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진도견의 표준과 해설 1) 본질과 품성 및 소질 * 진도견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한반도의 고유한 수렵견으로 진도의 특수한 환경 조건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보존된 수렵견이다. - 인위적으로 작출된 사냥견이 아니라 진도의 특수한 자연 환경과 해양문화권이 아닌 진도인의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고유견이다. * 삼각감각 (눈, 코, 귀)의 기능의 조화가 우수한 개로 여타의 수렵견(하운드종-센트하운드:주로 후각에만 의존, 시각과 청각은 매우 약함. - 사이트하운드: 시각과 청각이 매우 우수하고 후각은 미약함)과 달리 3가지 기능이 절묘히 조합되어 인지감각과 집중력이 우수하여 효율적이고 경제 적인 수렵을 하는 견이다. * 거동이나 성품에 품위가 있다. (선비정신과 일맥상통함) - 인지, 사고, 행동으로 옮길 때에 과정에서 신중한 생각과 판단에 의해서 사소한 일에는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으나, 한 번 행동에 옮기면 집중력과 용맹성이 있어 전신의 힘을 쏟아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거동에 품위가 있다. * 경계심, 귀소성, 청결성, 충성심, 담력, 비유혹성, 수렵본능의 견고성이 강하다. - 감각이 예민하고 청결하며 비유혹성과 영역의식이 강하여 가정견으로도 적합하다. - 초기에는 순종하지 않는 듯 하나, 주인이 결정되면 평생 섬기는 충성심과 비유혹성이 강하다. - 싸움은 싫어하나 투쟁의 목표물이 설정되면 좀처럼 물러 서거나, 바꾸어지지 않는다. - 자연환경의 적응력이 우수하고 영적 감각 능력이 뛰어나 귀소성이 탁월하다. - 청결성이 우수하여 생후 25일이 지나면 용변을 가리기 시작하여 지정된 장소를 찾게 되고, 식사량도 절제하는 고효율성의 견으로 자신의 몸관리를 잘한다. * 이 모든 특성은 진도견이 수렵견으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능이며, 특히 가정견, 경비견에서도 우수하게 적응된다. 2) 일반외모 * 중형견으로 중소동물을 포획하기 위한 예민성, 민첩성과 탄력을 갖춘 유연한 체형이다. - 균형과 유연성, 순발력을 중시하는 수렵견은 사냥감을 추적에서 포획할 때까지 전신의 힘을 쏟기 때문에 골격이 잘 건조되고 인대의 긴축력이 좋아서 경제적인 진도견식 사냥을 유지하기 위한 체형과 후각, 청각, 시각을 갖춘 집중력과 영민함이 있어야한다. - 체고과 체장의 비는 10:10.5(수), 100:110(암)으로 험한 지형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한 체형이다. * 성징이 뚜력하여 수컷이 남성다운 강한면과 암컷는 여성다운 우아한 품위가 있다. - 성징의 뚜렷함은 암수를 쉽게 구별한다는 뜻으로, 수컷은 장골 구조 보다는 엄하고 절제있는 당당함이 중요하고, 암컷은 예리함보다는 영민함과 소박한 품위가 중요하다.
* 종족적인 표현의 이미지는 암사자형이다. 강인하면서도 침착하며, 근성이 있으면서도 튀여나지 않는 소박한 귀품이 흐른다. * 키 수컷 53cm 상. 하 2.5cm범위, 암컷 48cm 상. 하 2.5cm범위 - 진도견의 크기에는 대. 중. 소를 인정하고 있었으며, 수렵형태에 따라 벌개, 썰개, 넉개로 구분하였는데 크기도 벌개가 크고, 넉개는 작았다고 한다. 벌개는 대형으로 골장여유가 풍부한 홑개로 주력이 빠르고 눈이 좋아 주로 들역에서 노루사냥에 많이 썼다고 한다. (싸이트하운드형에 가까운 사냥) 선배님들의 말씀에 ‘벌개의 특성은 가슴이 깊고 갈비뼈가 쭉 뻗어 길고, 성황대가 시원하고 곧다’는 표현은 흉심이 깊고 골장여유가 풍부한 개를 말하고 있어 주력과의 상관계수가 많다. 