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몇년간 개인사정으로 인해 인국오빠를 좋아하는 맘은 여전하지만 예전과 달리 아무런 소식 하나 전하지 못하고 나날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안방 1열에서만 응원하면서 지냈었지요 뮤지컬 광화문 연가 이후 11년만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에드몬드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다시 출연한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으나 아주 조금의 생활이 나아진 상태이고 이번에도 난 또 인국오빠의 뮤지컬을 못 보러 가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그저 올라오는 공식 영상과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 버티고 버티다 너무 보고 싶은 마음이 커 결국 한번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에 큰 결심을 하고 어머님께서 가지 말라는 반대에도 오랜만에 설레는 맘으로 서울을 가기 위해 예쁘게 꽃단장을 하다가 늦어져 기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무작정 달려 갔지요 하지만 택시를 타고 기차역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예매한 기차도 놓치고 세게 박은 무릎에 욱씬거리는 아픔이 있음에도 택시기사님께 명함 한장만 받고 부랴부랴 다음 기차를 끊고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드디어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티켓 수령 후 잉몬테 MD도 구매하고 예쁘고 멋지게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잠깐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찰나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한 하트 언니들과 이런저런 잠깐의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드디어 공연 시작!!
두근두근 떨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연을 봤는데 보는 내내 완전 잉몬테와 여러 배우분들께 몰입되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과 감탄의 연속 그자체였지요 귀에 쏙쏙 박히고 계속 맴도는 너무 좋은 넘버 노래들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구성과 연출까지 하나같이 완벽하고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 최고의 공연이었네요
우연히 취소표로 잡은 왼불 통로 3열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볼 때도 몇 번의 잉몬테 인국오빠와 눈맞춤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내 인생의 첫 뮤지컬이자 몬테크리스토 커튼콜 데이인지라 오랜만에 만난 잉몬테 인국오빠를 원없이 볼 수 있었던 만족감 100% 행복감 1023% 층전한 소중하고 뜻 깊은 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한 하트 언니들이 많이 반겨주는 모습에 너무 너무 반가웠고 고마웠던 기억이 남은 새로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또 생겨났네요>○<
또 보고 싶은 잉몬테 인국오빠 2월에도 갈 수 있음 좋으련만... 지방쑤니인지라 더 많이 보러 못 가 서글프고 아쉬움 크네요ㅠㅠ
첫댓글 멋진 후기 고맙습니다! 교통사고라니🥲 괜찮으신 건가요? 험난한 길을 거쳐서 잉몬테 보러 오셨었군요🥹 미쳐서 매주 가는 저도 지방쑤니랍니다; 2월에도 꼭 오셔서 한번 뵐 수 있길요💕
경미한 교통사고이긴 했지만 지금 계속 도수치료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크게 사고 났으면 하마터면 잉몬테 인국오빠를 못볼 뻔 했지요 천만다행이엇죠 그정도라~~ 저도 2월에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