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는 대단히 좋았지만 ⓒ gettyimages/멀티비츠 |
류현진 올시즌 등판 일지
[원] 5.0이닝 0실점 (2안 0홈 1볼 5삼) [승]
[원] 7.0이닝 0실점 (3안 0홈 3볼 7삼)
[홈] 2.0이닝 6자책 (8안 0홈 3볼 2삼) [패]
[원] 7.0이닝 0실점 (2안 0홈 1볼 8삼) [승]
[원] 7.0이닝 0실점 (4안 0홈 1볼 3삼) [승]
[홈] 6.0이닝 2실점 (9안 0홈 2볼 3삼)
[홈] 5.0이닝 5자책 (9안 1홈 0볼 3삼) [패] *부상
[원] 6.0이닝 2실점 (9안 1홈 1볼 9삼) [승]
[홈] 7.1이닝 3실점 (3안 0홈 0볼 7삼) [승]
[홈] 6.0이닝 2실점 (10h 0홈 0볼 4삼) [승]
[원] 6.0이닝 2실점 (8안 1홈 2볼 2삼) [승]
[원] 6.0이닝 4실점 (6안 1홈 2볼 5삼) [패]
[홈] 6.0이닝 1실점 (3안 1홈 1볼 6삼) [승]
[원] 6.0이닝 1실점 (4안 0홈 1볼 2삼) [승]
[홈] 7.0이닝 3실점 (9안 1홈 1볼 7삼) [패]
류현진 2013-2014 첫 15경기 비교
6승3패 2.85/1.22/.244 (98.0이닝 7홈31볼81삼)
9승4패 3.12/1.21/.256 (89.1이닝 6홈19볼73삼)
추신수는 오랜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고 팀의 8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쿠에토가 오늘도 눈부신 역투를 한 신시내티는 9승 투수 범가너를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를 이틀 연속 꺾는 데 성공. 이로써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두 경기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벌랜더를 선발로 낸 디트로이트가 7연승이 중단된 반면, 밀워키는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블론세이브를 이겨냈다. 하지만 류현진과 함께 10승에 도전했던 밀워키 카일 로시는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레이스는 크루스와 엔카나시온이 25호, 아브레유가 24,25호를 때려냄으로써 세 명이 공동 선두를 이루게 됐다. 아브레유는 마크 맥과이어의 신인 최고 기록(49개)을 넘어서는 51개 페이스. 한편 어제가 40번째 생일이었던 지터는 20살에도 40살에도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44승37패) 3-1 다저스(45승37패)
W: 매니스(3-2 2.72) L: 류현진(9-4 3.12) S: 로젠탈(24/3 3.05)
카펜터를 루킹 삼진(94마일 패스트볼)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2번 할러데이를 상대로도 볼카운트 0-2를 만드는 데 성공. 그러나 체인지업 세 개가 볼이 되며 볼넷을 허용했고, 좌타자 애덤스에게도 2구 안타(슬라이더)를 맞았다(1사 1,2루). 하지만 류현진은 페랄타와 몰리나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1회를 3K로 마감했다. 류현진은 2회도 3구 삼진 하나(존 제이)를 포함해 8구 3자범퇴로 끝냈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다저스는, 2회에도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을 지시했고, 류현진은 마르티네스가 던진 강속구 세 개(95,99,99마일)에 삼진을 당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고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다저스는, 그러나 폭투 때 홈으로 달려든 로하스가 아웃을 당하면서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1-0). 3회 류현진은 9번 투수 마르티네스와 1번 카펜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무사 1,2루). 하지만 '병살왕' 할러데이를 병살타, 애덤스를 2루 땅볼로 잡아내고 두 번째 실점 위기 역시 넘겼다. 3이닝 무실점을 통해 평균자책점을 3.06에서 2.94로 떨어뜨렸던 류현진은, 그러나 4회 두 번째 타자 몰리나에게 솔로홈런(7호)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4회에만 25개의 공을 던졌다(4회까지 69구).
