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부산목요산악회 여수 개도 섬산행
불과 몇일전 5.19날
남해 섬 산행때만 하여도
나긋나긋 산행하는 맛이 최고였는데
그 맛을 이어서 여수시 개도에서
오늘 우리 목요산악회가
기대만땅 달려 봤는데...
처음 출발부터 후~덜덜
시상에나 단 몇일 사이인데
대체 뭔 일이래
휴~우
겪어 보니 오늘 날씨가 문제였다.
햇볕 쨍쨍 화창한 날씨까지는
나무랄데 없이 참 좋았는데
기온이 큰폭으로 상승
체감온도는 족히 30°는 웃도는듯
그기에 섬산 개도에는 바람이 출타하고 없었다.
얼마나 덥든지 산비탈을 오르는데
땀이 그냥 줄줄이 범벅이다.
햇볕은 쨍쨍하지요
바람은 없지요
겁나 여름 여름한 날에
개도의 높디 높은 산 봉우리들을
타고 오르 내린다는거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이 역시나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산은 없다."는 교훈
허튼 말이 아니였다.
오늘 개도가 딱 그랬다.
하지만
고진감래라 하였든가
봉화산과 천제봉을 지나고 도착한
배성금 벼랑에서는 오늘 산행의 클라이막스요
아껴놓은 히든 카드였다.
아이쿠 세상에나
눈과 입이 번~ 쩌어억
이런 맛 뷰 절대 쉬히 만나지 못한다.
보기만 하여도 아슬아슬 절경이다.
여수 개도에 이런곳이 있었다고..?!
엄청난 바위들과 천길 낭떨어지에
깍아지른 절벽들이~
한순간에 모든것을 압도하며 평정했다.
섬 산행이 주는 뷰 포인트는
역시나 능선길을 올라서야 나오고
탁 트인 조망을 받았을때
그 빛을 발한다.
멋지고 좋은 사진도 이런 곳에서 나오는데
너므 위험해서...패스패스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다.
봉화산과 천제봉도 시원한 뷰를 자랑
걸어며 힐링 되고
바라 보며 힐링 되고
맛 포인트에서는 추억 남긴다고 힐링되고
탁 트인 여수 앞 바다
청정 다도해의 올망졸망 전경
이 모든게 힐링 힐링 한다.
이런게 섬 산행의 매력이지요.
이런 맛에 섬 산행 하는거 아녀
오늘
개도 개도 하며 걷고 즐겼는데
왜 개도라 하였는지 한번 알아보자.
개도는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섬 이다.
개도의 지명 유래는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의미로
덮을개(蓋)를 써서 개도 라고 했다고 하며
개시끼 개가 아니다.
만약 개시끼 개자를 썼다면
아마도 (犬)개견자를 써서
견도라 부르지 않았을까.
개시끼 개는 아래 '개섬'설명이다.
멀리서 보면 봉화산과 천제봉이
개의 두 귀처럼 쫑긋하게 서 있는 것처럼 보여
개섬 이라 하였다고함~^^
그렇다면 '개도' '개섬' 유유상종인가?!
알고보면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뜻의 이름이다.
오늘 섬 산행을 해 보고 온몸으로 체험 해보니
개도 보다는 그냥 개섬이라 부르고 싶다.
얼마나 덥든지 확~그만
된장 바르고 싶은 맴이~^^
무튼 특이한 섬 이름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또한 걸어 보면 안다.
왜 개 섬이라 하는지를....
유명한 지역 특산물로는
개도막걸리와 참전복이 있다.
오늘 트레킹 로드맵
화산선착장에서 출발 너운당,봉화산,천제봉을 거처 신흥마을 도착으로 대략 9km
이렇게 개도 섬트레킹을 할려면 배를타고
20여분 들어와야 한다.
개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첫눈에 들어 오는게 전복과
개도막걸리 사진이다.
이렇게 전복과 막걸리가 이 지역의
유명 특산물임은 분명하다.
여수 하면은 그래도 누가 뭐라혀도
붉디 붉은 동백꽃이지요.
개도에도
여기가 여수라고 동백나무가 참 많은게
계절만 잘 맞춘다면 새로운 멋짐 아름다움도
함께 구경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하산길에 만나는
화산마을 입구 삼거리에는
특이한 건물이 보이는데 '개도 주조장'이다.
이 개도 주조장에서 생산되는 것이
'개도 막걸리'다.
