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감ㅡjms아카이브384
#태안꽃지연가4인4색공연 5.19
여보시요~~~ 여기가 어디요?
혹시 저승이요? 그럼 나 죽었소? 꼬집어 보라구요? 꼬집을 힘도 없는 거 보니 죽은 거 맞나보오. 아이고 아이고~~ 드디어 덕질하다가 과로사했구나~~~ 꺼이 꺼이~
지금 나의 상태라는 거다. 혼수상태에서 그래도 덕후감은 써야한다면서 겨우 글줄만 적고 있다.
사진 캡쳐 요렁거 몬한다.
왜냐면 여고동창회가 삼대구년만에 있어서(코로나로 단절) 잠시 후 또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퉁퉁 부은 손가락은 어눌하고 눈도 반만 뜨고 얼굴은 보름달 10개 정도 모아 놓은듯하고 머리는 까치집 상태에서 어떡하든 덕후감을 빨리 내놓으려고 내 마지막 기력, 아니 사력을 다 쓰고 있다.
이건 진짜 참말이다.
새벽1시30분에 나가서 다음날 새벽 1시50분에 들어와서는 6시간 눈붙이고 바로 의령으로 가서 하루 종일 워크샵하느라 11시간 쓰고 집에 들어와서 저녁먹고는 바로 졸도 했다.
12시간 자고 일어나자 마자 바로 덕후감 쓰고 있다. 또 채비해서 동창회 가야 하므로.
잠이 올리 만무해서 새벽 1시 30분에 시동을 걸어서 통영에서 고창으로 가서 부안지나 군산 새만금 방조제를 타며 일출을 보고,
새로 생긴 보령해저 터널을 통과해서 안면도로 입성하니 아침이었다.
7시쯤 되었던가?
공연 때 사회자께서 우리팬들이 엄청 일찍 오더라고 놀랬다던데 지는요 아침에 도착했는디요?
안면도 구석구석 마을마을을 돌며
안면도의 지형지세에 감탄하고
그 아름다움에 뻑이 가다보니 어느새 꽃지 해수욕장.
배가 고파서 도저히 쓰러질것 같아서 아침식사를 물으니 굴국밥만 된대서 패스하고
해수욕장마다 다 들러서 또 그 아름다움에 영혼 털리다보니 배고픔도 잊었다.
태안은 해변국립공원인데 역시 국립공원의 품격은 다르다.
서해안 해변의 멋을 뭐라고 설명하리~~~
한창 보리가 익고,
모내기 하려고 물댄 논에 비치는 반영을 보면서 역시 한국 최고의 정원은 논이구나를 여실히 느끼며,
아직은 연두색인 신록과 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에 또 넋을 빼면서
안면도 너머 태안 끄트머리의 신두리 해변까지 갔다.
여기에 국내최대의 사구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다대포에서 본 사구는 독수리에 파리였다.
국내에도 이런 모래지형이 있다뉘!
사막에 대한 로망 비스무리한 게 있는(없는 것에 대한 로망) 나로선 눈이 쟁반만 하게 커질 수 밖에!
제일 먼저 #해당화 에 너무 놀랬다.
내가 아는 해당화 보다 꽃송이가 훨씬 큰데 그 군락의 크기와 향기에 놀람.
태안의 해변국립공원으로 들어서면 찔레와장미를 섞은 듯한 향기가 물씬 풍겨 오길래 이게 뭐지? 했더니 옆에 해당화군락지가 있어서 놀랬는데
여기에도 마치 무덤처럼 둥그렇게 군락지어 있다.
바람이 불어오면 해당화 향기에 온몸 테라피를 하니 이 아니 천국이냐~~~~
해당화 향기를 다시 기억하니 이제 좀 정신이 돌아오네.
신두리 해안 사구를 투어하노라니
그 이색적인 그림에 각종 문학서적 제목이 소환되는데 특히 #폭풍의언덕 은
어린 시절, 내가 글줄을 읽으면서 상상으로 그리던 그 풀밭의 그림 그대로다.
거기에도 바다가 있었던가? 가물가물이지만.
그리도 궁금하던 #히스 대신 #갯그렁 풀과 억새지만 상상이 그대로 펼쳐지는 현실 앞에 선 나는 실로 놀라울따름.
특히나 어린날, 뽑아서 껌처럼 씹던 <피비>가 군무를 추는 언덕에서는 시간을 잊고 앉아 있었다.
세상 무엇이 부러우리요!
이 외로운 여행자에게 연락을 해 온 한사람이 있어서 그와 함께
꽃지로 와서 태안의 대표음식인 #게국지 를 점심으로 먹었다.
일부러 굿즈를 입고 머리에 조명섭핀을 달고 식사를 하고 있으니 직원 한 분이 걸려(?)들었다.
"저..기.. 그 분 공연.. 보러 오신..?"