5회 선두타자로 나선 투수 마르티네스에게 또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좌타자 애덤스를 다시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외야 플라이볼이 될 것 같았던 페랄타의 공이 중견수 반슬라이크와 우익수 푸이그의 사이에 떨어지며 2타점 2루타가 되고 말았다(3-1).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7이닝 7K 3실점(9안타 1볼넷)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7회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6회말 1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를 것으로 보였던 유리베의 타구가 중견수 존 제이의 다이빙 캐치에 의해 잡힌 다저스는, 결국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함으로써 시즌 첫 4연승 도전이 또 무산됐다. 올시즌 다저스는 3연승을 거둔 후 다음 경기에서 6전 전패다.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에서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공을 던질 수 없는 마르티네스가 4.1이닝 4K 1실점(6안타 3볼넷)으로 물러난 데 이어(82구), 불펜이 4.2이닝 3K 무실점(2안타)을 보탰다.
다저스 선발 성적 (ERA/WHIP/AVG/평균이닝)
베켓 : 14G(09QS) 5승4패 2.11/1.00/.199 (6.2)
커쇼 : 11G(09QS) 8승2패 2.24/0.91/.211 (6.6)
잭 : 16G(10QS) 9승4패 2.89/1.21/.259 (6.0)
현진 : 15G(11QS) 9승4패 3.12/1.21/.256 (6.0)
해런 : 15G(10QS) 7승4패 3.83/1.28/.274 (6.0)
불펜에 의해 승리가 날아간 경기수
1경기 : 커쇼 베켓 류현진 해런
0경기 : 그레인키
패전 위기를 팀이 막아준 경기수
2경기 : 그레인키 해런
1경기 : 커쇼 베켓 류현진
불펜의 승계주자 실점률
해런 : 20% (2/10)
베켓 : 25% (1/4)
커쇼 : 33% (1/3)
그레인키 : 0% (0/2)
류현진 : 100% (2/2)
*류현진은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만 2타수2안타를 허용. 마르티네스는 오늘 경기 전까지 통산 6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해 투수들과의 대결에서 48타수6피안타(.125) 0볼넷 29삼진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그러나 올해는 29타수9피안타(.310) 1볼넷 8삼진이라는 대단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타석에서 58타수12안타(.207) 2볼넷을 기록하고 장타도 네 개(2루타3, 3루타)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올해는 타석에서도 29타수4안타(.138) 무볼넷에 그치고 있다(2루타 1개). 류현진은 오늘이 세인트루이스와 세 번째 대결. 지난해 8월9일 마르티네스와의 선발 대결에서는 원정 경기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7이닝 7K 비자책 1실점(5안타) 승리를 따냈으며(마르티네스 4.2이닝 4실점 패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도 7이닝 4K 무실점(3안타 1볼넷) 승리를 챙기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의 부진(3이닝 4실점)을 말끔히 씻은 바 있다. 당시 커쇼가 6차전을 잡아냈다면, 류현진은 최종 7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한편 류현진은 NL 중부 팀들을 상대로 7경기 연속 승리(7승 2.33) 후 두 경기 연속 패배(2패 4.85)를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 조건별 2014시즌 기록
4일 휴식+홈 : 7경기 3승3패 5.03
4일 휴식+원정 : 1경기 0승1패 6.00
5일 휴식+홈 : <등판 기록 없음>
5일 휴식+원정 : 7경기 6승0패 1.02
류현진 통산 낮&야간경기 기록
낮경기
2013 : 8경기 3승3패 4.02
2014 : 6경기 4승2패 4.06
야간경기
2013 : 22경기 11승5패 2.67
2014 : 09경기 05승2패 2.62
*2004년 이후 지난 10년 간, 다저스 투수가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두자릿수 승리를 따낸 것은 가장 마지막 달성자였던 2007년 브래드 페니를 포함해 세 명에 불과하다. 한편 류현진-그레인키(9승) 커쇼(8승)가 전반기 10승을 달성할 경우, 다저스는 2010년 양키스(사바시아 12승, 휴즈-페티트 11승) 이후 처음으로 전반기에만 세 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한 팀이 된다.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것은 1977년으로, 당시는 토미 존, 덕 로, 릭 로든, 돈 서튼 네 명이 전반기 10승을 만들어냈었다. 다저스는 어제 베켓의 2볼넷에 이어 류현진도 1볼넷 경기를 만들어냄으로써 선발투수가 31경기 연속 2볼넷 이하 경기를 이어갔다. 이는 1990년 피츠버그(31경기)와 함께 1914년 이후 내셔널리그 팀의 타이 기록으로, 내일 그레인키가 성공하게 되면 리그 신기록이 탄생한다.
