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음력 7월 29일(양력 8월 28일)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 80번지에서 허가우 씨와 류승복 여사의 3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양천허가 충정공(허종)파 15 대손이다. 동아제약 초대 사장인 강중희 씨가 태어난 무릉리에 있는 무릉국민학교(지금은 은척초등학교 무릉분교장) 제24회 졸업생으로 6학년 때는 전교어린이회장을 역임하였다. 그 당시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라이벌은 육군사관학교 41기를 졸업하고 안동에서 근무하다가 전남 광주에서 거행하는 군인체육대회를 가다가 의성에서 교통사고로 산화한 친구인 박길우 군이었다.그 친구는 유복자 하나를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가서 마음이 아프고 지금도 친구와 못다한 이야기가 많다.그는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그 친구와는 시험문제 중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라는 말은 무슨 정신을 이야기 하는 것인가였는데 자조정신이냐 자립정신 이냐 두 개 중 나와 담임선생님(정인순)은 자조정신을, 박길우와 그의 담임선생님(고 박상덕)은 자립정신으로 갈렸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반별로 정답이 달랐던 기억이 난다. 5. 6학년 때는 배구선수로서 에이조 비이조 두 조의 주장을 하였고, 정인순 선생님의 배구교육을 받았다. 상주시에 나가서 배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열심히 싸웠다. 화령초등학교의 배구부와 싸워 이긴 기억이 나고, 이안초등학교와 싸워 진 기억이 난다. 옆 학교인 아산초등학교는 승승장구하는데 우리는 안타까왔던 기억이 난다. 우유와 빵과 사과를 하나씩 간식으로 챙겨주신 정인순 선생님이 생각난다. 그리고 상주배구대회가 있기 하루전에 함창 역전에 있는 국제여관에 가서 포도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과 선생님과 함께 잠잔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함창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공던지기 대회에서는 57미터로 우승한 기억이 난다. 연필 1다스, 공책 10권, 지우개 한 상자를 받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고전읽기경시대회도 나가서 고전테스트도 받은 적이 있고, 미술대회에 나가서 촌놈이 화판의 용도를 알기도 하였다. 두루마리 김밥을 싸가지고 와서 함창초등학교 담벼락을 기어올라가 담위에서 밥을 먹는 친구를 보고 한참 웃기도 하다.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할아버지께서 한문의 중요성을 심어 주셨고, 전통 한학을 서당에서 배우신 아버지, 숙부께서 가끔씩 천자문, 명심보감, 당음 등을 가르쳐 주셨다. 큰댁에 가면 큰할배한테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달력에 적힌 해 일, 달 월, 불 화, 물 수,나무 목, 쇠 금, 흙 토를 읽으면 "고놈 한자도 잘아네" 하시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오촌 당숙들이 나보다 5살, 3살, 2살 더 많았는데 나의 한자실력에 상대적으로 위축을 당한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일학년 때는 힘이센 편이라서 아이들을 누르고 지내며 빵보따리를 들고 학교보건소에 가서 빵을 타와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그 당시 담임이신 정무진 선생님의 격려가 컸었다. 나중 1987년도에는 정무진 선생님은 상주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계시다 자전거 타고 가시다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사모님께서 가슴 아픈 사연을 들려주었다. 학교 내에서 체육을 주로 담당하신 선생님이고 조회 시간에는 주로 앞에 나오셔서 전교생을 정렬하신 기억이 난다. 무릉국민학교에 다닐 때는 전교어린이회장을 역임해서인지 상을 많이 받았다. 상주군교육회장상(이갑목 회장님)을 2번이나 받았는데 학기초와 졸업 때 받았다. 내가 그 당시 최고상이라고 생각했다. 남들이 전혀 받지 않고 혼자만 받는 상은 매력이 무척 크다고 느꼈다. 교장 선생님께서 올라가서 훈화말씀을 하는 교단에 올라간다는 것은 대단한 경험이다.
첫댓글 선생님의 약력소개 감사 합니다
어린시절과 지난날의 추억을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선,후배님들에게 있어서 중추적 가교 역활로 저의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많은 지도 편달 부탁 드립니다
추운날씨 건강 하시고 평온한 주말 되세요^^
인사동에서 인사했던 조미애입니다. 비슷한 시절을 겪어옴을 느낄 수 있네요~ 고전읽기 경시대회, 미술대회 출전~~ 암튼 방갑사옵니다////
오늘은 대구에서 사는 장옥림 동기동창한테서 전화가 왔다. 기억이 가물거리는 내가 미웠다. 그래 너가 나를 기억하는데 나는 너무 미안하데이. 멀리 장희자가 전해준 이야기에 힘입어 전화를 했다니 반갑다. 10분간 전화로 사연을 주고 받았다.고맙데이 친구야, 반갑다 친구야,허철회는 잘 있데이, 서울에서 열심히 살고 있데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