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네번째 주말입니다.
느긋하게 하루를 맞이해도 되는데
뭐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걸까?
딱히 그럴것도 없구만~~
옆지기가 친구 딸 결혼 시키는데
가야한다는데 교통 이 어찌될지 몰라서
조금 일찍 나가야 한다는것밖에~~
철도 파업이 쉬이 해결이 않나나보죠?
어서 해결이 나야 할텐데~~
어제 다녀온 사진 들여다보고 있자니
그길을 다시 걷고 있는 마음이네요.
가을이 떠나고 겨울이 자리하던곳.
이쁜카페와 동화속 같은 숲속이 있던곳.
삭막한 계절도 멋진데 싱그런 계절에 가면
얼마나 더 이쁠꼬?
파란하늘과 흰구름~~
주변을 감싸고있는 낮은산~~
그 산에 자라는 낙엽송이 노랗게 물이들어
한결 더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그곳이 어딘데 그러냐구요.
설악면 에 드가나봅니다.
청평 읍내에서 다리를 건너 한참을 들어갔지요.
카페가 자리한 산은 보리산이라고 하네요.
깊숙히 들어가 있는 더스테이힐링파크.
팬션도 있고 호텔도 있고~~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까페도 있고.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가니
그런시설을 이용안해도 되지만
그곳까지 갔으니 이용해봐야죠.
차를 마시는 카페는 간단한 소품도 팔고.
고가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크게 간섭도 않하니 사진담는것도 좋더군요.
차와 간단하게 빵도 먹으며 즐겨도 되는곳.
우리는 식사를 해야해서 음식만 해주는곳을이용.
카페 주변에는 다가서면 베일듯이
억세어진 억새가 씨방까지 다 날려버리고
빈가지로 서있고~~
사이 사이 뾰족하게 서있는 푸른나무~~
그주변을 장식했던 작은 꽃들은 알아볼수도 없고.
십이지상도 여느곳과는 다르게해서 세워놨군요.
사진 담으러 오는분들이 많은곳 같습니다.
작은 성당도 하나 세워둔곳~~
그곳을 지나면 숲으로 들어가는입구입니다.
들꽃언덕을 지나서 치유의 숲까지 2키로 거리.
길섶에는 크리스마스로즈가 심겨져있군요.
사브작 사브작 언덕을 올라가서 만난
들꽃언덕은 꽃들이 피었다면 어떤분위기일까?
그저 짐작만 해봅니다.
나뭇가지로 엮어서 세워둔 아치형 조형물을
지나서 독서당으로~~
그곳이 제일 예쁜곳 같군요.
동화속에 나오는 비밀의 정원같아요.
커다란 까마귀도 하나 숲을 지키고
거대한 나무얼굴도 하나 세워놨네요.
유리로 된 작은집은 책읽는공간~~
히터까지 구비해놓은곳~~
졸졸흐르는 옹달샘에는 물마시러올 동물이
금방이라도 나타날듯 하네요.
그물이 흘러가 고이는 곳에는 낙엽송 낙엽이
떨어져 수면을 덮어놔서 물인지 숲인지~~
잠시 동화속에서 놀다가 빠져나와
내려가니 이번에는 나무사람이 앉아쉬는
나무의자가 잠시 앉았다 가라합니다.
구슬님 어느결에 찌찌를 만졌데~~참말로~~
하늘이 안보일 만큼 숲이 우거져있네요.
잣나무숲이 있어서 잣송이도 뒹굴고 있고.
청솔님은 잘가고 있는가 해서
연신 그리가는게 맞어? 하시네요.
와웅 이정표는 괜히 세워놨남요?
되돌아 걷는다 해도 4키로 거리인걸~~
새로 꾸미는곳도 있고 앵무새가 지저귀는곳도
지나서 차를 타고 들어섰던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일차로 차마시는 까페 구경후 식사를 하러~~
오후 3시부터는 브레이크타임이라니 서둘렀죠.
잠시 외국에 여행하는 착각을 하게 하던음식.
청솔님은 오로지 일편단심 밥~~!!!
다양한 연령대가 오는지 밥도 있네요.
제각각 입맛데로 골라 먹는 재미~~
셀러드 한접시를 추가해서 맥주도 곁드리고.
분위기 좋아하는 구슬님을 위한 배려였어요.
숲길 걷는도중에 간단하게 간식타임도
가졌지만 맛나게 식사를 즐기고는 나와서
오는길에 잠시 두물머리도 들러주십사 하고.
가다보니 유명산도 지나고.중미산도 지나고.
구비구비 마치 대관령을 넘는 느낌~~
눈들어 바라보면 용문산도 눈에 들어오고~~
그런데 분명 두물머리로 안내해달랬더니
두물머리가 두곳인가부넹~~
양평읍내에서 우측으로 가면되는데 다리를
건너게 안내를 합니다.