미네소타(36승42패) 4-5 텍사스(36승43패)
W: 테페시(3-3 3.65) L: 코레이아(4-9 5.08)
'리드오프 추신수'는 펄펄 날았다. 3번으로 출장한 17경기에서 .149 .208 .224에 그쳤던 추신수는, 6월7일 이후 첫 1번 타자 출장에서 4타수3안타(2루타) 1타점의 대활약을 했다. 코레이아를 상대로 3타수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7회 좌완 던싱을 상대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남으로써 통산 10번째이자 시즌 첫 4안타 경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추신수가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것은 올시즌 세 번째이자 5월3일 이후 선발 49경기 만에 처음.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성적을 하루 만에 .243 .367 .378에서 .251 .372 .388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오늘 경기 전까지 통산 미네소타전에서 .235, 코레이아를 상대로 6타수1안타 1볼넷에 그치고 있었다. 8회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5-0을 만든 텍사스는, 컨디션 점검차 올라온 마무리 소리아가 크게 흔들리며 9회초에만 4점을 내줬다. 그러나 소리아는 1사 3루의 동점 위기를 막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8연패 중인 텍사스와 원정경기 9연패 중인 미네소타 중에서 연패를 끊은 팀은 결국 텍사스였다. 첫 3경기 2승 2.95 후 4경기에서 3패 5.79에 그쳤던 테페시는 7.1이닝 5K 무실점(3안타 2볼넷) 승리. 코레이아는 6이닝 3K 4실점(6안타 2볼넷) 패전을 안았다. 벨트레는 오늘도 3타수1홈런(9호) 3타점의 대활약(.325 .369 .502).
올시즌 부상자명단 등재일수 순위
1. 텍사스 : 993일
2. 애리조나 : 594일
3. 워싱턴 : 578일
4. 다저스 : 577일
5. 샌디에이고 : 573일
신시내티(41승38패) 6-2 샌프란시스코(46승34패)
W: 쿠에토(8-5 1.90) L: 범가너(9-5 2.90) S: 채프먼(16/1 2.38)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 쿠에토와 5월 이후 엄청난 상승세(10경기 7승1패 2.09)를 이어가고 있는 범가너의 선발 대결. 승자는 8.1이닝 3K 2실점(3안타 2볼넷) 승리를 따낸 쿠에토였다(106구). 쿠에토는 9회말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교체돼, 올시즌 네 번째이자 통산 10번째 완투는 무산됐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8이닝 7K 1실점 승리를 따내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던 범가너는 6이닝 3K 5실점(9안타 1볼넷) 패전. 신시내티는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졌던 5회초,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6안타로 5득점, 5-0을 만들었다. 범가너까지 무너지며 신시내티에게 이틀 연속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승13패이자 홈에서 2승10패. 반면 신시내티는 최근 12승4패이자 원정에서 8승3패다. 또한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 포함 최근 AT&T파크 11경기에서 9승2패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브루스는 오늘도 4타수2안타 2타점의 대활약(.244 .333 .425). 그러나 장타는 때려내지 못해 7경기 연속 장타가 중단됐다. 이 부문 신시내티의 최고 기록은 샘 크로포드(1900)와 피트 로즈(1966)와 가지고 있는 9경기 연속 장타이며, ML 기록은 폴 웨이너(1927)와 치퍼 존스(2006)가 만들어낸 14경기 연속 장타다.
