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펀한 모래밭 넓게 흐르는 물, 하늘과 물이 한 빛인데 바람 불면 푸른 주름살이요, 달 비치면 은물결이라“ 조선조 대문장가 남수문은 <독락정기>에서 금강의 아름다움에 취해 이렇게 찬미했다. 강 물결이 비단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 ‘금강(錦江)’. 한강과 낙동강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강은 유구한 백제의 역사를 품에 안고 서해로 흘러간다. 충청남도 공주는 금강의 가장 아름다운 물줄기를 끼고 있다. 1천5백여 년 전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에 밀려 수도를 한성에서 공주로 옮겨온다. 부여로 천도하기까지 64년의 길지 않은 세월 동안 공주는 화려하게 백제문화를 꽃피웠다. 공산성, 곰나루,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계룡산국립공원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은 시공을 초월한 매력을 뿜어낸다. |
첫댓글 1박2일로 계획을 짜야 갈수 있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