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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6월12일(수요일) 거창군 [우두산&거창 Y자형 출렁다리] 산행기
회비 40,000원, 28번 좌석 예약
산 : 거창군 [우두산&거창 Y자형 출렁다리]
산행코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1.5km)~세신봉~(1.2km)~장군봉~(1.52km)~지남산~(1.3km)~의상봉~(0.5km)~우두산~(1.2km)~거창 Y자형 출렁다리와 마장재의 분기점 삼거리~(1.5km)~거창 Y자형 출렁다리~(0.7km)~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
(약 9.4km)
일시 : 2024년 06월 12일(수요일)
날씨 : 청명한 날씨 [거창군 가조면 최저기온 16도C, 최고기온 32도C]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5시간24분 소요)
06:50~10:57 “좋은사람들” 버스로 서울 양재역 12번 출구 전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4 번지에 있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으로 이동 (333km) [4시간7분 소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입장권은 성인 인당 3000원이고, 2000원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단 거창힐링랜드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용불가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입장요금 무료 대상자 : 거창군민,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힐링랜드 숙박시설 이용자 등]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의상봉길 830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해발 1,046m의 우두산 자락에 있는 힐링과 치유의 공간이다. 산림환경을 활용해 산책과 체험이 가능하며 국내 최초의 교각 없는 Y자형 출렁다리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데크 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은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의 자랑이다. 견암폭포를 배경으로 희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이 조성되어 있고, 산림휴양관과 숲 속의 집 등의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기이한 암봉들이 많아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의상봉이 있고 비계산의 절경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자연 휴양 관광지이다.
이용안내
이용시간
[매표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17:00
- 동절기(11월~2월) 09:00~16:00
쉬는날 : 매주 월요일
주차시설 : 가능 (단, 주말 및 공휴일에는 힐링랜드 내 주차장 폐쇄) (주차요금 : 유료)
신용카드가능여부 : 가능
애완동물가능여부 : 불가
체험가능연령 : 유아 이상, 산림치유 초등학생 이상
체험안내 : 숲해설 프로그램 / 산림치유 프로그램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문의및안내 : 055-940-7930
관련 홈페이지 : http://healingland.foresttrip.go.kr/
입 장 료 : 3,000원 (만 7세 이상~만 65세 미만)
화장실 : 있음(남/녀 구분)
시설이용료
- 숲해설 : 무료
- 산림치유센터 : 10,000원
- 숙박시설(산림휴양관 및 숲속의 집) : 시기 및 시설별 이용요금 상이하므로 홈페이지 참조
이용가능시설 :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자생식물원, 숲체험장, 치유센터, 출렁다리]
10:57~11:43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4 번지에 있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에서 산행출발하여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88-1 번지에 있는 세신봉(800m, 바리봉으로도 부름) 정상으로 이동
[세신봉의 정상석은 딸기 두개를 형상화 것이다. 그런데 첫 느낌은 딸기보다는 영국의 Top Hat 중절모다. 흰색 화강암으로 되어 중절모 인상을 주는 큰 딸기는 가운데에 구멍이 있다. 큰 딸기 옆에 작은 딸기가 있다. 거창 농산물을 형상화한 것이다. 세신(洗身)은 번뇌를 씻어낸다는 의미라고 한다.]
