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꽃과 흰색, 분홍색의 꽃등 종류가 다양한 라벤다는 허브 중에 가장 인기 있고 잘 알려진 종이다. 쑥과 비슷한 향이 나며 입욕제로 많이 사용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을 풀어준다. 불면증이 있을 때 좋다. 편두통이나 스트레스에 연하게 마시면 좋다.
쿠키, 제리등에 향을 가미할 때 사용하세요. 차로 마실 수 있다.
식물 전체에 방향의 효과가 있고 추출 방법에 따라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뇌의 활동을 높여 기억력 증진 우울증 치료 노화방지 치통에 레몬밤을 이용한 양치는 효과적이다.
단맛이 있어서 설탕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딜"의 어원이 "달래다, 진정시키다"에서 알 수 있듯이 배고픔이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딜"씨를 씹는다고 전해진다. 상큼한 향기가 나나 뒷맛이 똑 쏘듯이 맵기 때문에 약간 적은 듯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욕을 자극 구취제거 두통, 숙면에 효과적
고기 스프나 샐러드 소스에 사용하며 요리가 끝날 때 쯤 첨가하여 고유의 맛과 향을 살려 주세요.
각종 조미료로 많이 사용하며 향기가 매우 부드럽게 스며드는 달콤하며서도 상큼한 가벼운 향을 지녔다.
소화촉진 피로, 멀미에 효과적 신경성 두통에 좋다.
돼지고기 요리, 내장류 요리, 피자 요리에 사용됩니다. 소금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럽이나 지중해 연안에서는 방향성 식물로 향수나 약품 재료로 사용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72세가 되어도 늙지 않고 아름다움을 유지하여 폴란드 왕에게 구혼을 받은 것도 로즈마리 비법의 화장수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강하고 상쾌한 향이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노화방지. 마음을 진정시키고 숙면, 신경통에 효과적.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과 채소요리 등 갖가지 요리에 사용하며 향이 잘 없어지지 않아 오랜 시간 가열해도 좋아요.
초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방향성이 있는 흰꽃을 피운다. 차로 마실 경우 향이 부드럽고 맛이 개운하여 허브차를 처음 마시는 이들에게 권하기 좋다.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에 탄력을 준다. 산후 고통 완화, 모유촉진 우울증, 목소리가 쉬었을 때 좋다.
따뜻한 물에 우려 꿀이나 설탕을 태워서 먹는데 흔히 중국요리에 함께 나오는 차입니다.
흰색과 분홍색의 꽃을 피우는 타임은 톡쏘는 것처럼 짜릿하고 자극적인 맛이 독특하다.
호흡기에 대한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 기침에 좋다. 숙취에 효과적
톡쏘는 맛 때문에 쇠고기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방부력과 살균력이 좋기 때문에 생선과 고기 보존에 쓰인답니다.
향이 좋아 고품질의 화장품으로 재배되고, 남보라, 흰색, 분홍 등 여러가지가 있다. 꽃이 피는 6,7월 사이에 수확한 꽃으로 이용하고 박하향의 약간 쌉쌉한 맛이 난다.
기침, 천식, 호흡기 계통 질환에 좋다. 설사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박하 향의 친숙한 맛이 특징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끝이 뽀족하며 잎과 줄기가 녹색인 것과 자주색을 띠는 것이 있다.
위장병, 두통, 피부 탄력 유지에 좋다. 살균 구충효과가 뛰어나 구충 방지제의 재료로 사용한다. 피로를 풀기 위한 발 마사지용으로 으뜸.
목이 아프고 쉴 때 - 라벤더 끓인 물로 입안을 헹군다. 코가 막힐 때 - 로즈마리의 향기를 맡는다. 기운 회복 - 타임, 로즈마리를 차로 마신다. 잠에서 깨고 싶을 때 - 페파민트와 자스민을 마신다. 멀미가 날 때 - 페퍼민트를 손수건에 한두방울 떨어뜨려 향을 맡는다. 입덧이 심할 때 -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에 라벤더 2방울을 떨어뜨려 배를 30분 정도 찜질한다. 감기가 걸려 목이 아플 때 - 타임을 끓인 물로 양치질 한다. 숙취해소 - 꿀물에 페퍼민트 1방울 떨어트린다. 숙면을 취하고 싶을 때 - 라벤더 향기를 맡거나 목욕할 때 사용한다. 식후 산뜻함을 원할 때 - 레몬밤으로 차를 마신다.
차로 마실 때 신선한 허브는 1큰술, 건조한 허브는 1작은술 정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차로 마실 때 뜨거운 물을 부어준 후 신선한 허브는 4~5분, 건조한 허브는 3분전후로 우려내고 꿀이나 레몬을 첨가한다.
향기가 잘 없어지지 않아서 고온이나 오랜시간 조리를 요하는 요리에는 마조람, 타임, 히솝, 로즈마리 등이 알맞다.
고유의 맛과 향기를 살릴 수 있도록 요리가 끝날 때쯤 첨가하거나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되는 허브는 딜, 민트, 레몬버배나 등이 알맞다.
