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인권시대! 제3회 2016 어린이․청소년 인권페스티벌
모든 학생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장할 수 있고 부당한 일에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그런 기본 권리마저 뺏으려는 사람들이 몇몇 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어린이 대공원(서울 광진구) 열린 무대에서는 청소년 인권 축제인 “제3회 어린이 청소년 인권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이곳에서는 시대별로 인권 관련한 체험 및 전시 부스를 운영하여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었습니다. 14개 자치구 청소년 참여기구와 학교 인권동아리 등이 참여했고 7월부터 서울시청에 모여 여러 기획회의를 통해 지금의 축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이 직접 만들고 구성한 축제로 ‘응답하라! 인권시대’, ‘즐겨라! 인권 스케치북’, ‘함께하라! 인권 토크버스킹’ 이렇게 3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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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2016 어린이․청소년 인권페스티벌 포스터와 입구 모습>
첫 번째로 ‘응답하라! 인권시대’는 5개 시대별 부스 (1960년대~ 현재)에서 어린이․청소년 인권 관련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먼저 60년대 부스에서는 역사 속 인권 인물 찾아 카드 뒤집기, 인권 박 터트리기, 4․19 소개, 태극기 만들기, 흑백사진 찍기, 가이드와 사진촬영 등을 통해 인권 체험을 했고 70년대 부스에서는 70년대 골목 놀이와 인권 가랜드 만들기, 여성 히어로 메모리 게임, 소수 청소년 인권 신장을 위한 메시지 쓰기, 보드게임 및 뉴스포츠를 응용하여 아동․청소년 권리 알아보기 등이 있었습니다.
80년대에는 1980년대 스타연예인 복장 입고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와 인권 배지 만들기, 포옹체험 및 에코백의 포옹 그림 그리기, 1980년대 인권 관련 o/x 퀴즈 풀기, 평등권에 대한 소개, 인권 퍼즐 만들기 등을 통해 즐겁게 인권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90년대에는 스티커 타투체험, 청소년 권리 의식 조사, 학생 인권, UN 아동권리협약의 전시 및 스티커 붙이기, 학교 인권 실태 알리기 및 학생 인권 조례 캠페인, 인권 고리 만들기, 스피드 퀴즈 등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에는 청소년 인권 앙케이트, 인권 음료 만들기, 나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거울 만들기, 인권 명언과 함께하는 방향제 체험활동, 위안부에 대해 바로 알기 퀴즈, 나에게 쓰는 편지, 청소년 인권 지키기를 위한 슈팅게임, 아르바이트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 아르바이트 스트레스 해소법 공유, 청소년 수련활동 신고제 바로 알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스 활동을 통해 어린이 대공원에 방문하신 어린이와 가족, 연인 모두 과거로 돌아가 인권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보고 배우면서 잘못된 편견이나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관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의 입장에 서서 행사를 기획했기 때문에 주인공인 청소년이 더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팔찌나 배지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단순히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고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하루가 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함께하라! 인권 토크버스킹’은 부스 운영을 하는 동안 “인권 맨”과 함께하는 즉석 거리 인터뷰로 시장님께 띄우는 영상편지 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인권에 대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직접 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권과 관련해 가장 의미 있는 행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겨라! 인권 스케치북’은 청소년 인권 창작 뮤지컬과 청소년 동아리 공연 5개 팀, 인권 이벤트 2회로 이루어졌으며 신나는 무대 공연을 통해 부스 체험 중이던 많은 사람의 발길을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인권 창작 뮤지컬은 상명고등학교 연극부가 직접 연기해 수화 통역 동시 진행을 했습니다. 공연 중간마다 깜짝! 인권 이벤트도 열렸으며, 신인 아이돌 마이틴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 조례는 서울시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여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누구에게도 차별받지 않으며,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두발, 복장 자유화 등 개성을 실현할 권리, 양심․종교의 자유 보장, 집회의 자유 및 학생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이 있어 우리 청소년이 더욱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더 살기 좋은, 청소년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소년 모두가 나서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번 2016 어린이 청소년 인권 페스티벌을 통해 그때 그 시절, 우리의 인권을 알고 현재와 비교해 올바른 인권을 만들어나가고 또 지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