11:43~11:53 세신봉 정상에서 파노라마 풍경을 사진촬영
11:53~12:30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19 번지에 있는 장군봉(956m) 정상으로 이동
12:30~12:33 사진촬영
12:33~13:19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8 번지에 있는 지남산(1,018m) 정상으로 이동
13:19~13:31 지남산 정상에서 파노라마 풍경을 사진촬영 후 간식
13:31~14:15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 번지에 있는 우두산 의상봉(1,038m)으로 이동
14:15~14:21 우두산 의상봉 정상에서 파노라마 풍경을 사진촬영
[우두산 정상에 서면 북동쪽으로 경북 성주군의 가야산(1,433mm)과 합천군의 남산제일봉(1,054m)을, 동쪽으로 합천군의 미숭산(755m)과 그 뒤로 대구 달성군의 비슬산(1,084m)을, 동남쪽으로 거창군의 비계산(1,130m)과 합천군 묘산면의 오도산(1,120m)을, 남쪽으로 경남 거창군 가조면의 숙성산(907m)과 합천군 가회면의 황매산(1,113m)을, 남서쪽으로 지리산(1,915m)과 함양군의 황석산(1,193m)을, 서쪽으로 함양군의 기백산(1,331m)과 금원산(1,353m)을, 서북쪽으로 무주군의 덕유산(1,614m)을 북쪽으로 거창군 가북면의 단지봉(1,327m)을 일망무제로 조망할 수 있다.]
14:21~14:40 경남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 산 30 번지에 있는 우두산 상봉(1,046m) 정상으로 이동
[우두산, 밤새 괴한 같은 칼바람.. 능선에서 화엄의 세계를 만나다
월간산 2021년3월호에 실린 기사
글 : 신준범 차장대우
흰 소의 해에 가장 어울리는 산행지, 1박2일 원점회귀 야영산행 8km
내색하지 않았으나 두려웠다. 밖에서 괴한들이 텐트를 에워싸고 미친 듯이 흔들고 있었다. 야수의 포효 같은 굉음이 텐트를 두드리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통째로 흔들리고 있었다. 어디서 온 사람들이냐고, 무슨 악감정 있어 이런 장난을 치냐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문을 열고 나가지 않았다. 폴대가 취약한 거실형 텐트(쉘터)와 엄청난 바람이 만든 착각임을 알고 있었으나, 이상한 상상을 자아낼 만한 굉음이었다. 새벽 3시, 기어코 바람은 등산스틱으로 세운 기둥을 무너뜨리고 압도적인 소리로 승리의 포효를 내질렀다. 기둥을 다시 세우며 흉포한 밤이 빨리 지나기만을 바랐다.
고속도로 나오자마자 산세에 반해
가조IC를 빠져나오자, 장거리 운전에 졸린 눈이 뜨였다. 볕이 잘 드는 너른 들판 뒤로 카리스마 넘치는 바위 산줄기가 뻗어 있었다. 바위 능선의 변주를 눈에 담는 것만으로 심장이 두근거렸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이토록 잘 생긴 산일 줄은 몰랐던 것. 푸근한 벌판 뒤로 불끈 솟은 능선엔 강함과 부드러움이 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마음은 주체할 수 없이 두근거렸다.
산의 밤과 낮을 여유 있게 음미하려 1박2일 야영산행을 택했다. 우두산의 야영 명소로 손꼽히는 해발 850m 마장재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정상과 의상봉을 거쳐 고견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코스를 택했다. 발 빠른 산꾼들은 비계산과 장군봉까지 종주하는 이들이 많지만, 산불방지 입산금지 기간이라 산행 가능한 코스를 택했다.
명분으로 따지면 3월(음력 1~2월) 산행지로 우두산만 한 산이 없다.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 산세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은 우두산은 새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산행지로 제격이다.
산 입구가 지나치게 깔끔하다. 지하부터 지상까지 층층이 나뉘어 있는 주차장부터 깔끔하게 지은 관리사무소까지. 거창군 관계자임을 알리는 형광색 조끼를 입은 이들이 삼엄하게 입구를 지키고 있다. 행여 산행이 금지되었나 싶어 물어보니, 체온 체크와 명부 작성만 하면 산행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물과 먹을거리 같은 공용 짐을 꺼내 나눠 담는다. 익숙한 손길로 배낭을 싸는 청춘남녀는 연세산악회 재학생인 최동혁·최수연씨다. 최신 휴양림 같은 여러 시설이 눈에 띈다. 거창군에서 큰 예산을 투입해 완성한 ‘항노화 힐링랜드’다. 자연휴양림과 숲치유센터를 결합한 시설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데크길을 따라 마장재 쪽으로 든다. 해발 500m에서 주능선 850m까지 고도를 높이는 길, 벌떡 선 산세와 달리 산길은 완만하다. 계단이 늘어나자 눈앞에 다가서는 우두산 최고 명물, Y자형 구름다리다. 구름다리 3개를 연결한 알파벳 Y 모양의 출렁다리로 우두산을 대번에 전국적인 명소로 끌어올렸다.
