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000m에 위치한 마을, 다즐링
생각한 것보다 너무 추워서 갖고왔던 옷을 최대한 다 껴입었지만, 그래도 추워서 항상 담요를 목도리 처럼 두르고 다녔답니다^^
추운걸 못견디는 센치녀자이지만, 다즐링에 참 오래있었던 이유는 다즐링의 매력이 아주 많았기 때문이죠♡
첫번째 매력은 바로 음식입니다^^
유독 인도음식이 몸에 안맞던 저는 국물이 있는 티벳음식이 너~~무 좋았답니다^^
뗌뚝!!! 수제비랑 다른게 없는 맛이죠^^
모모!! 고기만두~~ 갓잡은 양고기가 주로 들어가 냄새가 나는 것도 있지만 대체로 짱입니당 ㅋㅋ
뚝바!! 뗌뚝이랑 같은 육수인데, 칼국수같은 국수에요^^
볶음밥~~~ 양이 엄청난 티벳식 야채보끔밥ㅋ
인도본토(?)에서는 주로 빵이나 볶음면같은걸로 때웠는데,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으니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의 한기를 녹여주는 짜이한잔^^
다즐링역에서 짜이를 아주맛나게 끓이시는 분이 계셔서 아침안개와 함께 짜이를 들이키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어요~~
아침에 주로하는 일은 홍차나 짜이로 몸을 녹인뒤 산책하기!!
특히 만남의 광장의 초입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볶음면과 홍차를 파시는 티벳탄 아주머니 두분^^
이 아주머니들과 특히 친하셨던 오라버니가 사진을 찍어 선물로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다는 후문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원숭이가 놀고있는 곳, 산아래가 잘 내려다보이는 뷰포인트,
그리고 아침마다 운동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웬 체육관에 들어갔더니 아저씨들이 배드민턴을 치고, 아이들은 탁구를 하고 있었어요~~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한 모습^^
전 아이들이랑 탁구배틀을 붙었다가 완패했답니다;;;;;ㅋ
다즐링역근처에 있던 야채가게에요~~ 토마토가 아주 맛있어보여서 조금 샀답니다^^
아저씨게 사진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죵~~
하얀브로컬리,적색양파,토마토,무,가지,오이,그리고 이름모를 야채들까지~~^^ㅋㅋ
그리고 추울때마다 들리는 홍차가게.!!
다즐링의 홍차가게는 홍차를 마실수 있을뿐아니라,
다즐링산 홍차를 등급별로 맛보고 배우면서 100g 단위로 팔기도 한답니다^^
비싼건 100g에 1000루피를 넘어서구요~
싼건 100g 에 100루피짜리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초우라스타 광장바로 옆에 위치한 업서버토리 힐
사원이 많지 않답니다~~ 그래서 이 사원에는 힌두사원과 불교사원이 함께 있지용^^
깃발처럼 걸어놓은건 힌두경전을 옮겨놓은 것으로 바람이 불어 멀리멀리 그 가르침이 전해지라는 의미래요~~
저녁때가 되면 일찍 숙소로 들어가는 게 좋답니다.
정전이 자주 되기 때문이죠^^
제가 있던 숙소는 거의 꼭대기에 있었는데, 다즐링 정상에 있는 TV 타워!
오르막길을 올라 TV타워에 다다르면 평지길이 나옵니다~~
TV타워에서 5분정도 더 들어가야 했던 저희 숙소!!
한번 내려가면 올라오기가 힘들어 저녁은 거의 숙소근처에서 해결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즐링은 칸첸중가를 볼수있는 곳이기도 하죠♡
같은 숙소에 묵었던 재선오라버니가 가진 작은 소망!! 그건 바로 칸첸중가의 설산을 보는 것이었죠~~
히말라야 제3봉에 속하는 칸첸중가!! 멀지않은곳에 히말라야의 설산을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았죠~~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날씨가 너무 흐리고 추워서 보긴 힘들것 같았어요ㅠㅠ
작은꿈, 칸첸중가를 볼 수 있었을까요?^^
blog.naver.com/hyeju23
블로그에 오시면 더 많은글들을 보실수 있어요^^
PS : 제 블로그의 글들을 옮겨쓰다보니 개인적인이야기가 많네요^^;;;
이해해 주시길...
첫댓글 이런...작년 말에 여기에 있었는데...작년 클수 마스 여기서 보냈어요 ㅋ
갱톡거쳐서..실리구리 외곽으로 한바퀴 돌고 나왔답니다,ㅎ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시킴에 정말 가고싶었는데, 작년이면 한국오신지 얼마안되셨겠네요~
저..태국 치앙마이 에서 살고 있어요 ㅎㅎㅎ
으아!!!!! 치앙마이..... 빠이옆에 있는 그곳 맞죠?
저 정말...... 진짜 진짜진짜!!!!!! 빠이를 너무 사랑해서 치앙마이까지 좋아한다는... ㅋㅋㅋ 반갑습니다!!!!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