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 경북 상주군 화북면 중벌리 | |
높이 | 858m |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봉우리로, 문장대에서 화양구곡으로 뻗은 능선에 솟아 있다. 백 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백악산에는 약 40m 높이의 옥양폭포를 포함한 폭포 2개와 암봉 4개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옥양폭포 북쪽의
기암절벽 위에는 보굴이라고 부르는 석굴이 있다. 수양대군(세조)의 딸이 단종의 왕위를 차지하려는 아버지의 음모
를 눈치채고 발설했다가 쫓겨나 이곳에 숨어 지냈다고 한다.
산행은 입석리나 대방래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입석리에서 출발하여 물안이골을 따라 산길을 오른다. 서쪽 길을 따라
수안재에 올라 남쪽 능선을 타고 819봉을 향하는 등산로는 바위 지대이며 굴곡이 심하다. 819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
면 경관이 펼쳐진다. 정상에는 기차바위, 개구리바위, 의자바위가 있다. 군자산·대하산·희양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남쪽으로는 속리산 자락을 볼 수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820봉, 846봉을 거쳐 옥양계곡에서 석문사를 지나 옥양폭포와 옥양교로 내려온다.
이 코스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방래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웃대방래, 수안재, 819봉을 지나 돔형 바위에 오르고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안부 삼거리를 지나 대방래로 하산한다. 이 코스는 약 8.6㎞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부근에는 우암 송시열이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떠 이름을 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선유동계곡이 있고, 괴산군 칠성면에
는 절경의 쌍곡계곡도 있다. 숙박은 화양동이나 옥양동에서 민박을 이용할 수 있고, 물안이골이나 옥양계곡에는 야영
이 가능하다. [백과사전]
***********************************************************************************************
▲백악산은 남북으로 길게 퍼져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의 중간 허리께에 자리잡고 있다. 충북과 경북의 도계에 있으며
괴산군 청천면과 상주군 화북면의 접경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북서에서 남동으로 3km 남짓 뻗어 있는 산등성이에
기암괴봉이 이어지고 물안이골, 큰골, 옥양골, 대방골, 물탕골, 숨골의 계곡들도 좋다.
비탈 위에 평탄한 산등성이 길이 거듭되니 크게 보면 일종의 계단식 산길이다. 큰 바위 위에 작은 바위가 얹혀진 묘한
암봉이 솟아 있는 곳을 지나면 높고 낮은 기암괴봉들이 연달아 나타난다. 암릉 암봉만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며 편안한
흙길도 간간이 나타난다.
화양구곡보다 더 찬란한 암릉미... 백악산, 낙영산, 조봉산, 도명산, 무영봉, 가령 6산 코스안내
경북 상주시 화북면 청화산에서 늘재를 지나는 백두대간이 속리산 문장대(1,033m)를 향해 치솟아 오르는 중간에 봉긋 솟은 봉우리(696.2m)가 있다. 이 696.2m봉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해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4km 거리에다 빚어놓은 산이 백악산(858m)이다.
백악산 이후 능선은 괴산군 청천면과 상주시 화북면 경계를 이루며 나아가다가 서쪽으로 대왕봉(819.1m)을 분가시키고, 도 경계 능선은 수안재를 지나 무명봉에서 북동쪽 능선으로 빠진다. 온전히 충북 땅으로 들어선 능선은 청천면으로 진입해 학골재를 지나 북동으로 가령산(654m)을 분가시킨 후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무영봉(740m)을 들어올린다.
무영봉에서 서진하는 주능선은 681m봉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계속 서쪽으로 나가는 능선은 낙영산(684m)과 조봉산(680m)을 일으켜 놓고 여맥들을 박대천과 용대천(일명 신월천)에 가라앉힌다. 681m봉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도명산(643m)을 솟구치고는 계속 나아가 박대천과 화양천에 여맥들을 모두 가라앉힌다.
백악산과 그 지능선 상에 솟은 산들을 가운데 두고 북과 남으로는 백두대간 상의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등에서 발원한 화양천, 남과 서쪽으로는 속리산 문장대에서 발원한 용대천이 에워싸고 있다. 따라서 백악산 일원 등산코스는 모두가 화양천과 용대천에서 오르고 내리기 때문에 산행 후 더워진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적실 수 있다.
백악산과 낙영산으로 대표되는 이 산군에는 대왕봉, 무영봉, 가령산, 조봉산, 도명산 등 등산인들이 자주 찾는 산들이 여럿 얽혀 있다. 이 산들의 중요한 등산코스를 소개한다.
백악산(858m)
동면은 완만, 서면은 급경사 이뤄
백악산은 정상에서 수안재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 화북면 입석리와 서쪽 청천면 사담리에서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산세는 동면은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반면 서면은 경사가 가파르고 동면보다 암봉을 돌출시키거나 드러난 대슬랩이 훨씬 많다.
따라서 경사가 완만한 입석리에서 수안재로 오르는 코스로 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몰린다. 그 대표적인 코스가 입석분교~물안이골~수안재 코스다. 이 방면에서는 이제까지 옥양폭포에서만 오르는 것으로 여겨졌던 헬기장(846m봉) 북동릉 산길도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백악산 서쪽은 사담리에서 대방래계곡을 경유해 수안재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완만한 경사여서 이 코스도 이용객이 꽤 된다. 대방래계곡 하류인 아랫대방래에서 오르는 백악산 서릉(충북과 경북 경계) 코스는 예나 지금이나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등산로 초입인 합수점 동쪽 지계곡 입구에 개인 농장이 들어서고, 입구에다 철대문까지 설치해 놓아 더욱 불편해졌다. 그래서 단지 하산시에 간혹 이용하는 정도다.
대방래~수안재와 정상~서릉 사이에 끼어있는 대왕봉 코스는 최근에 알려진 새 코스로, 산자락에 숨은 폭포가 두 곳 있어 산행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입석리~물안이골~수안재~북서릉~정상 화북초교 입석분교 앞에서 물안이골로 들어가는 길은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지만, 경운기 정도나 마음놓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다. 이 농로로 약 30분 들어가면 왼쪽 지계곡 방면 갈림길에 석탑이 있다. 석탑 왼쪽 계류를 건너 지계곡으로 들어서는 길은 846m봉 북동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석탑에서 주계곡으로 계속 직진, 표고버섯재배 농가를 지나면 곧이어 큰 합수점 옆 하얀집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주계곡으로 들어가 4~5분 가면 개복숭아나무 삼거리다. 왼쪽 계류 건너에 있는 오래된 기와집은 푸른누리 회원들이 이용하는 별장이다. 푸른누리는 생태계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사람들 모임인데, 이 집은 자연 속에서 명상을 즐기는 장소로 회원이 아닌 일반인은 출입금지다.
