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분 |
폭로 내용 |
비 고 |
조계사 국장 화림스님 |
“불교닷컴은 불교를 가장한 이교도다. 사라져야 한다” |
15일, 주간한국 앞에서 진행한 항의 집회에서 |
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 |
“절 집안 문제를 왜곡하고 호도하는 교계 내 사이비언론이 있다. 사이비언론 집단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
12일 열린 ‘천일정진을 위한 야단법석’에서 |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 퇴휴) |
"국정원 직원 이모씨가 불교 언론사 등을 수시로 접촉하여 정보를 취하는 등 불법사찰에 관여한 의혹이 여러 정황을 통해 알려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행위가 최근 일련의 종단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까지 나서고 있다" |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국장단 |
-불교닷컴을 ‘훼불언론’으로 규정하고 접촉ㆍ후원 금지를 천명 -광고의뢰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 |
|
법보신문 |
‘불교닷컴 대표, 수경스님에게 원장 비리 폭로 청탁’ 제하의 기사에서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불교닷컴 이석만 대표가 수경스님에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비리 의혹을 폭로해줄 것을 청탁했다”고 주장 |
19일자 인터넷 기사 |
대한불교청년회 (회장 정우식) |
“법보신문의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치공작 기관에 다름이 없으며 불교계 분열을 획책하는 명백한 훼불 행위로 지탄을 받아야 한다”며 “불교닷컴은 수경스님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 |
20일 조계사 초하루 법회에서 |
(출처: ‘불교닷컴’에 의혹제기 이어져, 불교포커스 2012-06-20)
한 불교인터넷 매체를 향한 총무원의 융단폭격을 보는 것 같다. 이교도, 사이비언론, 국정원밀통, 청탁사주 등 온갖 의혹을 제기하고 거이에다 불교를 가장한 이교도가 아닐까 하는 ‘딱지’를 붙이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광고까지 하지 않겠다고 하여 경제적 제재를 가하려 한다. 더구나 같은 불교관련 매체들까지 합세 하고 있다.
마치 유신시대 언론탄압을 보는 듯 하다.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썻다고 하여 빨갱이로 몰아 붙이고 광고를 끊어서 폐간하게 하는 수법과 너무나 똑 같은 것이다. 한 불교매체를 죽이기 위하여 올인 하고 있는 것 같다.
총무원과 주변단체들의 이와 같은 대응에 대하여 불교닷컴 대표가 한 말이 인상적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집단적 광기’와 같다는 것이다.
총무원장의 은처의혹
승려들 도박사건으로 인하여 한국불교의 이미지는 추락하였다. 연일 신문과 방송, TV에서 비중 있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하여 모르는 국민이 없을 정도로 다 까발려 졌다. 더구나 이어지는 폭로에서 총무원장의 개인적인 허물까지 거론 되었다. “룸살롱을 가긴 갔지만 성매수는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국민들은 매스컴을 통해서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에 더하여 모 주간신문 매체에서는 그 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총무원장관 관련된 도박의혹과 은처의혹에 대하여 폭로 하기도 하였다. 이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런 의혹을 폭로 하는데 있어서 불교닷컴이 앞장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의혹은 이미 알려진 것들이다. 특히 ‘은처의혹’은 새삼스런 것이 아니다. 이미 총무원장이 되기 이전부터 그런의혹이 거론 되었기 때문이다.
총무원장의 은처의혹과 관련하여 지난 33대 총무원장 선거 당시 다음과 같은 성명이 발표 되었다.
총무원장은 최소한 독신비구여야 하는 것이다!
- 총무원장 후보의 청정성, 선관위가 검증해야 -
그동안 본 센터는 조계종 33대 총무원장 선거에 대해 애써 발언을 삼가왔다. 선거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을 최소화하여 차기 총무원장이 자신에게 부여된 교단 안팎의 막중한 책무를 이행하는데 일조하자는 취지였다. 밖으로는 종교차별의 근절에서부터 안으로는 청정승풍 진작과 교단공동체의 재설계에 이르기까지 조계종의 차기 수장 앞에 주어진 과제들은 어느 하나도 녹록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엄혹함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선거 행태는 지극히 실망스럽다. 화합을 빙자한 야합, 침묵의 강요, 유신시대를 연상케 하는 줄세우기, 완장선거 등 선거제도의 근본취지 자체를 훼손하는 정도가 우려를 넘어 개탄스러울 지경이다. 이것마저 오늘날 출가승단이 직면한 현실이라면 어느 정도는 감내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강요된 침묵이라 한들, 그 정도가 교단과 한국불교의 뿌리를 흔들고, 불자들의 자긍심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상황이라면 이는 더 이상 묵과할 수는 없는 것이다.