‘항노화 힐링랜드’라는 이름처럼 건강을 강조하기 위해 구름다리로 이어진 계단에는 각종 명언과 좋은 말이 적혀 있다. ‘넌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 열정만 한 스펙 없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등등 한 번쯤 들어본 좋은 글귀를 읽으며 계단을 오르도록 해놓았다.
기념사진을 부르는 구름다리다. 바위산 지능선을 연결한 붉은 난간의 구름다리는 그 모습 자체로 경이로워 누구든 사진을 찍게 만든다. 길이 40m, 24m, 45m의 구름다리 3개를 연결한 것으로 성인 750명이 동시에 걸어도 끄떡없도록 만들었다. 바위산의 화려한 산세와 독특한 출렁다리의 모습이 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내어준다. 멀리 가조면 들판이 손바닥만 하게 드러나고, 코로나가 가라앉으면 색다른 경치를 즐기려는 이들로 다시 인기를 끌 것 같다.
계곡을 따라 난 산길을 꾸역꾸역 오르자, 이윽고 소나무와 억새가 성성한 주능선이다. 경치가 터진 곳이 많아 참고 올랐던 열매가 더욱 달콤하다. 텐트를 칠 만한 터가 몇 곳 있으나 대부분 바람길이다. 해가 넘어가기 직전 급하게 텐트를 치고 포장해 온 음식을 먹는다. 취사는 금지되어 있어 화기 없는 야영만 가능하다.
열반의 경지에 이른 황금비율 경치
거칠고 시끄러웠던 밤과 달리 평화로운 아침이다. 무지막지하게 밀려오던 오랑캐 같은 강풍이 물러가고, 적막 가득한 새 날이다. 비계산 너머로 한없이 따스한 해가 솟아오르고, 간밤의 융단폭격에서 살아남은 주민욱 사진기자의 산발된 머리카락에서 그 흔적이 조금 묻어난다. ‘괜찮다’고 어루만지는 햇살의 연하고 무른 손길에 몸과 마음이 평온해진다.
어지간한 국립공원은 명함도 못 내밀 수려한 암릉 줄기가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놀이공원에 입장한 듯, 행복한 능선종주의 시작. 능선을 오르내릴 때마다 섭섭잖게 펼쳐지는 새로운 파노라마에 걸음걸음이 즐겁다. 정상이 가까워 올수록 놀라운 바위 거인들이 늘어나고 저마다 한 세상을 지키는 수문장처럼 은밀히 힘을 과시한다.
거친 산세에 비해 산길은 의외로 잘 정비되어 있다. 지나치게 위험한 곳은 세운 지 얼마 안 된 데크계단이 차분히 뻗어 있고, 바윗길도 시간이 지체될 뿐 어려운 기술을 요하는 곳은 없다. 다만 걸음이 조심스런 산길이 많고, 넋 놓고 구경할 만한 전망바위가 잦아 시간이 한없이 늘어난다. 이름값으로 보면 유명한 척도에 비해 과소평가 받은 산임을 실감한다.
반나절이 넘도록 사람 한 명 마주치지 않아 거리두기엔 안성맞춤이었다. 고도를 높일수록 가야산이 옛 왕국의 현신처럼 웅장한 산세로 솟구쳐 오르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평범한 산세의 줄기는 볼 수 없었다. 사소한 능선의 흘러내림 하나하나가 수작秀作이었다. 기묘한 바위 곁에는 늘 도인 같은 소나무가 궁합을 맞추고 있었고, 앙상한 철쭉가지도 흠이 되지 못했다. 봄이 오면 얼마나 화려할지 실로 짐작하기 어려웠다.