대단하고 중요한것은 이 개도막걸리가
조선시대때 부터 전해 내려오는
수백년의 역사가 숨쉬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 흔치 않다.
사시사철 늘상 쉼 없이
산행을 해 보며 항상 느끼지만
가장 우리들을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것은
날씨 인거 같다.
날씨가 조금만 더워도 금방 우리 몸은 인지한다.
마음은 언제나 역발산의 기개세인데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는...
오늘도 그 중 한 날이다.
사실 이럴때는 조금 천천히 걷고
차가운 얼음물과 이온음료등을 준비하여
수시로 마셔가며
내 몸에 맞게 조심하여 걸어야 한다.
본인의 페이스를 잃음 무척이나 힘든 산행길이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마라토너도 초반 페이스를 잃음
낙오 하거나 기록이 형편 없는데
하물며 우리는...
이제 앞으로는 주구장창 더운 날씨만 있는데
각자 건강 잃지 않게 산행에 만전을 기하시고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
항상 물도 평소보다 조금더 준비하여
더위를 이겨 내는 산행길
앞으로도 쭈우욱 함께 해요.
오늘 덥고 쪼매 땀을 많이 흘리긴 하였으도
정말 아름답고 멋진 섬 산행 즐겼슴다.
함께해서 행복하고 좋았슴다.
또 다음주 멋진 산에서 우리 함께 가요.
very very nice day~^^
PS.사진은 언제나처럼 찍은 순서대로 올라감
1..위험수위 : 항상 듣고 또 언제나 들리는 소리
단체사진 찍을때 될수 있슴 오늘 참여한 모든 횐님들은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랍고 특히나 빨리 찍어라고 언성이 하늘을 찌르는데
빨리 찍어라고 하기전에 니거적 대는 횐님들 빨리 챙겨 주시길
앞으로 같은 소리 또 들리면 소리를 찾아 그 횐님 얼굴만
찍을 예정임..
나도 햇볕에 오래 서 있는거 좋아하지 않음
그리고 중요한거는 나 돈 받고 하는 일 아님.
2..오고가는 버스안이나 하산주때며 다들 분위기 좋고
질 좋은 대화가 참 많은데 사진이 올라가면 뭔가 가따부따 표시가 있어야 할건데...
다들 알콜기 떨어짐 부끄러운듯
앞으로 사진도 알딸딸 할때 올려야 할듯~^^
.
.
.
섬산행의 재미는 역시나 출발전 배 앞에서 한컷 아니겠나~
개도의 특산물
개도 도착(개도연안여객터미널)
여수 박람회가 있다고
개도에도 트레킹 코스 정비가 한창 인듯
섬산행에 섬 만 찍어면 뭔 재미
사람도 나와야지~^^
갠 적으로 이런 사진 참 조으다.
산행사진은
우루루 찍는 이런 사진이 최고다.
원래는 내가 예전에는 이런 꽃사진 전문이였는데
어케 꽃이 시든겨 아님 실력이 줄은겨~^^
섬산행의 이쁜 모습은 밀림 숲 같은 이런 모습이다.
이런곳에서 한컷
그냥 좋다.
첫댓글 개도산행 힘들긴 했는지
후기가 길다~~ ㅎㅎ😆 😆
산행은 그런대로 걸을만 했는데
날씨가 더운관계로 30도 넘었다능
임도길이 힘들어서 ㅋ😭 😢
개도 섬산행 추천해서
내가 괜히 미안한맘은 뭐지 ? 🤔 😂
피리작가님! 사진 감사하궁 수고많아엉~~~^♡^
복무니 어제도 수고 많이했어
항사 고마워~
산은 다~~아 힘드러ㅠ. 더운날
앞뒤 왔다갔다 찍느라 고생하셨어요~^
감사감솨~~
작가님
더운날씨 수고하셨습니다
섬산보다 섬 도로가 개 더 힘듦..ㅜㅜ
풀행님 글도 잘적으시네
재주는 울 따식이가 쵝~5
풀피리옵 글솜씨가 남다르시네요
재주가 많으십니다^^
눈으론 담지 못해서 넘 아쉬웠지만
사진으로라도 즐감합니다
더운날 고생 많으셨어요
확 된장 바르고 싶은.. 아하하하!!!
수고많으셨습니다
개도에서
이개 저개 한마리도 못 바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