우리 선조들의 개에 대한 식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넉개는 작고 단단한 접개로, 성품이 강하여 주로 굴질(오소리사냥)이나 큰동물 사냥의 마무리 작업에 투여했다고 한다.(테리어형 사냥) 넉개의 표현은 눈은 부리부리하고, 복개가 두툼하고 몸통이 통나무를 박아 넣은 것 같아야 한다. 이는 성품이 강하여 공격력이 우수하고, 상악과 하악이 잘 발달하여 악력이 좋고, 가슴이 튼튼하여 지구력과 힘이 좋아 직접 공격하기에 좋다. 썰개는 두 개의 중간형태로 산악이나 들에서 후각이 우수하고 인내력이 강하여 추적용으로 적합하며 우두머리 역할을 잘하였다고 한다. 두뇌의 발달과 후각의 인지도가 우수하며 설내를 잘한다는 개다. 두상이 단단하고 주둥이가 명주꼬리 같아 물욕이 강하고 빠르다. 진도견의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개로 표준이 되는 견이다. - 우리나라에서 지역별로 진도견의 형태와 습성이 다른 것은 자연적이다. 그 고장의 지형과 사냥감에 따라 유리하게 적용되는 또는 수월하게 사냥할 수 있는 형태의 수렵견을 고르기 때문이다. 벌개, 썰개, 넉개를 다 인정하되, 우리나라 어떠한 지형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썰개를 생김새의 표준으로 정하고,전형적인 진도견 표현을 존중한다. - 진도견의 체고에 대한 최초 통계자료는 모리교수가 1937년에 측정한 자료이며 그 자료에 의한 수컷43.0cm-59.0cm 암컷40.0cm-53.0cm로 개체의 크기 차이가 심한 것을 볼 수 있다. 1970년의 조사자료에서는 수컷43cm-52cm 암컷39cm-50cm로 나타나 있으나 통계자료의 싱빙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규격자의 사용여부와 체고와 체장의 비율이 틀린다. = 황색 암컷의 체고 40-49cm, 체장40-58cm로 최저치의 체고와 체장의비는 10:10이고 최고치는 10:11.8이 넘는다. 백색 수컷에서도 체고44-52cm 체장44-60cm로 체고가 작으면 정방형이고 크면 체장이 길어지는 현상과 당시의 백구가 대형이었는데 최고치 52cm로 나타나 있다. 통계 수치에서 석연치 못하다. 표집 대상이 인정견만이 아니라 무작위라는 점과 개를 잴 수 있는 규격자 사용 여부가 의심 스럽다. 식량 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작아졌다. 그렇지 않으면 큰 개만 도태했다는 것과 퇴화 현상 아니면 계측이나 통계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사료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통계 자료를 우수진도견의 크기로 주장하고 있으나, 표집의 대상인 진도견 919마리가 진도견으로 인정하는 우수견의 집단에서 표집한 것이 아니라 진도견의 일반적인 실태 파악이기 때문에 우수번식 또는 표준에 사용되기에는 부적절하다.) - 중간형태(썰개)의 크기를 기준으로 삼아 53cm+-2.5cm를 표준으로 삼아 수렵에 용이 하도록한다. 3) 두상 * 머리는 둔중하지 않고, 전면에서 볼 때 둥글거나 8각이고, 위에서 보면 역삼각형에 후두와 주둥이의 발달이 확실하게 눈에 띄고 이마 상단의 양귀 사이는 넓고, 양귀를 기점으로 코끝까지 내려오는 선은 명료하다. * 이마의 중선은 가벼운 표현이며 액단은 뚜렷하되 주둥이는 하향 되어야한다. * 상악과 하악의 발달이 충분하고 주둥이로 연결이 건실하여 힘의 전이가 잘 될 수 있으며 주둥이는 굵고, 길이는 여유있으나 뽀쪽한 느낌이 들지 않는 둥근형에 가까우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있어야 된다. * 귀, 눈, 코의 위치는 역삼각형의 선상에 위치에 있어야 여유있는 성상이 형성되며 집중력도 강하다. * 귀 - 두터운 느낌이 들면서 안면을 감싸 누르는 형태가 이상적이다. - 앞 숙인 각도가 뿌리 부분에서 형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크기는 얼굴이 길면 약간 크고, 둥근얼굴이면 약간 작아 성상의 바란스를 맞추어 준다. 