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보청기 값이 장난이 아닐텐데 또 비싸다 해도 믿을 수 없으니 천상 한국으로 가서 보청기를 해도 해야 할 것 같다.
보청기가 얼마나 할런지는 몰라도 말이다.
우선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하기에 조만 간에 고국을 방문해야 할 것 같다.
의사는 보청기도 급하지만 고혈압부터 약을 먹어야 한다고 고혈압 약을 처방 해준다.
그래서 고혈압 약을 받아들고 다시 예배당 건축 현장으로 돌아가서 자재들이 들어 오기를 기다리고 또 쫓아가서 사정을 하고 했지만 이곳의 자재상들의 말을 믿을 수 없다.
자재가 없으면 없다고 하고 그러면 다른 곳에 가서 구입을 할텐데 매출을 올려야.하기에 일단은 거짓말로 라도 있다고 한 후 계산을 하게 하고 계산을 하고 나면 물건이 오지 않는다.
오늘도 블럭과 미장 모래를 주문했는데 미장 모래가 오지 않아 블럭쌓는 일을 못했다.
자재상에 다시 전화를 하니 이핑계 저핑게를 한다.
이러한 자재상들을 믿을 수 없어서 챨리 목사님의 픽업을 빌려서 픽업을 가지고 이창호 목사님과 바닷가에 가서 모래를 삽으로 퍼서 싣는데 나는 고관절로 인하여 다리가 마비가 되고 고통이 심해서 아고고고 신음을 하다가 또 조금 낫다 싶으면 삽질을 해 보지만 다리의 통증은 더 낫지 않고 심해져 간다.
그래도 모래를 이창호 목사님과 같이 늙은이 둘이서 픽업에다 퍼 담아 싣고 현장에 도착하니 밤에 픽업이 들어오니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하다가 멍찐다
농장지기가 와서 뭔가 하고 모래를 만져본다.
일꾼들이 아침 6시 반부터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 모래가 없어서 일을 또 못 한다면 말이 안 되겠기에 시원찬은 몸을 이끌고 이렇게라도 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수 밖에 없다.
부족한 종에게 일 할 수 있는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시간을 낭비 할 수 없어서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