강한 청량감이 있는 페퍼민트는 여러 나라 의학 서적에도 기록되어 있는 귀중한 약초이다. 페퍼민트는 위장병, 두통, 콜레라, 히스테리, 신경통, 류마티스, 치통, 산욕열, 산통 등의 약으로서 진통, 발한제 및 방부제로 쓰였다. 옛날에는 감기나 위장병에 약으로 달여서 차로 마셨으며, 가을부터 매일 마시면 겨울에 감기를 앓지 않는다고도 한다. 또한 페퍼민트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작용도 하여 심신이 불안할 때 마시면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강한 청량감이 있는 페퍼민트는 여러 나라 의학 서적에도 기록되어 있는 귀중한 약초이다. 페퍼민트는 위장병, 두통, 콜레라, 히스테리, 신경통, 류마티스, 치통, 산욕열, 산통 등의 약으로서 진통, 발한제 및 방부제로 쓰였다. 옛날에는 감기나 위장병에 약으로 달여서 차로 마셨으며, 가을부터 매일 마시면 겨울에 감기를 앓지 않는다고도 한다. 또한 페퍼민트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작용도 하여 심신이 불안할 때 마시면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카모마일 티는 유럽 인들이 식후에 커피 대신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허브티다. 카모마일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데 특히 진정작용, 소화촉진작용이 뛰어나 잠자기 전에 마시면 숙면을 돕는 기능을 한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수험생, 샐러리맨의 피로를 씻어 주며, 감기를 물리치는데 도움이 되어준다. 또한 목욕제로 이용하면 근육통, 신경통,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레몬 향기를 풍기는 레몬그라스는 인도나 동남아에서는 일상적인 음료수로 사용되고 있다. 이 차는 소화 촉진 기능이 있어 식후에 마시면 속을 다스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빈혈에도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레몬그라스 티는 차게 마시면 더욱 그 풍미를 누릴 수 있다.
로즈 플라워티는 꽃의 여왕인 들장미 꽃으로 만든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을 풍기는 차이다. 이 로즈 플라워티는 피곤하거나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할 때 기분을 바꾸어주는 역할을 하고, 또한 간장이나 위장의 피로,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시켜주어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제단을 장식하는 풀이란 뜻의 베버나는 상큼한 레몬의 향기와 맛으로 신경이 예민해졌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차이다. 원기를 돋아주기도 하는 이 차는 식욕이 없을 때나 과식, 감기나 생리시의 편두통에 효과적이기도 하다. 레몬 버베나는 민트와 잘 어울리며, 스페인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허브티로 유명하다. 그러나 장기간 대량으로 마시면 위에 자극을 주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말린 말로우 꽃을 우려낸 블루 말로우 티는 차를 탈 때 우러나오는 푸른빛이 차차 산소와 반응하며 아름다운 빛깔을 내어,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차이다. 반면 차는 특별한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블루 말로우 티는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계에 효과적이며,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또한 변비, 여드름, 꽃가루 알레르기에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목이 아플 때는 블루 말로우티로 양치를 하면 염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프리카의 희망봉 근처에서 자생하는 루이보스를 주원료로 만든 하이 보스 티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차로 명성을 얻었다. 이 차는 암 환자의 쾌유, 피부염, 변비 등에 좋고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던 원인이 되는 히스타민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력을 발휘한다. 또한 칼슘이나 비타민C가 풍부하여 위장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허브의 여왕’ 라벤다는 그 이름에 걸맞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며, 긴장을 풀어 주고, 불면증을 쫓아내는 다양한 효능을 가진다. 또한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신경성 편두통이나 스트레스, 생리 불순, 소화 불량에 도움이 된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허브와 섞어 마시거나 설탕이나 꿀을 가미하면 마시기가 좋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사용량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바다의 이슬’ 이란 뜻을 가진 로즈마리는 예로부터 약이나 향수의 재료로 널리 쓰였다. 진한 향에 비해 맛은 그리 진하지 않기 때문에 마시기 쉬운 로즈마리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거나, 뇌의 움직임을 활성화하여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집중력을 높여 주는 효능을 발휘하는 차다. 로즈마리를 이용한 목욕과 한 잔의 차는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시켜 주며, 그 향은 악몽을 막아 주고 뇌가 약화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바다의 이슬’ 이란 뜻을 가진 로즈마리는 예로부터 약이나 향수의 재료로 널리 쓰였다. 진한 향에 비해 맛은 그리 진하지 않기 때문에 마시기 쉬운 로즈마리티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거나, 뇌의 움직임을 활성화하여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집중력을 높여 주는 효능을 발휘하는 차다. 로즈마리를 이용한 목욕과 한 잔의 차는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시켜 주며, 그 향은 악몽을 막아 주고 뇌가 약화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들장미의 열매인 로즈힙은 오렌지의 20배, 레몬의 60배가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돕고 피로, 변비, 생리통을 완화시켜주는 구실을 한다. 또한 더위를 먹었을 때나, 감기, 임신 중 영양보급에 좋다.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의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미용효과에도 좋다.
‘고기의 허브’ 라 불리는 펜넬은 예로부터 진통제나 위통이 있을 때 사용되었다. 특히 산모가 차로 달여 마시면 젖이 잘 나와 수유에 도움이 되며, 여성 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뇨 작용과 발한 작용과 피하지방중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고대 로마에서 다이어트의 특효약으로 애용되었다는 펠넬은 날씬해지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다
인간의 건강(Health), 식용(Edible), 원기회복(Refresh), 미용(Beauty)에 유용한 신비로운 식물입니다. 허브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과 요리의 맛과 향은 물론 영양을 더하기 위해 두루 이용됩니다.
