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30대 중반의 신랑과 중반을 바라보는 나인지라 어제 하루 돌아다녔는데도 다리가 천근만근
그래도 유니버셜 빨리 입장해야 된다길래 조식 일찍먹고 서둘렀는데도 8시 45분쯤에 도착했다.
숙소가 남바역이어서 오사카쪽으로 가지않고 센니치마에선을 타고 다마가와역에 내리면 JR노다역이랑
연결되는데 거기서 JR타고 니시쿠조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차선에 영화캐릭터들이 그려진 유니버셜행 전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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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은 익스프레스 4만 끊으면 된다고 하던데 정문앞에 학생 단체들이 우글거렸다..신랑이랑
고민하다가 기다리면서 짜증내느니 그냥 돈 더 주고 7을 끊자고 합의봤다..결과는 대 만 족!!!
이날 우리는 어트랙션 총 10개를 경험했다..7개 외에 백드래프트,워터월드,슈렉은 기다려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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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을 너무 강력하게 스파이더맨을 봐서 그런지 나중것들이 조금은 스파이더맨 보다 별로였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이었다...누군가가 리플에 디즈니가 훨씬 낫다고 해서 디즈니에 실망한 나로서는
USJ기대 안하고 갔다가 디즈니보다 곱하기7배쯤은 나았다...디즈니는 너무나 유아틱하고 줄선거밖에
기억안나는.....
익스프레스티켓..... 돈 쓸만했다..30분에서 두시간씩 줄서있는 사람을 옆으로 보며 거칠것 없이
쭉쭉쭉 나아가 맨 처음 라인에 서서 바로 어트랙션 탈때의 쾌감이란...ㅋㅋㅋ
백투더퓨쳐....스파이더맨에 연이어 5분도 안기다리고 탄 지라 속이 울렁울렁......
백드래프트 10시 오픈맞춰 10분정도 기다리니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입장시켰다..
불길 치솟는것도 나름 재밌었고 열기가 느껴지는것도 좋았다..
슈렉은 오전중에 하고 2시부턴가는 세서미가 하길래 서둘러 슈렉 기다렸다가 봤는데
기대안하고 갔다가 히히 .. 동키의 재채기...재밌었다..
비옷까지 입고 탈게 뭐있냐는 신랑도 쥬라기공원 타고 나온후 비옷안입었음 다 젖었겠다며 재미있어
했다..
오후1시 워터월드 입장시간 20분전에 가서 워터월드 보고(일본어만 잘 알아들을수 있음 더 더더 재밌
었을텐데..ㅠㅠ사진찍지말라고 했는데 몰래 찍음) 죠스 타고 (마찬가지 선장역할의 언니가 재밌던데 말을 알아들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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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file/pds62/12_cafe_2008_01_27_22_28_479c86f59ee18)
오후 2시에 퍼레이드 구경을 했다...에버랜드 보다 규모가 작은것도 같고...그래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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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file/pds58/10_cafe_2008_01_27_22_28_479c86f5e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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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file/pds60/7_cafe_2008_01_27_22_28_479c86f64a59b)
식사는 나가서 모스버거 세트 먹고 들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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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더라이드 타고(이것도 두시간 줄서 있는 사람들
제치고 일분도 기다리지않은채 탔다..ㅋㅋ.그런데 왜 모든 가방을 락카에 넣어두고 타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다...)참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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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보고 (재밌었지만 스파이더맨에 비해 좀 구수한 느낌..ㅋㅋ)
ET를 마지막으로 (입장할때 라스트네임 불러달라고 한다..강 이랑 김이라 했더니 나중에 ET가
사요나라 키무 캉 ~) 한다..ㅎㅎ
기다리지 않아 더욱 재밌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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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은 오사카->우메다->신사이바시에서 내려 백화점에서 선물용 손수건 몇장사고
가무쿠라 라멘집(다이마루백화점 근처에도 있음)에서 김치랑 파 들어간 라멘먹고 또 아쉬워 도톤보리
까지 걸어와 치보에서 오코노미야키랑 생비루세잔을 먹어줬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62/9_cafe_2008_01_27_22_28_479c86f716544)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6/16_cafe_2008_01_27_22_28_479c86f74d51b)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하루..
첫댓글 유니버설하고 가이유칸 대신 교토의 사찰과 철학의 길 산책하고 그랬는데, 저희 부부랑은 많이 다르게 돌아보신 듯 하네요.
스파이더맨 3시간 기다려서 탔던 생각 백투더 퓨처 2시간 반 기다렸다 탔던 생각 ㅠㅠ 갑자기 밀려오는 슬픔 ^^ 작년에 넘 힘들게 기다리다 티쳣던 생각만 나네요^^ 부럽네요^^
오사카는 이제 안갈려고 했는데...쫌 땡기네요...ㅋㅋ
저는 스파이더맨 달려가서 아무리 줄이 길어도 뭐 어느 정도 겠냐 싶었는데,, 안에 들어가서 기겁을하고 -_-;; 역으로 빠져나와서 친구랑 북클릿사러 달려갔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