삼거리에서 계속 물안이골 안으로 2~3분 가면 묵밭 가운데 토담집을 지나 숲속으로 이어진다. 숲속으로 5~6분 가면 흰 페인트로 '수뢰대(水雷臺)'라 써놓은 집채만한 바위벽이 나온다. 이어 8~9분 더 가면 합수점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계속 이어지는 숲과 키를 넘는 억새밭 두 곳을 지나 20분 가량 올라가면 수안재 고갯마루에 닿는다. '옥양동 40분, 윗대방 20분, 낙영산,백악산 100분' 철판 푯말이 있다. 푯말에서 옥양동은 입석분교를 잘못 알고 쓴 것이다.
수안재부터 백악산 서북릉을 탄다. 20분 올라 부처바위에 닿으면서 본격적인 바윗길이 이어진다. 약 15분 오르면 6~7m 높이에 V자로 갈라진 침니바위에 닿는다. 초심자는 오른쪽 우회길로 오르면 된다. 침니를 통과하면 곧이어 4~5m높이 급경사 슬랩을 기어오른다. 마사토가 깔려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슬랩을 올라서면 전망바위가 나오고, 이어 노송과 상수리나무가 어우러진 숲으로 뒤덮인 능선으로 약 15분 오르면 '백악산 50분, 수안재 30분, 대왕봉 5분' 안내푯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서쪽)은 대왕봉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직진, 20분 가면 돔형바위에 닿는다. 왼쪽 바윗길로 4~5분 오르면 정면으로 백악산 정상이 마주보이는 돔형바위 꼭대기를 밟는다. 백악산에서 가장 조망이 잘 터지는 곳이다.
북서쪽으로는 대왕봉이 마주보이고, 북동으로는 물안이골 건너로 가령산이 멀리 군자산과 함께 조망된다. 가령산 오른쪽으로는 삼송리와 입석리 분지 건너로 대야산과 밀재, 둔덕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동으로는 조항산, 남동으로는 백악산 정상 왼쪽 뒤로 청화산이 보인다. 문장대 오른쪽으로는 관음봉~묘봉~상학봉~미남봉 연릉이 톱날처럼 하늘금을 이뤄 가장 눈길을 끈다.
폭 1m에 깊이 7~8m 되는 침니바위를 건너뛰어 킹콩바위를 지나면 급경사 바위를 내려선다. 길이 10m의 썩으 밧줄이 매어져 있는데, 취재팀이 양손에 잡고 물에 젖은 빨래감을 짜듯 뒤틀어 보았더니 어이없게 끊어졌다. 안전을 위해 밧줄을 아예 칼로 잘라버렸다. 경험자는 세미클라이밍으로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곳이지만, 초심자는 안전을 위해 20m 보조자일을 준비해야 하는 곳이다.
이어 10분 더 가면 왼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길은 20여 년 전 물안이골 합수점(하얀집 옆)에 송어양식장이 있었을 때 그리로 이어지는 등산로였다. 이 길은 요즘에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삼거리를 지나 10분 더 오르면 '수안재 60분, 아랫대방래 80분, 정상 10분' 안내푯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급사면 길은 도계 능선(백악산 서릉)으로 이어져 아랫대방래 성현농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 도계능선은 대개 하산길로 이용된다.
푯말 소요시간보다 5분 더 보태어 15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높이 2m, 폭 3m, 길이 15m 가량 되는 바위가 나침반 바늘처럼 남북으로 길게 놓여있다. 기차바위라고도 불리는 이 바위 아래에 괴산군이 설치한 정상비석이 있다.
입석분교를 출발해 물안이골~수안재~북서릉~돔형바위를 경유해 정상까지 산행거리는 약 9.5km로, 3시간 이상 소요된다.
물안이골~김령김씨 묘~846m봉 북동릉~정상 입석분교에서 물안이골 안으로 약 30분 들어간 곳인 석탑 삼거리에서 왼쪽 계류를 건너면 공터로 들어선다. 공터 끝에 이동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옆 소나무에 '산불조심기간 중 등산로 폐쇄'라 쓰인 푯말이 걸려 있다. 이 지계곡 안으로 약 100m 들어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계곡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합수점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계곡으로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오래된 다랑논 옆으로 들어선다. 온통 억새군락으로 뒤덮여버린 다랑논 옆길로 10분 올라가면 지능선으로 길이 이어진다. 지능선으로 올라가면 김령김씨 묘가 있다. 이곳에서 남서쪽 위로 보이는 봉우리가 백악산 정상이다.
지능선을 따라 30분 가량 올라가면 옥양골이 내려다보이는 846m봉 북동릉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내리막길은 옥양폭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846m봉 북동릉은 보기 드문 노송군락으로 이어진다. 7~8분 올라가면 이어 상수리나무와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으로 들어선다. 8~9분 거리인 바위지대를 올라 6~7분 오르면 강아지가 앉아 있는 모습의 기암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어 30분 더 올라가면 왼쪽 옥양골 내리막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846m봉은 동릉으로 돌아오르게 나 있다. 오른쪽 급경사 바위에 설치된 10m 밧줄을 올라 7~8분 오르면 846m봉(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 남쪽에 돌출된 바위로 올라서면 남쪽 운흥리 분지가 샅샅이 조망된다. 분지 건너로는 속리산 문장대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암릉들이 하늘금을 이룬다. 남서쪽으로는 백두대간 밤치를 넘는 997번 지방도가 실낱처럼 내려다보인다.
헬기장에서 북쪽 숲속 바윗길로 들어가 10분 거리인 안부를 지나 20분 올라가면 길 왼쪽으로 자연석굴이 나타난다. 천장바위 아래 4~5평 넓이 석실을 이룬 석굴을 지나 약 40m 올라가면 백악산 정상이다.
입석분교를 출발해 서탑 삼거리~김령김씨 묘~846m봉 북동릉~846m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거리는 약 5.5km로,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옥양폭포~846m봉 북동릉~정상 옥양폭포 입구 백악산휴게소에서 계곡 안으로 7~8분 올라가면 화장실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넓은 길은 석문사로 들어가는 도로로 절까지 남쪽으로 휘돌아 다시 옥양폭포 상단부로 이어진다. 오른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옥양폭포가 나온다.
옥양폭포는 높이 20m되는 경사진 화강암벽 가운데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위에 길이 20m에 두께 1.5m 가량 되는 막대형 바위가 대들보처럼 가로놓여 있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단부에서 올려다보면 돌다리처럼 보이고, 상단부에서 내려다보면 비행기 날개 같이 보이기도 한다.