이러한 허브를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용해 왔습니다. '허브'의 어원은 '허바'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는데, 이는 향과 약초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허브를 '잎이나 줄기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과 향미(香味)로 이용되는 식물'로써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에게 유용한 향이 있는 식물'을 허브라고 합니다. 라벤더, 로즈마리, 페퍼민트, 레몬밤 뿐 만 아니라 우리조상들이 단오날에 머리를 감는 데 쓰던 창포와 양념으로 빼 놓을 수 없는 마늘, 파, 고추 그리고 민간 요법에 쓰이던 쑥, 익모초, 결명자 등은 모두 허브의 한 종류입니다.
허브는 약초?!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약효성분을 지니고 있는 허브는 차나 술로 담가 건강을 지키는데 이용됩니다. 최근에는 허브의 방향성분인 정유를 추출해 향요법이라는 자연의학이 발전하고 있으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허브 미인?!
피부가 식물성 자연을 좋아하는 것은 기정사실!. 특히 허브꽃에는 피부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화장수나 팩을 만들 때 넣어 사용하면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허브가 채소?!
허브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비롯한 각종 미량 영양소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 요리에 향과 맛은 물론 영양을 더하기 위해서도 두루 이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살균효과까지 있어 식품과 요리의 보존성을 높이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허브는 향초?!
허브는 건강에 유익하고 기분좋은 향기를 가지고 있어 특히 방향제를 만드는 원료로 많이 쓰입니다. 게다가 허브의 향은 해충의 피해를 덜어주기 때문에 향기나는 방충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늘이나 치커리등이 허브란 걸 아시나요? 수백여종이 넘는 허브는 전혀 다른 특성과 용도, 재배방식, 역사와 원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허브를 쓰임에 맞게 적절히 이용한다면, 생활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 지겠지요.
NASTURTIUM(나스터티움)
여름 화단을 장식하는 1년초로 금련화라고도 불리는 허브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잎으로 만든 허브차는 감기를 치료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합니다. 또 이 잎은 매운 맛이 나는데, 어린잎과 꽃을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넣으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SORREL(소 렐)
시금치와 닮은 잎에 독특한 신맛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옛부터 샐러드, 요리용 허브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을 정화하는 효용도 있기 때문에 봄의 허브라고도 합니다. 잎이 들어간 허브차는 옛부터 해열효과가 있는 민간약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수산이 함유되어 있어 몸에 좋다고 해서 너무 먹으면 위험합니다.
ROSEMARY(로즈마리)
이 허브의 향은 기억력을 좋게 한다고 해서 기억, 추억의 상징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식에는 '신부의 정절'을 증표로 신랑과 하객들에게 로즈마리 꽃다발을 보낸다고 합니다. 성 아그네스 축일 전날밤 로즈마리의 가지를 베개 밑에 넣고 자면 꿈속에서 미래의 남편이 나타난다고 전해집니다. '기억, 추억'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조문에도 이용되었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보면 '줄리엣의 시신에 로즈마리를 놓으세요' 하는 로렌스 신부의 말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즈마리는 마음의 병과 두통, 감기등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ROSE GERANIUM(로즈 제라늄)
유럽창가를 장식하는 제라늄의 향기는 꽃이 아닌 잎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과일 펀치, 레몬에이드 등 냉음료에 띄우거나 컵에 이 제라늄 잎을 한 장 넣어 그 위에 따뜻한 홍차를 부으면 장미의 향이 아늑하게 퍼져 한결 맛이 다른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LEMON BALM(레몬 밤)
이름 그대로 문지르기만 해도 강한 레몬향이 나는 허브입니다. 이 허브의 꽃과 향기를 꿀벌이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길을 잃은 꿀벌은 이 허브향으로 찾아온다'라는 말을 나올 정도이며, 옛부터 허브가든과 꿀벌집이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은 이런 배경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우울증, 감기등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치료효과를 보이며, 노쇠를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수많은 일화를 남기고 있습니다. 시든햄(Sydenham)의 죤 허시(Johm Hussey)는 이 허브차를 벌꿀로 단맛을 넣어 아침마다 마시고 116세까지 장수했다던가, 글래모간(Glamorgan)의 왕 르웰린(Llewelyn)은 조식에 빠짐없이 허브차를 마셨기 때문에 108세까지 장수했다고 합니다.