조계종은 비구종단이다. 독신출가자가 교단의 근간인 종단이다. 비구-대처 분규의 과정에서 나타났던 숱한 비법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불법에 대처 없다’는 그 원칙 하나로 대표성을 얻고, 유지되어 온 종단이 바로 조계종이기에 그렇다. 비록 얼룩진 교단현대사를 통해 부적격 승려가 적지 않고, 계행이 많이 퇴색하였다고는 하나, 그 대상이 평범한 장삼이사라면 모를까, 총무원장이어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다 우리가 “조계종 총무원장은 독신 비구여야 한다”는 이런 상식중의 상식을 고심 끝에 천명할 지경에 이르렀는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은처승, 도박승, 부패승은 교단을 붕괴시키고 불법을 쇠멸시키는 사자신충들이다. 자비행의 대상이 될지언정 그가 1천2백만명을 대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최소한의 상식이 이번 선거에서는 통용되지 않고 있다. 대중의 민의를 검증하는 축제가 아니라, 조계종은 물론 한국불교 전체를 나락에 빠뜨리는 독화살이 될까 우려스런 지경이다.
우리는 먼저 이번에 총무원장이 되고자 출마한 분들에게 정중히 촉구한다. 독신 비구가 아닌 분들은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 즉시 총무원장 후보에서 자진사퇴하여야 한다. 은처, 도박, 부정부패의 전력이 있거나, 그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분은 후보직을 사퇴하고, 다른 방식으로 종단에 봉사할 길을 찾기를 호소한다. 그것이 최소한의 애종애불하는 자세일 것이다.
우리는 또한 15일로 예정된 조계종선거관리위원회를 주목하고자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에 입후보한 이는 독신비구여야 한다’는 이 정도의 상식을 모를 선거관리위원은 없을 것이다. 선관위는 이 상식대로 후보 자격 유무를 심사하면 된다. 시간의 촉박함 때문이라면, 입후보자 모두에게 “본인은 비구이며, 비구가 아닌 것이 판명된다면 즉시 총무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으면 될 것이고, 검증할 전문인력의 부재라면, 외부의 뜻있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으면 될 일이다.
승보를 호지해야 할 의무는, 출가승단 스스로에게 먼저 있는 것이다. 출가승단 스스로 침묵의 강요에 젖어 이러한 비법적, 반불교적 상황을 묵인하다면, 교단은 나락에 빠지고, 불법은 크게 쇠퇴할 것이다. 권력의 지분에 몸을 적신 교단의 출가 지도자들이 건전한 상식을 되찾기를, 최소한의 양심으로 돌아오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지금은 우선 독화살을 뽑아야 한다.
2009년 10월 13일
교단자정센터 대표 김희욱
(“獨身 아니면 후보에서 물러나라”자정센터, 사실상 특정후보 퇴진 촉구
“은처승이 1천2백만을 대표할 수는 없어” “승단이 승보 지켜야…이대론 불교 쇠퇴”
미디어붓다 2009-10-13)
지난 2009년 33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교단자정센터에서 발표한 성명서이다. 성명서를 보면 현재 문제되고 있는 총무원장 관련 의혹이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은처승, 도박승, 부패승 의혹을 받고 있는 자가 어찌 총무원장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한탄성명이다.
이렇게 2009년 당시에도 특정 총무원장 후보의 은처, 도박. 부패라는 딱지가 이미 붙여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후보가 뽑힐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하여 성명서를 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이 엿보인다.
어떻게 총무원장이 되었을까
그렇다면 은처, 도박. 부패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가 대체 어떻게 하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수장자리에 올라가게 되었을까. 이에 대하여 교단자정센터에서는 “화합을 빙자한 야합, 침묵의 강요, 유신시대를 연상케 하는 줄세우기, 완장선거”라는 표현을 사용 하였다.