국립공원이었으면 저마다 이름 있을 법한 기암이 모두 무명이었다. 대단한 경지에 이르렀으나 평범한 것처럼 위장한 겸손이 풍경 곳곳에 배어 있었다. 아름다움의 척도에 비해 과포장된 관광지가 얼마나 많았던가. 기대 없이 오른 산에서 맞는 풍경의 쾌락에 자주 멈춰 곱씹으며 음미한다.
산에서 내려다본 가조 벌판도 시선을 잡아끈다. 날카로운 산세의 능선으로 겹겹이 둘러싸였으나 홀로 아늑한 벌판을 이루고 있어, 풍수에 관심이 없는 이도 인정할 만한 명당이다. 정상 직전에 만난 너른 터에서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산을 오른다.지나온 암릉줄기에 비해 정상은 의외로 소박하다. 정상 표지석은 듬직하나 정상다운 맛은 1,046m의 높이에 미치지 못한다. 맞은편의 암봉이 오히려 더 걸작이다. 그래서 산행의 정상으로 의상봉을 꼽는 이가 많다.
의상대사가 수련했다는 거대한 암봉 의상봉으로 향한다. 산행이 어려울 것 같은 거친 바위 사이로 절묘하게 길이 나있거나 우회한다. 의상봉은 실크로드 리지가 인기 있어 바위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자존심 센 도도한 통바위를 오르는 방법은 계단이다. 고도감 있는 계단으로 수직 상승하면, 폭발하는 호흡과 함께 의상대사가 이름으로 남은 정상 풍경에 이르게 된다. 열반의 경지라 할 만한 탁월한 풍경, 지금껏 지나온 풍경도 좋았으나 이곳이 황금비율임을 깨닫게 된다. 멀리 덕유산 줄기가 전설처럼 아득히 범상찮은 실루엣으로 흘러간다. 우두산의 다른 이름은 별유산인데 빼어난 풍광이 유별나게 아름답다 하여 붙은 이름임을 눈으로 실감한다.
올라 온 계단을 다시 내려가 의상봉을 우회해서 고견사로 내려선다.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마음을 천년고찰 고견사古見寺가 가라앉힌다. 신라 문무왕 7년(667)에 의상과 원효대사가 세운 절이며, 원효대사가 이곳에 온 뒤 전생에 왔던 곳임을 깨달았다 하여 절 이름이 유래한다. 속인의 눈에도 어렴풋이 그 깊이가 와 닿는다. 거대한 나한처럼 늘어선 전나무와 1,000년을 버틴 은행나무가 벚꽃 피고 지는 얕은 시간의 흐름을 관통하는 묵직한 무언가가 있음을 알려준다.
고도를 올리기는 힘들어도 내리는 건 금방이다. 가물어 물이 졸졸 흐르는 견암폭포를 지나자 소나무향이 물씬하다. 언젠가 본 듯한 숲이다. 어제 본 숲이 전생인양 아득하다.
우두산 1,046m
경남 거창군 가조면·합천군 가야면
산행 난이도 중(거리 짧으나 암릉 구간 많아 시간 넉넉히 잡아야)
산행길잡이
비계산 혹은 가야산과 연계 산행을 하는 장거리코스가 있으나, 5월 14일까지 산불방지 입산통제 기간이라 우두산 산행만 가능하다. 원점회귀 기점인 항노화 힐링랜드(055-940-7930)는 자연휴양림과 숲치유시설을 결합한 형태이며 2월 기준 코로나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는 별도 비용이 없으나 올해 상반기 중 입장료 1,000원과 주차료 1일 5,000원을 받을 예정이다.
