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편지」
-천개의 향나무숲
지리산 노고단 차일봉을 우러르며
전남 민간 정원 제14호, 구례 '천 개의 향나무 숲'에
벌써 홍매가 피었는데 오늘 눈이 나려
설중매를 담아볼까 하여 달려왔습니다.
전남 비대면 관광지 50선으로도 선정된 천 개의 향나무 숲
드론을 띄워보니 내려다보니 10여 그루의 은목서 나무가
하트 모양이어서 가슴이 뛰었습니다.
40여 년 된 향나무 묘목장을
10여 년 전 부터 천개의 향나무 숲 정원으로 가꾸고 있는
안재명 주인장이 내어준 커피가 시린마음을 녹여줍니다.
벽난로가 타닥타닥 타오르는 찻집에 앉아
내다보는 창밖 천개의 향나무 숲 눈 내리는 풍경이
유럽의 어느 정원에 여행을 온 느낌입니다.
천개의 향나무숲
주소 : 전남 구례군 광의면 천변길 12
-섬진강 / 김인호
첫댓글 눈 내리는 향나무 숲에 빨간 매화가 피고
주인장의 커피 한 잔 대접에 추위를 녹이고. 참 좋은 풍경입니다.
어디든 눈 오는 날은 좋겠지만 주인장과 이야기를 나누다 내다보는 눈오는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