*신시내티는 해밀턴도 5타수3안타(2루타) 2타점(.277 .310 .397) 프레이저도 4타수3안타 1타점을 기록(.290 .355 .519). 프레이저는 샌프란시스코전 1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한편 2010년 1월에 맺었던 채프먼(26)과의 6년 3025만 달러 계약이 충분한 성과를 내고 있는 신시내티는, 또 다른 쿠바 망명 투수 라시엘 이글레시아스(24)와 7년 2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13년 WBC 국가대표로 지난해 11월에 쿠바를 탈출해 멕시코 국적을 취득한 이글레시아스는, 애리조나 가을리그 때 합류에 내년 시즌 데뷔를 준비할 전망이다. 신시내티는 쿠바에서 마무리투수였던 이글레시아스를 선발로 전환시킬 계획. 우완인 이글레시아스는 5월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모아 놓고 치른 쇼케이스에서 88-92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당시 큰 관심을 보였던 보스턴은 한발 물러났다.
보스턴(36승44패) 0-6 양키스(41승37패)
W: 누노(2-4 5.42) L: 워크먼(1-1 3.27)
양키스가 3연전의 첫 판을 잡아내고 보스턴을 상대로 올시즌 6승2패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2009년에 개장한 새 양키스타디움에서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양키스의 26승25패가 됐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양키스 선발 비달 누노. 오늘 경기에 앞선 홈 8경기에서 3패 7.09(13피홈런)를 기록하며 홈 평균자책점 ML 최하위였던 누노는, 5.2이닝을 5K 무실점(2안타 2볼넷)으로 막아내는 기대 이상의 피칭을 했다. 반면 에반 롱고리아에게 빈볼을 던졌다는 혐의로 6경기 출장 정지를 받고 12일 만에 등판했던 워크먼은 7이닝 5K 4실점(7안타 2볼넷) 패전. 양키스는 1-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켄리 존슨의 투런홈런(5호)과 가드너의 백투백 홈런(7호)으로 4-0을 만들었고, 8회에는 매캔의 투런홈런(9호)이 보태졌다. 만 40세가 된 후 첫 경기에 나섰던 지터는 4타수2안타(.271 .327 .330). 보스턴을 상대로 통산 94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반면 페드로이아(.262 .334 .372)와 오티스(.254 .355 .479)는 각각 4타수 무안타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침으로써, 올시즌 양키스 상대 타율이 .200과 .133가 됐다. 지난해 오티스는 양키스를 상대로 .371, 페드로이아는 .271를 기록한 바 있다. 오티스는 역대 36번째 1000장타에 세 개 만을 남겨놓고 있다. 17연전으로 전반기를 끝내는 양키스는 동부지구 팀과의 15연전을 시작한 이후 6승4패(4연승→4연패→2연승). 내일 두 팀은 사실상 에이스들인 다나카(11승2패 2.11)와 레스터(8승7패 3.14)가 격돌한다.
화이트삭스(37승44패) 5-4 토론토(45승37패)
W: 댕스(7-6 4.26) L: 디키(6-7 4.24) S: 페트리카(2/1 2.08)
엔카나시온과 아브레유를 보유한 두 팀의 홈런 난타전. 총 7개의 홈런이 터져나온 경기의 승자는 화이트삭스였다. 화이트삭스가 5회 아브레유(24호)와 비시에도(7호)의 솔로홈런 두 방으로 2-0 리드를 잡자, 토론토는 6회 엔카나시온(25호)과 나바로(5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7회 아브레유의 선두타자 홈런(25호)에 이은 알렉세이 라미레스의 투런홈런(8호)으로 다시 5-2를 만들었다. 9회말 라스무스가 솔로홈런(11호)을 날려 5-3으로 따라붙은 토론토는, 벨리사리오를 끌어내리고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레이에스와 멜키 카브레라가 모두 땅볼에 그침으로써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아브레유는 3타수2홈런 1볼넷 2타점의 대활약(.280 .330 .633). 25홈런으로 엔카나시온-크루스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가 됐으며, 63타점으로 크루스에 세 개가 뒤진 타점 4위에도 올랐다. 역대 신인 홈런왕은 1946년 랄프 카이너(23) 1950년 알 로센(37) 1987년 마크 맥과이어(49) 세 명. 신인 타점왕도 1939년 테드 윌리엄스(145)와 1950년 월트 드로포(144) 두 명뿐으로,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모두 차지한 선수는 없다. 벌써 네 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어낸 아브레유는 가장 적은 경기(67경기) 만에 통산 25홈런에 도달했으며, 1987년 마크 맥과이어 이후 처음으로 7월이 되기 전에 25홈런을 기록한 신인이 됐다.