옥양폭포 북쪽 기암절벽 위에는 보굴이 있다. 옛날 이 굴 안에는 미륵이 있었고, 굴 밖에는 보굴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던 곳이다. 조선조 때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려는 음모를 눈치 챈 그의 딸이 아버지가 하는 일이 옳지 못함을 충신들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쫓겨나 이 굴에 숨어 살았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옥양폭포에서 2~3분 더 올라가면 석문사 경내로 들어선다. 극락보전 오른쪽 철다리를 건너면 달마를 닮은 기암에 '석문동(石門洞)' 글씨가 음각된 바위를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약사전에 닿는다. 약사전은 건물이 아니라 20여m 암벽 꼭대기가 처마처럼 튀어나온 천정바위 아래 거대한 부처를 모신 자연석굴이다.
왼쪽 계곡이 옥양골인데, 옥양동 주민들 식수원이다. 오른쪽 지능선으로 올라 3~4분 거리에 이르면 바윗길로 들어선다. 20분 가량 올라가면 846m봉 북동릉과 만나는 암봉(고도계로 535m가 나옴)에 닿는다. 정면으로 백악산 정상과 846m봉이 올려다보인다. 846m봉 아래로는 길게 패어내린 옥양골과 846m봉 북동릉이 완연하게 가늠된다. 백악산 북서릉에 돌출된 돔형바위도 시야에 들어온다.
암봉을 내려서서 북동릉을 타고 10분 올라가면 555m봉에 닿는다. 내려서서 7~8분 가면 물안이골 김령김씨 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이후 강아지바위~옥양골 갈림길~남동릉 삼거리를 경유해 846m봉에 오른 다음, 30분 더 가면 백악산 정상이다.
옥양동 백악산휴게소를 출발해 옥양폭포~석문사~555m봉~846m봉 북동릉~846m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5km로,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이 코스는 입석리에서 수안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산행거리는 약 16km로, 5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유의점은 846m봉 북동릉 하산시 옥양골로는 되도록 하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석문사측과 주민들 상수원이기 때문이다.
사담리~웃대방래~수안재~북서릉~정상 사담리 공림사 입구 주유소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 600m 가면 대방래계곡 입구 매표소에 닿는다. 계곡 안으로 난 좁은 비포장 길로 30분 들어서면 아랫대방래 성현농장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안경다리를 건너 20분 가면 집 세 채가 있는 중대방래에 닿는다.
대형 비닐하우스를 지나 계류를 건너면 외딴 나무가 선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동쪽) 좁은 길은 대왕봉 가는 길이다. 직진해 7~8분 가면 주목 묘목장이 나오고 6~7분 더 들어가면 공림사에서 넘어오는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길로 들어 5~6분 가면 웃대방래 마지막 집인 박병길씨 집으로 들어선다.
박씨 집 오른쪽 산길로 들어가면 곧 곰바위가 반긴다. 옛부터 부인들이 치성을 드려 모두 아들만 낳았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다.
곰바위를 뒤로하고 숲길로 2분 거리에 이르면 합수점 삼거리에 닿는다. '← 무영봉 100분, 학골재 60분, 수안재 25분, 백악산 120분 →' 안내푯말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발길을 옮겨 8~9분 들어서면 5m 폭포가 나온다. 이어 낙엽송숲으로 들어서서 약 5분 가면 상수리나무숲으로 이어진다.
오를수록 가팔라지는 상수리나무숲으로 10분 오르면 수안재에 닿는다. 수안재 이후로는 북서릉을 타고 부처바위~대왕봉 갈림길 삼거리~돔형바위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면 된다.
사담리 주유소를 출발해 매표소~아랫대방래~중대방래~웃대방래~수안재~북서릉~대왕봉 갈림길 삼거리~돔형바위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3시간30분이 소요된다.
중대방래~공주폭포~대왕봉~북서릉~정상 사담리 대방래골 입구 매표소에서 대방래골 안으로 30분 거리인 아랫대방래를 지나 20분 더 들어가면 중대방래에 닿는다. 중대방래에서 동쪽으로 올려다보이는 펑퍼짐한 산이 대왕봉이다. 중대방래 길가의 큰 비닐하우스 5동이 있는데, 마지막 비닐하우스를 지나자마자 계류를 건너면 외딴 나무 아래 삼거리다.
여기서 오른쪽 농로로 들어가면 수천 평 옥수수밭이 펼쳐진다. 15분 더 들어가면 나오는 인삼밭을 지나 이따금 유실되어 길이 끊겼다가 다시 이어지는 계류를 거슬러 15분 거리에 이르면 공주폭포 상단부에 닿는다.
공주폭포는 높이 15m에 옹기처럼 움푹 패인 오버행 바위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폭포 아래 담이 남자 성기를 닮은 것도 신기하다. 폭포 오른쪽 계곡 안으로 약 100m 더 들어서면 큰 규모에 압도당하게 되는 대왕폭포에 닿는다. 계곡 전체를 마치 댐을 쌓듯 가로막고 선 이 폭포는 높이 40m에 폭 40m 가량 되는 거대한 화강암 절벽에 형성돼 있다.
대왕폭포에서 다시 공주폭포 상단부로 나와 왼쪽(남쪽) 지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25분 올라가면 '← 대왕봉, ↓ 공주폭포 대왕폭포 중대방래' 안내푯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7~8분 거리인 614m봉을 지나 12~13분 오르면 무덤터가 나타난다. 이어 급경사길로 15분 올라가면 대왕봉 양쪽으로 대슬랩지대가 드러나보이는 697m봉에 닿는다.
5분 거리인 안부를 지나 급경사 능선으로 35분 올라가면 푯말(←백악산 삼거리 10분, ↓중대방래 60분, 아랫대방래 70분→)이 밑둥 허리에 매인 아름드리 노송에 닿는다. 노송에서 왼쪽 20m 더 오르면 대왕봉 정상이다. 너럭바위로 이뤄진 정상에는 '괴산의 명산 대왕봉' 이라 쓰인 푯말이 삼각점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남동으로 돔형바위를 들어올린 북서릉과 백악산 정상이 그림처럼 조망된다.
대왕봉에서 다시 노송으로 내려와 왼쪽 45도 슬랩바위를 내려선 다음, 동쪽 능선으로 5분 거리에 이르면 백악산 북서릉 푯말(백악산 50분, 수안재 30분, 대왕봉 5분)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북서릉으로 25분 거리인 돔형바위를 지나 35분 더 오르면 백악산 정상이다.
사담리 주유소를 출발해 매표소~중대방래공주폭포(대왕폭포도 구경)~697m봉~대왕봉북서릉 삼거리~돔형바위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사담리 지명유래
용의 공격 막기 위해 지은 이름
용대천이 ∩자형으로 굽돌아 나가는 사담(沙潭) 마을에는 실제로 이 지명에 걸맞는 넓은 모래톱이나 연못은 없고, 의외로 계류 폭이 좁고 계류 가운데나 계류가에는 돌들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도 마을 이름에다 모래와 연못을 뜻하는 한자를 스게 된 연유는 이렇다. 이 마을에서 북으로 마주보는 낙영산이 용(또는 뱀)이 마을을 공격하는 산세이기 때문에 용이나 뱀이 싫어하는 모래와 연못을 마을 이름에 썼다는 것이다.
