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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에서 개강이라고 하는거보니까 대학생 개강이 3월 달이거든 그러니까 3월 조금 넘어야 3편 올라올 것 같아
3편 올라오면 가져와서 답댓글 줄게
모배
2014.12.26 01:48
글쓴이 - ㄷㄷㄴ
정말 많은 분들이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실줄 상상도 못했어요!!!!!!!!!!
친구 A와 C랑 다 같이 읽고있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근데 이미 종강하고 방학해버린 상태라 ...
만날일도 없고 해서 ㅠㅠ...... 자선사업 한 셈 치고 방학동안은 열좀 식히려구요
개강하면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방법, 죄다 써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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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언니의 못다한 이야기를 더 해보려고 합니돠 !!
ㄱㄱㄱ
우선 그 언니의 대범하고 뻔뻔한 얘기를 더 들려드리겠음
룸메친구 C와 살던 집은 나름 거실도있고 방도 두개인 꽤 큰 투룸이었음
그래서 그런지 몇 안되는 대학 친구(6명정도)가 잠시 머무르다가 가곤했음
서론은 집 소개로 그만 하고 본론을 얘기 해 드리겠음
우리 자취방 앞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실력도 괜찮은 작은 미용실이 있음
학교 근처에 있긴 하지만 자취방 근처의 구석에 위치한 미용실이라 손님이 많진 않으며 나름 단골이 존재함
그 단골이 바로 나임
머리를 가만두지 못하는 성격인 글쓴이는 미용실에 자주가서 헤어스타일을 바꾸곤 했음
그래서 미용실 언니와는 안면이 있는 사이임
여기서 사건이 발생함!
룸메인 C와 그 도둑언니가 그 미용실에서 함께 염색하러 감!!
(과 모임이 있던 날로 기억함. 모임까지 시간이 꽤 비어서 그들은 염색을 하고 자취방에서 쉬려했었음)
그 때 글쓴이는 자취방에서 친구A와 쿨쿨 자고있었음.
머리 염색을 마친 C와 도둑언니는 자연스럽게 우리 자취방으로 왔고 휴식을 취함
친구C가 누워서 핸드폰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도둑언니가 충전기좀 빌려달라고 했다함
충전기는 친구C의 가방안에 있었고, 그 가방은 우리 모두가 누워있는 방이 아닌 다른 방에 있었음.
친구C는 언니에게 가방에 있다고 알려주었고 그 언니는 다른 방에 혼자 가서 충전기를 꺼내옴
(이 때 친구C의 돈을 훔쳤을거라고 예상)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과 모임에 갈 시간이 됨.
회비를 내야하는데 친구C의 지갑에 돈이 없는거임.
친구C, 즉 나의 룸메는 내가 그 언니를 의심하고있고, 수상한점을 털어놓았던 상태라
그 언니라고 확신을 하고 불같이 화를냄
"아 분명 돈을 넣어놨는데 그게 왜 없어지냐고!!! 아 진심 걸리면 가만안둔다."
등 그 언니 들으라는듯이 '불특정한 누군가' 에게 화를냄. 그 언니 들으라고 한 소리였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우리 중 누군가를 의심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선전포고였음
그런데 도둑언니의 뻔뻔함과 치밀함은 여기서부터 시작됨
도둑언니 : "너 아까 미용실에서 계산하다가 떨어트린거 아냐?"
친구C : "그럴리가ㅡㅡ 현금을 꺼내다가 떨어트렸으면 내가 봤겠지"
도둑언니 : "혹시 모르니까 가서 확인해봐."
친구C는 범인이 그 언니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자신의 실수일지, 자기가 괜한사람 의심하는건 아닌지 속으로 고민을함
도둑언니 : "나 근데 캐시슬라이드 이벤트 당첨되서 꽁돈 삼만원 생겼는데 그럼 그걸로 너 회비 내가 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언니의 특기임
훔친돈으로 남한테 뭐 사주기.
여튼 그 언니는 굉장히 화가난 코뿔소같은 상태인 친구C를 달래기 시작함
자기가 돈을 내준다, 같이 미용실가서 혹시 돈 못봤냐고 물어보자 등 ㅋㅋㅋㅋㅋㅋㅋ 친구C를 달래기 바쁨
여튼 모임 가기전, 친구는 미용실에 가서 주운 돈있냐고 물어봄
근데 세상에, 진짜로 친구C가 돈을 떨어트렸다는거임!!
미용실언니가 계산대에 만원이 떨어져있는걸 발견했다고 친구C한테 돈을 돌려주는거임.
여기서 내 귀신같은 촉과 소설가 본능이 올라옴
글쓴이는 이렇게 생각함.
1. 도둑언니가 미용실에 몰래 먼저 가서 만원을 주며 '누가 돈을 찾으러 오거든
이 돈을 주며 그렇다고 해라.' 라고한다.
