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일종의 생물학적 유기체와 같아서 일정한 과정을 거쳐 성장을 하게됩니다.
조직및 사회심리학자인 Lippitt와 Schmidt의 조직성장단계이론에 따르면 조직도 인간처럼 탄생기-청년기-성숙기-쇠퇴기 로 분류할수 있고 마치 Erikson의 발달 이론처럼 각 단계마다 독특한 관심사가 있고 관리자가 해결해야할 주요문제가 제기되며, 그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지 못할경우 조직의 위기가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관리자는 각성장단계에 대한 인식과 각각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식과 기술 및 태도가 요구된다고 합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늘 하던대로 열심히 잘한다고 조직은 절대 잘굴러가지 않은다는 거죠. 정부 3.0 이 들어 서면서 외쳐되는 '혁신'이라는 주요 비젼 역시 바로 리피트와 슈미트의 이론에서 나온거구요.
요는 어떠한 보수적 입장도 안정과 유지를 위해서는 변화라는게 필히 요구된다는 이야기가 될겁니다.
결국에는 조직의 요구와 문제를 적절하게 인지하지 못하거나 또 적절한 대처와 태도가 없다면 조직은 흔들리고 결국에는 쇠퇴기로 접어들고 만다는 말이겠지요.
그럼, 우리 xg 멤버쉽은 과연 어느 단계에 있을까요?
십수년이 다되어가니 탄생기는 당연 아닐테구요.
차종의 단종과 함께 근본적인 성장의 가능성이 닫혀버린 셈이니 청년기도 아니겠지요.
모르긴 몰라도 성숙기의 정점을 이미 찍고 조금씩(?) 쇠퇴하는 성숙기 후반에 해당한다고 보는것이 아마도 정확할듯 합니다(안타깝지만 받아들일건 받아드리자구요^^).
어쨋든 우리 조직의 예상가능한 단계를 알게 됐으니 자연스레 우리는 현재 조직에 닥쳐왔거나 예상되는 위기와 대처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수 있겠네요
Greiner의 조직성장단계 이론에 따르면 조직의 나이와 규묘가 조직의 성장을 규정하는 주요 요소이며 리피트와 슈미트의 성장 단계보다 확장되어 조직의 성장단계에 따는 위기와 리더의 요구자질과 태도를 바탕으로 나름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창조성에 의한 성장 vs. 리더쉽의 위기
둘째, 지시, 명령에 의한 성장 vs. 자율성의 위기
셋째, 권한 위임에 의한 성장 vs. 통제의 위기
넷째, 조정에 의한 성장 vs. 레드테이프 위기
다섯째, 협동에 의한 성장단계 vs. 새로운 위기
창조성과 리더쉽의 위기는 조직발생초기 유사한 경쟁조직들과 생존싸움으로 자동차 동호회의 경우 차별화된 튜닝용품, diy정보, 공동구매, 등의 활동이 리더에게 요구된다는 뜻으로 이제 우리 멤버쉽의 입장에서는 그리 적용이 어럽겠다는게 아마 상식적인 판단이겠네요.
지시,명령과 자율성의 위기는 조직구조가 분권화되면서 최고 책임자가 어떤 리더쉽으로 지시와 명령의 효율성과 위임된 분권이 또 어떻게 자율성을 행사할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권한위임과 통제의 위기는 지나치게 권력이 분권화되어 의사결정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그에따른 중앙의 통제가 대립하며 조직의 위기를 야기하고 이경우는 주로 리더의 개인 자질에 따라 위기 극복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네요.
조정과 레드테입은 과거 다량의 공문을 빨간 끈으로 철하던것을 빗대어 쓸데없이 형식과 절차가 강조되며 이상한 룰이나 불편한 절차들이 우후 죽숙으로 난립하는것을 비유합니다. 대개 조직의 위기라 관리자가 인식했을때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이고 우리 멤버쉽에서도 종종 보여지곤 합니다.
협동에 의한 성장은 조직의 문제 해결과 혁신이 강조되고 리더의 합리적인 목표설정과 지시와 명령을 벗어난 참여형 리더쉽의 필요성을 설명 합니다.
아마도 우리 멤버쉽이 쇠퇴기로 갈것이지 좀더 유지와 안정을 도모할지는 바로 이 마지막 조직위기로 설명할수 있어 뵈네요.
이단계에서는 경청과 소통 그리고 중립의 행정이 리더에게 요구됩니다. 그 중립의 행정안에는 앞서 언급한 혁신이 포함되고 혁신에는 합리적인 인적쇄신과 합리적인 분권에대한 자율성 보장으로 리더의 위치를 인정받는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됩니다. 자칫 거꾸로 리더쉽을 인정받지 못하면 리더의 교체가 불가피 하기때문에 대개의 경우 근본적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시와 명령대 자율성의 위기로 회기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긴 합니다.^^
누구나 느낄수는 있지만 받아들이기는 어려운것들이 있습니다. 애써 짧은토막지식으로 애둘러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해 봅니다만 이 공허한 외침을 들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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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강검진 받고 의사에게 컨설팅 들은거 같아 기분좋내^^ 어떻게 성장하냐만큼 어떻게 늙어가냐도 중요하니 우리에겐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있겠지
조금은 씁쓸한 글임에도 열린귀로 들어주신다니 제가 더고맙네요^^ 리더역시 사람인지라 주변의 목소리가 합리라 흔히 착각할수 있어뵙니다. 모진 말이지만 리더는 친분과 명분사이이서 과감히 명분을 선택하는 용단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형님이 지금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멤버쉽을 사랑하시는 만큼 멤버쉽을 앞으로도 더 잘 운영해 주셨음 하는 또다른 형태의 애정이라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뒤로가는마차 네맘을 아는데 당연히 이해하지 나뿐아니라 각지역의 지역장들도 전부 공감하는바다^^
좋은글이네요.우리카페지기님도잘하고계시니까...앞으로의작은대화와소통들도 중요할거같네요.진정한리더는변화를두려워하지않죠.