*지난 경기에서 5이닝 6실점 패전을 안았으며 토론토전 통산 6경기 성적이 1승4패 6.46으로 좋지 안았던 댕스는 6이닝 2K 2피홈런 2실점(5안타) 승리. 반면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낸 디키는 무려 네 개의 홈런을 맞고 5실점(5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 디키는 앞선 홈 7경기에서 4승 3.53을 기록하고 있었다. 디키가 한 경기에서 네 개의 홈런을 맞은 것은 너클볼러 초창기였던 2005년 4월7일 디트로이트전에서의 6피홈런(3.1이닝 7실점) 이후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다. 한 경기 6피홈런은 팀 웨이크필드와 함께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다. 앞선 세 경기에서 15타수8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레이에스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의 부진. 특히 9회말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262 .321 .410). 화이트삭스는 최근 원정 12경기에서 2승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치열한 AL 홈런-타점 경쟁
홈런 : 엔카-크루스-아브레유(25) V마르티네스(20)
타점 : 크루스(66) 엔카(65) 미기(64) 아브레유(63)
현역 투수 4피홈런 경기 순위
5경기 : 댄 해런, 조시 베켓, 바톨로 콜론
4경기 : 브론슨 아로요, 올리버 페레스
3경기 : 잭 그레인키, 제러드 위버, 클리프 리 外
*역대 최다 : 우디 윌리엄스(8경기)
에인절스(44승34패) 6-8 캔자스시티(41승38패)
W: 매리엇(1-0 6.08) L: 슈마커(5-2 4.50) S: 홀랜드(23/1 2.05)
7연승 포함 최근 18경기에서 13승5패를 기록하고 있는 에인절스와 10연승 후 1승6패 부진에 빠진 캔자스시티의 1차전. 타격전 끝에 승리를 가져간 팀은 캔자스시티였다. 슈마커가 3회에만 7점을 내주며 2-0으로 앞서다 2-8의 역전을 당했던 에인절스는, 5회 크론의 투런홈런과 아이아네타의 적시타로 5-8을 만들고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푸홀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는 데 그쳤고, 캔자스시티 불펜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앞선 7경기에서 5승 3.00이었던 슈마커는 4이닝 8실점(11안타 1볼넷) 패전. 역시 최근 6경기 성적이 3승1패 2.27이었던 바르가스도 승패없이 4이닝 3피홈런 6실점(9안타)으로 부진했다(7승3패 3.53). 트라웃은 오늘도 4타수2안타(홈런) 1타점. 1회에 때려낸 홈런은 비거리 149미터(489피트)로 측정됐다. 이는 트라웃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올시즌에 나온 최다 비거리 홈런으로, ESPN에 따르면 에인절스 선수가 480피트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2006년 7월31일 블라디미르 게레로(484피트) 이후 처음이다. 크론도 4타수2홈런(7,8호) 3타점으로 분전(.301 .328 .577)한 에인절스는, 결국 무사 만루에서 푸홀스-해밀턴이 1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2013-2014 트라웃 첫 74경기 비교
.313 .391 .549 12홈(22D6T) 44타 39B60K 16도3실
.313 .403 .616 18홈(21D5T) 59타 45B77K 10도0실
*한편 에인절스와 피츠버그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마무리투수들을 맞바꿨다. 이에 프리에리(6.39/1.35/.268)는 피츠버그로, 그릴리(4.86/1.62/.275)는 에인절스로 가게 됐다. 2012시즌 중반 샌디에이고에서 건너와 2년 간 에인절스의 마무리를 맡았던 프리에리(28)는 최근 단조로운 포심 일변도의 피칭이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나오는 족족 맞고 있는 상황. 역시 지난해 36살의 나이로 풀타임 마무리가 되며 33세이브/2블론 2.70의 좋은 활약을 했던 그릴리(37)도, 올해 부상과 부진에 빠지며 멜란슨에게 마무리를 넘겨준 바 있다. 에인절스는 현 시점에서 그릴리가 프리에리보다 더 나은 투수라는 점을, 피츠버그는 프리에리가 그릴리보다 9살이나 어리다는 점을 맞교환의 이유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스(43승33패) 3-4 휴스턴(35승46패) [11회]
