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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재명 의원 부인의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핵심 인물인 수행비서 배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혜경 씨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 타이완 방문을 마친 낸시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미국 하원 대표단이 방한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한 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며 중국은 다른 사람의 타이완 방문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오늘 타이완을 포위하는 군사행동을 예고해 타이완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원유 증산 속도를 오히려 크게 낮췄습니다. 다음 달 원유 증산량은 7·8월의 15%에 불과한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됐습니다.
■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가 같은 반 여학생에게 신체 중요부위 사진을 찍도록 강요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큰 충격으로 등교하지 못했지만, 학교폭력위원회는 학급 분리 조치만 내렸습니다.
■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항한 곡물 수출선이 튀르키예에서 선박 검사를 통과해 최종 목적지인 레바논으로 떠났습니다. 첫 곡물 수출이 완료되면 앞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하루에 최대 곡물 수출선 3척이 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이 다누리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점검을 마친 채 다누리를 실은 발사체는 오늘 우주를 향해 발사대에 세워집니다.
■ 오늘도 무더위 속에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 서울 기온이 32도, 대구는 37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파트 단지 미분양에 '줍줍'까지 미달.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 청약 시장에 대한 기사로 시작합니다.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여전한 가운데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청약시장까지 위축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분양만 하면 완판’으로 통하던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미분양 단지가 속속 생기고, ‘줍줍’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던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달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도봉구 창동 ‘창동 다우아트리체’등 서울 일부 단지에서는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과거 주택시장 침체기 때 유행했던 청약 신청자에게 외제차나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파격적인 마케팅까지 등장했습니다.
■받을사람 다 받았나…햇살론 대출금액 최고 30% 줄어.
서민용 대출상품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마련한 4가지 정책 서민금융상품 대출 실적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9% 감소했습니다.
특히 저금리 대환대출상품인 '햇살론15' 대출 실행액은 올해 상반기 3,871억 원으로 대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습니다.
서금원 측은 "올해는 작년에 비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경기도 정상화하면서 받아갈 분들은 이미 받아갔다고 보고 있다"는데요.
일각에서는 대상 요건이 까다로워 수요가 정체됐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정부의 125조 원대 금융지원 정책을 앞두고 이미 시행 중인 서민용 대출상품도 이용자가 감소하자, 정부 금융지원 정책이 딜레마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기업 배출한 탄소 말레이 바다에 묻는다.
한국 기업들이 배출한 탄소를 말레이시아 바다에 묻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에스케이(SK)·롯데·지에스(GS) 같은 대기업들이 우리나라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4천㎞ 떨어진 말레이시아 바다 땅속에 파묻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2027년 가동을 목표 시점으로 삼아 경제성·타당성 조사 등 사업 추진에 바로 돌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탄소 포집, 저장 기술은 아직 성과가 미미해서 국내 발생 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바다 속 폐가스전과 폐유전에 파묻는 사업도 추진 과정에서 비용이 불어나거나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 배출된 탄소를 개발도상국 말레이시아 바다에 묻는 것이 윤리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유제품 가격 논란에…정부, 유통마진 들여다본다.
정부와 낙농업계가 원유 가격 산정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제품의 유통마진 구조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여러 국가의 우유 유통마진 구조를 비교 분석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 개선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 정부는 기존의 '생산비 연동제'가 수요와 상관없이 생산비와 연계돼 있어 원유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도별 가격차등제’, 그러니까 마시는 우유와 치즈, 버터 등을 만드는 가공유의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낙농업계는 과도한 유통마진에는 손대지 않고 낙농업계에만 부담을 전가한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용도별 가격차등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삼성 13연패,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이 한마디가 '위기의 사자군단' 깨울까.
"삼성 13연패,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최근 삼성라이온즈가 13경기 연속 패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에 라이온즈 성적을 놓고 이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솔직하게 심정을 토로한 건데요.
지난 2016년 야구단 소속이 삼성 계열사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뀌면서 그룹 내 스포츠 구단 운영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의 선수단 운영비는 급격하게 줄어 지난해 279억 원에 그쳤고, 소속이 바뀐뒤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베테랑 선수들을 다른 팀에 뺏기는 일이 잦아졌다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 부회장의 발언 등을 미루어볼때 야구단을 향한 삼성 내부 시선이 달라진 것이 감지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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