LAVENDER(라벤더)
고대 로마인이 이 허브를 이용하여 욕조를 향기로 채웠다는데서 유래되어, 라벤더라는 이름은 고어 라바레(lavare, 씻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벤더는 피로회복, 상처, 화상, 류마치스통에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미용효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라벤더 화장수는 피부를 말쑥이 긴장시켜 상쾌하게 하는데 특히 지성 피부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라벤더의 향은 방향제 또는 방충제로도 많이 이용되지만 옛날부터 청결, 순수함의 상징이었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BAY(베 이)
늦봄에 작고 노란 꽃이 피고 윤기있는 검은 열매가 달리고, 진하고 두꺼운 잎은 잘게 찢으면 달콤한 향기가 감도는 허브로 진짜 월계관(True Laurel)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스, 로마에서는 승리자나 시인을 머리를 장식하거나 악마의 저주를 물리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 이 잎을 태우면 좋은 향에 유혹되어 떠났던 연인도 되돌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허브는 로마시대부터 만능치료제로 인정받아, 심지어 병자가 있는 집의 문 앞에 이 허브를 달아놓았다고 합니다. 공기청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병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HYSSOP(히서프)
60cm 정도 높이로 자라며 반질반질한 농록의 가느다란 잎에 박하를 닮은 상쾌한 향기와 쓴 맛이 나는 허브입니다. 잎으로 만든 허브차는 류마치스에, 스프는 천식, 상처의 지혈이나 치료에, 피부미용에..등등 약효가 뛰어나 다양하게 이용된답니다. 술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 예로 샤르트루즈가 있습니다. 또한 이 꽃에서 채취한 벌꿀은 향과 맛이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SWEETWOODRUF(스위트 우드러프)
주름잡힌 녹색 레이스(lace)모양의 작고 흰 꽃이 매우 사랑스런 허브입니다. 영국에서는 장롱속에 넣어 벌레방지도 하고, 각 페이지에 향기를 주는 책갈피로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기분을 밝게 하는 향기"라고 하여 향수나 케이크 만드는 데에도 이 향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편두통과 우울증, 상처에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어 중세부터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FENNEL(펜 넬)
새 날개와 같이 밝은 녹색의 가벼운 잎, 우산같이 노랗고 큰 꽃이 특징인 허브입니다. 이 꽃은 여름에 피고 가을에는 아니스와 비슷한 향기가 좋은 종자를 맺습니다. 그리이스 신화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가 펜넬 줄기에 태양의 2륜차의 불을 옮겨 인간을 위해 지상으로 갖고 왔다고 합니다. 펜넬의 종자는 전적으로 약용으로만 쓰이며, 그 허브차는 약효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눈의 세안액이나 아이들의 소화제 및 감기약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YARROW(야로)
'병사의 외상약'이라는 이 풀의 옛 이름이 말해주듯이 지혈, 상처를 굳히는 약효로 유명한 허브입니다. 원산지가 유럽인 다년초로 60cm 정도 자라고 진한 녹색으로 레이스 모양으로 가늘고 깊게 패인 잎이 특징이지요. 회색이 낀 흰색 또는 연한 핑크의 작은 꽃이 뭉쳐서 여름 동안 계속 핀답니다.
LADY'S MANTLE(레이디스 맨틀)
'성모 마리아의 망토'라는 뜻을 지닌 이 허브는 내외상에 가장 효과가 좋은 상처약의 하나로서 유명하지요. 레이디스 맨틀로 만든 허브차는 모든 부인병에 효과가 있어 '여자들의 좋은 벗'(A Woman's Best Friend)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답니다. 원산지는 유럽, 북서 아시아, 북미인 다년초로써 30Cm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쓴맛이 있는 잎은 그대로 샐러드에 넣으면 건강에 좋은 쌉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GARLIC(갈 릭)
드라큐라가 싫어하는 마늘! 액을 막아주는 힘이 있다해서 과거에는 의식에 사용되던 허브입니다. 모든 한국요리에 빼놓을 없는 '마늘'은 식용 갈릭에 포함됩니다. 90c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회녹색으로 위쪽을 향해 자라는 가는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핑크색을 띤 백색의 작은 꽃이 핍니다.
갈릭은 강한 풍미, 향을 요리에 옮겨 놓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맛과 향기가 융합되어 새로운 풍미를 우러나게 하지요. 특히 소화를 돕는 효능이 숨겨져 있으며 저혈압, 동맥경화, 감기에 아주 좋습니다.
CHIVES(챠이브스)
아주 섬세한 풍미를 지닌 허브로 풀과 같이 가늘고 길며, 가운데가 비어 있고, 30cm 정도의 높이로 자랍니다. 초여름에 공모양의 적자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 옛부터 허브가든, 노트가든에 생울타리로 이용되었답니다. 과수원에 심으면 사과에 생기는 부패병을 막는다고도 하네요. 신장의 강장, 혈압을 낮추는 뛰어난 약효를 지니고 있으며, 칼슘이 풍부하므로 손톱이나 치아에도 매우 좋습니다.
DILL(딜)
예로부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과 향기가 우아하여 칭송받아온 허브입니다. 노란 우산을 핀 듯 하며, 실처럼 가는 녹색의 잎이 우아함을 더해주는 1년생 식물입니다. 식물 전체가 향기가 나며 줄기, 잎, 꽃, 종자 모두를 이용할 수 있어 정말 버릴 것이 없는 허브지요. 'Dill'의 어원이 '달래다'라는 뜻의 고어 'Dailla'에서 유래된 사실에서 엿볼 수 있듯이 소화불량, 불면증에 효과가 있으며, 입냄새를 제거해주고 비누의 재료로도 쓰입니다.
ANGELICA(안젤리카)
높이 2m, 어른키 이상으로 자라는 허브로써 허브가든의 왕이라 불릴 만 하지요! 안젤리카는 '천사초'를 뜻하는데, 미카엘 천사가 나타나 이 허브가 역병의 치유효과가 있음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답니다. 소화촉진을 돕고 빈혈, 발한,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HERVIL(챠 빌)
중세에는 미래를 보기 위해 마녀들이 약상자에 늘 지니고 다녔다고 하는 허브입니다. 파슬리와 많이 닮았으며 밝은 녹색의 섬세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몰약과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 청정이나 이뇨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긴 겨울이 지나면 이 허브의 상쾌한 풍미로 봄의 미각을 즐겼답니다.