W: 부캐넌(1-1 8.44) L: 하디(0-1 2.45)
7경기 2승5패 7.83이라는 최악의 내용을 보이다 지난 경기에서 7이닝 8K 2실점으로 선전했던 벌랜더는, 오늘도 예전 같지 않았다. 6이닝 8K 3실점(6안타 1볼넷) 노디시전(105구). 벌랜더는 5경기 3패 6.82로 6월 등판을 마감함으로써 데뷔 후 처음으로 세 번 이상 선발로 나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달을 만들어냈다. 벌랜더는 오늘 경기 전까지 휴스턴전 통산 세 경기에서 2승 1.33을 기록하고 있었다. 앞선 6경기에서 평균 7.2득점과 득점권 타율 .356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디트로이트는, 휴스턴 선발 피콕을 상대로 두 점을 뽑는 데 그쳤지만, 8회초 휴스턴의 실책 두 개에 힘입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11회말 1사 후 등장한 제이슨 카스트로가 끝내기 홈런(7호)을 쏘아올림으로써 디트로이트의 8연승을 저지했다. 오늘 경기 전까지 휴스턴은 리그 이동 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2승9패에 그치고 있었다. 오늘도 5타수4안타(2루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알투베는 최근 10경기에서 42타수21안타(.342 .382 .446). 반면 디트로이트는 헌터-카브레라-빅터 마르티네스 2-3-4번이 1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93의 상승세를 타던 중 식중독으로 지난 로테이션을 걸렀던 피콕은 6.2이닝 3K 2실점 1자책(7안타 2볼넷)의 선전(2승4패 4.21).
*올해 디트로이트의 감독이 된 브래드 아스무스(45)는 첫 휴스턴 방문. 현역 시절 최고의 수비형 포수 중 한 명으로 통산 세 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아스무스는, 특히 메이저리그 18년 중 10년(1997-1998, 2001-2008)을 휴스턴에서 보내며 휴스턴 투수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바 있다. 로저 클레멘스는 재계약 조건으로 '아스무스 잔류'를 요구했을 정도. 2005년 휴스턴이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라갔을 때도 포수는 아스무스였다. 한편 아스무스는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0년 다저스에서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는데, 당시 아스무스를 따라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던 포수는 A J 엘리스였다.
애틀랜타(41승38패) 4-2 필라델피아(36승43패)
W: 테에란(7-5 2.34) L: 켄드릭(3-8 4.22) S: 킴브럴(23/4 2.30)
앞선 두 경기에서 단 한 점도 지원받지 못하며 8이닝 6K 1실점 노시전과 7이닝 10K 3실점 패전을 안았던 테에란은, 오늘도 7이닝 9K 2실점 1자책(6안타)으로 호투했다(113구). 그리고 오늘은 넉 점을 지원받음으로써 6월7일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올시즌 필라델피아전 세 경기에서 21이닝 2자책의 눈부신 피칭. 타선에서는 프리먼이 1회 스리런홈런(13호)과 2회 적시 2루타를 날리며 5타수3안타(2루타 홈런) 4타점의 대활약(.291 .377 .507)을 한 애틀랜타는, 이로써 필라델피아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올시즌 3승4패). 2회까지 넉 점을 내준 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켄드릭이 8이닝 8K 4실점(9안타 2볼넷) 패전을 안은 필라델피아는, 포수 루이스마저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2승5패. 다저스와 양키스에 이은 연봉총액 3위(1억8000만) 팀이지만, 시즌 포기 선언이 임박하고 있다. 한편 센터 필드 뒤에 있다가 프리먼의 홈런 타구를 잡은 필라델피아 전담 아나운서는 공을 그라운드 안으로 던져 버렸다.