은처, 도박. 부패의혹을 받고 있는 스님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 갈 수 있는 것이 한국불교의 현실이다. 정상적인 시스템으로는 도저히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선거가 ‘왜곡’ 되었음을 말한다. 어떻게 왜곡 되었을까. 이에 대하여 신동아에 실린 기사를 보면 매우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신동아 기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무차회의 원담스님이 올해 초에 먼저 만나자고 연락을 했어요. 만나서 얘기해보니 종단 안팎의 정황으로 볼 때 60~70대에서 총무원장을 맡기는 어렵고 자승스님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계파 연대로 출범한 ‘젊은 조계종’, 순항할까, 신동아 2009-12-01)
총무원장 선거가 끝난 후 뒷담화 형식의 이야기이다. 제목이 말해주듯이 새로 구성된 집행부가 순항할지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런 의문이어서일까 33대 총무원 집행부는 순항하지 못하고 좌초하고 말았다. 도박추문으로 인하여 33대 집행부를 구성하였던 스님들이 모두 사표를 내고 떠났기 때문이다. 2년 반만의 일이다.
화합을 빙자한 ‘야합’
그런데 총무원장을 뽑는데 있어서 영담스님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불교계에서 실세라고 인정받고 있는 영담스님이 직접 총무원장 후보에 출마하여 나선 것이 아니라 자승스님을 내세운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교단자정센터에서는 화합을 빙자한 ‘야합’이라고 성명을 발표 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영담스님, 자승스님 같은 분들이 야합이라는 비난을 들으면서 까지 담합한 것일까. 그것은 조계종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종책모임’ 때문이다.
조계종에서는 세속의 국회와 같은 개념인 ‘중앙종회’가 있다. 각 교구본사를 대표하는 2-5인의 스님과 교역직 스님, 비구니 스님을 합하여 종회가 구성되는데, 이는 현실정치의 축소판과 같다.
스님들도 정치를 하는 것이다. 정치를 하려면 당이 있어야 한다. 현실에서도 당이 있다. 그래서 여와 야로 갈리어 정권을 잡기 위하여 합종하고 연횡하는 것은 보통이다.
정당성격의 종책모임
마찬가지로 중앙종회 역시 당과 비슷한 모임이 있다. 그것을 ‘종책모임’이라 한다. 그런데 그 종책모임을 이끌어 가는 리더가 영담스님, 자승스님이었다는 것이다. 신동아 기사를 참고로 하여 종책모임에 대한 표를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종책모임
종책모임 |
내 용 |
비 고 |
화엄회 (華嚴會) |
-자승스님이 속함 -회원수가 가장 많은 모임 -2004년 출범 -일승회에서 분화 |
-회원수 약 80명, 이 중 종회의원은 21명, 주지스님은 35명. -일승회에서 중도적인 생각을 가진 스님들이 분리 -화엄사, 수덕사, 관음사, 불국사, 용주사 소속의 종회의원 스님들이 대거 합류 |
보림회 (寶林會) |
-영담스님이 주축 -출범10여 년 된 중도개혁 성향 -종회 내에서 소수파 -무등회에서 분화 |
-법장스님과 지관스님 체제하에서 8년 동안 야당 생활 -12명의 종회의원이 참여 - 해인사와 쌍계사, 동국대와 불교방송에서 참여 |
무차회 (無遮會) |
-2006년 출범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연관 깊음 |
-종회의원 15명 -무량회, 화엄회와 함께 연대활동 |
무량회 (無量會) |
-지난 총무원장 시절에는 최대 조직 - 일승회의 계보를 이음 -보수적인 성향 |
-원융회,일승회로 이어지는 종회의 주류 계파 - 실천불교전국승가회/직지사단/무소속 스님들이 모여 출범 |
(계파 연대로 출범한 ‘젊은 조계종’, 순항할까, 신동아 2009-12-01)
33대 총무원장 선거 당시 공식적으로 4개의 종책모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중 최대 계파가 ‘화엄회’이다. 그런데 그 화엄회를 이끌어 가는 수장이 그 때 당시 종회의장 이었던 ‘자승스님’이라는 것이다. 영담스님이 리더로 있는 보림회는 그 다음으로서 수적으로 열세이었다. 영담스님이 실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 총무원장 선거에서 매번 이변이 일어나 항상 야권의 입장에 있어야 했다. 그런 이변은 왜 일어난 것일까.