BORAGE(보리지)
타원형의 녹색 잎과 45~90cm의 키에 전체가 가는 흰털로 덮혀있는 모양으로 프랑스에서는 '소의 혀'라고 불리는 허브랍니다. 게다가 고개를 숙인 것처럼 피는 파란 별모양의 꽃은 마돈나 블루라고 불리며,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마음의 고민을 덜어주고 기운을 복돋아 주는 강장효과는 옛부터 칭송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잎과 꽃으로 만든 허브차는 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발의 부종이나 눈의 염증 치료에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그 피부미용효과가 뛰어나 옛문헌에는 여성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CORIANDER(코리안더)
'차이니스 파슬리' 또는 향채라고 불리는 이 허브는 종자를 죽에 곁들여 먹으면 불노불사한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동, 남유럽 원산의 일년초이며, 45~60cm의 높이로 자라고 여름에는 분홍색이 긴 백색의 귀여운 꽃이 거품이 일듯이 만발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매우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상쾌한 풍미는 매운 요리를 돋보이게 함으로 인도의 커리에 많이 이용됩니다. 혈액의 청정, 담석이나 신장 장해에 효과가 있어 중세 유럽 의사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전해 내려 옵니다.
MEADOWSWEET(메도우스위트)
여름내내 피는 팔랑팔랑한 크림색의 꽃대와 녹색잎에서 아몬드 엣센스 같은 달콤한 향이 나는 허브입니다. 1838년에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는 살리실산이 이 허브의 꽃에서 발견되었으며, 고열 및 류마티스와 정신안정등의 치료에 효력이 인정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스피라에아(Spiraea)라는 이 허브의 옛 속명에서 '아스피린'이 유래되었답니다
수백여종이 넘는 허브는 전혀 다른 특성과 용도, 재배방식, 역사와 원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허브를 쓰임에 맞게 적절히 이용한다면, 생활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 지겠지요.
요리
허브는 약의 개념이 함축된 영양공급과 건강증진을 위한 식품으로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약리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곡물류나 채소, 과일류와는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소화, 수렴, 이뇨, 살균, 항균작용 등이 있어 식이요법을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요리에서 스파이스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허브가 함유한 정유성분이나 화학성분등 식욕을 돋우어준다고 한다. 첫째: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주는 소취제 역할을 한다. 둘째: 상큼한 향기를 내는 부향제이다. 셋째: 맵고, 달고, 시고 쌉쌀한 맛을 내는 향신료이다. 넷째: 색소성분에 의하여 착색작용도 한다. 다섯째: 방부작용과 산화방지 등 식품의 보존성을 높이는 등 많은 역할을 한다. 여섯째: 식욕을 자극하여 소화흡수를 돕고 구풍작용 및 노화방지 등 신진대사에 기여한다.
허브 차(Tea)
허브의 이용에서 가장 손쉽고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허브차는 치료를 겸한 예방의 효용이 특징이며 카페인이 없는 차라는 것과 알카리성 식품이라는 점이 허브차의 매력이다. 스트레스에 쌓인 현대인의 긴장을 풀어주고 피로를 회복하여 진정, 안면, 각성, 해열, 두통, 소화불량 등 신체 제반증상을 조절,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허브차는 각 허브식물마다으 함유된 달고, 쓰고, 떫고, 신 등의 독특한 맛과 성분이 우러나서 신체기능을 정상화시켜 준다. 대개는 1가지 허브 또는 몇 가지를 섞어서 차를 만드는데 1인분에 건조시킨 것은 1찻숟갈, 생체는 2-3잎을 넣는다. 생체로 이용할 경우에는 풋내가 나는 것도 있으나 이때는 레몬을 첨가하면 향과 맛을 더해준다. 그러나 기호에 따라 넣는 양을 조절하여 맛과 향을 음미하면서 마신다.
허브와인
럼주, 워카, 포도주, 위스키, 소주 등과 같은 술에 허브를 담구어 성분을 침출시킨 술을 말한다. 과일주는 2-3개월 정도 숙성시키는데 허브와인은 대개 1주일-2주일 정도 담구었다가 걸러내어 마신다. 허브와인은 일반 차나 달인 액보다 알콜 성분 때문에 흡수가 빠르며 또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허브와인은 취침전의 안면이나 식사 전후에 소화흡수를 위해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허브 오일
올리브유에 허브를 재어서 허브의 향과 성분을 우러나게 하여 드레싱 오일로 이용한다. 이때 허브가 공기에 접하지 않도록 푹 잠기게 하여 2주일정도 따뜻한 곳에 두었다가 걸러내어 이용한다. 허브오일은 2-6개월정도 보존이 가능하다.
허브 식초
화이트 식초에 허브를 담구어 만드는 향기나는 식초를 말한다. 허브오일을 만드는 요령과 같으며 단, 뚜껑은 금속제품을 이용하면 산화하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향식초에 쓰는 허브나 스파이스는 줄기와 잎을 그대로 이용한다. 이 식초에 2배의 올리브유를 섞으면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이 된다. 또한 소스에도 넣으며 보존식품의 풍미를 유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허브식초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16세기 남유럽에 페스트가 대유행했을 때 "세이지", "타임", "로즈마리", "라벤더" 등 4가지의 허브로 만든 식초를 몸에 바르고 전염을 예방하여 도둑질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그래서 이 식초는 "4인의 도둑 비네갈"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비약이다. 그뒤부터 비네갈은 병마를 물리치고 벽사의 주술로 이용되기도 했다.
