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사는 한국 교회는 1965년부터 해마다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였다. 1992년에 그 명칭을 "민족의 홰하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꾸고, 2005년부터 이날을 6월 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다가, 2017년부터 6월 25일에 거행키로 하였다. 한국 교회는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 2024년 나해. 6월 매일 미사책 140쪽에서 옮겨 적음 -
바람 앞에
서보지 않은
사람에게
세상은 스쳐
지나가는
차창 밖 풍경 같지
그대의 길을
정확히 멀리 보려면
잠긴 빗장을 열고
나와
멈춰진 풍경을
보아야 해
문득 가버린 것들이
아득히 멀고
정체된 자신의
자화상을
마주 보는 그곳에서
그러나 영원한
멈춤이란 없고
단지 잠시 머문
순간을
못 참아 할 뿐이지
멀리 가기 위해
멈춤의 선에서 바람
앞에 서보자
그대의 생애 먼 길이
덧없다 생각되지
않게
- 최명숙, [멈춤] -
나도 지난 4개월 동안 200만 ㅡ보를 걸으며 강행군을 해 왔던 일로부터 일단 멈춤을 해야 할 때가 다가 왔다.
근무 종료 3일을 앞둔 오늘도 용감하고 씩씩하게 걸음 결과 총 30,226볼르 길고함으로써 그간 제4위의 기록을 수립한 셈이다.
오늘도 더 열심히 걸었다.
논현동 일대를 주욱 걷다가 오후에는 과거 다가치포럼 멤버로서 활동할 적 찾아 간 바 있던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 가서 4개월간 이 동네를 수도 없이 지나 다녔지만 서로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 안 왔었다며, 이제 이틀 후이면 그만 두게 생겼기에 인사차 방문하였다고 말하며 그가 내주는 냉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담소를나누다가 일어 서 나왔다.
그리고 학동역 일대의 공사장들을 주욱 섭렵하고 귀사하니 벌써 5시가 다 되었다. 그 안에 많이 걸었던 원인이었으리라.
사무실에 가자마자 인사를 하고 퇴근.
오늘은 가브리엘 친구와 만나 저녁 식사하고, 당구 게임을 치르기로 아주 오래 전에 약속을 잡아 뒀기에 고속벗,ㅡ터미널역에서 3호선을 갈아타고 종로3가역에 내려 약속 장소로 이동하였다.
그가 좀 늦게 오는 동안 모바일로 하는 복음쓰기를 마칠 수 있어서 차라리 감사!
치아 상태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어서 고기를 쌈 싸 먹는 일이 너무도 힘이 들고 혹여라도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며 식사를 하게 되니 량도 줄고 늘 배고픔을 느끼고는 한다는 게다.
아니나 다를꺼, 어제 목욕탕에서 몸무게를 재어 봤더니 이 일을시작하기 전에 71.65kg 정도였으나, 정확하게 66.65 정도가 측정되ㅇ러 딱 5kg을 감량한 결과를 초래.
남들은 큰 돈을 벌었노라며 야단들이다.
이제 근무할 날이 이틀이 남았다.
ㅇ류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싶다.
한편 아일랜드의 아이들은 모처럼 온가족이 파티마의 성모님을 뵐 겸 하여 포르투갈로 일주일간의 여행을 오늘 밤 10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였는데,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여정이 되게 해 주십사 집ㅈ우하여 묵주 기도를 마쳤다.
크,리스틴은 생후 처음 타보는 비행기가 얼마나 신기하였을꺼?
천사와 같이 예쁘고 착한 미켈라와 크리스틴이 아름다운 추억 많이 쌓고 엄마 아ㅉ빠랑 즐거운 여행을 하고 무사히 돌아 가기를 집중하여 화살기돌르 바친다.
사위 제임스도 그간 고생이 마ㅣㄶ앗고, 둘째 딸 정아 아녜스도 아이들 뒷바라지에 올인하면서 열심히 살아 왔는데, 성모님도 뵈며 하느님의 은총 가득히 입고 오기를 기도 바친다.
잘들 다녀 오려므나.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