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출봉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인수봉.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북한산으로 더위를 즐기러 갑니다.
불광에서 식구들을 만나 오늘 들머리인 정릉으로 이동합니다.
정릉에서 합류하기로 한 샹그릴라님을 만나 함께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정릉... 지킴터 주변이 약간 달라졌네요(08:00).
물 좋기로 유명한 청수계곡.
나름 괜찮은 미니폭포가 보입니다.
주중에 소낙비가 몇 차례 내렸었지만 수량은 다소 부족하네요.
초록이 시원스럽습니다.
한차례 치고 올라와 간식타임.
식구는 단촐한데 먹거리는 풍성합니다.
모기가 아주 극성이네요.
다리를 건너와 칼바위능선으로 우틀합니다(08:43).
숲이 아주 좋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 더위에 무슨 산행을 하냐고 하지만
산에 와 본 사람들은 알지요... 산이 훨씬 시원하다는 것을요.
칼바위능선 초입(09:03).
칼바위능선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우회로를 폐쇄했네요.
물론, 우린 항상 정면돌파입니다.
골짜기로 올라오느라 엄청 습하고 더웠습니다.
그래도 능선에 올라오니까 살짝 바람이 불어 줍니다.
칼바위능선 오름길에 북한산 영봉과 멀리 도봉을 바라봅니다.
오후에는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게 될 그림입니다.
수락산과 불암산.
언제 다시 저길 가게 될런지... 그건 아무도 모르죠!!!ㅎㅎㅎ
보현봉... 이든님께서는 지금 저기에 계십니다.
날은 뜨겁지만 조망은 아주 좋습니다.
연무로 살짝 흐릿하지만 아주 멋진 그림입니다.
뒤로 남산의 N타워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주은혜님, 맑은샘님, 샹그릴라님 모두 칼바위 코스는 처음이십니다.
바우형님은 여러 차례 오르셨었지요.
바위가 가래떡 같아 보이기도 하고 인절미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도 안전난간이 설치되었네요.
하지만 난간을 무시하고 그늘로 올라옵니다.
칼바위는 이런 조망을 보는 곳이지요.
샹그릴라님이 멋진 조망을 감상하고 계시네요.
주은혜님도 감탄을 하시네요.
칼바위 코스를 가고싶어 하셨던 맑은샘님.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강해지시는 바우형님.
멋진 그림입니다.
아무리 뜨거워도 즐길건 즐겨야지요.
산성 주능선으로 빠져나와 잠시 쉬어갑니다(10:00).
성벽 구멍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대동문으로 갑니다.
대동문(10:10).
산성입구에서 출발해서 대동문으로 올라온 식구들과 함께
용암문쯤에서 셀리타임을 갖기로 합니다.
동장대.
두둥실... 하늘이 더욱 멋있어지고 있습니다.
역시 숲은 시원합니다.
북한산대피소 방향으로 가지않고 성벽을 따라 일출봉을 오릅니다.
오늘처럼 조망이 멋진 날은 꼭 일출봉을 올라가야지요.
바로 이런 그림을 보기위함입니다.
멋진 그림을 배경으로.
정말 멋지네요.
용암문(10:43).
반가운 식구들을 만나 성대한 셀리타임(10:50).
식사를 마치고 다함께 산행을 합니다(11:50).
정말 보기 드문 날입니다.
태풍이 부산쯤 도착했을 때의 서울풍경 같습니다.
노적을 배경으로 백암산님.
아무리 더워도 산에 오실 때 슬리퍼는 곤란합니다~~ㅎㅎ
오늘같은 날은 백운대를 올라가도 참 좋은 날이지만...
백운봉암문(12:08).
문 안으로 부는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준호님의 쓰라린 추억(?)을 기억하며 인수야영장으로 내려갑니다.
비가 쏟아지네요.
우측으로 보이는 암릉이 곰바위능선입니다.
비가 좀 더 쏟아졌으면 했는데 금새 그쳤습니다.
인수야영장까지 내려와서 이정표에는 없는 인수언저리코스로 갑니다.
처음엔 연인길처럼 아주 좋았는데 말이죠...^0^
오랜만이라 제대로 코스를 잡지 못했습니다.
방향만 잡고는 정글을 헤치면서 진행을 합니다.
다행히 방향은 제대로 잡고 왔습니다.
짐승도 다니지 않는 거친 등로를 헤치고 온 보람이 있네요.
와우~~~^0^
인수 옆구리... 설교벽.
하루재.
영봉.
멋진 그림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오늘 진짜 호강하시는 겁니다. 샹그릴라님.
북한산 10년은 다니셔야 오실 수 있는 그런 코스걸랑요.
주은혜님도 마찬가지구요~~~^0^
정말 반가웠습니다~~ 로뎀님.
옛날의 백두산은 잊어랏!!!
팅겔님도 오늘 코스는 처음이시라구요???
인수의 색다른 모습... 괜찮았나요???