샐러드(Salad)
유럽에서는 고기, 생선, 계란 등 육류를 주식처럼 대량섭취하고 탄수화물이 나 채소, 과일 등을 부식으로 하는 육식문화권으로서 샐러드는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공급원이 되어 괴혈병예방과 포화지방의 분해 등 중요한 몫을 했는데 고대에는 허브가 이 기능을 담당했다. 지금은 채소에다 허브의 꽃을 섞어서 화려한 샐러드를 만들고 있다. 샐러드의 생명은 영양은 물론이고 수렴, 소화, 살균의 작용이 있는 것을 중요시하여 허브를 곁들이게 되며, 허브를 드레싱 대신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샐러드의 드레싱은 샐러드 오일, 와인 비네갈, 마요네즈, 요쿠르트 등 다양하다. 이 밖에도 빵이나 쿠키, 잼 등으로도 허브를 첨가하여 달고 향긋한 것을 만들어 소화를 촉진한다. 또한 버터에도 허브를 넣어 만들어 향미와 약미를 즐기며 카레나 소스에는 허브가 향미를 증진시키는데 꼭 필요하다.
포푸리(Potpourri)
포푸리라는 말의 어원은 프랑스어의 "발효시킨 항아리"라는 뜻으로서 실내에 좋은 향기가 오래도록 풍겨나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공기정화 방법의 하나이다. 또한 여러 가지 허브나 스파이스를 섞어 두고 자연 발산하는 향기로서 실내를 향기롭게 하기도 했다.실내 방향제의 역사 중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로마의 장군 안토니우스를 맞을 때 실내에 장미꽃을 깐 것이라든가, 로마의 폭군 네로황제가 황금궁전의 천장에서 장미향유가 뿌려지게 한 것 등은 그 화려함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포푸리가 유럽에서 유행한 것은 17-18세기로서 멋있는 도자기나 항아리에 뚜껑을 닫고 표면에는 무늬를 놓아 뚜껑을 열면 향기가 퍼져 나오도록 했는데 귀부인들 사이에 유행하였다. 지금도 고대 이집트왕의 무덤에서 수지를 섞은 향단지가 출토되고 있어서 포푸리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물론 초기에는 전염병을 물리치기 위하여 만들었으나 나중에는 항아리에 멋을 내어 장식을 겸한 것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포푸리는 향기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정신안정효과가 매우 크다.
필로(Pillow)
허브쿠션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는 국화를 베개 속에 넣기도 하였는데 지금까지 메밀깍지가 베개속으로서 으뜸인 것은 두통을 없애주고 편히 잠들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향나무 목침은 오수를 즐기는데 그만이었다. 제주도에서는 두통이 있을 때 순비끼나무 가지를 베개 밑에 넣고 잔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는 보통 15-20cm의 주머니를 만들어 그 속에 정신을 안정시키고 최면효과가 있는 허브를 넣어서 베개 밑에 넣거나 머리맡에 두고 자면 퍼져 나오는 향기로 인해 안면효과가 있어서 남자들에게 선물로 주는 풍습까지 있었다. 또 장기환자에게는 진정효과나 각성효과가 있는 허브 등을 환자에 따라 골라서 필로를 만들어 선물하면 환자의 쾌쾌한냄새도 없애주고 기분도 전환시켜 주어 방향요법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로마시대에는 장미꽃만을 넣고 매트리스를 만든 사치스런 왕도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데코레이션을 겸해 침대머리에 걸어 놓을 수 있도록 만든다. 이때 라벤더나 케모마일, 로즈마리 등을 재료로 이용하면 최면과 가벼운 마취작용이 있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은 슬립필로(slip pillow)가 될 수 있다. 필로는 조그맣게 만들어 목걸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케(Bouquet)
부케는 꽃다발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이다. 부케는 중세에 전염병이 유행할 때 살균효과가 있는 허브를 조그맣게 묶은 꽃다발로서 악마나 병마에서 몸을 지키기 위한 벽사의 주술로 쓰였다. 재판관이 피고에게서 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들고 나갔는가 하면 전염병이 유행할 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갈 때는 주로 손에 들고 나가 방역과 부적으로 삼았다. 그 것이 나중에는 결혼의 신성함을 지키기 위한 뜻으로 신부의 부케로 발전되었다. 이밖에 향초를 만들어 초가 타서 녹으면서 실내를 향기롭게 하여 무드를 조성할 때 쓰이기도 했는가 하면 꽃이나 잎, 열매 등을 압화로서 액자에 넣어 실내에 걸어 놓아서 실내향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허브는 굳이 정원이 아니어도 간단한 식물 재배 용기나 배란다, 테라스에서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습니다. 원산지가 지중해가 많기 때문에 대체로 햇빛을 좋아하고 습하거나 고온을 싫어하며, 건조한 흙에서 잘 자랍니다. 이 점을 감안하여, 각각의 허브의 성질을 주의하면 허브 재배는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마당 한편이나 베란다에 자신만의 독특한 허브가든을 가꾸면 집안 분위기가 훨씬 싱그러울 것입니다.