또 뱀의 천적에 가까운 도꺼비를 닮은 바위가 공림사와 낙영산을 향해 달려드는 자태로 자리한 것도 마을과 공림사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담 마을로 들어서는 길목 주유소 직전 왼쪽 바위벽에 음각되어 있는 '사담동천' 글씨는 낙영산과 도명산 너머 화양구곡의 암서재에서 은둔했던 송시열선생(1607~1689)이 제주도로 귀양 가기 전에 이곳에 들러 남긴 것이라 전한다.
*청소와 행풍석
세조가 잠 못 이뤄 새겼다는 각자
청소(淸沼)는 상류로부터 좁은 폭으로 흘러온 용대천 물줄기가 사담 마을로 들어서는 바위 협곡을 빠져나오자마자 널찍한 소를 이룬 곳이다. 이 소는 근래에 보를 막아 물이 넓게 고였다. 상류쪽 협곡 양안을 병풍처럼 곧추선 절벽 위 노송들과 함께 비경을 이루는데, 이곳을 두고 일명 조개청소라 부르기도 한다.
아무튼 인공적으로 보를 쌓아 유속이 잠시 정지되면서 물 밑으로 고운 모래가 깔려 사담으로 변했으니 선조들의 예지가 놀라울 뿐이다.
청소 서쪽 솟굼산(707m) 북동릉 끝머리에 청소로 가라앉는 바위벽(마을회관 왼쪽 약 80m)이 있다. 이 바위에 '행풍석(杏風石)' 이라는 글시가 음각되어 있다. 조선조 세조가 속리산에 머물 때 이 길을 지나다 대방래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사담리 주변 온 산에 만개한 살구꽃 향기에 취해 잠을 못 이루고는 이 바위에다 글자를 새기고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곳이다.
행풍석 아래 거목들이 그림자를 드리운 너럭바위 주변은 여름철 물놀이장소로 변했다.
낙영산(684m)
조봉산, 도명산, 무영봉으로 연결 산행 가능
수안재를 경계로 그 북쪽 산군에서 가장 대표적인 산은 낙영산이다, 낙영산이 유명해진 것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 있는 천년고찰 공림사 덕을 본 것도 한 이유다. 공림사를 기점으로 오르는 산들 중 낙영산이 정상 접근이 가장 짧아 일반인들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낙영산 서쪽으로는 조봉산, 북쪽으로는 도명산, 동쪽으로는 무영봉~가령산 등이 있는데, 낙영산에서 능선으로 모두 연결되기 때문에 코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상신리에서 조봉산을 오를 경우 낙영산으로 종주산행을 해도 되고, 낙영산에서 도명산, 낙영산에서 무영봉~가령산으로 연결하는 종주산행도 가능하다.
낙영산 동쪽의 무영봉(740m)은 사방으로 뻗어내린 암릉들이 출입금지구역이어서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낙영산에서 무영봉을 경유해 가령산으로 종주할 경우나, 무영봉에서 학소대로 하산할 경우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있다.
공림사~섬목골~미륵산성~정상 사담리 주유소를 끼고 공림사로 들어가는 포장길로 500m 들어가면 낙영산 등산로 안내판과 '공림사 500m' 푯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계류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면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5분 더 들어가면 공림사 전용주차자이 있다.
전용주차장에서 공림사 왼쪽 오솔길로 40m 가면 화장실과 '도명산 2.7km' 푯말이 있다. 여기서 50m 더 가면 사담매표소가 있다. 매표소를 뒤로하고 섬목골로 20분 들어가면 계류를 건너면서 통나무계단이 이어진다. 30분 더 오르면 낙영산 서릉 성터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미륵산성 안내푯말과 등산로 푯말(공림사 1.3km, 도명산 1.4km)이 있다.
조봉산 쌀개봉 방면에서 수백m 이어져 온 성터는 이 안부에서 일단 끝난다. 안부 북쪽 길은 도명산으로 가는 길이고, 서쪽 길은 조봉산으로 가는 길이다. 이 절벽이 자연성곽이었을 것이다. 암릉을 타고 5분 더 오르면 벌써 낙영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괴산군청 청산회가 세운 정상비석과 푯말(←도명산 1.8km, 공림사 1.8km)이 전부다.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조망은 전혀 되지 않는다.
낙영산 산행의 묘미는 동릉을 타고 공림사로 하산하는 코스에 있다. 동릉으로 4분 가면 분재와 같은 노송들이 뿌리를 내린 전망장소에 닿는다. 공림사가 장남감처럼 내려다보이고, 사담리 일원이 샅샅이 조망되는 곳이다. 10분 거리에 이르면 거북바위와 토끼바위가 나온다. 공림사에서 올려다볼 때 토끼의 귀처럼 보이는 돌출바위다.
토끼바위를 지나고 산성 축대를 지나 30m 길이로 남아 있는 산성 끝머리에 이르면 북쪽으로 길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북쪽은 도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2~3분 더 나가면 100여 평 헬기장으로 들어선다. 이 헬기장이 낙영산 조망을 대신한다. 북서로는 도명산과 화양계곡이 조망되고, 북으로는 학소대로 패어내린 협곡이 암릉과 함께 내려다보인다.
동으로는 무영봉이 멀리 가령산과 함께 마주보인다. 남동으로는 웃대방래 계곡 위로 수안재~대왕봉~백악산 연릉이 멀리 대야산~조항산~청화산 연릉과 함께 광활하게 터진다.
헬기장 남릉이 기가 막히다. 온통 바위로 뒤덮인 암릉으로 7~8분 내려가면 밧줄이 매어진 세미클라이밍 장소가 발길을 주춤거리게 한다. 직경이 3cm인 밧줄을 잡고 급경사를 내려서면 잠시 후 두번째 밧줄이 기다린다. 두번째 밧줄을 지나 슬랩지대를 무릎을 구부리고 어기적거리며 6~7분 내려가면 세번째 밧줄이 나타난다.
세번째 밧줄을 내려서서 대슬랩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휘돌아나가 전망장소에 이르면 서쪽 협곡 거너 암릉이 거대한 동양화인 듯 아름답게 펼쳐진다. 마주보이는 멋들어진 암릉은 바로 낙영산 정상에서 팔을 뻗친 듯 내리꽂아 그 손바닥 위에 공림사를 받쳐들고 있는 형국이다.