" 아~~네! 조명섭가수 팬입니다~^^ 오늘 공연 있는 거 아시네요?"
계획(?)대로 토크를 진행하니
울 서비님이 얼굴도 잘생기고 노래도 잘한댄다. 히하홋~~~~!!!
조명섭 아냐고 하면 모른다가 1빠,
그럼 신라의달밤 부른 청년 모르냐 하면
아하~~ 안다가 2빠인 상황에 익숙하다 보니 얼굴도 잘생긴거 까지 아는 분들이 왤케 기특(?)한지~~~ ㅎㅎ
미리 준비해 간 식혜를 두병 드리며 울가수님 관심 많이 달라고 했다.
느즈막히 점심먹고 #안면실내체육관 으로 가니
의외로 에밀스들이 충청방 몇분만 계셔서 놀랬다.
안면도 투어하느라 아직 안오심. ㅋㅋ
오늘도 무수리구나~~~~~
충청방 에밀스들과 끙끙대며 풍선을 달고 있으니 속속 대절버스들이 도착한다.
S가수님은 일찌감치 오셔서 팬들과 주욱~~ 걸어서 본인 플랫카드 앞에서 단체샷을 찍으니 오마마~~~ 부러버라~~~!
부러우면 지는거라지만 기꺼이 진다.
울가수님이 공연무대 멘트에서 내가수 남에가수 따지지 말고 응원하라 지시(?)하달 하셨는데
그 전에
이미 우린 S가수님이 걸어 오실 때 무지하게 손 흔들어 드렸더니 고맙다고 인사 하시고 함께 기념촬영하는 에밀스도 계셨어요~^^
이만하면 잘하고 있죠 가수님? ㅎㅎ
에밀스들이 속속 모여드니 어느새
말그대로 구름같이 모였다. 민트구름이.
팔아프다고 징징(?)대도 "계속 불어~" 채찍질(?)을 하는 이유는
작년 태안공연 때 풍선이 모자라서 우린 제대로 나눠드리지도 못한 설움(!)을 다시는 당하지 않으리라 하여
차고 넘치게 풍선을 준비해 갔으니 공카에서도 풍선을 장만하여 와서
있는 건 풍선뿐이다, 불고 또 불어라~!!!
민트풍선아 휘날려라~~~~!
태안공연 3회차만에 온통 민트에밀스에 민트풍선이로군화~~~!
오늘 목요일, 평일에 뭔 에밀스들이 이리도 많이 오셨대유?
ㅋㅋㅋ 그간 콘서트에 많이 숙달되었어~~
2주에 한번씩 국토를 종단하던 그 가락이 기본기로 단련되어서 이런 무료공연은 땡큐지~^^
5월에 콘서트 한번밖에 없으니 두번은 채워야제~~ ㅋㅋㅋ
오마나 피곤에 쩔어서 목까지 쉬었네.
방금, 밥먹으라는데 대답하다가 화들짝 놀람
내가 가수냐~~~ 내가 왜 목이 쉬냐~~
군중이 군집하니 선거 유세차량도 오고,
총명한 에밀스께서 마이송즈 씨디를 틀어달라고 부탁해서
체육관 광장에 사랑의꽃, 달빛연가가 쨍쨍하게 울려퍼지니
에밀스들 당연 떼창.
이미 공연은 시작되었다네~~
이거 삼엄한(!)콘서트 보다 더 재밌는데요 ㅎㅎ
태안군민들께 민트풍선 쥐어 드리며 먼저 들어가시고 우린 한참을 기다렸다.
이미 다리가 아프다.
공연시각 10분 전도 넘어서 7시 임박해서야 팬덤 입장이 되었고
4가수 팬덤이 체육관안으로 들어서 객석이 꽉차고 응원 플랫카드들로 인테리어(?)가 완성 되었으니 보기에도 아름답구나~~~^^
그 중 우리 민트에밀스가 대부분이었으니
아~~ 에밀스부심 차오르누나~!
울가수님은 4명 중에 엔딩으로 4번째 나오시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우린 세분의 가수를 내가수처럼 신나게 열과성을 다해서 응원했다.
드디어 울가수님 차례,
우린 앉아있을 수 가 없으니 뒤로 가서 다 서고
객석은 온통 민트풍선 물결이다.
더트롯쇼 <내나이가 어때서> 때의 파아란 슈트를 입고서 #신라의달밤 부터 해서 #선창 으로 이어지니 우리의 떼창은 언제나 감동의 물결이다.
"조명섭! 조명섭! 조명섭!" 을 연호하고
서서 난리(?)를 쳐도, 떼창을 원없이 해도 제지없는 이 상황이
그동안 코로나 상황 2년에 길들여진 탓으로 얼떨떨하고 놀라울 따름이라.
울가수님,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재개그를 놓지 않으니
태안바다를 보면서 "바다, 들이받아~" 라는 드립으로 차안에서 즐거우셨다니
우린들 안그랬겄어요?