그러나 전면에 서 볼 때 뽀족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 귀의 앞숙임은 진도견형태의 수렵시 추적하면서 소리를 집중하는 역할에 크게 기여한다. 코의 보조적인 역할 수행하여야 하는 이유는 소리에 의존하는 견종은 후각능력이 떨어진다. 귀의 운동이 너무 활발하거나 180도 회전하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다. * 눈 - 눈의 형태는 가늘거나 둥글지 않은 행안으로 약간 움푹들어간 느낌을 주는 작은 눈이다. 양눈 사이는 좁지 않다. - 성격 표현의 중요한 요소로 첫치올림이 곧고 끝부분이 명료해야 하는 동자는 작고 상단에 위치한다. - 색상은 다갈색으로 맑고 무거우면서 의지가 서려 있어야한다. 색상보다는 안광을 중시한다. - 시선의 집중력이 좋아야 산만하지 않고 신중하다. * 입 과 코 - 구열(입술)은 긴장감이 있어 팽팽한 느낌을 주고 안쪽으로 깊다. 안쪽의 구열(입술)부분은 절대 처져서은 안된다. 동물을 물었을 때 호흡 곤란을 가져온다. - 치아는 42개로 견치의 발달이 우수하고 정상교합이어야 한다. (다만 2-3년간의 홍보기간을 걸쳐 바로 잡는다.) - 상악과 두 개로 중요하지만 하악(아래뼈)이 강건하여야 물력이 강하다. - 코는 얇지 않고 도톰하면서 구순의 하향선과 일치하여 들리지 않는다. - 코구멍은 벌려지거나 작지 않으며 뚜렷하면서 움직임이 좋아야 후각의 심도가 좋다. 사실 후각의 심도는 생김새보다는 유전력에 의하여 더 크게 좌우 된다. - 색상은 검을수록 좋다. 4) 목과 몸통 * 목 - 목은 잘 건조되어 있으며 강건한 근육이 잘 발달하여 탄탄하게 보이나 유연해야 한다. - 목의 길이와 두께는 두상의 크기와 몸통의 형태에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상이 넓고 크면 좀 짧은 듯하며 두텁고 힘이 있어야 하며, 얇고 길면 가늘고 유연하다. - 몸통에서 45도 경사로 두상을 받쳐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 목의기능은 주무기인 두상을 받혀주면서 방향전환과 중심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껍고 짧우면 두상을 받쳐주고 힘쓰는데에는 안정적이나, 유연성이 부족하여 속도가 느리고 둔하다. 가늘고 길면 유연성은 있으나 물고 당기는 힘이 약하니, 두상과 몸통에 연결하는 조화로움이 있어야 한다. * 몸통 * 둥근 계란형으로 전구에서 후구까지 강하게 연결되면서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 * 전구:중구:후구의 비는 2 : 3 : 2이다. 요즈음 개들은 중구는 길고 전구와 후구는 짧다. 특히 후구에서 근육의 발달이 빈약하여 지구력과 탄력이 부족하다. - 기갑은 높고 건실하여 오뚝하고, 등은 전구와 중구(허리)의 연결선이 뚜렷하며 후구로 이어지는 선이 부드럽다. - 기갑은 높고 건실하여 오뚝하고, 등은 전구와 중구(허리)의 연결선이 뚜렷하며 후구로 이어지는 선이 부드럽다. - 배선이 바르고 강하다. 기갑아래선이 좀 움푹한 표현은 무방하다. 100:110이상의 상보보행 작업견(주로 평지용) 에서는 후구에서 미는 힘이 앞으로 전달하는데 완충되어 힘의 손실이 가져와서 적합지 못하거나 정방형의 가까운 수렵견에서는 뛸 때, 방향전환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가슴이 충실하고 배요부는 짧고 긴장되어야 한다. - 체고와 흉위(가슴둘레)의 비는 10:12.5가 이상적이다. 