전망장소를 내려서면 산길은 능선을 벗어나 오른쪽 계곡으로 이어진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15분 나오면 공림사 삼성각 옆 진공당 부도를 지나 대웅전 앞으로 나선다.
사담리 주유소를 출발해 공림사~섬목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동릉~토끼바위~도명산 갈림길~헬기장~남릉~공림사를 경유해 사담리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8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유의점은 공림사 진공당 부도에서 역으로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공림사 스님들이 제지하기 때문에 입산이 안된다. 아마도 진공당 부도 북쪽 계류가 식수원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헬기장에서 공림사로 하산하는 경우는 공림사에서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낙영산 전설
당 고조 세숫물에 비친 산
낙영산에는 그럴 듯한 전설이 전해진다. 중국 당나라 고조(617~626) 때 일이다. 고조가 아침에 세수를 하려는데 대야 속 물에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 어른거렸다. 고조는 이상히 여기고 신하를 불러 대야 속에 비친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도록 하고, 그림 복사본을 여러 개 만들어 사람들을 각지로 보내 똑같은 곳을 찾게 했다. 그러나 그림과 똑같은 경치를 찾아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하늘나라에서 온 동자승이 나타나 이 그림과 같은 곳은 동쪽 신라국에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고조는 사신을 신라국에 보냈으나 사신들도 그곳을 찾지 못하다가 어느날 도승이 나타나 이 산의 위치를 알려줘 드디어 지금의 낙영산에 이르러 그림과 똑같음을 알았다.
사신은 급히 귀국해 이 사실을 고조에게 알렸고, 고조는 기뻐하며 동방 신라국의 산수경치가 세숫물에 비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며 산이름을 낙영산으로 지으리라 했다. '산의 그림자가 비치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 라는 뜻인 떨어질 낙(落)과 비출 영(影)을 스게 됐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공림사
천년고찰이지만 당우는 최근 것
공림사는 신라 경문왕(861~874) 때 자정법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자정법사가 법력이 있다는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해 경문왕이 그 인물됨을 알고 국사 칭호와 공림사 사명을 지어 액자를 하사했다고 전한다. 조선 중기에는 속리산 법주사보다 더 흥했을 정도로 번창했지만, 지금은 법주사 말사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건물 대부분이 불타 없어졌는데, 다행히 대웅전과 요사만은 불에 타지 않았으나 6.25 때 공비들에 의해 대웅전과 요사채마저 완전히 불타버렸다. 지금 건축들은 33년 전에 지은 관음전이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대웅전, 산신각, 요사, 일주문, 범종각, 삼성각 등 건물들은 80년대에 들어와 탄성 스님이 다시 지은 건물들이다.
경내에는 지름 1.5m가 넘는 대형 맷돌과 진공당 부도와 사적비, 그리고 수령 990년 된 밑둥 둘레 8m인 느티나무(괴산 보호수 제54호), 두꺼비바위 등이 천년고찰 공림사의 옛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조봉산(680m)
세미클라이밍에 석굴과 코뿔소바위가 진경 연출
조봉산은 청천에서 사담리로 들어서기 전 상신리 용대천 북쪽에 솟아있는 산이다. 산행들머리는 상신리 새내 마을이다. 37번 국도변인 새내 마을 입구에는 조봉산 등산로 대형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오른쪽에는 '상신리 어서 오십시오' 라는 문구를 두터운 나무판에 새기고 그 위에 여의주를 입에 문 용 목각을 대들보로 얹어 놓은 큼직한 마을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상신리~남서릉~정상 안내판에서 마을 안쪽으로 약 150m 들어가면 파란 지붕 농가를 지나 마지막 전신주가 있다. 전신주에서 왼족으로 굽돌아 둔덕 위 밭 옆길로 3~4분 올라가면 왼쪽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송림길로 30분 올라가면 무덤이 있는 안부인 남서릉에 닿는다. 떡갈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숲을 이루며 하늘을 가리는 급경사 남서릉을 타고 40분 올라가면 30여 평 헬기장이 있는 조봉산 정상이다.
정상은 사방이 굴참나무들로 에워싸여 조망이 되지 않지만, 낙영산처럼 동릉을 타고 내리는 코스가 매우 인기 있다. 동릉으로 2~3분 가면 싱 ㅝㄴ하게 조망이 터지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전망바위에서 안부로 내려서서 636m봉으로 오르는 바윗길은 워킹이 아니라 클라이밍에 가깝다. V자로 갈라진 침니를 지나 남측 절벽 위로 오르면 자연석굴이 나온다. 가로 세로 1.5m에 깊이 10m 가량 되는 석굴이다.
석굴을 지나 10분 거리에 이르면 산부인과바위가 반긴다. 배낭을 벗어야 통과가 쉽다. 구멍바위를 빠져나와 급경사 암릉을 내려서면 두번째 안부에 닿는다. 동릉으로 35분 올라가면 조봉산 최고의 기암인 코뿔소바위가 반기는 652m봉을 밟는다.
코뿔소바위 조망도 일품이다. 북으로는 도명산 너머로 군자산이 보이고, 북동으로는 장성봉과 그 오른쪽으로 가령산과 대야산이 함께 조망된다. 동으로는 낙영산이 무영봉과 함께 마주보이고, 남동으로는 수안재 뒤로 청화산이, 수안재 오른쪽으로는 대왕봉과 백악산이 마주보인다. 백악산 오른쪽 뒤로는 소리산 연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코뿔소바위 왼쪽으로 내려서면 삼거리에 닿는다. 하얀색 푯말(←공림사 낙영산, 공림사주차장 상신리→)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은 지능선인 남릉이다. 남릉은 세미클라이밍으로 오르내리는 위험지대가 3~4곳 있다. 이 남릉으로 내려가면 공림사 일주문 바로 위 일반인 주차장, 또는 상신리로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초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삼거리에서 왼쪽 10m 아래 썩은 고목나무가 길을 막은 쪽이 동릉이다. 고모나무를 지나 내리막길로 7~8분 거리에 이르면 미륵산 성터가 나온다. 성터를 밟고 이어지는 능선으로 3~4분 내려서면 공림사 방면 성목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조봉산 산행에서는 대부분 이곳에서 성목골을 경유해 공림사로 하산한다.
삼거리 안부에서 계속 이어지는 성터를 따라 10분 더 가면 성목골 방면과 도명산 방면길이 만나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공림사로 내려가도 되고, 계속 낙영산으로 올라 헬기장까지 간 다음, 헬기장 남릉을 경유해 공림사로 하산해도 된다.
