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및 방송관련직] 제품디자이너
▶ 하는 일
제품디자이너는 전자제품, 가구, 통신장비, 자동차, 비행기는 물론 문구류나 완구류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디자인한다. 제품에 따라 자동차 디자이너 등으로 명칭이 부여되기도 한다.
회사 내 신제품 기획이나 디자인 의뢰에 따라 디자인할 대상물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 니즈(needs), 유행 흐름 등을 분석하여 디자인 동향을 파악한다.
제품의 기술 동향, 제조단가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 컨셉을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스케치, 아이디어스케치, 2D·D 렌더링, 도면작업을 진행하여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이 되도록 한다.
제품디자인 결과가 실제 사용하는 제품으로 제작되어야 하므로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디자인에 따라 성능, 부품, 자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기술팀, 혹은 제작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회사 내의 시장조사팀이나 자체 조사에 의해 소비자의 불만사항과 개선사항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다음 디자인 개발에 반영하며, 제품에 따라서는 샘플을 제작하여 수정을 거쳐 실제 제품 제작에 들어가기도 한다.
하나의 제품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보통 2~6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자동차의 경우 디자인 후, 모델링, 품평회를 거쳐 최종 단계인 시판에 이르기까지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미래에 각광받을 자동차 스타일을 위해 약 3~4년 후를 미리 전망하여 디자인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나 공업제품은 몇 개월 혹은 몇 년 후에 시판될 제품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근무환경
창의적인 작업의 특성상 근무시간이 불규칙한 편이다. 보통 기업체의 출퇴근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지만, 품평회를 준비하거나 디자인 시한을 맞춰야 할 때는 초과근무, 밤샘근무, 휴일근무 등을 해야 한다.
디자인 개발을 위한 소비자 조사, 자료 수집, 고객과의 미팅 등으로 출장이 잦으며, 해외 디자인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해외로 출장을 가기도한다.
컴퓨터 작업이 많기 때문에 눈에 피로를 쉽게 느끼며 어깨, 손 등에 통증이 있기도 하다. 또한, 경쟁력 있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도 있다.
I 교육 및 훈련 I 대부분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제품디자인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제품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해외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거나 일부 비전공자의 경우 디자인 관련 사설교육기관에서 디자인 수업을 받고 취업하기도 한다.
제품디자이너로 일하기 위해서는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 제품 전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전제품처럼 점점 소형화, 첨단 기능화 되어가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는 제작기술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이다. 또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미술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관련 학과 :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제품디자인학과, 공업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가구디자인학과, 금속공예디자인학과, 귀금속디자인학과 등
▲ 관련 자격 : 제품디자인기술사/기사/산업기사(한국산업인력공단)
I 입직 및 경력개발 I 주로 전문디자인업체, 제품디자인업체를 비롯해 가전회사, 자동차 회사 등의 디자인실에서 근무한다. 기업체에서는 대체로 공채로 디자이너를 채용하는데, 채용 시 필기시험과 디자인 실기시험을 거치고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도록 하여 디자인 감각을 평가한다.
각종 디자인 공모전에 응모하여 입상하면 채용 시 우대하기도 한다. 따라서 재학 중 다양한 제품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
디자인 전문 업체의 경우 대졸 신입사원이 입사 후 약 3년 정도의 경력을 쌓아 대리로 승진한다. 약 3~5년 정도의 경력이 더 쌓이면 과장 혹은 팀장, 그리고 입사 후 약 10~15년 이상 근무경력에 따라 디자인 실장이 될 수 있다.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후 독립하여 디자인업체를 운영할 수 있고, 프리랜서로 일하며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을 맺어 활동할 수도 있다. 인기 있는 제품의 디자인을 개발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회사에 스카우트되기도 한다.
▶ 적성 및 흥미
기본적으로 감각이 뛰어나며 센스가 필요한 일이다. 유행의 변화에 민감하여 색채 및 형태 등에 대한 전문성도 있어야 한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력과 표현력, 마케팅감각 등이 요구된다. 디자인의 많은 부분이 컴퓨터로 대체된 만큼 디자인 관련 컴퓨터 조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제품의 기술 및 공학적 특성에 대한 파악도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제품디자인은 여러 명이 팀을 이뤄 작업할 때가 많으므로 팀워크를 잘 이룰 수 있는 원만한 대인관계능력을 갖춘 사람이 적합하다.
▶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제품디자이너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3-2023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3년 제품디자이너 취업자 수는 19,500명으로 2008년 16,400명 대비 3,100명(연평균 3.6%) 증가하였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제품디자인 업체는 2010년 917개소를 기점으로 2011년에는 1,037개소, 2012년에는 1,145개소로 소폭 증가해 왔다.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상품의 외적인 차별성과 가치를 부여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제품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제품디자인에서 다루는 아이템 역시 가전제품부터 휴대전화, 컴퓨터, 의료기기 등 무궁무진하며 계속해서 늘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경영을 수행하기 위해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디자인 경영(Design Management)’을 추구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디자인은 기술혁신에 비해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중요한 경영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업의 전략분석, 기획, 엔지니어링, 마케팅, 유통, 기업 이미지 및 브랜드관리 등 경영 요소 전반에 걸쳐 디자인적 가치를 부여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디자인을 생산의 일부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면서 기업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디자인 경영이 제품디자이너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소비자에게는 디자인이 외형적으로 직접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제품 구매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디자인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 결과 많은 기업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디자인 전문회사나 대학 등과 연계하여 제품디자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보호와 관련한 소재를 다루는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디자인의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는 주로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MP3, 냉장고, TV 등 정보통신과 가전제품이다.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의 경우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겨냥하여 기업이 꾸준히 투자하는 만큼 제품디자이너 간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하다.
제품디자인의 영역이 단순히 제품의 외형뿐 아니라 각 제품의 구조,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해당 제품의 제작기술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성 있는 제품디자이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경우 부설디자인연구소를 통해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좀 더 선진화된 기술을 가진 해외에 제품디자인을 맡기기도 하고, 외국 브랜드의 직수입도 늘어나고 있어 제품디자이너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침체와 전반적인 제조업체의 감소 추세로 인해 제품디자인에 투자하거나 인원을 보강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는 것도 제품디자이너에게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매년 관련 학과의 졸업생과 사설 교육기관에서 배출하는 공급 인력이 많아 제품디자이너의 입직경쟁은 치열한 편이다.
특히 근무환경이나 보수가 좋은 일부 대기업 디자인실이나 부설 디자인연구소의 경우 해외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사람이 진출하는 등 고학력자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입직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품 디자인의 경우 소비자 반응에 따라 그 능력이 즉각 검증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시장에서 쉽게 도태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제품디자이너의 고용은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 직업
생활용품디자이너, 산업기기디자이너, 의료기기디자이너, 문구디자이너, 팬시디자이너, 완구디자이너, 액세서리디자이너, 가방디자이너, 안경디자이너, 모자디자이너
▶ 분류 코드
고용직업분류 0851, 표준직업분류 2851
▶ 관련 정보처
I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02)407-2657 www.kaid.or.kr
I 한국디자인진흥원 (031)780-2200 www.kidp.or.kr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2015 한국직업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