최소한 키보다 가슴둘레가 커야 된다. 5) 지세 * 항상 준비하고 있는 자세로, 탄력적인 지골과 몸통을 곧 바르게 지탱하는 앞다리, 탄력 보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각도와 튼튼한 근육을 가진 뒷다리를 소유하고 있다. - 뒷다리의 반골(무명골과 좌골)의 크기와 대퇴의 근육은 추진력을 좌우하고 있으며 자동차의 배기량을 결정하는 엔진부분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시하여야 한다. - 탄탄하고 튼튼하게 생겼으면서도 무겁지 않고 사푼한 느낌을 준다. - 종족적인 표현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발디딤이 무겁지 않고, 거동은 신중하지만 무겁지 않다. - 몸통을 이상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앞다리의 폭과 몸무게 4배의 충격을 받아들릴 수 있는 튼튼한 견부와 발목부위의 생김새와 각도는 충격 완화뿐만아니라 전진시 탄력운보의 중요한 기능을 발휘한다. - 뒷다리는 골장의 여유가 있고 자세가 바르다. 앞다리보다는 약간 넓게 디딘다. - 뼈의 연결각도와 인대의 인장력을 중요시 한다. 비절의 각도가 부족시에는 보행의 추진력이 약해지고, 각도가 깊으면 비약보행시 탄력과 순발력이 떨어진다. - 발통의 안전부는 충격과 탄력을 유지해 주는 부분으로 10도-20도 사이의 각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고양이 발모양을 가진 견이나 구로증세가 있던 개는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 발통은 크고 탄탄한 느낌이 들면서 꽉 짜여 져야 한다. - 발통은 자동차의 타이어와 같은 역할로 신발이 튼튼하여야 잘 뛸 수 있다. - 발톱은 굵고 짧아야 한다. 지상과의 착지시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6) 피모와 꼬리 * 피모는 밀생된 부드러운 속털과 곧은 겉털 즉 직장모로 이루어져 있다. * 색상은 백색에서 흑색까지 인정하되 색상은 조화롭고 윤택이 있어야한다. * 꼬리는 미추의 5개이상의 뼈마디 이상만 곧게 세우고, 몸털에 비례해서 길고 뻣뻣하다. - 피모는 단모, 중모, 장모를 인정되 길이의 조화와 하모층이 있어야 한다. - 털의 기능은 2가지로 체온의 보호, 외부의 장애물로 부터의 보호이다. 그러나 단순히 털이 길어야 보온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하층모와 피하지방의 발달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상층모는 비나 이슬, 외부 장애물에 대한 보호를 받기 때문에 굵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 - 전체적으로 고른 단모나 장모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이중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 색상은 모든색은 인정한다. 색상의 조화는 색이 서로 단절하지 않고 어울린다는 것과 털이 윤택이 난다는 것은 퇴화색이 아니라는 것이다. 털의 색깔이 죽은색은 윤기가 없고 힘이 없다. 이색은 어느 특정색이 아니라 모든색에 적용된다. - 꼬리의 역할은 체고에 비하여 체장이 긴개는 전진, 좌우 방향전환시 매우 유용하게 쓰이지만 체장이 짧은견은 그역할이 적다. 다만 내면의 표정을 나타내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 진도견에서는 북방견의 특질상으로는 숙면할때의 보온역활과 대동물전투시 과풍으로 위압하고 여유있는 성품을 과시하는 집단생활의 행동 형태에서 나타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 진도견의 꼬리는 퇴화현상(굽어 고정된꼬리, 유연성이 없는 꼬리등)이 나타나지 않고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이 뻗은 꼬리여야 한다. * 꼬리를 내리고 다니는 것은 수렵에는 지장이 없으나, 기세의 당당함과 품위가 손상되므로 사회성교육을 잘 시켜 힘차게 올려 당당한 품위가 돋 보이도록 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