선거를 할 때 마다 이변이
총무원장선거는 간접선거로 치루어진다. 종회의원 80여명, 각교구 본사를 대표하는 2-4인스님, 교역직 스님 등 약 300여명의 선거인단으로 뽑는 간접선거이다.
그런데 선거를 할 때 마다 이변이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31대 법장스님, 32대 지관스님이 대표적이다. 이는 종책모임의 리더들이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 선거인단이 모여 투표로 한 결과 예상치 못한 결과가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영담스님 같은 실세들이 늘 야당생활을 해야 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일까 영담스님은 최대계파를 거느리고 있는 화엄회의 자승스님을 추대하기로 한다. 이른 바 4자연대를 말한다. 4자 연대를 하면 선거는 하나마나하게 된다. 추대한 이가 총무원장으로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선거인단 321명 중 자승스님은 90.34%의 찬성으로 1994년 개혁이후 최고의 득표율을 보였다.
33대 집행부 출범당시 보직을 보면
이렇게 추대 하였으니 다음은 나누어 먹기만 남았다. 전리품을 챙기듯이 주요 보직을 나누어 갖는 것이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33대 집행부가 출범하였을 당시 보직을 보면 알 수 있다.
조계종 33대 총무원 출범당시 집행부 주요명단(2009년)
직책 |
법 명 |
소속 |
비 고 |
총무원장 |
자승스님(55) |
화엄회 |
종회의장 |
총무부장 (수석부장) |
영담스님(56) |
보림회 |
불교신문 사장, 불교방송 이사장, 동국대 이사 |
기획실장 |
원담스님(50) |
무차회 |
|
재무부장 |
상운스님(59) |
무소속 |
|
사회부장 |
혜경스님(50) |
무량회 |
|
문화부장 |
효탄스님(55) |
비구니 |
|
호법부장 |
덕문스님 |
화엄회 |
자승스님의 속가조카 |
명단을 보면 종책모임들간에 철저하게 ‘나누어먹기’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승원장 다음에 수석부장으로서 영담스님이 서열 2위임을 알 수 있다. 오랜 야당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다.
자승스님은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있을까
그런데 문제는 자승스님의 총무원체재를 출범시킨 스님들이 이번 도박추문으로 인하여 모두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는 사실이다. 남은 사람은 오로지 한 분 자승스님 뿐이다. 그렇다면 자승스님은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있을까.
자승스님은 화합을 빙자한 야합으로 총무원장이 되었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그 야합이 바로 ‘4자연대’이니 또는 ‘4자연대 플러스1’이니 하는 것들이다. 정상적인 선거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합의 추대형식으로 무려 90%에 달하는 지지로 당선 된 것이다. 그런데 합의 추대 당사자들은 모두 사퇴 하였고, 더구나 종책모임마저 모두 해체된 마당에 오로지 자승스님만 혼자 남은 것이다.
조계종의 구조를 보면 현실정치를 그대로 옮겨 온 듯 하다. 총무원 집행부는 행정부와 같고, 중앙종회는 행정부를 견재하는 국회와 같은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현실정치에서 대통령은 직선으로 뽑지만 조계종에서는 총무원장을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로 뽑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종책모임간에 얼마든지 합종연횡이 가능한 것이다. 이런 제도는 일본의 정치제도와 매우 유사하다.
일본에서는 총리를 간선으로 뽑는다. 국민들의 직접선거가 아닌 국회의원들이 투표로 총리를 뽑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승스님 역시 321명의 선거인단으로 선출 되었다. 그것도 야합이라고 비난 받는 형식으로 추대 되었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 내각총사퇴라는 것이 있다. 잘못된 일이 발생하였을 때 총리가 책임지고 내각과 함께 총사퇴하여 다시 행정부를 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식 제도를 본받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는 이와 다르다. 자신을 추대한 집행부 스님들은 총사퇴 하였지만 일본에서 총리격이라고 볼 수 있는 총무원장은 사퇴를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새로운 집행부를 꾸려 남은 임기를 채우려 하고 있다.