힐링랜드에서 고견사 방면이 아닌, 우측 데크길을 따라야 Y자 구름다리를 거쳐 마장재에 닿는다. Y자형 구름다리는 찾는 이가 많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개방여부를 정하므로,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름다리 출입이 통제되더라도 산행은 가능하다.
마장재는 너른 억새밭 가운데의 공터(헬기장)이며, 주능선을 처음 만나는 갈림길에서 200m 비계산 방면으로 가면 닿는다. 화기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며 소나무가 몇 그루 있는 중간 길목도 좋은 야영지다.
마장재에서 정상을 거쳐 의상봉까지 바윗길이 심심찮게 나온다. 계단이 있거나 어렵지 않은 바윗길이라 체력만 있다면 산행은 까다롭지 않다. 다만 오르내림이 있고, 바윗길이라 주의를 하게 되므로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의상봉은 계단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우회해서 고견사로 내려서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전반적인 산세와 가고자 하는 코스만 기억하고 있다면 이정표가 많아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교통
거창군 가조면에서 힐링랜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셔틀버스 정류장(가조면 수월리 448). 거창터미널에서 가조행 버스가 하루 3회(08:00~16:00) 운행한다. 가조면에서 택시 혹은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힐링랜드에 닿는다. 셔틀버스 문의 항산화 힐링랜드 055-940-7930.
숙식(지역번호 055)
가조면사무소 소재지에 먹을거리가 많다. 뜨끈한 국물은 한우 가마솥 곰탕(1만1,000원)으로 알려진 수목가든(941-0083)이 별미다. 쌍쌍식육식당(943-2428)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고기집으로 유명하다. 한우 생등심 160g 2만5,000원, 갈비살 160g 2만7,000원, 생삼겹 180g 1만 원. 이밖에도 엄마손추어탕(943-7199), 짬뽕전문 동해식당(942-0020) 등이 있다.
항노화 힐링랜드는 올해 상반기 중 숙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이 있으며 방 크기에 따라 7만 원에서 14만 원을 받는다. 홈페이지 wellnesstour.c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14:40~14:51 황강(수도)지맥의 봉우리 중 하나인 우두산 상봉에서 사진촬영 후 휴식
[황강(수도)지맥은 백두대간 상의 대덕산 남쪽 전북 경북 경남 3도의 경계를 이루는 삼도봉(초점산 1.244m)에서 남쪽으로 경북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며 수도산(1.313m)을 세워놓고 단지봉(1326m) 용두암봉(1125m) 남산(1113m) 깃대봉(1086m) 작은가야산(1065m) 우두산(1046m) 비계산(1116m) 두무산(1036m) 오도산(1120m) 등 1000m 이상의 10개 봉우리와 그 아래 토곡산(664m) 만대산(688m) 노태산(498m) 시리봉(408m) 송등산(271m) 성산(206m) 을 거쳐 황강지류를 지나 낙동강으로 내려앉는 도상거리 약 105km의 낙동강과 황강을 가르는 산줄기를 일컫는데 수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한산경표에서는 황강지맥이라고 부른다.
백두대간이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창군 등 삼도가 만나는 대덕산(1290.9m) 남쪽의 삼도봉(일명 초점산 1250m)에서 남쪽으로 300m쯤 떨어진 1180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경상남.북 도계를 따라 봉산(902m), 수도산(1317m), 단지봉(1326.7m), 좌일곡령(1257.6m)을 지나 가야산을 목전에 두고 두리봉(1133m)에서 도계를 벗어나 남쪽으로 거창군과 합천군경계를 따라 남산(1113m), 마령(1006.5m), 우두산(의상봉 1046.2m), 비계산(1130m), 88고속도로, 두무산(1038.4m), 오도산(1120m)등 1,000m이상의 장쾌한 능선이 60여km 이어진다.