2. 후에 미용실에 누군가 혹시 주운돈 없냐고 물어보면 그 사람에게 돈을 준다.
이게 내가 생각한 시나리오였음. 왜냐면 글쓴이가 지켜본 도둑언니의 패턴과 행동방침상
결코 괜히!! 친구C를 과하게 챙겨주고 돈까지 내줄 친절을 베풀 사람이 아니기때문임!!
글쓴이가 생각한 시나리오를 잃었던 돈을 찾은 C에게, 그리고 친구A에게 말함.
모두 나를 비웃음. 소설쓰고 앉았다고.
오히려 친구C(즉 룸메)는 자기가 돈을 실수로 잃어버려놓고 그 언니 들으라고 화낸게 좀 미안하다고함.
글쓴이는 혼자 부글부글함. 증거는 없지만 심증이 120% 였음
근데 내가 이 말을 왜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건의 진상이 머지않아 밝혀짐
사실 위의 미용실 도난 사건은 작년일임.
그리고 밝혀진 진실은 올해 여름, 글쓴이가 미용실에 매직을 하러갔을 때 였음
시술을 받고있는데 미용실 언니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게 아니겠음?
"혹시 저번에 친구 돈찾으러 왔을 때 .. 좀 이상해서 물어보는데 그거 잃어버린거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용실 언니의 말은 이러했음
친구C와 도둑언니가 염색을 하고 간 후,
나중에 도둑언니가 혼자 찾아왔다고 함
미용사언니에게 만원을 건네며 친구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이 돈을 주며 주웠다고 하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같은 성격의 친구C한테 겁먹고
우리몰래 미용실에 가서 자기가 훔쳤던 만원을 미용사언니에게 주웠다고 하라며 건네준거임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도둑언니가 친구C의 만원을 훔친후, 친구C가 잡히면 가만안둔다고 엄포를 놓자 지레 겁을 먹고
미용실에 가서 훔친 만원을 제 자리에 돌려놓은 거임.
((이건 여담인데 친구C는 키도 170이 넘고 힘도 겁나쎔. 욱하는 성격에 목소리도 중저음이라 화내면 진심으로 죽빵맞을것같이 무서움))
중요한건, 미용실 언니에게는 자기가 착한 사람인척 했다는거!
미용사언니 입장에서는 이러했다고 함
"아, 대학생이라 돈이 많지 않아 만원에도 이렇게 속상해 하는데 , 저 학생은 그런 친구를 위해 자기 돈을 챙겨주는구나."
아주 천사같은 이미지를 만들고 나온거임. 염병할
글쓴이는 도둑언니에게 그날 화가 난 상태였음.
그 언니가 돈을 훔쳐간게 확실한데, 그언니가 글쓴이한테 아주 큰 엿을 줬기 때문임.
그 날, 우리 자취방에서 잠깐 쉬다 갔다고 했잖음?
근데 룸메C가 돈을 잃어버렸고.
그 도둑언니가 한 말.
"너네 집에만 오면 꼭 돈 잃어버린다."
진심 안면죽빵 날릴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는 좀 욱하는 성격보다는, 복수의 계획을 세우는 편임
그래서 저번 글에 '따질 성격이 못된다.' 라고 했던 이유는 당장에 얼굴마주보고 화낼 준비가 안돼서 , 즉 증거가 부족해서 따질 수가 없다. 라는 뜻이었음.
지금 글쓴이에게 준비되어있는건 그 언니가 전광석화로 내 지갑에 손을 댔던 CCTV화면과
미용실 언니의 증언 뿐임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함.
이 언니의 일화는 아직 남아있음. 근데 상황이 이해가 되게 설명하자니 자꾸 글이 길어져서
더 못쓰겠음 ㅠㅠ
개강하면 여러분이 댓글로 알려주신 방법을 차근차근 해 나갈 생각임.
이 언니에게 빅 엿을 먹여줄만한 다른 좋은 방법 더 있으면 알려주길바람 ㅠㅠ!!
궁금한 점, 혹은 더 듣고싶으시면 더 쓰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관심 주셔서 저도 덩달아 신나네요
다음 학기도 기대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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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왕짱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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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돈 훔치는 대학언니, 그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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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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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3탄나옴답글좀ㅎㅎ
3탄나오면 나두답글좀 ㅎㅎㅎㅎ
3탄나오면답글좀ㅠㅠㅠㅠ
개꿀잼..ㄷㄷ
3탄나오면 답글좀해줘!!
나도3탄나오면답글좀♡
3탄나오면댓글좀
나도3탄나오면답글좀!
나도나도3탄나옴답글점..
나도3탄나오면 답글점|~~~!
나도!!
글쓴인데 아무래도 3탄 안 나올것 같아서 댓글 남겨놓을게
그래도 혹시 3탄 나오면 답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