상신리를 출발하여 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동릉~산부인과바위~코뿔소바위~미륵산성 삼거리 안부~성목골~공림사를 경유해 사담리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7km로, 4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괴산 미륵산성
쐐기돌 많이 사용한 고려 때 방어용 산성
조봉산과 낙영산 사이에 길게 남아 있는 산성이다. 이 산성 석축들은 낙영산 정상에서 동쪽 헬기장 방면으로도 일부 남아 있고, 낙영산과 도명산 사이 능선으로도 이어져 있다. 두 산의 정상 부분에는 자연암벽이 성곽 구실을 한다. 전체 길이는 약 5.1km, 석축 부분만 3.7km에 이르는 큰 규모다.
고려 때 방어용 산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성으로, 성벽은 자연석을 깨서 쐐기돌을 많이 이용해 쌓았다. 성벽 안쪽으로는 2~3단 계단 모양으로 쌓아 고려 후기에서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축조기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성 안에는 여러 곳의 건물터가 있고, 화양계곡과 사담계곡, 도명골계곡으로 문을 냈다.
이 성은 도명산 이름을 다서 도명산성이라고도 불리며, 전설에 의하면 옛날 홀어머니를 서로 모시려던 남매가 아들은 나막신을 신고 서울에 다녀오고 누이는 성을 쌓아 먼저 끝내는 사람이 어머니를 모시는 내기를 했다 하여 일명 남매성이라고도 불린다.
도명산(643m)
화양구곡의 8곡을 꿰고 들어선다
도명산은 낙영산에서 북으로 분가해나간 산이다. 도명산 들목은 청천에서 송면 가는 길로 10분 거리인 화양청소년수련장 앞 화양제1교를 건너간 민박촌 앞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이 화양동계곡 초입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약 300m 들어가면 제1곡인 경천벽을 지나간다. 경천벽 앞을 지나 약 100m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 주차장에서 승용차는 더 이상 계곡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도명산 산행은 주차장 끝머리 화양동매표소를 지나 화양구곡을 차례로 구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매표소에서 소공원을 지나면 제2곡으로 구름 그림자가 드리운다는 운영담을 본다. 이어서 민박을 겸한 식당가를 지나면 제3곡 읍궁암, 읍궁암 오른쪽으로는 서원철폐의 원인이 됐다는 화양서원을 지나간다.
화양서원을 지나면 곧이어 인쪽 계류 건너로 제4곡 금사담이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의 숨결이 배어 있는 암서재와 함께 눈길을 끈다. 금사담 앞을 지나면 제5곡 첨성대가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첨성대를 지나면 화양제2교를 건너간다. 제2교를 뒤로하면 제6곡 능운대와 제7곡 와룡암을 지나면 도명산 등산시발점인 제8곡 학소대 입구 철다리에 닿는다. 제9곡 파천은 학소대에서 상류로 거의 1km 더 들어선 곳에 있다. 주차장에서 학소대까지 30분이 걸린다.
학소대~낙영사터~정상 학소대에서 철다리를 건너 급경사 언덕을 넘으면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 안으로 10분 들어가면 오른쪽 사면으로 통나무계단이 이어지고, 15분 더 오르면 북릉 안부에 닿는다.
북릉으로 20분 오르면 왼쪽 아래가 수십 길 절벽인 바위를 횡단하는 철다리를 건넌다. 이어 아기자기한 바윗길로 15분 오르면 낙영사터 마애삼체불(충북유혀문화재 제140호)에 닿는다. 마애삼체불을 뒤로하고 3분 올라가면 왼쪽(남쪽) 낙영산에서 이어져온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바윗길로 5~6분 오르면 도명산 정상이다. 화양구곡이 내려다보이고, 동으로는 암릉 뒤로 가령산과 그 오른쪽으로 무영봉이 보인다. 남으로는 낙영산이 마주보인다.
하산은 서릉으로 내려선다. 5분 거리의 굴바위를 통과해 10분 더 가면 급경사에 지그재그로 약 100m 이어지는 철계단을 내려선다. 철계단을 내려서면 서릉 북사면을 횡단하는 사면길로 이어진다.
사면길로 35분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계곡 방면 길은 능운대로 가는 길이다. 능운대로 가면 우기에 수량이 불어난 경우화양천을 건너는 게 쉽지 않다. 왼쪽 길을 따라 15분 내려서면 제5곡 첨성대에 닿는다. 첨성대에서 5분 더 내려서면 화양3교 앞이다. 화양3교에서 주차장까지는 20분 거리.
사담리에서 낙영산을 오른 다음, 도명산을 거쳐 학소대나 첨성대로 종주하는 산행을 즐겨도 좋다. 이 코스는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안내등산회에서 많이 이용한다. 유의점은 상기에 소개한 코스 외의 학소대 남쪽 계곡과 100m 철계단 이후 서릉은 국립공원이 입산금지구역으로 정해놓은 코스다.
무영봉(740m)
낙영산 경유해 오르는 코스가 유일
무영봉은 낙영산과 가령산 사이에 솟은 봉우리로 직접 오르는 코스가 없다. 해서 다른 산의 코스를 이용해 돌아오르는 코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역시 대부분 비지정등산로로 묶여 있고, 웃대방래에서 학골재에 오른 다음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와 낙영산을 거쳐 오르느느 코스만이 열려 있는데, 학골재에 이르는 거리가 길어 잘 찾지 않는다.
학소대~서릉 안부~정상 화양천 학소대에서 도명산으로 오르는 계곡으로 일단 들어선다. 이 계곡길로 20분 거리인 삼거리(오른쪽으로 낙영사터로 가는 통나무계단이 시작되는 곳)에서 계속 왼쪽으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약 3.5km 오르면 무영봉 서릉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동릉으로 20분 오르면 무영봉 정상이다.
공림사~서릉 안부~정상 사담리 공림사 입구에서 웃대방래로 들어가는 자동차길로 약 1km 들어간 표고버섯농장 못미처에서 북쪽 계곡길(계곡 입구에 입산금지 푯말 있음)로 올라가는 길이 잇다. 이 계곡길로 약 2km 올라가면 학소대로부터 올라오는 계곡길과 만나는 무영봉 서릉 안부를 경유해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웃대방래~학골재~북동릉~정상 입산금지구역이 아닌 곳으로 무영봉을 오르는 코스는 웃대방래에서 학골재(수안재 북쪽)에 오른 다음, 북서쪽 능선길로 50분 거리인 삼거리(가령산 능선이 북동으로 갈라지는 곳)에서 무영봉 동릉을 타고 10분 거리인 정상으로 오르면 된다. 그러나 이 코스는 사담리에서 웃대방래~학골재에 이르는 어프로치 거리가 길어 일반등산인들은 잘 찾지 않는다.
