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는 총 8개의 구립도서관과 14개의 작은도서관이 설치돼 있다. 서울의 한 자치구에만 22개의 도서관이 있는 셈이다. 동(洞)마다 작은도서관을 설치하는 자치구도 있다.
지방의 사정은 다르다. 도서관까지 걸어가기는 커녕 차를 타고도 한참을 가야하는 곳이 많다.
21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균형발전 모니터링 & 이슈’자료를 살펴보면 시·도별 도서관 접근성은 서울이 도보 14분(1.04㎞)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2위지만 도보로 32분(2.43㎞)이 걸리는 등 서울대비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현실적으로 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도서관을 갈 수 있는 곳은 서울밖에 없는 셈이다.
광주 33분, 제주 33.5분, 대전 44분, 대구 48분, 인천 50분, 경기 54분 등 도보로 1시간 이내에 도서관 접근이 가능한 시·도는 8곳에 불과했다.
의료접근성 역시 큰 차이가 났다. 서울은 구급차를 타고 3분 (2.85㎞)이내에 종합병원에 도착할 수 있는 반면 경남은 38분(31.54㎞)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급차로 종합병원까지 10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은 광주(6.04㎞·7분), 부산·대전(6.80㎞·8분) 등 4곳에 불과했다. 경남을 포함해 강원(30.47km·37분),경북(26.85km, 32분) 등은 30분 이상 운전해야 도착할 수 있었다.
병원 접근격차는 응급실 이용인구 1만 명당 도착이전 사망 환자 수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응급실 이용인구 만 명 당 도착이전 사망환자 수는 평균 25~30명 수준이지만, 충북은 2020년 기준 80명으로 매년 가장 많았다.
첫댓글 지방사람들 서럽다 서러워
공부할곳이 없음
도서관 진짜 없음.. 나 15년 넘게 산 지역에도 이제야 도서관 생겼어 그전까진 젤 가까운 곳이 버스타고 15분이었는데
우리는 많은 편이 었구만...
하긴.. 우리 동네만 해도 집 바로 앞에 생기기 전에는 버스 타고 다녀야했어.. 진짜 운 좋게 우리집 앞에 생기고 나서 당연하게 여기게 됐지만... 친척들 집에 놀러가면 도서관이 생각보다 엄청 멀리 있더라
도서관 좀 많이 생겼으면
진짜 ㅈ같어..지방 존나 없어
오.. 진짜.. 나도 나름 광역신데 걸어서 45분 걸려 ㅎ
우리도 진짜 가는 버스도 없어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