가다보니 퇴촌도 가까워지고?
아니양~~아니양~~
그곳은 강하면이라고 하네요.
다시 되돌려서 양평읍내를 지나서
들꽃수목원도 지나서야 제대로 찾아갑니다.
두물머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는
차에 계신다고 우리끼리만 다녀오라하십니다.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오후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으시네요.
물에도 하늘에도 강한 햇살이 눈을 못뜨게 하고.
햇님을 등지고 사진을 담다보니 내그림자가 한몫.
바삐 걸어서 두물경까지 다녀왔네요.
어느해 늦가을에인가 초겨울인가에 갔을적에
억새로 멋진 조형물도 해놨더니 올해는 無.
다시 청솔님을 만나서 집으로 슝슝~~
운전은 청년솜씨시죠~~
금요일이어서 밀리는구간도 조금있었지만
능숙한 솜씨로 달려와서 태릉역에서 하차~~
먼길 무사히 다녀오게 해주신 오라버님 감사합니다.
숲길에서 대신 메어주신 베낭 배려도 감사하구요.
이쁜옷입고 오셔서 멋진 모델도 해주신 두언니~~
재잘 재잘 많이 웃고 즐거웠지요.
봄에 다시 한번 찾아가보기로해요.
오늘은 주말~~
점점 사라져가는 가을 마중 잘 하시구요.
멋지고 행복한 주말과 휴일 만드세요.
첫댓글
아하
보리산 이었군요
우리큰집동네인데
보리산도
하도 길고 큰산이라
어디에 이런시설을
만들었는지
감도 안오네요ㅎ
멋진곳에 다녀오셨다니
보기도 듣기도 좋네요
네분이서
화기 애애하게
잘 다녀오시어 좋아요
오늘도 멋진하루되세요
그곳으로 가다보니 모곡이라는 이정표도
눈에들어왔습니다.
언젠가 언니 한테 들었던
지명 같아서 반가웠네요.
언니네 큰집 동네 라구요.
아늑하고 좋은 마을입니다.
@이쁜수 네 모곡은
널미고개를 넘으면
바로 모곡이고요
우리큰집은 설악면 위곡리죠
양짓말 ㅎㅎ
고개하나 사이죠
어쩐지 사진에
아주 깨끗하고
사람때가 안묻은
느김이 들었어요
@보리 어제 갔던 까페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쁜 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었어요.
머잖아 까페촌으로 거듭날것같은 분위기~~
그리 가는 교통편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계절별로 가보고 싶어서죠.
펫말에 모곡이라고 쓰여있어서
내가 보리님 동네에 왔다고 하니
수님이 맞다고 했어요 ㅎㅎ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ㅎ
@보리 88년도에 그곳 강에 친구들이랑 수영간다고 갔는데
그땐 길이 완전히 뚤리지도않고
산 등성이를 넘어서 가는데
복주가 위험한곳 왔다고 쩰그닥 쩰그닥 ㅎㅎㅎㅎ
@청솔
아 그러셨어요.
지금은 그곳도
길이 뻥뚤리고
교통이 좋아젔어요.
높은건물들이
우후죽순 같지요
첫~케릭터가,두눈을 크게뜨고
땡글땡글~굴리며 커피향은
어디에 하고~찾고있네요~^^ㅎ
정말 멋진곳~그곳의 카페에서
은은한 커피를 마신다면
한결 더 커피향의 의미가
가슴깊숙히 스며들어 와 닿을것
같은 예감이오네요~^^
모델 언니들도 분위기에
어울러저서 멋지고 예쁘고~~
진사님의 작품또한 그 무엇에
비할까요~^^
모두모두 수고많으셨어요~^^
그건 까페 찾아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것
그곳에서도 조금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함께 하지못해서 아쉽네요.
새봄이 오면 다시 가보도록 할께요.
가서보니 또;^^가고싶은 곳
가을은 가을대로 멋지고
봄은 봄대로 예쁘겠고
여름은 숲속이 시원하고
걷기 참 좋겠더라고요
사계절이 다 좋을듯
그만큼 좋다는 말입니다
맛좋은 음식까지 배풀어
주신언니 정말 맛있게
잘먹고 병끼리 튕기는것도
넘 좋았습니다
역시 분이기 맨버 ㅎㅎㅎ
숲이 울창~~
까페 주변의 봄 풍경은 어떨까?
미리 짐작 해봅니다.
요즘은 곳곳이
까페을
분위기있고
잘꾸며놓은데가
많아요
기분이 좋았겠어요
예;^^ 언니 좋았어요
언니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요 ㅎ
기동력만 있으면 좋다는데는
다 가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