뭐야하고 찾아보다가 알게 된 거..
견미리팩트 찾는 자두들이면 에이지투웨니즈인줄 확인하고 사길;
🛒엘프 브러쉬 퍼프클렌저
(재구매 의사 80%)
퍼프 클렌저 하나 사야지 사야지하다가 핫딜 때리길래 바로 구매 갈겨버림
비누같이 생긴 것이 이걸로 세척이 가능? 이랬는데 생각보다 개편함
물에 적셔서 위에 퍼프나 브러쉬 문질러서 물에 헹궈주면 끗
헹구고나서 다음날 브러쉬 사이 열어봐도 딱히 파데가루 남은 거 없고
문질문질해서 헹구는 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금방 행궈져서 손이 자주감
이제 클워클폼으로 힘들게 벅벅 안닦아도 됨
이래서 인간은 도구를 써야함
몸에 쓰는 거
🛒참존 마유크림(겨울 한정 재구매 의사 98%)
이거없으면 겨울 못버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는데 나는 호
겨울에는 발등에 피날 정도로 얼굴이랑 몸이 건조한편이라 얼굴 너무 당긴다싶으면 발라주고 몸 부분 부분 처발처발 수분 응급처치용으로 씀
크림이 유분감이 꽤있는 편인데
기름이 좔좔좔~ 이런 느낌은 아니고 보기보다는 가벼운 제형감
남동생 군대있을때 닥터지 크림이랑 사왔을 때 써봤는데
처음 썼을 때 비주얼보고 차량 광택제마냥
바르면 뻔떡거리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
근데 발라보니까 생각보다는 가볍고 허옇게 뜨는 각질을 잡아줘서
이후로 맨날 사오라고 시킴ㅎ
다시 겨울되면 사야지
🛒바니니 부스팅 오일(재구매 의사 70%)
임산부 튼살오일?이라는데 임산부가 아니라 튼살 그건 모르겠고
승모근이랑 발바닥 마사지할 때 씀
오일+다이소 발바닥 지압하는 거로 발바닥 꾹꾹해주면
극락…….. 30분안에 잠들어
괄사랑 지압봉(?) 그냥 쓰면 피부가 빨개지는데 확실히
오일바르고하면 보습도 되고 쓸데없는 피부자극 안받아도 돼서 좋음
마사지할 때 오일이 퐉퐉 나와야하는데 펌프형이 아니라 찔끔찔끔나오는 게 불편
마사지용으로 나온 거라 일반 바디오일보다 매끈한 게 오래가
오일감이 체감 1시간은 가서
소파나 침대에 묻는 거 개불편…..
그냥 데일리로 바르는 건 비추.
평소 마사지를 자주한다싶으면 쓸만할 듯?
🛒차홍 트리트먼트 올힛 스노우크림
(재구매 의사 60%)
손에 뭐 묻는 거나 꾼꾼한 거 없이 머릿결 정리 잘되는 거 같길래
홈쇼핑보다가 바로 구매갈김 약간 생크림 같은 무스형인데 바르면 머리 부시시한 거 잘 내려가
슥슥 잘발리기는하는데
머리결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건 모르겠음
컬세팅은 그럭저럭 저녁까지는 가
바르면 미용실냄새나서 친구들이 머리하고 왔냐고 물어봄 냄새만 아니었으면 계속 썼을텐데 냄새 좀 개선해줬으면…. 찾아보니까 요즘은 안파는듯
피부말고 입에 양보하세요(번외)
🛒하이드로 더치커피(과태말라 맛), 창억떡
타먹는 게 간편해서 더치커피 자주먹는 편인데
하이드로 더치커피 이게 뒷맛이 제일 깔끔함
텁텁함이 1도 남지 않은 뒷맛이랄까(과테말라만 먹어봐서 다른 거 모름)
아침 대용으로 이거랑 창억떡 먹음
창억떡은 호박인절미 존맛.. 쫀쫀하고 고소해서
아침에 출근전에 몇개씩 챙겨나감
처음에 엄마가 티비보다가 질러서
냉동실을 떡으로 가득채운거;
아 가뜩이나 미어터지는데 뭘샀냐고 잔소리 한 바가지했는데
내가 거의 다먹음ㅎ
이제 껍데기 밖에 안남아서 새로 시켰음
아씨 ㅋㅋㅋ 쓰고싶은 거 많았는데 이건 엄마방에
저건 언니방에 있어서 찾느라 한참 걸렸네 벌써 시간이..
여기저기서 사서 뭔카드로 샀나 기억이 안나 일단 있는것만
다음에는 옷이나 기타 다른걸로 들고와봄
(쓰고나니까 이것저것 사는 자랑인가 싶기도함ㅋ)
첫댓글 우왘 멋지다ㅋㅋㅋㅋ베리홉 땡기네
웃기다 홈쇼핑 구경 많이 한 게 티 나는 게 나도 여기저기서 본 애들이야 ㅜ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떡 진짜 맛있어서 맨날 쟁여둬ㅜ 베리홉 궁금했었는데 한 번 써봐야겠다
창억떡진짜개~ ~ ~맛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