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어라? 오늘따라 바람이 좀 센가? 하고 있다가 갑자기 예고도 없이 덮쳐오는 폭풍우에 집도 날아가고 세간살이도 다 날아간 기분이에요.
너덜너덜해져서 이러다 나까지 바람에 날아갈까봐 옆에 있던 전봇대를 붙잡고 겨우 버텼는데 그게 알고보니 전봇대가 아니라 하민이더라구요
쓰면서도 무슨 헛소리인가 싶지만 치명적이고 강렬하고 덴저러스한 노아의 보컬폭풍 사이에 적절하게 배치된 하민이의 담백하고 따뜻솔직한 목소리가 너무 조화가 좋았다는 의미랍니다.
거기다 노아의 디렉때문인지 하민이도 치즈함량이 조금 올라가서 치즈20 뚱바나나우유80 정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데 너무 설레고 좋았어요...
저는 설마 완곡을 듀엣으로 해주실줄은 꿈도 못꿨는데 ㅠㅠ이렇게 같이 녹음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기대 이상이었어요 ㅠㅠㅠㅠ노아는 다 계획이 있군요!!! 저 이렇게 시간내서 노래 연습해주시고 녹음해주시고 불러주시는거 바쁘신 와중에 정말 쉬운 일이 아니란거 잘 알아요. 혹시라도 제가 이걸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까봐 스스로 경계하게 되어요.ㅠㅠ 그러니까 팬들의 요청이 아무리 많아도 무리하지 말고 노아가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페이스대로 해 줬으면 좋겠어요 절대 늦었다고 미안하기 없기에요ㅠㅠ 노아도 우리 플둥이들이 플레이브를 알아봐주고 다가와줄때까지 많이 기다려줬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플둥이들도 얼마든지 노아를 기다릴 수 있다구요💜
그리고 우리에겐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불안함이나 조급함 이런건 우리 서로 가지지 말고, 이 시간이 어떻게하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까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구요 표현이 서툴었다가 변하셨다고 하셨잖아요 그건 저 포함 많은 팬들도 마찬가지일거요. 저 역시 표현에 정말 서툴렀고 누군가를 좋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조차 몰랐거든요. 근데 플레이브 덕질을 하며 많이 배웠어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진심을 담아서 하는 법도 배운 거 같아요. 이젠 매일매일 정말 많이 하고있어요!!! 한노아 너무너무 사랑해요💜💜💜💜
이 사랑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저는 노아님이 무엇을 하던 앞으로 계속 노아님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팬으로서 드리는 사랑이니까 💜💜💜💜 이 무거운 하트를 받고 노아님이 하셔야하는건 근력운동..이 아니라! 바로 지금처럼 멤버들과 서로 사이좋게 의지하고 즐기며 매일 행복하게 하고싶은거 맘껏 해 주시는것 입니다💜
아 맞다, 읽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전에 제 실제 친구가 노아님의 럽미립미 완곡을 너무 듣고싶어한다고 투플에 쓴적이 있는데요, 노아님이 올려주자마다 들려줬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공카 가입도 하고 팬sns계정도 만들었대요. 노래 스밍도 같이 해줬구요ㅋㅋ너무 고마워요 노아야 덕분에 친한 친구랑 같이 덕질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ㅠㅜ 노아님 역시 노래 너무너무 잘한다고 칭찬 많이해서 저도 넘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았답니다💜💜💜
새벽감성이라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읽기 힘드실까봐 최대한 짧게 적으러 했는데 실패했어요. 저는 이만 다시 우비를 챙겨입고 한노아라는 이름의 폭풍우 속으로 걸어들어가려 합니다..(다시 노래를 들으러 가겠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