누가 뭐라해도 오늘은 하늘이 으뜸입니다.
조금전 보다는 그래도 괜찮은 등로를 따라 사기막 계곡으로 접근합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다소 아쉬웠지만... 더위를 식힙니다(14:35).
우리 산방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다시 출발합니다(15:15).
이제부터는 제대로 된 등로로 갑니다.
상장능선의 왕관봉이 보이네요.
우측에 송전탑이 서있는 고개가 육모정입니다.
해를 피해 다니려니 힘드네요~~ㅎㅎ
상장능선.
영장봉.
드디어 익숙한 등로를 만납니다(16:00).
총각폭포 위에서 물놀이를 합니다.
주은혜님도 드디어 알탕을 하셨네요.
백두산님과 맑은샘님까지!!!
결국은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샹그릴라님이 인어가 되셨네요~~ㅎㅎㅎ
속살을 보여주시는 쎅쉬한 본부장님!!!^^
아쉽지만 내려갑니다.
내려가면 더워서 산에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산행을 마칩니다(17:30).
정말 오래도록 산에 있었네요.
멋진 조망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좋은 식구들.
코로나시대 면역력을 높여주는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정릉지킴터 - 칼바위능선 - 대동문 - 백운봉암문 - 인수야영장 - 인수언저리 - 밤골(11.6km).
◆ 산행시간 : 9시간 30분(산행인원 11명).
첫댓글 조심성 많으신 백두산님의 모션이 커지셨어요 ~
씩씩해지시고 담대해지시고 ^^
흙길을 걸으며 대충 훑으는 중
며칠 바짝 흙을 밟아주니 좀 착해지고 있슴 ~
수고 하셨습니다 !! ^.^
공주님도 오는 줄 았았어요~~ㅎㅎ
공주님의 관심속에서 조금 씩씩해졌어요~ 고맙습니다^^
@정원사 아
오는줄
제가 넴 댓글달아서 ~~
댓글하난 기똥차게 다는거 아심서
백신 스텐바이라 몸 사리는 중 입니당 ^^;;
북한산 곳곳을 누비듯 걸으셨네요.
따로 걸었으나 ..마치 일행이 있는듯한 마음으로 걸어본 날,
덕분에 걷는 발걸음이 조금 더 가벼웠구요.
일정이 있어서 정오에 하산완료!
함께 걷지 못해도 감사합니다 ^^*
보현봉을 동네 뒷산 오르듯이 다녀 가셨네요~~^^
코로나 조심, 폭염 조심!!!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시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하늘은 한없이 맑았는데 기온은 장난 아니었죠~ 더운 날씨에 험한 코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맑은샘님 괜찮으시죠???^^
만나려고 밤골로 코스를 잡으신거 같은데... 말로 설명드리기 어려운 코스라 만나지 못했네요~~ㅎㅎ
함께 하면 즐겁고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산사모님들과 함께 산을 간지가 언제인지 조차도 기억이 새로운 어제,
함께 산을 오르며 굵은 땀방울을 비오듯이 쏟으며 오른 북한산 너무나 즐겁고 해복했던 어제입니다.....
즐거운 셀리 타임을 함께 하며 그동안 서로의 안부도 묻고 대장님의 산티아고도 간접적 경험(?)도 하며 생전 가보지도 못한
정글을 헤쳐나가며 혹시 벌때의 공습은 없을지 뱀이 나타나지는 않을지 오만가지 잡 생각을 했지만 안정적인 대장님의 리딩으로
신세계를 경험 할수 있었습니다...
길이 거칠어 저희들을 잠시 대기시키고 먼저 등로를 개척하시며 인도하여 주신 대장님...수고 많으셨습니다..
인간예수 주노님..항상 후미에서 든든하게 저희 그룹을 지켜주셔서 넘넘...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서로서로가 자랑이며 서로서로가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주시는 산사모님들..
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래서 항상 토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워~~ 워~~ 진정하세요~~^^
항상 기다려지는 토요일에 자주 봬요~~ ㅎㅎ
대장님~
허우적거리며 힘겹게 정글탐험했지만,
새로운 경험을통해 담력을 조금 키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뎀님과 오랜만에 동반산행하게되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백암산님덕분에 편하게 귀가하면서
가까이 오토바이 그룹라이딩을 보며
심쿵했어요~ 감사합니다^^
할리와 무슨 추억 있으신가요???^^
@정원사 ㅎㅎ 그냥 생각만해도 멋지죠~
멋쟁이 백두산님~~
과감하게 두려움의 껍질을 깨고
당당하게 우뚝..미소띤 모습!
너무 자랑스럽고 멋져용~
@스톤 스톤님의 아낌없는 칭찬속에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진듯해요~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스톤님의 밝은모습도 사라지고 있어요~ 어쩌죠? ㅎㅎ
한 권의 책 속에서 빠져나온 듯한 느낌입니다.