"안면도에서 안면몰수해~" 라고 풍선달며 깔깔댔다우~~
아재개그, 아짐개그 2개를 합쳐서 "안면도에서 안면까고 들이받아~~" 라며 머리에 나비핀3개, 조명섭이름표3개를 꽃고 들이받아 버렸더니 오늘날 목이 쉼. ㅋㅋㅋ
타가수들은 백댄서도 대동하고,
객석까지 내려와서 여기저기 누비며 관객들과 악수도 하고 팬들가까이도 가더만 울가수님이 그럴 턱이 있어?
사회자님도 울 잘생긴 가수님 업어갈까봐 객석가까이 가지도 말랬는데(?) 뭐~~ ㅋㅋㅋ
객석에 안내려와도, 백댄서 없어도 됨.
그 나머지는 우리 에밀스들이 다 채움.
공연이란 것이 가수와객석의 합작품임을 누누히 강조하는 울 서비님,
하모요 하모요~ 이번 태안공연에서 에밀스들이 제대루 보여 줬지유~^^
다음 6ㆍ10일 공연은 더 큰 스케일이라서 더 기대가 되면서
이만 서둘러서 후기를 마침. 총총~
그미님의 감동의 후기 감사합니다
그미님 열정적으로 가수님
응원하시는 모습에 언제나
감사할뿐입니다
그래서 가수님 같은팬으로서
항상든든 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그미님이 에밀스라 행복합니다
난 이렇게 재밋게 고급스럽게 후기 써 주시는 그미님이 넘 이뿌네요.
다음 고성공연도 멋진 후기 기대할랍니다.
고생 해 주세요.
언제나 감동과 재미가 있는 그미작가님 덕후감 오늘도 독자로서 큰박수 보냅니다
그미님은 가수님 말씀 잘듣는
차칸 에밀스 더군요. ㅋㅋㅋ
타가수 노래 할때도 성의 다 해서
손 머리 위로 율동과 박수 쉬지않고 보내주고
우리가수님 나오시니 거의 종군기자~~
무쟈게 피곤 하실텐데도 신선할때 그 감동
덕후감 남겨주시려 고군분투~~
공연이 끝이 아닌 다시 찾는 태안이
되도록 써주신 태안의 풍광~~~
여러모로 쌩유에요^^
에밀스의 동행에 언제까지나 힘내 주실꺼죠?!
덕후감은 카페에 활력을
주심을 알아주소서^^ 🤭😉
쒼나는 덕후감 단숨에
잘 읽었습니다.
그미님이 계셔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미님 읽다가 찐으로 웃음이 나요.아재개그와아짐개그 합작이 아주 걸작입니다ㅎㅎㅎ
그미님 생생한 후기 잘읽었습니다 ^~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감동이 다시 생생하게
되살아 납니다. 감사합니다.
그미님 글땜시 즐겁습니다~~
항상 후기를 기다리는 에밀스!
감사합니다💗💗💗
그미님의 재미난 후기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 총 명한 에밀스 접니다 총명하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곡 정거장에서
둘째곡 세레나데
세째곡 달빛연가
달빛연가가 나오니 에밀스들께서는 떼창에 민트풍선들고 신나라 춤을 추었지만 저는 마음이급해졌읍니다
백일홍 이나와서 백일홍전속 안무팀따라 촘도배우고분위기 한층끌어올리고싶었지요
타 가수가 신고한게 아니고 노래틀어주신 아저씨 부인이 질투 하셨어요 남의여자 말은듣고 자기얘기 안듣는다고
저는순간 화가 나서 남의 여자아니고 유권자라고당디6ㅇ히 말하고 그쯤에서 가수님 노래 듣는거는 끝이 났읍니다 잠깐이지만여러분들과같이 재미있고 추억의 시간이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진짜 우리그미님은
우리가수님처럼
그 재능의 끝이 안보입니다
에밀스라 행복합니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얼마나 힘들고 피곤하실것인데
사명을 다하시느라
애쓰시는 그미님
건강이 최곱니다
부디 건강부터챙기세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
그미님
조금만 기다려요
저도 같이 다닐날.
있을거예요~
마음은 언제나
그곳 가수님따라
팔도유람 하고 있답니다
서비따라 팔도유람할
그때를 기다리며...
그미님 뵙게되어 반가웠고 늘 응원합니다-~~
아고~~그미작가님글을 이제야 봤네요;;
제가 영화 폭풍의언덕을 봤는데요
진짜 덕후감사진속 저 풍경이예요
혹시 촬영을 저기서 했으려나?ㅋㅋㅋ
건강,행복을 우주로 날려버리시고
온리 덕후감 매진하시는 그미작가님
리스펙합니다
그미작가님 세상에 드러나지않는
진짜 영웅이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