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동네방네 자랑하는 것이 좋다지만 말하기조차 꺼려지는 것도 있다. 요실금이 그렇다. 앞으로는 공중 화장실 벽에 깨름직한 느낌으로 붙어 있는 광고 스티커를 들여다보지 말고 좀더 당당히 치료에 임하자. 이 역시 출산에 따른 또다른 훈장이 아니겠는가!
요실금
아기를 낳은 후 산모들에게 가장 불편한 산후 트러블을 꼽으라면 단연 요실금이 선두에 선다. 요실금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기보다는 요실금이 주는 불편과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다. 요실금은 요약해 정리하자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시간과 장소에서 소변이 새어나오는 질병. 일반적으로 항문이나 요도 주위의 괄약근이 원래 약한 사람, 거대아를 낳은 사람, 난산으로 인해 분만 시간이 길었던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개 행동요법으로 치료한다
그렇다면 요실금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요실금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그러나 사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5~10%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된다. 비수술적인 치료란 결국 간단한 행동요법으로,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꾸준히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요실금을 앓고 있어 불편하기 짝이 없다면 그만큼 인내를 가지고 더 열심히 실천해야 한다는 뜻이다.
요실금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요법
1. 신체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방광내 소변을 다 비운다.
2. 내과적 질병이 있어서 약물치료 중이라면 긴장성 요실금의 원인이 될 만한 약제(이뇨제, 혈압강하제, 항히스타민제 등)가 포함되어 있는지 주치의와 상의한 뒤 조정하도록 한다.
3. 활동 전에는 요실금을 더욱 조장할 수 있는 청량 음료나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4. 너무 꼭 조이는 옷은 복압 상승 요인이 되므로 헐렁한 옷을 입는다.
5. 기관지 천식이나 기침 감기를 앓고 있다면 치료하여 기침이 나지 않도록 하고 금연하며 알레르기 유발 환경을 가능한 피하여 기침을 하지 않도록 한다.
6.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일은 피한다.
7. 관절과 골반저에 무리가 덜가는 운동이 긴장성 요실금 예방에 좋다.
8. 일정한 간격 또는 일정한 시간대에 배뇨를 하여 증상을 완화시킨다.
9. 배뇨 간격을 늘려 배뇨 횟수를 하루 4~6회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10.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감소해 방광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인다.
11.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지 않는다.
12. 출산 후에는 케켈 운동을 꾸준히 한다.
요실금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증상
1. 하루에 8회 이상, 자다가 2회 이상 소변을 본다.
2.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을 할 때 소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3. 소변을 보아도 개운하지 않다.
4.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5. 하복부에 불쾌한 느낌이 있다.
6.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힘들다.
7. 찬물에 손만 담궈도 소변이 보고싶다.
8. 부부관계시 소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첫댓글 요실금...불편하겠어요
케겔운동 많이들하시길요
그게 효과좋대요~~
아 이런게올수가있군요
아무래도 자연분만하신 분들은 더욱이더요~~
케겔 운동 부지런히 해야겠어요^^
저두요~~
케겔운동규칙적으로해야겠어요~
케겔운동 오래 못하겠더라구요 힘들어요 ㅎㅎ
그래요??전그냥생각날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