정통성도 없고 명분도 없는
도박추문 등 일련의 사건으로 인하여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종책모임 마저 해체된 마당에 자승총무원장은 남은 임기를 채우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통성이 없는 것이다. 이치에도 맞지 않는 것이다. 집행부가 총사퇴 하였다면 총무원장 자신도 사퇴하는 것이 맞다. 그런 총무원장은 전임들과 달리 공정한 투표로 선출되지 않고 종책모임의 야합에 의하여 추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여 총무원을 이끌어 간다고 해도 ‘명분’이 없는 것이다.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 명분이 있어야 한다. 특히 정치가 그렇다. 그래서 여당과 야당이 대립할 때 문제를 푸는 방법중의 하나가 ‘명분’을 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현실정치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는 조계종의 종단정치 역시 명분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 조계종 집행부는 명분이 없다. 초기 출범할 당시부터 야합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 자체가 명분도 없었지만, 지금은 출범당시 멤버들이 모두 물러난 마당에 홀로 남아 한국불교를 대표 하는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다는 것은 더욱 더 명분이 없는 것이다.
이제 마녀사냥까지
이렇게 명분 없는 총무원장이 이제 마녀 사냥까지 나서고 있다. 자신을 반대하는 매체에 대하여 이교도, 훼불행위, 국정원 결탁, 청탁사주 등의 딱지를 붙여 입을 틀어 막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불시넷, 대불청 등 어용단체를 동원하여 대리전을 치루게 하는 모습이 마치 유신시대를 연상케 한다. 바로 2009년 교단자정센터에서 우려 하던 침묵의 강요, 줄세우기등이 현실화 된 것이다.
이렇게 명분없는 스님, 또 온갖 부패와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스님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총무원장에 앉아 있다는 것은 불자들에게 있어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모두 다 총무원장 같은 파렴치한 사람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데
그런데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용기 있는 사람 또는 매체에 대하여 총무원에서 하는 말은 항상 다음과 같은 말이다.
김영국 씨가 인터넷 방송에 나와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 관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왜곡하고 거기에 기반해 화쟁위의 명예를 훼손해선 안 된다. 김영국 씨는 <주권방송>과 <불교닷컴>을 통해 이 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 또한 그런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낸 <주권방송>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정하길 바란다. 추후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2012년 1월27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김영국씨의 왜곡된 주장에 대한 화쟁위 입장, 불교닷컴 2012-01-28)
바로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말이다. 그 법이란 무엇인가 바로 ‘사회법’을 말한다.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말하거나 비판 하는 것 마저 사회법에 의존 하겠다는 것이다.
총무원은 종교단체인가 이익단체인가
사회법에 의존 한다는 발상은 이미 종교단체가 아니라는 말과 같다. 사회에서 이해관계에 대한 다툼이 벌어졌을 때 흔히 하는 말이 법을 내세운다. 그것이 사회법이다. 그런데 종교단체에서 자신들을 비판하였다고 하여 사회법에 의존하여 법적대응 운운한다면 그런 단체를 과연 종교단체로 볼 수 있을까.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모습을 현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에서 본다. 더구나 명분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총무원장을 에워싸고 있는 집단에서 본다. 그런 조계종 총무원은 종교단체인가 이익단체인가.
2012-06-21
진흙속의연꽃
첫댓글 南 無 阿 彌 陀 佛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승려들은 어떤사찰에 머물든 주지를하든 그사찰 신도회다
가족관계 증명서 혼인관계 증명서 반드시 제출해야만 부패가 없어진다
이혼을 했다하더라도 자식이 있으면 절때 주지발령이나 어떤 직위도 주어서는 안된다
뒤로 돈빼돌려서 자식새끼들에게 전달되는것 나는 많이 보았다 무엇보다 우리 불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깨어나야한다
이 사실 기성언론에 알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장로대통령과 선거운동 다니더니 하는 짓도 배웠는가... 언론통제, 언론탄압...
거기에 어용단체 내밀어 여론 조작... 세상이 미쳐 돌아가니 별 걸 다 배워 똑같이 합니다.
이명박과 자승은 같은류의 인간이다.....그런데...더 웃긴건....수경스님과 9분의 수좌스님외엔 조계종 스님들이 문제에 침묵한다는 것이다....원로회의 스님들도 다 같이 침묵한다....묵인동조란 이럴때 쓰는 말이다....조계종이 통째로 썩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