공림사~낙영산~정상 무영봉을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은 낙영산 정상을 경유하는 길 뿐이다. 사담리 공림사에서 섬목골~낙영산 서릉 미륵산성 안부를 경유해 낙영산에 먼저 오른 다음, 동릉 헬기장~학소대 방면 안부(남쪽 표고버섯재배장 방면과 만나는 곳)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면 된다. 이 코스는 약 8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하산은 다시 서릉을 타고 안부를 지난 낙영산 동릉 헬기장에 이른 다음, 헬기장 남릉을 경유해 공림사로 내려가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이 코스는 산행거리가 가장 짧고, 또 공림사측에서도 경내로 하산하는 정도는 눈감아주는 곳이다. 무영봉 서릉 안부에서 북쪽 학소대나 남쪽 표고버섯재배장 방면 계곡길은 입산금지구역이다.
가령산(654m)
우기에는 화양천 건너기가 쉽지 않아
무영봉에서 학골재 방면으로 약 500m 거리 삼거리에 이르면 능선은 남동으로 휜다. 이 삼거리에서 가지를 쳐 북동으로 달아나는 능선으로 약 3km 거리한 자리한 산이 가령산이다. 가령산은 예전에 자연학습원 수련생들의 극기훈련 코스로도 인기 있었다.
가령산은 청소년 자연학습원 입구 삼거리 자연휴게소가 신행기점이다. 자연휴게소 남쪽 화양천 건너 중말계곡으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화양천을 건너려면 고생 좀 해야 한다. 계류를 건너는 다리가 없기 때문에 여름철 우기에는 물살이 세고 깊어 건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위가 얕은 가을이나 꽁꽁 얼어붙는 겨울철에 찾는 이들이 많다.
자연학습원~중말계곡~북동릉~정상 화양천을 건너 중말계곡길로 25분 올라가면 계곡 왼쪽 지능선 안부에 닿는다. 마사토가 깔려 미끄럼을 주의해야 하는 지능선으로 25분 거리에 이르면 가령산 북동릉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곧이어 기암지대로 올라간다. 10m 높이 바위덩이 4개가 겹쳐져 왕관처럼 보이는 기암지대를 벗어나면 송림으로 들어간다.
송림지대를 7~8분 통과하면 급경사 대슬랩 오른쪽으로 난 길을 기어오른다. 왼쪽 아래가 수십 길 절벽인 대슬랩 상단부에 오르면 남쪽으로 학골재~수안재 능선 위로 백악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대슬랩 상단부에서 10분 오르면 예전에 암벽훈련장이었음을 말해주는 'A-7 암벽하강' 이라 쓰인 푯말이 보인다.
푯말을 뒤로하고 10분 오르면 북릉인 거북바위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오르막길로 7~8분(약 200m) 올라가면 가령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괴산군청이 세운 정상비석이 허리 높이 케언 위에 놓여 있다. 정상비석을 가운데 두고 사방이 굴참나무와 소나무로 에워싸여 조망이 거의 안된다.
가령산도 하산하는 재미가 더 좋은 산이다. 다시 북릉 삼거리로 내려온 다음, 계속 북릉으로 100m 가면 멋들어진 조망이 터지는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 서쪽으로는 흰색 화강임이 길게 드러누운 시루바위 암릉이 그 뒤의 훈련 암릉과 도명산 암봉과 어우러져 기가막힌 절경을 연출한다. 화양천 건너로 원탑재를 넘는 도로가 주변 산릉들과 어우러진 풍광 역시 한 폭 그림이다. 동으로는 송면 분지 뒤로 대야산과 둔덕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헬기장을 뒤로하면 바위와 노송들이 어우러진 동양화 속을 걷는다. 10분 거리에서 가로놓인 큰 바윗덩어리를 만나 잠시 올라서면 서쪽 아래로 수십 길 절벽 위에 자리한 거대한 거북바위가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내려와 슬랩지대를 지나 7~8분 거리에 이르면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숲을 이룬 길로 들어서서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25분 내려서면 화양천 건너로 자연휴게소가 보이는 중말계곡 입구에 닿는다.
자연휴게소 앞 화양천 계류를 건너갈 수 없는 경우에는 송면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거북산장까지 가서 화양천 건너편 외딴집으로 건너가는 간이다리를 이용한다. 길이 2m에 폭 30cm되는 공사장용 철판 3개가 돌과 돌 사이에 걸쳐져 있는데, 세번째 철판은 유실되어 물속에 잠겨 있으므로 이곳만 등산화를 벗고 건너면 된다.
외딴집에서 오른쪽 인삼밭 옆 천변 길로 5분 가면 왼쪽(남쪽) 지계곡길이 뚜렷하다. 지계곡길로 12~13분 들어간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8분 가면 무덤 위 지능선이 있다. 이 지능선으로 15분 올라가면 중말계곡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에 닿는다.
가령산~무영봉 가령산에서 무영산으로 종주하는 코스가 인기 있다. 가령산 정상에서 무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15분 거리인 615m봉(북쪽 시루바위 암릉 갈림길)을 지나 40분 가면 학골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서쪽 능선길로 20분 가면 무영봉이다. 무영봉에서 서릉으로 40분 거리인 낙영산 정상을 지나 섬목골 경유 공림사로 하산하는 종주산행도 당일로 가능하다.
※교통
*청천면 송면리(가령산), 화북면 입석리(백악산 동부지역) 방면
서울-청주=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동)에서 20분 간격(06:30~21:10)으로 운행하는 청주행 고속버스 이용. 요금 5,200원. 1시간40분 소요. 또는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20분 간격(06:50~21:00)으로 운행하는 청주행 버스 이용. 요금 5,500원. 1시간40분 소요.
청주-입석리-청천~화양구곡~송면~입석리 경유 화북행 버스 1일 6회(07:20, 09:20, 12:00, 15:00, 16:30, 19:00) 운행.
서울-화북=동서울터미널에서 청주~청천~화양구곡~송면~입석리 경유 화북행 버스 1일 3회(07:10, 13:00, 16:50) 운행.
서울-괴산=동서울터미널에서 1일 14회 운행(06:50~20:10)하는 증평 경유 괴산행 버스 이용. 요금 8,900원. 2시간10분 소요.
괴산-청천=시내버스터미널(043-834-3351 아성교통)에서 1일 13회(06:40~19:20) 운행하는 청천행 버스 이용. 요금 2,000원. 35분 소요.
청천-화북=청주에서 화북으로 1일 6회 운행하는 버스가 청천에 약 1시간10분 후에 도착, 08:30, 10:30, 13:10, 16:10, 17:50, 20:10에 출발한다. 요금 송면 1,300원, 입석리 1,800원. 청천버스정류소 전화 043-832-4027.
상주-화북=상주에서 1일 7회(07:50, 09:35, 11:15, 13:15, 15:00, 16:35, 18:05) 운행. 요금 3,500원. 1시간10분 소요.