베란다 허브 가든 - 온 집안에 허브향이 가득! 베란다에 허브를 기르고 그 꽃의 향기를 즐기고고, 요리에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전원이 협소한 도시민에게 알맞은 가든입니다. 대지에서 기르는 것과 달리 자연에 맡기는 부분이 적어서 관수나 시비등에 손이 많이 가지만 윤이 나고 싱싱하며, 건강한 허브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 허브가든에 적합한 허브
아무래도 공간이 작으니 생활에 많이 이용할 수 있는 허브를 주로 재배합니다. 정원의 미를 더하기 위해 꽃과 잎의 색, 향기를 맞추어 허브를 선택하세요. 벽면에 넝쿨과 같은 허브로 전체적인 조화를 맞추어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 단 너무 커지는 허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브 심기
플랜터나 화분은 바닥에 팔나이트를 깔고 배수나 보수성이 좋은 흙을 넣습니다. 콘크리트의 열을 막기 위해 받침쇠나 나무조각으로 밑바닥에서 띄워 잘 설치하고, 화분은 이중화분으로 하든지 화분커버를 씌워 화분속의 온도상승을 부드럽게 하고 쇠장식으로 난간 안쪽에 붙입니다. 벽면에는 경사진 격자를 매달고 핸깅바스켓이나 매달은 화분을 내립니다. 바스켓에는 가벼운 용토를 사용하고 안쪽을 우레탄시트로 덮고, 8개소 정도 끊어진 자국을 내어 모종을 안쪽에서 줄기, 잎을 비닐로 싸서 꽂아 심습니다.
허브 가꾸기
물 뿌리는 것은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하면 되나, 여름은 아침 일찍, 겨울에는 따뜻해 진 오전중이 좋습니다. 한여름의 낮이나 밤에는 온도가 높아져 뿌리가 무르게 되어 썩게 되므로 주의하세요. 베란다의 흙은 한정되어 있어 1년에 한 번 봄이나 가을에 옮겨 심는 것이 좋습니다. 민트류와 같이 화분에 꽉 차는 것은 칼로 끊어 포기를 나누어 이식합니다. 또한 노화해서 밑의 잎이 없는 포기는 뽑아내어 새 포기로 다시 심습니다. 추위에 약한 허브는 그 지방의 기온에 맞게 집안으로 들여 놓거나, 비닐로 씌워 겨울을 보내게 합니다.
스페이스 허브 가든 - 마당 한편을 허브로 가꿔보자!
볕이 드는 자투리 땅이 있으면 그 곳에 타임이나 라벤다의 꽃이 피고, 꿀벌들을 유혹하는 향기와 꽃이 가득한 미니 허브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스페이스 허브 가든이라고 합니다.
스페이스 허브가든에 적합한 허브
가정에서 이용이 많은 허브를 골라 심지만, 정원 중심이 되는 허브나 꽃이 아름다운 허브를 더합니다.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허브가든을 만들려면 꽃 피는 기간이 긴 허브나 얼룩진 자색, 은색등 아름다운 허브를 심어도 좋습니다. 벽돌의 가장자리를 따라 아래로 늘어지는 포복성 타임등과 같은 허브를 심는 것도 괜찮겠지요.
허브 심기
비가 많고 무더운 날씨에 주의할 점은 배수성을 좋게하여 뿌리 부분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합니다. 특히 세이지는 뿌리가 무르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허브가 잘 자라게 하려면 석회로 중화된 유기물의 흙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약 20Cm 깊이의 흙으로 지표에서 40Cm 높이로 벽돌을 쌓아 그 속에 진사토에 건조된 쇠똥, 피트모스를 섞고, 고토석회를 넣은 것을 35Cm 높이로 쌓아 올립니다. 정원의 토양성질에 따라 쌓아 올린 흙 밑에 15Cm 정도의 펄나이트층을 만들고 점토질로서 배수가 나쁜 곳은 암거파이프를 이용하여 물 빼기를 합니다. 봄이나 가을에 허브를 심으세요. 싹틈, 개화의 시기, 꽃의 색깔, 잎의 색깔, 또한 1~2년초에는 로테이션이라는 것도 고려하여 위치를 정합니다. 포기와 포기사이는 다 자란 후의 크기를 생각해서 정합니다.
허브 가꾸기
많은 허브는 개화기경 전지를 겸하여 협아가 있는 위에서 둥글 게 깎아 수확합니다. 어린 모종이나 협아가 나기 어려운 것은 얕게 자르든지 솎아내기 전지만을 합니다. 개화기 이후의 수확은 식물의 상태를 보면서 합니다. 꽃이 끝난 1~2 년초는 다른 것으로 바꾸어 심습니다. 수확 후 충분한 토양이라면 뒷거름은 필요 없지만 생육이 왕성한 것은 화성비료를 줍니다. 허브는 종류에 따라 생육이 다르므로 너무 넓어지는 허브는 포기를 일부 뽑든지 전지를 하여 전체적인 식재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봄이나 가을에 포기나누기나 노화된 포기를 나누어주세요.
침실에 우아하고 부드러운 향의 라벤더를 놓으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라벤더 향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몸과 마음의 긴장감을 풀어 주기 때문이다. 불면증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으므로 침구류를 세탁한 뒤 말릴 때 라벤더 잎을 따서 위에 뿌리면 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이불을 덮는 것만으로도 숙면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침실이 건조해 목이 아플 때는 라벤더 우린 물을 가습기에 넣어 사용해 보자. 라벤더는 인후염과 천식에 좋은 허브이기 때문에 가습의 효과를 몇 배로 높여 준다.
