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소극적이긴 하나
까페운영자이기도 하고, 또 회생,청산관련 절차를 배울겸
2차 관계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제가 직접 세보지 않았습니다만, 발언한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약 200~300분이 오셨다고 하네요.
변인근 관리인의 간략한 현황 보고후에
채권단의 질의가 있었는데
메리츠증권에서 왜 초기 조사보고서보다 회생계획이 나쁘게 되었는가 하는 질의와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회사채 투자자중에서 한분이 나와 논거를 분명하게 되면서
아주 제 맘에 쏙드는 발언을 해 주셨습니다.
(대체로 현재의 회생계획은 청산보다 낳을게 없다는 이야기를 주로 하셨으며, 마지막으로
진실된 마음을 담아 향후 회생계획을 발표해 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변인근 관리자는 죄송하다고 하며
조사보고서보다 계획이 나쁜 이유는 이후 자드건설등에서 채무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산가치가 떨어져서 그렇다고 했으며
이후 떨어져 나간 인력들을 아웃소싱해서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네요
이후 회생계획 찬반투표를 했는데
약간 어처구니 없게
담보채권자 전원 회생계획 반대, 무담보채권자 중 15%만 회생계획 찬성하여 회생계획은 부결되었습니다.
이후 회생계획을 계속 속행 할 것인가에 대한 표결이 있었는데
역시 담보채권자중 60%의 반대로 무산되었네요.
무담보채권자는 담보채권자의 반대의결수가 60%가 넘어 이미 무산되었기에 별도로 표결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판사의 직권으로 회생으로 갈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과정이 남아있는것으로 아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적은 인원이 회생에 찬성했기에 파산으로 가는 방향으로 길이 열린것 같습니다.
파산으로 가면 회생채권자들은 아마 0%~3% 내외의 적은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정리되지 않을가 싶네요.
안타깝지만 그것이 중앙디자인의 현실이었습니다.
오늘 한편으론 내가 투자한 회사의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한편으로는 배우기 위해 참석한 파산법정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중앙디자인의 최후를 목격한 기분이 들어 그렇게 유쾌하거나 상쾌하지는 않았습니다.
....
중앙디자인은 정상 채권시절에도 투자하고 워크아웃 결정 직전에도 워크아웃에 걸고 투자해서
제 전체 포트 중에 투자금액이 상당액 되는데
참으로 큰 공부가 된 듯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으로 자회사로 건설사가 있는 회사는 절대로 조심할 것
디자인 회사처럼 자산이 없는 뜬구름 회사는 정말 중앙디자인을 다시 기억할 것
(중앙디자인은 무려 타워펠리스를 디자인한 회사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
좋은 조건의 BW는 반드시 그만한 위험이 회사에 있음을 기억할 것
등 이네요.
대한전선, 남광토건에 이은 중앙디자인까지
최근의 채건투자나 워런트 투자는 참으로 저에게 악몽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무학과 같이 다소 성공적인 투자도 있었기에 전체적으로 커다란 마이너스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스스로를 자성하고 투자관을 되돌아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친구들을 만나 오랜만에 한잔 기울여 본의아니게 음주 게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
혜량하여 주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님 힘내세요.. 화이팅.. 지금은 (좀 재수가 없어서) HIGH RISK 만 당했지만, 운도 좀 따라주고 (사실 때에 따라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보다 이것이 더 중요 ^^) 안목도 좀 넓어지고 하면 HIGH RETURN 이 계속되는 날이 오지 않을런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라는 것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입니다.
긴 세월을 두고 성공이 더 많고(크고) 실패가 더 적으면 됩니다.
그리고 실패에서 배우면,
아무 것도 모르고 성공한 것보다 낫습니다.
(길게 보아서)
때에 따라서는
실패는 성공과 한잔에 담아 흔들어 마시는 것도 좋답니다.
세상에는 전과목 ALL "A" 잘 없습니다.
있다면 욕 엄청 얻어 먹지요
하고 많은 세상살이에 남들에게 욕먹고 살 이유는 없지요
네 감사합니다. 약간의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진심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마음 다스려야 겠네요.
고맙습니다. 저두 좀 걸려 있어 혹시나 했는 데.. 마음을 비워야겠군요.
휴 올해 투자는 정말 계속 당하네요.
올해는 인생공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려여 하는데... 긴 호흡으로 보시고 마음 푸시고 힘내 세요
글 감사합니다.
C~라는분 집회때 짠하고 나타나서 내가 회사 인수해서 살린다~ 이런 이벤트는 없었나 보군요. 하도 병신 병신 하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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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긴 했었냐? 너처럼 눈팅만 해온 병신들이 깐죽대기는..이벤트..거기서 무슨 이벤트를 하냐?
내가 무슨 돈이 있어서..담보채권놈들 의결액이 워낙 크니.담보채권자분들다 반대해서..아예 무담보채권자들 의견도 묻지도 않고 끝나버렸는데..
집회 참석 안한 병신이 알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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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 안남기니까..참석안한줄 알았나보지....좆병신 눈팅족들..그저 남이 써온 글이나..퍼먹으면서...
깝죽대기는..씨발..진짜 하나마나 한 새끼네...
나는 너처럼 눈팅만 하면서..남의 글이나 퍼쳐먹으면서...직접 집회..참석해서 할말 다햇단다..변씨한테 직접 욕하면서...
변씨가..나한테 죄송하다고만..몇번을 했는지..아냐?나중에는..사과의 진정정도 못느껴지더구만..씨발..가득이나 열받는데...
병신이..괜히 깝죽대네.....진짜..제정신인가?
내가 인수를..해..무슨 돈으로...진짜..병신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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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인격체의 소유자 같군요 투자의 세계에서 몇천읽고 이렇게 흥분할거면 몇억벌면 기절해야하나? 몇백원 몇십원도 아낄때는 아끼지만 투자라는거 하는데 이렇게 길길이 날뛰는 분이 참 신기합니다.
당신 욕이 하도 길어서 꼴보기 싫긴한데...당신 욕해봐야 그런 당신도 병신에 다름 아니잖아? 자기 인격에 침밷는짓 그만하시고 그간 욕한거 사과 하는게 바른 자세가 아닐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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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규제되네...하나마나 병신 너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투쟁했으니까..
아무것도 안한..개병신은 그냥..가만히 평소 하던대로 눈팅이나 하셔..
이제와서..왜 설치고 병신짓하나.....진작 좀 나서서지..이 권리위에 잠만 퍼질러 자던..눈팅족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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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디 문제는 위로를 드리며 또 다른 투자에서 중디의 손실을 만회하는 대박을 터뜨리세요 !
마음 고생 많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같은 투자자로서 씁쓸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은 어디까지나 돈이지 인생이 아니니, 힘잃지마시고, 다음에 큰도약의 밑거름되시길...,
저도 제 투자상 가장 큰 손실로 기록될 듯 합니다. 와신상담의 계기로 삼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