글을 어찌나 잘 쓰시는지~^^
글자 하나 하나와 힘께 걷고. 바라보고. 느끼고. 숨쉬다보니
9시간 30분이 행복이네요.
.........
청수계곡으로 가는 길은 아기자기..
칼바위능선은 칼칼했습니다.^^
성문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바람이라고 느낌질~
바우님의 상세한 해설과 더불어 곳곳에 얽힌 산방님들의 추억을 들으며 더위쯤이야.. 벌떼에 비하면 암긋도 아닌겨~~ 하며..타는 목마름으로 샐리타임을 고대했다는~~ ㅋ
쥬스 한 통 아낌없이 건네주시는 주노님.. 왜 인간예수라고 하는지 잘 알아뵈었슴돠~~^^
정글도 재미나~
이쁜 하이디 신삥 핸폰과 보급품들도 재미나~
백두산님 검정고무신도 재미나~
우중수중도 재미나~
모든 시간이 재미났습니다.
......
대장님 길 열어주시지
본부장님 보살펴 주시지
후미 대장님 뒤받쳐 주시지
선배님들 든든히 지켜주시지
천사팅겔 옆에서 함께 있어주시지
신입은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역시 산행기보다 더욱 찰진 댓글이네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말고
쥬스 ~~ *^..^*
자다 빗소리에 깬 ..
빠께스? 로 퍼부어용
암튼 중간이 없는 날씨 .
즐건산행,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험한 길... 고생하셨습니다~~^0^
담에 제대로 길찾아 가봐야겠어요~~ㅎㅎ
@정원사 혼자 가실거죠?? ㅋㅋ
제발~~~
칼바위 능선ㆍㆍㆍ
조금 가파른 암벽이 있었지만
거뜬히 오를 수 있었던 건
스톤님 어깨 치료 코스였던 문수봉 정면돌파를 심심찮게 오르내렸기 때문이었고
칼ㆍ능선길 두손 번쩍 들고 따라나선건 대장님이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었기 때문
역시나 흘린땀이 아깝지 않은 경치였어요.
북총의 위풍당당함과
만경대 병풍바위의 뒤태
한 인물하는 인수봉의 매끈한 몸매
자연이 주는 멋진 풍경에 눈이 호강한 날이었네요.
인수봉 산허리 돌고돌아
앞에서 뒤에서 끈끈한 동지애
가슴한켠이 따뜻했던
오지탐험의 시간이었어요.
정글숲을 대장님 앞서 가시며
땡삐ㆍ뱀 다 쫓으시고
안전하게 리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믿고 따르는 우리 대장님!
사서 고생이었어도 즐건 산행이었습니다~^^
괜찮으신거죠???^^
만능재주꾼 맑은샘님~~
최근 스톤은 문수랑 생이별후..
어깨는 점점 더 무너져 내리고..ㅠ
빡센 물리치료가 필요함!!!ㅎㅎ
@스톤 빡쎈 물리치료는 의상능선임다~~^^
@정원사 왼발바닥에 불이 꺼지지 않아 이틀동안 끙끙끙!
차츰 가라 앉겠지요.
@정원사 대장님~
정글숲에서 무슨일이 있었나요?? 로뎀님이 깡농부의 아들로 변해 왔어요...???ㅋㅋ
@스톤 함께 산행합류하셔서 건강 회복하셔야 하는데~
힘 내세요. 스톤님~^^
절대 무너지지 않는 스톤이시잖아요
@스톤 암일도 없었는데여~~^^
아마도 간만에 참석하셔서 그런거 같은데요~
@스톤 아마도 인수봉 계곡쪽에서 알탕 후 햇볕에 누워계셨는데 그때 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맑은샘 발바닥에 불 붙을 일이 있었나요???
@맑은샘 빙고!!!
증빙사진!!!^^
@정원사 다리 피로가 발바닥으로 몰린 것 같기도 하고 발뒤꿈치와 발바닥이 화끈거리네요.
@정원사 맞아요. 바로 전에 달달한 아이스 황도ㆍ단호박찜 나눔하시곤 정작 로뎀님은 드시지도 못하고 배 쫄쫄~ 에고~
@스톤 스톤님이 옆에 계셔야 해요
@맑은샘 서방님이 소방관님이신데 사랑하는 아내의 발바닥불은 끄지못하셨으며 ㅠㅠ
더운날 길게 열심히 걸어낸 훈장이죵
회복 잘하세요 ♡♡♡♡♡
눈부신 코발트블루 하늘~
두둥실 흘러가는 흰 구름~
병풍처럼 웅장하게 뻗은 암벽~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능선~
역쉬! 감동의 대문사진입니다.
함께라면 무서울게 없는 산사모!
비록 정글숲을 만나더라도..ㅎ
대장님.글고 횡재한 여러분~
더운날 수고많으셨습니다^^
그 자리에 스톤님도 함께하시길 두손모아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