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림자원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신성장동력”

[榮鹿 문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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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림자원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신성장동력”

2015-7-17 (금) 3면 - 홍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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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후 신성장 동력은 산림자원”

염동열 의원·전경련 주최 세미나
이승철 단장 “山業단지 조성” 제안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강원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산림자원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산악관광활성화 대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은 1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지속성장 방안 마련 세미나'에서 올림픽 이후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법으로 `산업(山業)단지' 시범조성을 도에 제안했다.

이 단장이 제안한 `종합계획 기반의 산업(山業)단지'는 △설악산에 숙박·레저·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단지 △가리왕산에는 스키와 MTB(산악자전거) 등을 즐기는 레포츠 단지 △대관령에는 친환경농축산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그는 `범국민 산악관광 추진 위원회' 구성과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단장은 “강원도 전체 면적 중 82%가 산림이지만 이 중 86%는 보전산지로 지정돼 각종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며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지역내총생산(33조원)의 3배가량인 90조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18만명의 고용창출, 239조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세미나에서 새누리당 황영철(홍천-횡성) 의원은 산림휴양과 치유, 교육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산림복지단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산림복지단지 1개소당 생산 유발효과 2,172억원, 소득 유발효과 510억원, 지역 주민 1,757명의 고용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가족, 직장인, 외국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올림픽레인보우시티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는 폐광도시인 태백·영월·정선과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정선 등을 마이스(MICE), 창조관광마을, 농특산물, 명품화, 레포츠, 항노화·의료교육, 해양·산지산업 등의 테마로 나누어 육성하는 문화관광 전략이다.

염 의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최문순 지사,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위원장, 새누리당 류지영 조명철 국회의원, 이연숙 전 정무장관,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 박선규 영월군수, 김지인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홍현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