탬파베이(33승48패) 5-2 볼티모어(41승37패) [DH1]
W: 콜로메(1-0 2.79) L: 가즈먼(3-2 3.86) S: 맥기(2/1 1.32)
콜로메 : 5.2이닝 3K 1실점(2안타 4볼넷) 104구
가즈먼 : 5.0이닝 1K 5실점(7안타 4볼넷) 95구
가이어 : 3타수3안타(2루타3) 1타점(.300 .337 .411)
조이스 : 3타수2안타(2루타) 1볼2타(.263 .353 .387)
탬파베이(33승49패) 1-4 볼티모어(42승37패) [DH2]
W: 틸먼(7-4 4.18) L: 오비에도(3-3 2.57) S: 브리튼(10/2 1.52)
틸먼 : 8이닝 2K 1실점(4안타 1볼넷) 104구
오도리지 : 5이닝 6K 1실점(6안 4볼) 3승7패 4.14
애덤존스 : 4타수4안타, 2루타2(.302 .325 .494)
롱고리아 : 4타수3안타(.267 .334 .406)
크루스 : 4타수1안타(홈런) 2타점(.289 .354 .587)
워싱턴(41승38패) 2-7 컵스(34승44패)
W: 해멀(7-5 2.98) L: 로어크(7-5 2.98)
해멀 : 6.1이닝 6K 2실점(5안타 1볼넷) 104구
로어크 : 6이닝 2K 4실점(10안타 1볼넷) 101구
베이커 : 3타수3안타(2루타) 1볼 4타(.186 .252 .216)
라로시 : 4타수2안타(홈런) 1타점(.309 .420 .493)
메츠(36승44패) 2-3 피츠버그(41승39패) [11회]
W: 휴즈(4-2 1.80) L: 블랙(1-2 1.76)
컴프턴 : 7이닝 4K 2실점(6안 1볼) 3승2패 4.61
디그롬 : 6.2이닝 4K 2실점(5안 3볼) 1승4패 3.62
해리슨 : 3타수2안타(2루타) 1타점(.303 .344 .465)
매커친 : 4타수1안타 1볼넷(.314 .420 .525)
오클랜드(49승30패) 9-5 마이애미(39승41패)
W: 그레거슨(2-1 2.38) L: 시섹(4-3 2.97)
차베스 : 5이닝 5K 4실점(6안 3볼) 6승4패 2.94
데스클라파니 : 3이닝 2K 2실점(5안) 1승2패 7.40
스탠튼 : 4타수2안타 1볼넷(.312 .407 .595)
도널슨 : 4타수1안타(3루타) 3타점(.249 .331 .476)
콜로라도(35승45패) 2-3 밀워키(50승32패)
W: 케이로드(3-2 2.40) L: 벨라일(2-3 4.54)
로시 : 7이닝 4K 1실점(7안 2볼) 9승2패 3.08
매칙 : 6이닝 3K 1실점(5안타) 1승2패 4.24
브론 : 4타수1안타 2타점(.283 .337 .484)
루크로이 : 4타수2안타 1타(.330 .401 .509)
툴로 : 4타수1안타, 2루타(.351 .445 .623)
애리조나(34승48패) 2-1 샌디에이고(34승46패)
W: 매카시(2-10 5.11) L: 로스(6-8 3.18) S:
매카시 : 7이닝 7K 1실점(6안타) 94구
로스 : 7이닝 7K 2실점(5안타 1볼넷) 104구
골디 : 2타수 무안타 2볼넷(.299 .382 .534)
페랄타 : 4타수1안타 2타점(.289 .304 .411)
클리블랜드(38승41패) 1-3 시애틀(43승37패)
W: 영(7-4 3.15) L: 바우어(2-4 4.39) S: 로드니(22/2 2.30)
크리스영 : 5이닝 4K 1실점(4안타 1볼넷) 91구
바우어 : 6.1이닝 5K 3실점(9안타 2볼넷) 111구
시거 : 4타수3안타(2루타) 1타점(.274 .345 .491)
카노 : 4타수 무안타 1삼진(.320 .379 .425)
본 : 5타수3안타(2루타) 1타점(.277 .325 .381)
※기록 출처 : ESPN/Elias스포츠/베이스볼레퍼런스/팬그래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