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에이트쇼>가 핫하다길래
쉬는날에 몰아봤습니다.
진짜 천우희배우 미친듯한 연기력이었는데,
밉지만 이해가 가더군요.
필자는 천우희의 팬이거든요. 예쁘잖아요.
굉장히 찝찝하고 불쾌한 드라마이긴했는데
초반부는 재미있었습니다. 수험생활 같아요.
처음엔 배우는게 재밌던 수험생활...
올해가 벌써 반이 지나갑니다.
가봅시다.
레츠고.
----------------------------------------
GS2기 (실강) : 최중락 / 송명진
GS2기 (온첨) : 이수진 / 윤성봉
* 상남자특 : 초성따위 쓰지 않음.
# 1차를 끝낸 수험생이 할 일.
'선택과목 뭘로 할까??'
1차 수험을 끝낸 수험생이 처음 고민하게되는것.
2차 과목을 먼저 수강했더라도, 지금즈음
'선택과목 바꿀까?' 하는 생각 한번쯤 해봤을 것임.
어차피 선택할 수 있다는 건
후회할수밖에 없다는 말과 동의어임.
짬뽕고르면 짜장면이 맛있어보이는거랑 같은거임.
필자는 양이 적다는 말에 뒤도안보고 노경선택했는데,
이만한 꿀과목이 없음.
왜 꿀과목이냐?
5의 -½ 승이 뭔지 알고있음?
필자 이번주 노경시험에 -½승이 있었는데 한참 고민함.
시험시간 50분중에 30분을 고민하다가
한숨쉬고 밖에 나옴. 진짜로 뇌가 잠시 멈춘 듯.
계산문제 안나올때까지 2차시험 볼 듯.
그렇게 이번주 노경 모고 못봤음.
이런사람도 노경을 함.
여러분도 노경해야 함.
경조는 노동법만큼 양이 많고
민소는 외계인이 남기고 간 과목이란 말임.
그다음으로 필자의 대학동 루틴을 알려줌.
일단 저녁은 '정원보리쌈밥'에서 한번 드셔보셈.
참고로 이거 무한리필임. 매번 2접시는 먹으려는데
늘 실패함. 리필해달라고하면 또 엄청 많이 주심.
명절에 할머니께 식고문당하는 기분임.
작년에 생동차 시절 처음가봤는데,
(생동차일기 4월4주차 참고)
방문하시려는 분은 지난 필자의 일기를 참고하여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기 바람.
필자는 매주 여기가려고 신림가는 듯.
그 다음으로 서울대 문구 들르는거임.
가서 "2차에 쓸만한 펜을 찾으러..."라고 하시면
사장님이 이펜 저펜 추천해주심.
예산관리 잘하고 가야함.
막상 가서보면 이것저것 다 필요해 보임.
'언제 또 오겠어' 하는 것 만큼 지갑열리는 일도 없음.
어차피 인터넷 주문도 가능함.
아이쇼핑하러 가는 거임.
원래 필기구 사면 그날은 공부하고 싶잖음.
그렇게 하루 버티는 거임.
최근 추가된 루틴인데,
신림주위 지하철역엔 이런 도넛기계있음.
요즘 자판기는 꽃다발도팔고 도넛도팔고.
인간시대의 끝이 도래한듯.
여튼 저게 어떻게 나오나 너무 궁금해서
한번 뽑아먹었다가 중독됨.
사진상에 앞에 서있는 두분에게
도넛 뺏길뻔한거 아님.
지하철에 사람이 많았음.
지하철에서 사진 찰칵소리나면
괜한 의심살거 같아서 필사적으로 수직방향으로 사진찍음.
찰칵하는 동시에 "어우~ 카메라가 왜 켜졌지~~"하며
혼잣말도 했는데, 아무도 필자한테 관심없었음.
1차 시험끝나고 나서 2차수업이 재개된 날인데,
이번주에 가보니 수강생이 진짜 반이상 줄어든 듯.
온라인으로 수강하던 분들도 대학동 한번쯤 가보는거 좋을듯.
고시책방 같은데 둘러보다보면 시간 훅훅 감.
경쟁자를 눈으로 확인하는 경각심이 있음.
여튼 노경으로 오셈.
보기에만 어려워보임.
필자가 못 붙는건 노경때문이 아님.
전체가 다 문제임.
# 시계는 와치 낭만은 사치
요즘 필자는 예열중임.
지금 50퍼 정도 예열됐다고 볼수있음.
나머지 예열은 내년에 끝낼 예정임.
시험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풀어지지 않음?
어차피 결과는 정해져있다는 생각부터 드는 듯.
다른 수험생들은 무슨 낙으로 사는가 싶음.
필자는 종종 명화 엽서같은거 스카에 들고감.
별거 없음. 세워놓고 힐끔힐끔 보는 거임.
이날 가져간건 모네의 그림임.
빛을 그린화가, 인상파로 유명한
클로드 모네 하면 딱 처음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는데,
모네가 죽었을때 관 위에 까만 천이 덮여있자
그의 친구 클레망스가 까만천을 치우고 꽃무늬 천을 덮어주며
"모네에게 검은색은 없다"라고 한 일화임.
요즘 스카에서 창가자리에 앉는데,
고개들면 바깥 풍경이 해에따라 모습이 바뀌었음.
그렇게 변하는 모습들이 모두 아름다워서
자꾸 넋을 놓음. 이게 다 모네때문임.
그렇게 꾸준히 바라보면,
모네처럼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않을까하여
꾸준히 보다보니 보이는게 있긴 개뿔
행정쟁송법 3시간 동안 12쪽 봄.
아직도 처분의 대상적격임.
여튼 저번주부터 이어지던
인사노무 색칠공부는 끝냈고,
이제 노동법 색칠공부 들어가야함.
이러다 화가될지도 모름.
노동판례볼때마다 기분 어질어질함.
판사님들은 "배부르다"라는 말도
"음식물이 뱃속에 없지 아니하다고 볼수는 없다"
라고 할분들임. 진심펀치 마려움.
생각하고 하기보다는
하면서 생각해야 할 때.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음.
한 주 잘 살아내고 돌아오겠음.
여러분들도 하루의 낙이 있다면 알려주기 바람.
아~ 시험 10년뒤에 붙을 듯 ㅋㅋㅋ
- 끝 -
아... 나 아직 8년 남았지...?
아 보리쌈밥 리필되는거 왜 미리 안알려주셨어요? 하… 구독취소합니다
주인할머니 힘드실까봐...
@아잉어려웡 저도 지금알았어요 ㅠ 충겯
혹시 노경 모수 늘리려는 그런 속셈이신가요??ㅎㅎㅎㅎㅎ
제가 허수이기에…
제가 생각해도 어이없는데
저 작년에 1차보고 아잉님 글 읽다가
노경 결제했어요ㅋㅋㅋ
그 뒤로 발 못빼고 있음요 ㅋㅋㅋ
저만 당할수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