가족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거실은 편안하면서도 상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향이 좋다. 그 대표적인 허브가 베르가모트인데 감귤계의 싱그러운 향이 피로를 회복시키고, 긴장감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분노나 스트레스를 없애고, 우울증도 예방한다고 하니 가족끼리 서로 부딪히는 일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듯. 베르가모트는 탈취 작용에도 효과적이다. 거실에는 여러 사람들의 체취와 주방과 방, 현관에서 나는 냄새가 모이기 쉬운데 베르가모트를 두면 항상 싱그러운 향이 머무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붉은색의 예쁜 꽃이 피어 거실 포인트로 연출하기도 좋은 허브.
아이 공부방에는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 주는 페퍼민트 허브를 놓아 주자. 시원한 박하 향이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 페퍼민트는 특히 수험생 방에 두면 더욱 좋다. 앉아서 공부만 하다 보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항상 더부룩하기 쉬운데 페퍼민트의 향이 소화 기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 두통과 편두통을 해소하는 효능도 있으므로 공부하면서 속이나 머리가 아플 때 가볍게 잎을 만져 향을 맡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 공부방은 허브를 놓았더라도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아침저녁으로 환기를 시켜 항상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상큼한 레몬 향이 나는 레몬밤은 묵은 먼지와 고린내로 눈살을 찌푸리기 쉬운 현관을 산뜻하게 연출하기 좋은 허브다. 레몬밤 향은 머리를 맑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집을 들고나는 사람들의 컨디션을 좋게 만든다. 또 바이러스를 막는 효과도 있어 현관에 두면 나쁜 병균을 막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레몬밤은 향이 진하므로 잎을 조금씩 따서 이용해도 좋다. 작은 접시에 레몬밤 잎을 몇 장 깔고 그 위에 초를 놓은 뒤 현관 선반에 놓아 보자. 잡냄새가 심할 때 초를 켜서 냄새를 제거하고, 레몬밤의 상쾌한 향으로 현관을 채우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레몬밤은 건조시켜도 향기가 오래가는 허브이므로 잎을 따서 말려 포푸리로 만든 뒤 거즈에 넣어 신발장 안에 걸어 두거나, 자주 신는 신발 안에 넣어 두면 신발 냄새로 민망해지는 상황도 피할 수 있다.
생선 비린내, 기름내, 탄 음식 냄새로 불쾌해지기 쉬운 주방 공기는 로즈마리로 관리해 보자. 로즈마리는 꽃이나 잎에서 상쾌한 향이 나는데, 그 향이 상당히 강해 잡냄새를 잡는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항균 작용까지 있어 주방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주방 전체에 냄새가 배었을 때는 티포트에 물을 팔팔 끓인 뒤 로즈마리 잎을 넣어 보자. 수증기를 타고 로즈마리 향이 퍼져 주방을 금세 향기롭게 만든다. 냄비나 프라이팬에 불쾌한 냄새가 배었을 때는 로즈마리 잎을 몇 장 따서 넣은 뒤 강한 불에서 달달 볶으면 용기에 향긋한 냄새가 밴다. 일반 식기는 설거지한 뒤 마무리 단계에서 로즈마리 잎을 넣은 물에 가볍게 그릇을 헹구면 좋다. 뜨거운 물에 로즈마리 잎을 넣고 우려 청소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기름 냄새가 배기 쉬운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식탁, 냉장고 선반, 전자레인지 안 등을 닦을 때 사용하면 향기도 얻고, 세균도 잡을 수 있어 더욱 좋다.
티트리는 탈취 효과와 방향 효과가 강해 악취가 끊이지 않는 화장실의 냄새를 확실히 잡아 준다. 더욱이 티트리는 상처의 감염을 치료하거나, 무좀과 비듬에 효과가 있을 정도로 살균 소독 효과도 강하므로 화장실의 청결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최적의 허브다. 티트리는 위로 길게 자라므로 화장실에 놓기 부담스럽다면 가지를 잘라 활용해도 좋다. 거즈 주머니를 만들어 티트리 가지를 담아 욕조 수전에 걸어 둔다. 물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티트리를 적셔 티트리 우린 물을 이용할 수 있고, 수증기를 통해 화장실의 공기도 티트리 향으로 금세 채워진다. 좀더 오래 사용하고 싶을 때는 줄기째 잘라 바싹 말린 뒤 거즈 주머니에 넣고 변기 위쪽에 걸면 되는데, 따로 걸 곳이 없을 때는 변기 손잡이에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사용할 때마다 허브도 움직이게 되어 향이 더 잘 퍼지게 된다. 작게 잘라 병에 넣어 욕실 수건장이나 선반에 놓아두면 세균 걱정도 한시름 덜 수 있다.
옷장이나 서랍장 안과 같이 공기가 갇혀 묵은내가 나기 쉬운 곳에는 싸한 민트 향의 바질을 활용해 보자. 문을 열거나 옷을 입을 때마다 풍겨 오는 퀴퀴한 냄새 대신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바질은 부정적인 생각, 우울함, 히스테리 등을 없애 주고, 뇌 기능을 강화시켜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를 가진 향으로 손꼽힌다. 때문에 바질 향이 밴 옷을 입으면 신체 리듬상 우울하고, 예민해지기 쉬운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한다. 여름옷을 정리할 때처럼 장기간 옷을 보관해야 할 때 바질을 넣어도 좋은데, 살균과 소독 효과로 옷이 손상될 위험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바질을 옷장에 넣을 때는 습기의 피해가 없도록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른 허브 잎을 만드는 방법은 향을 가장 많이 머금는 맑은 날 오전 10시쯤에 건강한 잎만 따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널어 바삭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바싹 말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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