오도산에서 거창군과는 작별을 하고 온전한 합천땅으로 들어서며 고도를 낮춰 토곡산(644m)를 지나면 다시 경상남,북도계를 만나 고령군과 합천군계를 따라 만대산(688m), 시리봉(408m)을 지나 솜등산(271m)에 올라선 도계능선과는 작별을 하고 마지막 여력으로 필봉(330m), 부수봉(317m), 성산(205.7m)을 내려서며 그 맥을 다한다.
황강(수도)지맥 동북쪽으로 흐르는 감천(甘川)은 길이 69km, 유역면적 10만 ㎢로 수도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김천시의 지명을 낳게 하고 김천시 일대를 지나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황강(수도)지맥 동쪽내지 동남쪽으로 흐르는 회천(會川)은 길이 78km, 유역면적 78000㎢로 수도산 동쪽기슭에서 발원하여 대가천(大伽川)을 이루어 성주호에 들었다가 다시 동으로 흘러 고령읍에서 소가천(小伽川), 안림천(安林川과 합류하고 고령군 덕곡면 율지나루에서 낙동강에 흘러든다.
황강(수도)지맥 서쪽으로 흐르는 황강(黃江)은 길이 111km, 유역면적 13만 ㎢로 남덕유산(1507m)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합천호(陜川湖)에 들었다가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 일대에서 낙동강에 흘러들며 그 맥을 다한다.
수도지맥 중에서 제일 높은 산은 단지봉(1326.7m)이지만 지맥의 이름을 수도지맥으로 한 것은 아마도 수도산(修道山 1,317.1m)의 유명세 때문인 듯 하다. 좌일곡령(座壹谷嶺 .1257.6m)은 일부지도가 좌대곡령(座臺谷嶺)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壹(한일)자와 臺(돈대대)가 비슷하여 생긴 것으로 생각되며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에는 좌일곡령(座壹谷嶺)으로 표기되고 있다.
수도지맥은 도상거리 105.8km로 행정구역은 경북 김천시, 성주군, 고령군과 경남 거창군, 합천군을 지난다.]
14:51~15:28 수도지맥을 따라서 거창 Y자형 출렁다리와 마장재의 분기점 삼거리로 이동
15:28~15:50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 번지에 있는 거창 Y자형 출렁다리로 이동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Y자형 출렁다리가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한토목학회장상을 수상했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토디자인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Y자형 출렁다리는 경남 거창 가조면 수월리 산 19 일원에 있다. 총예산은 28억원으로 출렁다리 자체에 13억4000만원, 잔도 및 부대공사에는 14억6000만원이 들었다. 지난 2017년 1월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9년 9월 공사를 마쳤다.
사업은 등산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자연휴양림 내 등산로를 연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또 3개 봉우리가 함께 있고, 하부에 용소폭포가 있다는 지형적 특징도 살렸다. 그 덕분에 등산객들은 기암괴석이 많은 우두산 등 3방향의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출렁다리 세 방향의 길이가 모두 다른 만큼 중앙부에 작용하는 인장력 균형이 관건이었다. 공법심의 및 선정이 끝난 뒤 구조분야 전문가의 기술자문도 받았다. 이후 약 반 년 동안 전문학회를 통해 진동실험 및 구조안전성을 검토했다. 이 때문에 국내 산악 현수교량의 기술력을 향상하고 우수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5:50~16:04 길이 40m, 24m, 45m의 구름다리 3개를 연결한 출렁다리로서 성인 750명이 동시에 걸어도 끄떡없도록 만든 거창 Y자형 출렁다리에서 사진촬영
16:04~16:21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4 번지에 있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여 산행 완료
16:21~16:50 휴식
16:50~20:08 “좋은사람들” 버스로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4 번지에 있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을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이동 (333km) [3시간18분 소요]
[우두산&Y형 출렁다리] 산행지도
거창군 [우두산&지남산&장군봉&세신봉(바리봉)]
고도표
거창군 [비계산&우두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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