화북-청주=화북에서 송면~청천 경유 청주행 버스 1일 6회(06:40, 08:20, 10:10, 12:30, 14:20, 17:40) 운행. 이 버스편으로 백악산 옥량폭포 입구, 입석분교, 가령산자연학습원, 화양구곡 입구에서 하차.
화북-상주-버스 1일 6회(09:30, 11:50, 12:45, 15:00, 16:30, 19:00) 운행.
*사담리 방면
사담리는 괴산~청천, 보은~운흥리, 화북~운흥리를 경유하는 교통편이 있다.
서울-청천=동서울터미널에서 일단 괴산행 버스(서울~괴산 버스편 참조) 이용.
괴산-사담=시내버스터미널(043-834-3351 아성교통)에서 1일 6회(06:00, 08:20, 10:30, 12:50, 16:00, 18:30) 운행하는 청천 경유 사담리행 버스 이용. 요금 2,000원. 35분 소요.
서울-보은=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동)에서 1일 18회(06:30~19:00) 운행. 요금 9,900원.
수원-보은=버스종합터미널에서 1일 1회(06:40) 운행하는 속리산행 버스 이용, 보은에서 하차. 요금 4,500원.
상주-보은=20분 간격(06:55~19:30)으로 운행하는 청주행 버스 이용, 보은에서 하차. 요금 4,500원.
청주-보은=1일 17회(06:20~20:00) 운행하는 상주행과 1일 24회(06:40~20:40) 운행하는 속리산행 버스 이용, 보은에서 하차. 요금 4,300원.
보은-운흥리=1시간 간격(06:40~19:10)으로 운행. 요금 1,530원. 25분 소요.
운흥리-사담리=1일 3회(09:00, 13:20, 16:20) 운행하는 청천행 버스 이용.
화북-운흥리=장암리~밤치 경유 버스 1일 3회(08:45, 11:05, 18:05) 운행. 요금 1,300원. 15분 소요.
*운흥리에서 사담리 대방래계곡 입구(망개나무 자생지)까지는 37번 국도로 약 2.5km, 낙영산 공림사 입구는 약 3km로, 도보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사담리-괴산=청천 경유 괴산행 버스 1일 6회(07:00, 09:00, 11:00, 13:20, 16:20, 19:00) 운행.
사담리-운흥리=청천에서 1일 3회(08:40, 13:00, 16:00) 운행하는 사담리 경유 운흥리행 버스 이용.
운흥리-보은=1시간 간격(07:05~19:50)으로 운행.
※숙식
*입석리 방면
옥양폭포 입구에 있는 백악산쉼터(054-536-8891), 옥양교 건너에 있는 민박(054-536-8728), 입석보건지소 앞 송면저수지 방면에 있는 김광태씨 농가(054-536-9956) 등에서 민바과 식사가 된다.
백악산쉼터에서 민물고기매운탕, 메기매운탕(대 40,000원, 중 30,000원), 닭백숙, 닭도리탕(30,000원), 해물파전, 두부김치, 도토리묵, 동태찌개(10,000원), 올갱이국(6,000원), 김치찌개, 된장찌개(5,000원) 등을 판다.
옥양폭포 입구 주차장 무료. 옥양폭포와 입석분교 일원 입장료 없음.
수안재 들목인 입석분교 일원에는 민박집이나 식당이 없다. 송면이 방면 북쪽 대야산 들목인 이평식당(043-833-8077), 치킨식당(833-8462), 돼지식당수퍼(833-9126) 등에서 민박과 식사가 된다.
가령산 등산기점인 자연휴게소(043-833-8406)에서 송면리 방면으로 있는 숲속의 쉬터(833-0029), 물레방아식당(833-6653), 명암식당(833-8371), 화송식당(833-6954), 거북산장(833-7150) 등에서 민박과 식사가 된다.
자연휴게소에서 약 2km 거리인 송면지서 삼거리에서 주유소 방면으로있는 초원으집(043-833-8054), 산장식당(833-8038), 송면반점(833-8313?), 영수가든(833-8313?), 송면휴게소(버스정류소, 833-8132) 등 이용.
*화양계곡 방면
화양2교와 3교 사이에 있는 운영상회(043-832-4365, 산장민박), 금성민박(832-4351), 청주식당민박(832-4581), 화양식당민박(832-4392), 동원식당민박(832-4572), 개미식당민박(832-4282), 능운대 옆 송이민박(832-4352), 능운대휴게소(832-4281), 삼화민박(832-4574) 등 이용. 민박료 1실 30,000원.
식당을 겸한 민박집마다 잡고기매운탕(35,000원), 메기매운탕, 토종닭백숙, 닭도리탕(30,000원), 버섯찌개(25,000원), 올갱이무침(20,000원), 더덕구이, 두부김치(10,000원), 백반, 올갱이국(6,000원), 산채비빔밥, 묵밥, 냉면, 도토리묵, 빈대떡(5,000원) 등을 판다.
*사담리 방면
공림사 입구 주유소와 같은 집인 사담가든(833-6611), 주유소 오른쪽 민박집(833-6929), 사담식당(833-0825), 어울마당(833-1257), 청수농원가든(833-1722), 사담관광농원(833-9934), 주유소에서 서쪽 사담교 건너인 사담마을회관 옆 사담식당(833-4679), 행풍석 방면 민박집(833-0825) 등에서 민박과 식당을 경하고 있다.
사담가든에서 오리구이(40,000원), 오리탕, 토종닭백숙, 닭도리탕(30,000원), 춘천막국수(대 15,000원, 중 10,000원), 파전, 도토리묵(8,000원), 돼지양념구이, 삼겹살(1인분 7,000원), 우렁쌈장, 백반(5,000원) 등을 판다.
대방래계곡 수안재 방면 최상류인 웃대방래 박병길씨(833-5141) 집 앞 숲속 계류가에 평상 10개가 있다. 평상에다 텐트1동 1일 사용료 30,000원. 숙박할 경우 50,000원이다. 박씨 집에서 닭도리탕, 버섯찌개, 염소요리(30,000원) 등을 판다.
승용차로 박씨 집으로 가려면 사담주유소에서 공림사쪽으로 들어가 표고버섯 농장 앞을 지나 고개를 넘어가면 된다. 표소버섯농장(043-833-6984)에서는 생표고와 건표고를 연중 판매한다.
대방래 입구(망개나무 자생지)에서 시즌(6월10일~8월30일)에만 입장료만 받는다. 어른 1,600원(단체 30인 이상 1,400원), 청소년 군경 학생 600원(500원), 어린이 300원(250원).
속리산국립공원 화양구곡지부 안내전화 043-832-4347.
글쓴이:박영래 객원기자
참고:월간<산> 2005년 8월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